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지혜가 삶의 만족도, 자아 존중감, 심리적복지감, 자녀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와 천안시의 노인 회관 및 노인복지관, 종교시설 이용자 중 65세 이상의 노인 227명이었다. 연구 결과 노인의 지혜는 삶의 만족도, 자아 존중감, 심리적복지감, 자녀관계의 질 모두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지혜가 노인 삶의 중요한 변인들에 영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노인의 지혜의 수준과 개인특성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를 알아본 결과에서는 성별과 연령에서 자녀관계의 질과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혜수준이 높고 여성인 경우, 지혜수준이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와의 관계를 더 높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성인자녀와 미국성인자녀의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과 부양행동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하여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성인자녀와 노부모와의 관계 및 부양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를 살펴보고, 나아가 우리나라 노부모 부양의 발전 방안모색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자는 만 60세 이상의 노부모가 적어도 1명이상 살아있는 성인자녀로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성인자녀 320명과 한국 경상남도의 성인자녀 554명 이다. 연구결과, 성인자녀의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은 미국 성인자녀가 한국 성인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성인자녀의 노부모 부양행동은 한국 성인자녀가 미국 성인자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성인자녀의 노부모부양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미국은 노부모부양의식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노부모와의 관계의 질로 나타나 나라간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노부모 부양행동에 있어서 미국의 경우 성인자녀의 노부모부양의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자녀와 노부모의 세대 간 관계의 질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으므로 향후 우리나라의 노부모 부양정책 방안과 관련하여 성인자녀- 노부모 관계의 질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색이 필요하다하겠다.
이 연구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에 따른 위기의 상황에서 농촌노인들의 삶의 질의 측면에서 가족 및 사회적 관계는 어떠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농촌노인들의 복지정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농촌노인의 삶의 질을 살펴보기 위하여, 농촌 노인의 가족구성을 살펴본 결과 농촌노인들은 노부부만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39.0%), 결혼한 아들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27.3%), 독거(21.2%), 미혼자녀와 함께 사는(7.9%)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관계는 따로 사는 자녀와의 관계가 가장 높으며(97.1%), 그 다음으로는 친한 친구나 이웃이 있고(94.8%), 자주 왕래하는 비동거 자녀는 평균 2.4명, 친척은 약 3명, 친구나 이웃은 5.5명으로 총 약 10여명의 가까운 사람들과 교류하여 사회적 관계가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농림부, 2002). 농촌노인의 삶의 질은 가족간의 관계가 아주 중요한 지원 체계로서 자녀와 동거하는 농촌노인들은 단독가구 노인에 비해 높은 생활만족도, 높은 행복감, 낮은 고독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한경혜, 2003), 노인의 사회적 지원 망의 크기가 크고 다양할수록 노인의 생활 만족도나 심리적 복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본 연구는 2006년도 고령화연구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자녀 수가 자녀의 교육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다. OLS 추정 결과, 자녀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녀의 질, 즉 교육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증 결과는 자녀의 수와 질의 대체관계 모형에 부합한다. 그러나 자녀 수의 내생성을 통제하기 위해 첫째 자녀의 성별을 도구변수로 이용한 추정 결과에서는 자녀 수의 증가가 자녀의 교육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녀 1인당 교육투자액의 감소에 따른 교육수준의 저하가 자녀 수 증가로 인한 다른 효과에 의해 상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월리스의 생산력-소득수준 결정모형에서 자녀에 대한 수요가 자녀의 수와 자녀교육의 질에 대하여 비동차함수 형태를 취할때 자녀수요에 미치는 현존가격의 변화에 따른 소득효과 및 대체효과를 대수적으로 유도하고 이 의미를 기하학적으로 확인해 보는데 본 글의 의의가 있다. 대수적으로 자녀수요(C)를 단순히 자녀의 수(N)와 자녀 교육(Q)의 곱으로 C=NQ와 같이 나타낸 월리스의 모형에서 이를 C=f(N,Q)와 같이 일반적인 함수 형태를 취할때에 소비자 이론의 기본적인 작용 극대화를 통하여 자녀수요를 도출하였다. 기하학적으로는 대수적으로 도출된 자녀수요에 대한 가치효과들을 자녀의 수와 자녀 교육의 질에 대한 상대적 현존 가치를 고려하여 자녀수요의 변화, 자녀수 및 자녀 교육의 질 사이에 관계를 도시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부모-자녀 관계의 질과 학교적응을 이해하기 위해 일반가정 아동과의 차이를 비교하고, 부모-자녀관계의 질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5-6학년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아버지-자녀 관계의 질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다문화교육에서 아버지의 역할 등 다문화가정 학생의 아버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자녀의 관계의 질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적응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아 다문화가정 학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학생 