UN은 1990년대를 전세계적인 자연재해 감소를 위한 10년(IDNDR)으로 지정하고 이러한 취지로 제네바에 사무국을 개설했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국제 과학 연합회는 IGU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의 지리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IGU는 1992년에 개최된 제 27차 IGC에서 자연재해연구 분과를 개설하여 지리학에 있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강조를 두는 다양한 자연재해 프로젝트에 지리학자들을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지리학자들은 IDNDR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는데, 특히 재해 관리를 위한 GIS의 영역과 지도화와 재해 평가를 위한 원격탐사, 재해 반응에 대한 GPS의 이용 등이 이에 포함된다. 지리학자들은 지도화와 재해를 경감시키려는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미 재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복구 계획을 세우고 있다. CONAHA는 2000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29차 IGU에서 UN에 의해 시작된 안건을 지지하게 됨으로 그 역할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영구적인 공헌 중에는 1998년에 산악 재해에 관한 발간을 시작으로 자연재해에 관한 책 시리즈와 UNESCO에 의해 발간된 Life Systems 백과사전 내용 중 자연재해에 대한 부분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은 1965년에 천연보호구역, 1970년에 국립공원 제 5호, 1982년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우리 나라 국립공원에서는 물론 다른 자연보존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중요성이 강조된 지역이나 연간 400만명의 이용객이 집중되기도 하는 지역이다. 우리 나라 국립공원은 본래 관광개발을 위해 지정된 동기를 갖고 있어 자연생태계 및 자연경관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합리적인 이용도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립공원은 자연보존에 대한 관리는 도외시 한 채 이용객 집중에 의해 발생되는 도로, 시설물, 건축물, 각종 오염에 대한 대책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국립공원하면 국민은 '등산이나 하고 값싼 음식점과 여인숙 수준의 숙박시설이 있는 관광지'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압축고도성장을 해 온 우리 나라는 국토의 자연환경이 수없이 훼손되고 또한 옥외 레크레이션활동의 증가로 환경오염이 계속 증가되었다. 설악산국립공원도 예외는 아니어서 저앗ㅇ부와 등산로 주변생태계, 계곡생태계 등이 오염되어 식물, 포유동물, 물고기, 곤충 등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피소, 휴게소,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한 오염행위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이제 설악산국립공원은 거의 위기상황에 도달된 느낌이다. 이런 시기에 환경생태학회 국립공원분과위원회 회원들은 `96년 외설악 지역, `97년 내설악지역을 2년 동안 각 분야에 걸쳐 조사를 수행하였다. 지난 12년간 외부의 지원도 없이 연구비를 자체 조달하여 힘들게 국립공원 연구를 진행하여 온 일환으로 설악산국립공원 조사를 2년 동안 수행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96년 가을 북한공비침투로 많은 지역에 대한 출입이 통제되어 외설악연구의 일부가 누락되었음을 첨언한다. 본 글에서는 2년 동안 본 회원들이 조사한 내용에 의해 설악산 국립공원의 현황을 분석하고 관리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연공원의 하나인 무등산도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탐방객의 인식 및 태도를 이해하고자 실시되었다. 2010년도 9월 중 무등산도립공원에서 실시된 현지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졌으며, 총 401명의조사대상자가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이용되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의 61.7%가 무등산도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하여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으며 '찬성'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20.6%로 나타났다. 케이블카 설치로 인하여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 훼손', '늘어난 방문객수로 인한 혼잡문제', '무등산도립공원의 자연성 및 자연경험의 소멸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에 높은 동의를 보인 반면, '관광객 유치로 인한 경제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낮은 동의를 나타냈다. 총 응답자의 32.4%가 현재 무등산도립공원을 '자연보존지역'으로 보았으며 10.5%는 '개발공원지역'이라고 응답하였다. 