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뇌졸중의 재발에 관여된다고 생각되는 주요 위험인자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환자들중 재발된군과 비재발된군을 선정하여 통상적으로 알려진 뇌졸중 위험인자들을 조사하여 그 중 뇌졸중 재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분석 검토하였다. 재발군의 성별은 77명중 남자가 55명, 여자가 22명이었으며, 비재발군은 124명중 남자가 84명, 여자가 40명으로 성별차이를 분석해보면 의미있는 위험인자로 작용하지 못했다. 재발군의 연령은 29세에서 85세까지 평균 62.1세였고 비재발군은 27세에서 90세로 평균연령은 60.7세로 두군 모두 다 6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율을 보였고 이 역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당뇨병, 심근경색, 심방세통, 일과성 뇌 허혈증등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더라도 재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뇌졸중의 병형이나 병변부위도 재발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고혈압의 병력이나 입원기간중 높은 혈압을 보인 경우는 두군간에 유의성이 있는 차이를 보였다(P<0.05). 이상의 결과로 처음 뇌졸중이 발병하여 입원중 측정한 혈압이 160mmHg/95mmHg 이상으로 높았거나 고혈압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향후 2년 내에 허혈성 뇌졸중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치료로서 예방에 도움을 얻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외의 위험인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5월 하순경 늦게 파종하여 재배한 사료용 옥수수의 품종별 생육특성과 생산성을 평가하고 생육특성에 따른 생산성 변화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 중부지역인 충남 천안에서 수행되었다. 2017년 5월 24일과 2018년 5월 25일 파종한 사료용 옥수수는 6월 5일과 6월 1일에 각각 출현하였다. 출사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p<0.05), 대부분의 품종은 7월 22일~23일 경이었다. 간장은 광평옥 품종과 Nero IT 품종 간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나머지 품종들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줄기의 굵기는 품종에 따라 19~22mm 범위였으나 차이가 없었다. 옥수수 검은줄오갈병의 발생률은 모든 품종에서 3% 이하로 낮았다. 가소화양분(TDN) 수량은 품종 간 차이가 있었고(P<0.05), TDN 수량이 많은 품종은 P32P75, P2088, P31N27, 광평옥 순이었다. 가소화양분(TDN) 수량은 줄기 길이, 줄기 굵기 및 이삭수량과 고도의 정의상관이 있었다(p<0.01). 12개 사료용 옥수수 품종들의 평균 TDN 함량은 69.8%였다. 우리나라 중부지역에서 동계사료작물을 5월 중순에 수확을 완료하고 사료용 옥수수를 파종한다면, 만파적응성이 우수한 P32P75, P2088, P31N27, 광평옥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양질 조사료 생산성 향상에 유리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의 주가지수수익률의 변동특성이 카오스를 내재하고 있는지 아니면 랜덤과정을 따르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Hurst의 R/S분석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1980년 1월 5일부터 1996년 말까지 총 4,982일 동안의 일별종합주가지수를 대수수익률로 전환한 시계열자료로 R/S분석한 결과 안정성과 주기유무를 판별하는 V-통계량 그래프에 의하면 83일과 33일의 비주기적 순환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가우시안 랜덤과정과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선형성을 제거한 ARMA잔차와 비선형성을 제거한 GARCHM잔차자료에 대한 R/S분석한 결과도 원래 시계열보다 더 가우시안 랜덤과정에 더 근접함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총 10개의 대리자료를 만들어서 평균을 취한 값으로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일별주가지수수익률에 내재하는 선형성분을 ARMA과정에 의정에 제거하고 남은 잔차중에는 비선형성분이 여전히 잔존하는데 그것이 일부 GARCHM과정에 의해서 미미하고 가우시안 랜덤과정이 보다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네트웍 모델러(Network Modeler)는 EMS 시스템에서 전력 네크워크 토폴로지(Network Topology)를 입력하기 위한 도구이다. 네트워크 모델러는 토폴로지 정보를 입력하여 모델을 생성하고 변경하는 일과 네트워크 다이어그램을 생성하는 일 등을 처리한다. 모델을 생성하기 위해 계통요소를 나타내는 심벌을 마우스로 움직여 화면에 배치하고 각 요소의 파라미터를 설정하며 작성된 전력계통 구성이 올바른지 검사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네트워크 모델러는 주로 EMS에서 사용되었고 SCADA 시스템에서는 사용되지 않았으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SCADA 시스템은 네트워크 모델러를 함께 포함하여 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Network Modeler가 EMS 시스템 개발 벤더에 따라 다른 데이터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이 떨어지고, 입력방법에 있어서도 자동화 및 자료 연계가 미흡하여 관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CIM 기반으로 정의된 데이터 모델을 사용자가 그래픽 다이어그램을 이용하여 쉽게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정의하도록 하고, 입력정보의 상호 운영성이 향상된 CIM 기반 Network Modeler를 설계한 내용을 설명하도록 한다.
유명론자인 필드에 따르면, 수학적 대상은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할 수도 있었다. 이 글의 목적은 이런 필드의 '우연적' 유명론이 설득력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나는 여기서 필드와 플라톤주의자인 헤일과 라이트 사이에 벌어진 논쟁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나는 설명의 요구 논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거기서 사용된 일반 원리를 뒷받침해줄 별도의 논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반절연 원리에 근거한 비판의 경우 그 원리 자체에 이미 각 진영의 철학적 입장이 전제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최원배 교수는 논문 "수학적 대상의 존재와 우연성"에서 하트리 필드, 그리고 헤일/라이트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을 다룬다.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은 간단하게 말해서 수학적 대상의 존재/비존재가 우연적이라면 이것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헤일과 라이트의 주장과 그에 대한 설명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필드의 반박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최원배 교수의 논문에 대해 3가지의 의문점을 제기한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의문점은 최원배 교수의 논의에서 중요한 구분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지 않거나 다소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의문점은 최원배 교수의 논증에 대한 반론이다.