교육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된다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적응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성인기 자녀 381명을 대상으로 가족분화수준, 가족관계의 질 및 친밀감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첫째, 가족분화수준과 가족관계의 질간의 관계를 통하여 가족분화의 개념이 원가족에 대해 지각하는 정서적 건강과 실제 가족관계에서 심리적 안녕감을 나타내는 개념인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가족분화수준과 가족관계의 질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원가족의 가족분화수준과 성인기 자녀의 이성파트너와의 친밀감간의 관계를 토대로 원가족의 부모와의 정서적 역동이 성인기 자녀의 현재 이성파트너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성인기 자녀는 모든 하위체계에서 원가족의 가족분화수준과 이성파트너와의 친밀감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아들이 딸보다 부모의 가족분화수준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의 질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서술적 인과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모의 커플자료 분석을 위해 여성가족부의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대상 중 만 5세 이하 자녀를 두고,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성으로 구성된 5,531쌍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0.0과 AMOS 20.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구조모형 검증 방법에 기초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APIM)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확인되었다. 즉,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평등한 성 역할태도를 가질수록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과 간 크기 비교 결과, 어머니보다는 아버지의 경우 성 역할 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아버지의 성 역할태도는 어머니-자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방효과가 있는 반면, 어머니의 성 역할태도가 아버지-자녀관계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상대방효과 보다는 자기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배우자의 성 역할태도 보다는 자신의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 교육 시 평등한 성 역할태도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본 연구는 아버지의 경우에도 평등한 성 역할태도가 긍정적 자녀관계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경험과학적 증거를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diation effects of relationships of parent-child and between-peers based on the effects of economic difficulty on quality of life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Data was obtained from students (N= 493) at seven elementary schools in Choongbuk Province and analyzed with SPSS 12.0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AMOS 5.0.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economic difficulty gives a direct effect on elementary students' quality of life and is mediated with parent-child and between-peers relationships. Also, economic difficulty influences children's quality of life when a parent-child relationship is combined with a between-peers relationship. On the basis of these results, this study suggests that welfare centers and elementary schools have to teach students to have desirable sense of value. Also, schools need to provide education programs for parents to improve parent-child relationship and various activities for students to develop between-peers relationship.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자녀가 지각한 아버지, 어머니와의 관계의 질에 따라 차별적인 특성을 갖는 유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차별적 특성을 갖는 유형에 따라 자녀의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다문화가족정체성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자료의 5,540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잠재프로파일분석, 일원분산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잠재프로파일분석 결과, 다문화 가정 자녀가 지각한 아버지, 어머니와의 관계의 질에 따라 '아버지 하-어머니 중 집단(6.5%)', '아버지 중-어머니 하 집단(2.0%)', '아버지 하-어머니 하 집단(18.6%)', '아버지 중-어머니 중 집단(31.2%)', '아버지 상-어머니 상 집단(41.7%)'의 잠재계층이 확인되었다. 둘째, 일원분산분석 결과 5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다문화가족정체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상-어머니 상 집단(41.7%)'이 나머지 4개 잠재계층보다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다문화가족정체성 수준이 높았으며, '아버지 중-어머니 중 집단(31.2%)'이 '아버지 하-어머니 중 집단(6.5%)', '아버지 중-어머니 하 집단(2.0%)', '아버지 하-어머니하 집단(18.6%)'보다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수준을 높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와의 관계의 질을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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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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