반면, 총 응답자의 48.8%는 무등산도립공원이 '자연보존지역'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단지 2.5%만이 '개발공원지역'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답변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수준, 광주시 거주기간), 이용행태(무등산도립공원 및 무등산도립공원 내 중봉일대지역의 방문경험)및 장소에 대한 규범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대한 몇 가지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고는 우하영(禹夏永)이 저술한 "천일록(千一錄)"을 통해 18세기 말 우리 나라 농업의 지역적 특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각 지역의 농업특성은 자연조건 농경지 분포 주요작물 농법 농업생산력 등 "천일록(千一錄)"에서 추출해 낼 수 있는 몇 가지 자료를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당시의 농업은 오늘날과 달리 각 지역마다 뚜렷한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농업의 지역성은 일차적으로 자연환경의 차이에 기인하여, 지형 기후 토양 등 자연조건이 농경지의 분포와 이용, 주요 작물 등을 좌우하였으며 농업생산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각 지역의 고유한 농법 역시 농민들이 지역 나름의 자연조건을 감안하여 반복된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발 발전시켜 온 것들이었다. 이와 더불어, 각 지역의 인구, 농업노동력의 양과 질, 토지소유의 다과, 수리시설을 비롯한 농업기반시설의 충실도 등사회 경제적 상황도 농업의 지역성을 심화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오대산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수치표고모텔, 용도지구 및 토지피복분류도를 작성하여 경관특성을 파악하고, 가시권분석을 통해 시각적 경관관리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분석결과, 용도지구는 자연환경지구의 면적이 감소하고 자연보존지구가 상대적으로 확대되어 보전의 성격이 강화된 반면, 취락지구도 면적이 증가하여 개발 가능성이 증가하였다. 토지피복은 자연환경지구에서 농경지 및 도시지역의 증가가 나타났다. 가시권분석을 통해 가시중복도가 높게 나타난 지역은 대부분 자연보존지구였으며 산림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일부지역은 자연환경지구 내에 포함되어 지속적인 경관관리가 요구되었다.
춘천지방의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은 주로 범람원에 분포한다. 이 지역의 범람원은 대부분 고도가 높아 홍수시에도 물에 잘 잠기지 않는 자연제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제방은 주변의 구릉지나 곡간충적지보다 농경에 있어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동기시대 춘천지방의 주민들은 사연제방에 거주하면서 농경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연제방의 지형적인 특성과 토양을 고려하면 당시 이 지역에서는 벼농사보다 밭농사 중심의 농경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공신경망 기법을 이용하여 2006년 전국을 대상으로 구축된 국토환경성평가지도의 환경 생태적항목에 대한 각 항목별 가중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기본 분석 도구로 지리정보시스템(GIS)가 사용되었다. 국토환경성평가지도의 환경 생태적항목은 다양성(생태자연도), 자연성(임상도, 녹지자연도, 생태자연도), 풍부도(생태계변화관찰 지역도), 희귀성(생태자연도), 허약성(수치지형도, 토지피복도), 군집구조의 안정성(임상도)등이 활용되어 구축되었다. 본 연구는 기 구축되어 사용되고 있는 국토환경성평가 지도의 환경 생태적항목을 공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고, 인공신경망 기법을 적용하여 각 평가항목간의 상대적 가중치를 구하였다. 인공신경망의 훈련 지역은 환경 생태적항목중 환경성이 높은 1등급 지역 및 환경성이 낮은 5등급 지역을 추출하였다. 그 결과 50번의 가중치를 산정하였을 경우 허약성이 다른 항목들에 비해 1.58배 정도 높은 상대적 가중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가중치는 국토환경성평가지도 환경 생태적 항목의 취약성도를 작성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자연형 하천의 복원이 이루어진지 5년 이상이 된 도시지역의 하천을 LAWA(Laenderarbeits-gemeinschaft Wasser = 연방물관리연구공동체)(2000)를 이용하여 하천의 물리적 구조를 평가하였다. 물리적 구조 평가에서는 하천의 종적특성 및 종단면, 횡단면, 하상구조, 하안구조 및 하천변의 토지 이용성 등 6개항의 25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하천의 자연성과 하천의 인공성 정도를 가늠하였다. 그 결과 기 조성된 국내의 하천의 생태성이 크게 개선되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볼 때에 과거의 자연형 하천 조성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책을 찾아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도심하천의 경우 이, 치수의 기능 위주로 정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 후에도 주변의 좋지 않은 구조물들에 의해서 물리적 등급이 낮게 평가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하천 스스로 생태성, 자연성을 회복할 수 없는 구간에 대한 하천설계에서는 물리적 구조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이 시도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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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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