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소재의 종합병원 산부인과에 외래로 방문한 임신부 2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임신 중 스트레스 정도와 영양섭취상태 및 임신결과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의 나이는 두 군이 비슷하였고, 스트레스 낮은 군이 스트레스 높은 군보다 교육수준, 경제 수준이 약간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스트레스 낮은 군은 스트레스 높은 군에 비해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p < 0.05). 가족 수에서는 스트레스 높은 군이 스트레스 낮은 군보다 3인 이상 가족구성의 비율이 높았다 (p < 0.01). 2) 신체 계측치에서 스트레스 높은 군이 키가 작고 임신전 체중이 높았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임신 전 BMI는 스트레스 낮은 군보다 스트레스 높은 군에서 과체중 및 비만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p < 0.05). 3) 임신 중 활동은 스트레스 낮은 군이 스트레스 높은 군보다 가벼운 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p < 0.05), 임신 중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낮은 군이 스트레스 높은 군보다 더 많이 하고 있었다 (p < 0.01). 4) 임신 중 스트레스 요인으로는‘아기에 대한 걱정’ (40.4%),‘건강에 대한 걱정’ (28.8%),‘경제적 어려움’ (13.2%),‘우울감’ (10.1%),‘가족관계’ (2.9%),‘가사 일에 대한 걱정’ (2.5%),‘인간관계’ (2%) 순으로 나타났다. 5) 대부분의 영양소섭취는 스트레스가 낮은 군이 스트레스가 높은 군보다 약간 많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엽산, 칼륨, 칼슘, 철의 섭취는 KDRI의 2/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고 나트륨, 콜레스테롤, 인, 비타민 E는 KDRI의 150% 이상 섭취하고 있었다. 6) 임신 중 스트레스와 섭취한 영양소와의 관계를 보았을 때, 대부분의 영양소와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방, 콜레스테롤은 섭취량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당질, 식이섬유는 섭취량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7) 스트레스 정도는 두 군에서 임신부의 재태기간, 체중증가량, 신생아 출생 시 체중, 신장 및 Apgar scores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임신 중 스트레스는 신생아의 건강에 대한 염려, 임신부의 처해있는 경제여건, 사회적 지위나 생활여건, 임신과 관련된 상황, 자신의 성격 및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 관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스트레스 높은 군이 스트레스 낮은 군보다 취업률이 낮았고, 임신전 BMI가 비만 및 과체중군이 많았으며, 임신 중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이런 생활습관들이 임신 중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임신 중 스트레스는 대부분의 영양섭취상태와 임신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영양소 섭취와의 관련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은 본 연구에서 임신부의 2일간 식이회상법 자료를 이용해 영양소 섭취실태를 조사하였기에 임신부의 평소식사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임신 중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목적:임신 중 소음 스트레스가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관찰하고자, 임신 중인 흰쥐에 소음 스트레스를 가한 후 출생한 새끼 흰쥐에 인삼을 투여하여 신경적 발육에 대한, 특히 새끼 흰쥐 해마의 c-Fos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결과:CIA 영역의 c-Fos-positive 세포의수는, 출생 전 소음 스트레스를 받은 대조군에 비해, 10 mg/kg의 인삼을 투여한 군에서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다. 해마의 CA2, CA3 영역에서의 c-Fos-positive 세포의 수는 10 mg/kg의 인삼을 투여한 그룹에서, 출생 전 소음 스트레스를 받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다. 해마의 dentate gyrus 영역에서 c-Fos-positive 세포의 수는, 10 mg/kg의 인삼을 투여한 그룹에서, 출생 전 소음 스트레스를 받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성 있는 감소를 보였다. 결론: 인삼은 태아기 소음 스트레스로 야기되는 c-Fos의 변화로 인한 해마의 기능장애에 중화제로서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임신 중 소음 스트레스를 경험한 엄마의 아이들에 있어서 정신과적 문제를 치료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임부의 스트레스, 부부친밀도, 가족지지 및 피로 정도를 파악하고, 임신 중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따른 적응을 돕는 간호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임부 185명의 부부친밀도와 가족지지 및 스트레스 정도는 각각 3.17점(점수범위 1~4), 4.97점(점수범위 1~6), 2.80점(점수범위 1~5)으로 중간이상의 점수를, 피로 정도는 3.01점(점수범위 1~4)으로 다소 높았다. 