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치매어머니의 요양보호시설 입소과정을 통해 중년기 여성의 모녀관계 경험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치매어머니가 요양보호시설에 입소한 중년 여성 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개별적인 심층면담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Colazzi의 현상학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분석한 결과 17개의 주제묶음과 6개의 하위범주, 3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는 첫째, 치매어머니가 요양보호시설 입소과정에서 모녀관계가 극적으로 역전되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치매어머니의 요양보호시설 입소과정에서 아들보다 딸이 치매어머니의 돌봄과 관리에 주체적인 입장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치매어머니의 요양보호시설 입소 과정에서 급격한 모녀관계 변화, 나아가 가족관계의 전환으로 우울증과 불안, 상실감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수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시설 입소가족을 위한 교육 또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치매노인을 부양하는 배우자와 성인자녀가 접하는 어려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선행 연구들은 이들을 한 집단으로 묶어 요양시설로의 입소에 미치는 요소를 분석하였다. 미국 뉴저지(New Jersey)와 오하이오(Ohio)주에 거주하는 치매 노인 부양자 456명을 대상으로 사건사 분석(Event History Analysis)을 실시한 결과, 배우자 부양자가 성인자녀 부양자에 비해 치매노인을 더 빨리 요양시설로 보내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치매노인의 연령과 역할 구속감(Role Captivity)은 두 집단 모두에게 유의미한 변수였는데, 치매노인의 연령과 부양자의 역할 구속감(Role Captivity)이 높을수록 요양시설로의 입소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교육수준과 소득은 성인자녀 부양자에게만 유의미한 변수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시설로의 입소가 지연되었던 반면, 소득이 높을수록 시설로의 입소는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탁노소(Adult Day Care) 이용과 피부양자의 문제행동(Behavioral Problems)은 배우자 부양자에게만 유의미한 변수였으며, 탁노소를 이용할 경우와 피부양자의 문제행동이 증가할수록 요양시설로의 입소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목적: Castle과 Engberg의 이론적 기틀을 활용하여 노인요양시설의 간호인력이 입소노인의 케어의 질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방법: 6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Nurse staffing(간호인력 배치)", "Nursing staff(간호인력)", "Outcome(결과)", "Quality of care(케어의 질)", "Quality of life(삶의 질)", "residents outcomes(입소자 결과)", "nursing home(노인요양시설)", "long-term care(장기요양)"를 키워드로 1996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출판된 문헌을 수집하여 총 31편의 연구가 도출되었다. Castle과 Engberg의 이론적 기틀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고찰을 수행하였다. 결과: 간호인력의 제공 시간, 간호사 면허를 가진 인력 확보, 간호인력과 입소노인 간 우호적 관계, 관대한 관리감독 체계가 입소노인의 케어의 질 및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직률과 agency 간호사 고용 여부에 관해서는 일관적인 연구 결과가 보고되지 않았다. 결론: 노인요양시설의 간호인력은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의 케어의 질 및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므로, 의무적인 간호사 인력 배치 수준을 제시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연구가 케어의 질을 중점으로 보고하여, 삶의 질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퇴소를 앞둔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시설입소로 인해 경험한 부모 분리와 시설입소 생활이후 다시 시설 퇴소를 앞둔 상황에서 재분리 준비 경험은 어떠한지 깊이 있게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퇴소를 1-2년 정도 앞두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청소년 5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인터뷰 하였고,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부모들에 의해 부모 분리를 경험하며 시설에 입소하게 된다. 이후 부모와 헤어져 시설에서 길고 긴 사춘기를 겪고 성장하면서, 시설 퇴소를 앞두게 되었다. 이러한 시설로부터의 재분리 준비는 부모 분리와는 전혀 다른 두근거리는 걱정과 설렘을 주었고, 미래에 대한 바람과 희망을 품게 하는 소중한 경험임을 드러내 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퇴소를 앞 둔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의 인지장애 및 그와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여 조기 개입을 통해 인지장애 악화방지 및 개선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서울과 경기도 소재 노인요양시설 5개소에서 생활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229명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SPSS statistic 18.0과 Clementine 11.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MMSE-K 도구를 사용하여 인지장애 여부를 선별하였으며 노인요양시설 입소대상자의 인지장애의 관련요인으로 성별(OR=2.41, p=.035), 연령(75-84세: OR=3.26, p=.002, 85세 이상: OR=4.46, p<.001), 입소전 동거여부(OR=2.17, p=.015), 청력(OR=8.88, p=.004), 치매가족력(OR=4.39, p=.009), 일상생활 수행능력(OR=0.82, p<.001), 고혈압(OR=4.07, p<.001), 당뇨병(OR=3.42, p=.001) 등이 최종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도출된 인지장애 관련요인 중 조절 가능한 요인을 중심으로 노인요양시설 대상자에게 지속적인 중재를 제공한다면 건강의 유지, 증진으로 이어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경험하는 관계적 공격성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설적응이 미치는 매개효과를 검증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노인전문요양시설 3곳과 노인요양시설 3곳에서 182부의 설문지를 회수해서 분석의 근거로 삼았다. 그리고 SPSS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및 상관관계분석 등을, AMOS 7.0 프로그램을 사용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했다. 그밖에 Sobel test를 이용해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검증했다.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 사이에 나타나는 관계적 공격성과 우울감 사이에는 통계적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 간의 관계적 공격성이 우울감 사이에 시설적응의 매개효과가 있다. 즉, 시설에서 관계적 공격성이 높을수록 노인들의 시설적응은 낮아지고, 시설적응이 낮을수록 노인들의 우울감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요양시설에서 노인들 사이의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입소노인들이 기존 입소노인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 종교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상호관계를 증진시키도록 한다. 