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각자의 길은 항상 어렵고 힘들게 마련이다. 자판기 사업에 있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일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획기적이고 좋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초창기부터 소비자 인식을 확대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다. 품목에 따라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할 정도의 긴 기다림을 필요로 하고, 또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역시 중요하다. 마이다스코리아의 무인편의점 `이존샵` 이 바로 이런 경우에 속한다. 제품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낯설고, 기존 유인유통구조의 틈새를 개척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에서 업체에 가증되는 어려움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오랜 기다림과 고행의 길에 있어 조금씩 서광이 비치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존샵이 최근 들어 서서히 시장을 확대해 가며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 무인 편의점의 유통혁명을 꿈꾸는 마이다스코리아의 도전은 이제 서서히 탄력을 받아 가고 있는 중이다.
의약외품자판기는 과연 시장 가능성이 있는 가? 현재로서는 제품 컨셉조차 생소한 분야의 시장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로 보인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최근 약국이 아닌 편의점 등 일반유통에서 살 수 있는 의약외품 품목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자판기로의 사업성을 본격 검토할만한 시점에 와 있다. 더욱이 주 5일제가 확대됨으로 인해 자판기를 통한 의약외품 무인 유통의 메리트 역시 커져가고 있다. 마땅한 신시장 아이템 부재에 시달리는 자판기 산업에 있어 의약외품자판기 시장은 많은 관심을 가질 만한 영역이다. 시중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이 늘어 늘수록 자판기로의 사업성 역시 커져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의약외품자판기 시장을 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의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는 지를 살펴봤다.
그간 관심의 초점이 되었던 성인인증장치의 그 구체적 범위를 지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개정령안이 입법예고 되었다. 지난 2003년 7월 29일 청소년 금연을 위하여 성인인증담배자판기의 합법적인 설치를 인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된 이후,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에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성인인증장치의 범위를 규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 세부안을 준비해 왔다. 이번 공고안에 따르면 성인인증장치의 범위를 신분증 방식만이 아닌 신용카드 등 금용신용거래장치에 의한 방법까지를 포함해 기술의 다양성 측면을 반영했다. 금호 정책초점에서는 새롭게 공고된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의 세부 내용과 이번 입법이 미칠 시장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학졸업반인 24살인 S양. 때가 때인 만큼 고민이 많다. 머리도 식힐 겸 친구들과 영화한편 보러 극장에 갔다가, 운세도 보고 여러 정보 콘텐츠를 판다는 한 이상한 자판기(?)를 발견했다. 호기심에 돈을 넣고 운세를 접속을 하니 화상으로 한 역술인과 연결이 되었다. S양은 현재 고민 중인 진로상담부터 언제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 까지 자신의 관심사를 속 시원하게 운세상담을 했다. 또 타 메뉴 중에 있는 성형상담 콘텐츠도 접속을 해 한 유명 성형외과 상담의와 '외모업그레이드'방안에 대해서도 상담을 했다." 세상에 이런 자판기도 존재 하냐고?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다. 이런 상황은 화상상담자판기에 의해 흔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이미 화상운세 콘텐츠는 일부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서비스가 되고 있다. 이런 화제의 자판기를 선보인 곳은 예언이란 업체이다. 예언은 운세는 물론 다양한 상담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보 콘텐츠 자판기 분야로 '야심만만'한 꿈을 꾸고 있다.