임부 스트레스 정도는 산과력, 임신 중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의 적응 정도, 태교 등 산전 정보의 출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임부의 스트레스는 부부친밀도 및 가족 지지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피로와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임부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족지지, 피로,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의 적응도 및 모유수유 경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임부를 위한 스트레스관리프로그램은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따른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개발되어야 하며, 가족 지지를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요소를 포함할 때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본 연구는 통합적 문헌고찰을 통해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임신부 스트레스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자료수집은 2020년부터 출간된 문헌 중 영어 또는 한글로 발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2023년 5월 1일부터 2023년 8월 10일까지 수행하였다. 문헌검색은 PubMed, Embase, Cochrane library, CINAHL의 국외 검색엔진과 RISS, KISS, 국회도서관의 국내 검색엔진을 사용하였는데, 'pregnan*', 'maternity', 'COVID', 'corona', 'pandemic', 'infection', 'stress'코로나, '팬데믹', '감염', 및 '스트레스'의 검색어를 조합하여 실시하였고, 질평가를 거쳐 최종 13편의 문헌이 선정되었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임신부 스트레스 정도는 대체로 증가하였으며, 임신부 스트레스 주요 요인으로는 임신부의 의학적 상태, 정신심리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었다. COVID-19 팬데믹 상황 하에서 임신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스트레스 감소 중재는 비대면 교육 및 훈련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종 감염재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임신성 당뇨병 임부와 정상 임산부의 스트레스, 우울, 피로 및 수면의 질을 비교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연령, 임신주수, 출산 횟수가 일치하는 임신성 당뇨병 임부 49명과 정상 임부 51명이었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 숫자 척도, Canopy9 RSA(IEMBIO, Gangwondo, Korea)장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for window version 24.0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Independent two sample t-test, Fisher's exact test, x2-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임신성 당뇨병 임부는 임신 전 체중(t=3.698, p<.001)이 높고 임신 중 스트레스(t=4.505, p<.001), 우울(t=4.564, p<.001), 피로(t=3.709, p<.001)가 높았기 때문에 임신 전 체중 관리가 중요하며,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의 스트레스, 피로, 우울을 완화하는 간호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임신기 동안 어미쥐의 철 섭취 수준이 모체의 철 대사지표와 산화적 스트레스 및 임신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비임신쥐를 대조군으로 하여 수행하였다. 10주령 200 g 이상 된 암컷과 수컷 흰쥐를 1 : 1로 교배시켜 임신을 확인한 후, 비임신쥐 (대조군)와 임신쥐 (실험군)에게 식이 중 철 수준이 정상수준 (AIN-93G diet 수준, 35 mg Fe/kg diet), 고수준 (정상의 10배, 350 mg Fe/kg diet) 및 과잉수준 (정상의 30배, 1,050 mg Fe/kg diet)의 3가지 실험식이를 급여하였다. 임신 19일째 되는 날, 비임신쥐와 임신 쥐를 희생시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체중의 증가나 식이섭취량은 철 섭취 수준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임신의 결과로서 태아의 수, 태아체중 및 태반무게도 철 섭취 수준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 혈청 철 농도 등의 혈액지표들은 철 섭취 수준의 영향은 받지 않았으나 임신에 의한 감소 경향을 보였다. 임신쥐의 철 섭취 수준의 증가에 따라 간과 지라 조직의 철 함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임신쥐의 간에서 페리틴 단백질 수준이 철 섭취의 증가에 따라 현저히 증가하였다. 산화적 손상지표인 지질과산화물 (MDA)은 철 섭취수준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단백질 산화물 (protein carbonyls)은 비임신쥐와 임신쥐에서 모두 철 과잉 섭취군의 경우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항산화효소 중에서는 철 과잉섭취군에서 간의 GPx 활성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결론적으로, 임신기 동안 어미쥐의 철 섭취수준의 증가는 어미쥐의 혈액지표와 임신의 결과에는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간 조직 내 철 함량과 페리틴 단백질 수준을 유의적으로 증가시켰으며, 간 조직에서 단백질 산화물인 protein carbonyl 농도를 증가시키고, 항산화효소 중 특히 GPx의 활성 감소를 초래하였다. 