둘째, 노인들의 시설적응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써, 개인용품을 시설에 반입하는 허용 범위를 넓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셋째, 노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괴롭힘 같은 부정적 관계가 발생하는 상황을 중재 혹은 예방 및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해당 시설에서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알코올은 주요정신질환을 가진 개인의 임상적 예후 및 재활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정신보건서비스 환경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나 개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향우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개입이 요구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이용자들의 음주행태에 관한 이해는 매우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주요정신질환을 가진 이용자들의 음주행태를 서비스환경에 따라 살펴보고 개입의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지역이용기관, 정신보건입소시설, 비정신보건입소시설 총 14개 기관에서 주요정신질환자 151명을 모집하여 음주행위에 관해 설문 및 면접 조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에 사용했다. 분석결과, 최근음주자의 비율과 음주빈도는 지역이용기관에서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최근 음주자들의 음주행위 심각성은 정신보건입소시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일 순알코올 소비량은 비정신보건입소 시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나아가, 서비스환경의 폐쇄성이 이용자들의 음주여부를 통제하는데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나 음주행위의 심각성 면에서는 성별과 정신적 기능상태가 함께 관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개입방안의 모색에 서비스 환경별, 각 환경내 이용자 개인별 특성이 고려되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해 주는 것으로써, 결론에서는 서비스 환경별로 음주자에 대한 개입의 방향과 초점을 언급했다.
Purpose: In 2012, the Child Welfare Act was revised to provide better support to children with severe disabilities in Japan. Previously, inpatient facilities had been classified according to the type of disabilities of patients. After the revision of the Act, however, these facilities were assigned into the category of "medical-type facilities for children with disabilities", or "welfare-type facilities for children with disabilities." The focus of the study is to evaluate the reorganization of the Child Welfare Act and to analyze the new layout of Center K after its transition from a facility for children with motional disabilities to a medical-type facility for children with disabilities. Methods: A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trend in the treatment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and the process of policy making in Japan. Field research was performed twice in 2015 and 2016, before and after the renovation of the Center K facilities depending upon the revision of the Child Welfare Act. Results: There is an increasing tendency of the population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n Japan, and the severity level of disability of children with disabilities. In the case of Center K, two types of ward constructed to meet the two types of disability has been reconstructed into three types of unit following the various severity level of disability. Implications: As a result, it could be argued that it is also necessary in Korea to reorganize the facilities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to deal with the fact that the population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n Korea has been growing and their degree of disabilities also getting severe.
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 환자들의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만족도, 가족지지, 성과지표의 관계를 파악하고,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노인요양 시설 5개소에 입소한 노인환자의 부양가족 12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만족도, 가족지지, 성과지표 측정도구로 자료수집 하였다. 만족도는 가족지지와 성과지표와 유의한 순상관 관계가 있었으며(r=.250, p=.008; r=.356, p=.000), 관련변인들의 만족도에 대한 설명력은 23%였고,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제수준, 가족지지, 성과지표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환자 및 부양가족의 만족도 향상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 정책적 함의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여성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그들이 입소노인으로부터 경험한 폭력 실태와 폭력 예방을 위해 그들이 제안하는 전략을 조사하는 데 있다. 6개월 이상 노인요양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요양보호사 121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언어적 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가장 많은 56.2%, 신체적 폭력 51.2%, 성적 폭력 27.3% 순으로 나타나 요양보호사에 대한 입소노인의 폭력이 우려할만한 수준이었다. 신체적 및 언어적 폭력은 주로 비의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반면, 성적 폭력의 약 1/2은 의도적으로 발생하였다. 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황은 기저귀 또는 환의 교환시, 목욕서비스 제공시, 식사도움 제공시 순이었다. 신체적 폭력의 경우, 가장 많이 발생되는 폭력형태는 때리기(56.5%)였고, 언어적 폭력은 욕설(92.6%), 성적 폭력은 특정한 신체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접촉하는 행위(39.4%)로 조사되었다. 폭력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폭력에 대한 가장 빈번한 대처 방법은 입소노인과 대화시도/진정시킴(36.8%), 자리를 피함/무시함(26.8%)으로 나타나, 요양보호사가 입소노인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에 대해 본인 스스로 해결하거나 그냥 지나치는 등 소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입소노인의 폭력예방을 위한 전략으로 응답자가 가장 많이 제시한 것은 요양보호사와 입소노인 대상의 폭력예방 관련 교육이었고(42.7%),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차별화된 전략으로는 남성요양보호사의 필요, 요양보호사에 대한 시설장의 관심, 시설에서 항상 존칭어 사용, 엎드려도 가슴이 드러나지 않는 옷입기가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입소노인의 폭력예방을 위한 정책과 실천전략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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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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