2003년 10월 28일에 X18 급의 태양 플레어가 발생한 다음날인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할로윈 이벤트로 불리는 초대형 지자기 폭풍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였다. 할로윈 이벤트 기간 동안 한반도 상공 전리권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서 GPS 신틸레이션 S4 지수와 GPS 토모그래피 기법을 사용한 최대 전자밀도($NmF_2$)의 변화를 날짜별로 분석하였다. GPS 신호손실과 신틸레이션의 총 발생 횟수는 10월 28일과 29일이 각각 1,094회와 1,387회로 30일과 31일의 604회와 897회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자기 폭풍이 반드시 전리권 교란을 발생하지 않음을 의미 한다. 그러므로 지자기 폭풍이 아닌 전리권 교란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지자기 교란 지수보다 S4 지수가 유용할 것이다. 전리권 전자밀도 변화 양상은 GPS 토모그래피 기법으로 산출된 전리권 최대전자밀도($NmF_2$) 값을 날짜별로 분석하였다. 10월 28일에 가장 높은 $NmF_2$ 값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안양 이온존데에서 관측된 $NmF_2$ 값의 변화와 일치되는 경향을 보이며, 전자밀도가 낮은 30일과 31일에 GPS 신틸레이션과 신호손실 총 발생회수가 낮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자기 폭풍과 GPS 신호 품절의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전자멸도가 감 소할수록 GPS 신호품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장기관측 자료 분석을 통해 평상시와 지자기 폭풍 기간 동안의 GPS 신호품질과 전자멸도 변화에 대해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신제조기법과 재래식방법으로 제조된 창란젓갈을 각각 병포장하여 10, 20, $30^{\circ}C$에 저장하면서 품질변화를 조사하였으며, 이들을 시험구와 대조구라 하였다. 각 온도별 압력을 측정한 결과, 시험구와 대조구 모두 저장 중 압력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나, 시험구가 대조구에 비해 저장 중의 압력증가 속도가 완만하였다. 저장 초기에는 온도에 관계없이 head space의 $CO_2$ 발생 속도는 크게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0,는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저장기간에 따른 총 $CO_2$의 변화는 온도가 높을수록 초기 발생속도가 컸으며 대조구에 비하여 시험구는 증가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다만, $10^{\circ}C$에서는 20일 이후 총 CO, 농도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창란젓갈 저장 중 온도가 높을수록 pH의 저하 속도가 빨랐으며, 시험구는 대조구보다 pH 변화가 적었다. 휘발성염기질소 (VBN)의 경우 각 온도에서 시험구가 대조구보다 VBN이 낮았으며, 그 증가율도 낮았다. 생균수변화에 있어서도 시험구는 대조구보다 생균수 증가 속도가 완만하였다. 창란젓갈의 저장 중 색도는 온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저장기간이 경과할수록 L값이 증가하였으며, 수분활성도가 낮은 시험구$(A_w 0.82)$가 대조구 $(A_w 0.90)$보다 동일조건에서 L값이 낮았다. 창란젓갈을 병포장하여 온도별로 저장하면서 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유지기한이 대조구와 시험구는 $10^{\circ}C$에서 각각 40일과 70일, $20^{\circ}C$에서 8일과 16일, $30^{\circ}C$에서는 2일과 4일로 결정되었다. 따라서 병포장에서 $A_w$가 낮은 시험구는 $A_w$가 높은 대조구보다 품질유지기한이 10, 20, $30^{\circ}C$에서 각각 30일, 8일, 2일이 연장되었다. 창란젓갈 저장시 품질측정변수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병포장에서는 용기내 압력, pH, L값, VBN, 관능검사 등이 상관관계가 높아 젓갈 포장에서 품질지표항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어플리케이션 다양성만 지향하던 사용자의 수요가 최근 스마트폰의 고도화된 센서와 기계학습이 결합된 지능형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선호로 전향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본 논문에서는 스마트폰에 축적된 사용자의 라이프로깅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추출한 정보를 통해 사용자의 인지적 행동을 대신 가능한 인지 에이전트(Cognitive Agent)개념의 스마트폰-사용자 상호작용 사용자 맞춤 위치-시간-행동 추론 기법을 제안한다. 제안 방법은 사용자의 라이프로깅데이터를 DPGMM (Dirichlet Process Gaussian Mixture Model) 클러스터링 기법으로 사용자 주요 관심지역 POI(Point of Interest)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평생학습이 가능한 강화학습의 한 종류인 POMDP(Partially Observable Markov Decision Process)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위치-시간-행동을 추론 한다. 제안 방법으로 구현한 사용자 맞춤 일과 계획 시스템의 시간별 사용자 일과 추론 결과는 70%이상의 성능을 보였으며, 하루 일과 계획 지능형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맞벌이 부부들의 일과 가족생활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인 전이(spillover)와 교차전이(crossover)에 초점을 맞추어 직장에서 경험한 감정과 퇴근 후 가정에서의 감정 간의 관계의 분석을 통해 이들의 경험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시카고 대학의 Sloan Working Families Study의 연구대상자들을 자료로 경험표집법(Experience Sampling Method)으로 이들의 일상을 탐구하였고 t-검증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긍정적인 감정의 전이는 남녀 모두에게서 발견하였고, 아내의 부정적인 경험이 남편으로 전이하였다. 본 연구에서 발견된 긍정적인 감정의 전이현상은 사회사업 실천가나 연구자가 맞벌이 부부를 연구할 때 일과 가정생활 간의 전이, 교차전이 현상을 일상의 세부적인 요인들을 고려하여 심도있게 관찰,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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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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