최근 식품시장의 시대적 화두는 '웰빙'이다. 소비자들은 몸에 좋다는 '웰빙'제품에 열강을 하며 건강을 챙기는 시대이다. 이런 가운데 탄산음료 시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 탄산음료 업체들은 해마다 적자가 늘어나고 있고, 소비자들의 선호도 역시 날로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이제 거부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심지어 초.중.고 학교에 있어서는 청소년 건강을 고려, 판매를 아예 규제하려는 입법까지 추진되고 있다. 초.중.고내 탄산음료 판매가 금지되면 유통수단인 자판기나 매점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자판기 산업계는 초.중.고내 음료자판기 생존전략을 다시 짜야할 상황이다. 이러한 정책초점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탄산음료 자판기 규제 동향을 살펴보고 자판기 산업계 어떠한 대책마련을 진행해야 하는 지를 살펴봤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꼭 한번 정도는 하는 일이 있다. 출퇴근, 회의, 그리고 자판기 이용이 그것이다. 이른아침 출근을 위해 지하철 무인 패스 판매기를 이용하고 출근해서는 나른한 오후시간을 깨우기위해 으례 커피자판기를 이용하기 일수이고 여가시간을 이용해서는 친구들과 가벼운 스티커 사진촬영을 하는 등 우리의 자판기 이용 문화는 이미 현대인 너무나도 보편화되고 친숙해져버린 생활의 한 단면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자판기는 언제쯤 인간의 일상사 속에 등장하기 시작했을까? 놀랍게도 자판기의 기원은 기원전 2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 사원에서 `성수(聖水)`를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동전식 조작장치가 최초의 자판기라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온 사실로서 동전을 넣으면 투입된 동전이 받치고 있던 접시가 기울어져 그 기울기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 출구로 물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누가 만든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확실한 것은 자판기의 역사가 이미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인간생활에 뿌리내린 역사가 깊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자판기가 나타난 이래로 17세기에 키산드리아 과학자 헤론이 쓴 책이 발견되기 이전까지 자판기는 잊혀진 발명품이었다. 그러나 그 책의 발견과 함께 사람들은 옛문헌 속의 발명품의 실용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차츰 영국의 선술집과 여관 담배 자판기가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자판기는 식민지까지 보급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세기에 들어서는 담배 이외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자판기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자유주의 사상이 풍미하던 시절, 영국에서 나타난 금서(禁書)자판기에서부터 상업문화가 발달한 미국의 껌볼 자판기에 이르기까지 자판기는 점차로 그 영역을 넓혀갔고 또한 발전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자동판매기의 이러한 급속한 발전과 소비영역에서 역량의 강화는 비단 단순한 소비패턴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이는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대량생산, 대량소비, 소비패턴 변화 등의 마케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유통구조의 출현이 요망되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슈퍼마켓, 쇼핑센터 등의 새로운 유통구조의 출현 외에도 인건비의 상승, 장소의 제한 및 구입의 편리성 등에 따라 무인 자동판매기의 등장은 필연적이었다고 볼수 있다. 이후 자판기의 판매상품의 범위는 더욱 넓어졌고 컵라면, 인형, 마음에 드는 음악만을 골라담는 CD,휴지,구두광택기,사진스티커,콘돔,장난감,담배,여행용품,스낵,아이스크림 등등 소액권과 손가락만 있으면 살 수 있는 물건의 가짓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으며, 그만큼 유통혁신의 기구로서 산업에 미치는 영향 역시 증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21세기 정보화,첨단화 경향에 발맞추어 더욱 진보된 형태로 발전해오고 있다.
어떠한 산업이 발전되기까지는 최적의 아이디어와 사업화를 위한 경제적인 여건들이 서로 강하게 뒷받침되어 져야 할 것이다. 그 최적의 아이디어는 바로 유행적인 요소를 뛰어넘어, 새로운 문화 경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도 하다. 아이디어란 복잡한 원리에서 오는 전문적인 기술만을 얘기 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하지만,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넘칠 수록 만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지방으로부터 범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 왔다. 한 유통업체가 사무실을 크게 확장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는 것. 요즘같이 자판기 운영업 경기가 위축된 마당에 이례적인 소식이다. "과연 어떤 자신감에서 그랬을까". 이런 궁금중이 끝내 경남 창원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케 만들었다. 자판기 유통업을 하기에는 축복받은 땅이라는 창원. 이곳을 기반으로 고속성장을 해온 로벤전문점 (주)국보자판기서비스의 박래진 사장을 만나 확장경영을 가속화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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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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