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일일일생주의

검색결과 2건 처리시간 0.015초

다석 유영모의 시조 연구 (A Study on the Sijo of Da-seuck Ryu Yeung-mo)

  • 박규홍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 /
    • 제22집
    • /
    • pp.5-25
    • /
    • 2005
  • 이 논문은 국문학사상 최다의 시조(2,254수)를 남긴 다석 유영모와 그의 시조를 국문학계에 최초로 알리고, 그 시조의 특징과 시조사적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육당$\cdot$춘원과 교유하며 동시대를 살았던 다석은 동서양의 사상을 두루 섭렵하고 독자적인 신관을 수립한 위대한 종교사상가였다. 다석은 1955년부터 1974년까지 20년 간 일기를 썼는데, 거기에 2,200수가 넘는 시조를 남겼다. 그의 시조의 특징과 시조사적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1) 다석은 국문학사상 최다의 시조를 지었다. 2) 그의 시조의 대부분이 그의 종교사상을 담았다는 특징을 지니는데, 이는 '인간은 악기이고, 하느님은 연주자라는 자신의 믿음과 '자신의 시조에는 죽음을 사모하는 자신의 뜻이 담기기 마련' 이라는 시조관에 기인한다. 자신의 시조를, 하느님이 자신을 연주하여 나오는 음악으로 여긴 것이다 3) 다석 시조의 시어는 대부분이 심오한 의미를 담아 특이하게 구사한 우리말로 되어 있다. 그래서 매우 난해하다. 이것은 그의 사상과 학문이 자연스럽게 유로된 결과다. 다석은 우리에게 '시조는 진리를 담는 최선의 그릇'이 될 수 있다는 시조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 다석의 시조가 지금까지는 국문학사의 영역 바깥에서 방치되어 왔지만, 지금부터라도 심도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다석 시조의 시어, 시세계. 영향관계 등 계속 논의되어야 할 것들이 많다.

  • PDF

일기를 통해 본 한말${\sim}$일제강점기 양반소지주의 활동공간 - 류형업의 "기어"를 자료로 - (Activity Space of Yangban Landlords during the Colonial Era : Based on the Kieo written by Ryu Hyeong-eop -)

  • 정치영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9권6호
    • /
    • pp.922-932
    • /
    • 2004
  • 본 연구는 한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시기를 살았던 류형업이 38년 동안 쓴 생활일기인 $\ulcorner$기어$\lrcorner$를 이용하여 양반소지주의 일생에 걸친 활동공간(active space)을 분석하였다. 일기내용 중에서 외출기록을 추출하여 연령${\cdot}$외출 목적 및 목적지${\cdot}$기간 별로 정리하고. 이를 분석하여 생애주기(life-cycle)에 따른 공간 활동의 복원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류형업의 공간 활동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활동공간 역시 계속해서 확대되었다. 청년기의 활동공간은 좁았고 특정한 장소에 편중되었으나, 장년기에 점차 확장되어 중년기에 가장 광역적인 공간 활동이 이루어졌다. 외출의 목적도 나이가 들수록 다양해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집안과 지역사회 내에서의 역할 변화, 시대상황의 변천 등에 의해 비롯되었다. 한편 당일 외출과 숙박을 포함한 외출의 지역 범위를 통해 당시의 일일생활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