또한 간 조직에서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중요한 인자인 Bcl-2 단백질 수준이 임신쥐에서 철 섭취의 증가에 따라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영향이 철을 정상 수준의 10배 섭취한 군에서는 약하게 나타났으나, 30배 과잉으로 철을 섭취한 군에서는 유의적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 결과는 임신시 철 과잉 섭취의 해로운 영향이 지금까지 철 대사의 측정도구로 삼아왔던 혈액지표의 변화 보다는 체내에서 일어나는 조직의 산화적 스트레스의 증가나 조직 내 철의 축적 등에 보다 더 민감하게 반영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철 과잉 섭취가 모체 뿐만 아니라 태생 조직의 산화적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임신 기간 중 임산부는 체중 증가 및 근골격계 변화로 요통과 골반 통증을 유발한다. 필라테스는 유, 무산소성 복합운동으로 자세 교정 및 근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필라테스 매트 운동이 임산부의 신체구성, 요부근력, 요통 및 임신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임신 중기(16~25주) 임산부 19명을 대상으로 필라테스 매트 운동 실험집단(n=11)과 비교집단(n=8)으로 구분하였으며, 실험집단은 하루 60분, 주 2회 12주간 필라테스 매트 운동을 실시하였다. 신체구성 중 체수분량, 체지방량,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및 기초대사량에는 집단 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실험집단에서는 골격근량에서 유의한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요부근력의 경우 엉덩이관절 신전근과 요추 신전 가동범위는 필라테스 매트 운동을 수행한 집단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요통 수준과 임신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한 결과 집단 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필라테스 매트 운동은 임산부의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요부근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어 임산부에게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HRV 신호를 분석하여 비임산부와 임산부의 시기별 자율신경계 활성도를 비교하였다. W병원의 질병이 없는 임산부 99명과 비임산부 27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획득한 HRV 신호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간영역 분석, 주파수 영역 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된 값은 일원배치 분산 분석을 통해 임신 시기별 간의 차이를 통계 분석 하였다. 결과에서, 시간 영역 분석에서 SDNN과 RMSSD는 임신 초기와 비임신 여성의 결과값이 임신 중기, 말기와 비교했을 때 유의하게 높았다. 주파수 영역 분석에서 LF와 HF는 임신 초기와 비임신의 값이 중기, 말기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으나 VLF와 LF/HF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임신이 진행될수록 비임신 상태와 임신 초기보다 중기 및 말기에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신체적 피로도와 정신적 피로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임신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산부의 심신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임신 중 임부가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출생하는 신생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부의 심리사회적 안녕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임부의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도구는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1984년에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26문항의 안황란의 임부스트레스 측정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산전교육에 참석하는 20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부스트레스, 우울과 일반적 특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2013년 3월과 5월에 자료수집을 하였다. 주요인 성분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구성타당도를 검증하였고, 우울점수와의 상관관계분석으로 동시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원도구의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6개 문항이 제외되고, 5개 요인(신체적 불편감, 태아, 양육, 배우자 관계, 가사일)이 추출되었고, 57.25%의 설명력을 보였다. 도구의 모형 적합도 지수는 수용할만하였으며, Cronbach's alpha는 .89였다. 우울점수와 상관관계는 유의하게 나타났다(r=.48, p <.001). 본 연구에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제시한 20문항의 임부스트레스 도구는 산전 진찰과 간호사정에서 임부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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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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