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꼰대척도를 개발하고, 그에 대한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면담과 선행연구 및 문헌 분석을 통해 꼰대의 3가지 구성 개념(귀인 오류, 인지적 경직성, 일방적 소통)을 도출하고 15개의 예비 문항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전문가의 내용 타당도 평정을 거치며 각 구성개념에 부합하도록 문항을 수정하거나 추가하여 예비 척도를 개발하였다. 다음으로 성인 250 여명을 대상으로 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3 요인 구조 모델이 도출 되었고, 성인 401 여명을 대상으로 예비 척도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3요인 구조의 적합도가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렴 및 변별타당도 분석 결과, 개발된 척도가 경청태도, 공감, 타인 수용, 지적겸손과 적절한 상관을 나타내어 꼰대를 측정하는 타당한 도구임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기존의 기호주의 적 추론 시스템은 경직성 문제로 인하여 유연성을 결여하고 있다. 이는 기호주의 적 지식표현 체계가 지식의 유연한 의미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추론 방법도 논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는 최근 인공 신경 망에 기반 한 유연한 지식표현과 추론을 위한 연결주의 적 의미 망(CSN)을 제안한 바 있다. CSN은 인간의 유사성과 연관성에 기반 하여 근사 추론과 상식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CSN 모델에서는 상위개념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단순한 전향 신경 망을 이용함으로써 상위개념간의 일반적이고 구조화된 관계를 표현하거나 변수의 표현 및 바인딩의 어려움과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CSN모델의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상위개념간의 일반적이고 구조화된 지식표현을 가능하게 하고 추론이 용이한 기호주의 표현 체계와 이 표현 체계 안에서 의미구조를 표현하고 학습할 수 있는 연결주의 학습 모델인 CSN을 결합한 기호-연결주의 통합 시스템 SymCSN(Symbolic CSN)을 제안하고, 실험을 통하여 제안한 시스템이 인간과 유사한 유연한 지식표현과 추론을 위한 모델임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전 참전 군인 중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와 한국전쟁 참전 상이군인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로샤 검사를 실시하고 반응결과를 한국전 참전 재향 군인 집단과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베트남 참전 군인 중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20명과 한국전쟁 참전 재향군인 21명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로샤 검사를 실시했다. 각각의 변인들을 Exner 종합체계(2006)의 구조적 요약의 대표적 군집들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였다. 즉 핵심영역, 반응결정인, 결정적 특수지표에서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베트남 참전 집단은 6.25 참전집단에 비해 (1)인지적 경직성 (2) 문제해결에 있어서의 비효율성, (3)정서억압 (4)과잉경계 (5)불안 (6)우울 등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베트남전쟁 참전 재향군인에서 과거 전쟁 경험에서의 정신적 외상과 관련된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농산물에 대한 시장수요는 가격탄력성이 작기 때문에 기술진보나 여타 생산성 향상요인에 의해 공급이 확대되면 시장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농가의 이윤은 감소한다. 일반적인 경쟁시장 작동원리에 따르면 농업 부문에 투입된 부존자원은 다른 산업으로 조정될 것이다. 하지만 농업부문의 경우 다른 산업으로의 신축적인 자원조정(resource adjustment)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농산물의 과다 생산과 낮은 소득수준이 지속된다. 정부가 농업부문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도입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농업부문이 다른 산업에 비해 취약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쟁시장에서는 식량안보라는 편익을 사회적으로 적절한 수준에서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업부문 보호를 위해 정부가 취하는 대표적인 정책은 가격지지정책과 소득보조정책이다. 직접지불제는 정부가 농가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보조금의 한 형태로 농산물의 가격과 교역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WTO농업협정의 감축대상 보조금에서 제외되어 최근 새로운 농업보호 수단으로 운용되고 있다. 친환경직불제는 환경보전형 농업에 대한 직접지불제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농가에 대해 일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국내에서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친환경직불제는 유기농산물의 공급을 확대시키고 농업시장 개방에 대응한 농업부문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이 저농약이나 무농약농산물이라는 점과 유기질비료 사용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보전형 농업'인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현행 친환경직불제하에서 농약과 화학비료의 투입량이 감소하는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유기질비료의 투입이 증가한다는 것도 명확하다. 따라서 농약과 화학비료의 감소에 따른 환경질 개선정도가 유기질비료 투입 증가에 의해 상쇄된다면 친환경직불제의 '친환경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만약 비료에 대한 수요가 큰 농가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이 이루어진다면 친환경직불제의 환경오염 저감잠재력은 더욱 취약해질 것이다. 본 논문은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유인을 정의하고 낮은 토양질의 농가들이 전환에 더 큰 유인을 갖게 됨을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경기변동모형의 경우 노동시간 선택 문제만을 고려하여 노동시장의 주요 거시 변수인 고용과 실업을 명시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뉴 케인지안 유형의 가격 경직성 모형에 노동시장의 탐색 및 매칭 마찰을 도입하고 이를 베이지안 방법으로 추정하여 우리나라 고용 및 실업의 움직임을 전체 경기변동의 움직임에 비추어 살펴보았다. 추정 결과 우리나라 실업률은 노동공급 충격과 더불어 노동수요 측면인 기술충격에 의하여 많은 부분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노동시장 변동에서 기업과 노동자 간의 임금 협상에서 기인하는 협상력 충격도 상당 부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협상력 충격은 경기 및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작업치료 중재를 시행한 국내 단일대상연구들의 연구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방법론적 질적 수준을 확인하여 근거 기반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22년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 (NDSL), Korean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KISS), E-article에 게재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색어는'뇌성마비' AND '단일대상연구' OR '개별대상연구'였다. 11편의 논문을 최종 선택하여 일반적 특성과 방법론적 질적 수준을 분석하였다. 결과 : 11편의 분석 논문에서 방법론적 질적 수준은 중간 수준인 연구가 가장 많았다. 대상자는 학령전기 아동과 경직성 편마비 아동이 가장 많았고, 실험설계는 단일대상연구 설계에서 중재 제거 설계가 가장 많았으며 그 중에서 ABA 설계가 가장 많았다. 중재의 종류는 보조기기, 강제유도치료, 신경발달치료 접근, 감각통합치료가 각각 2편이었고, 상지운동훈련, 상호작용 메트로놈, 인지 기반 작업수행이 각각 1편이었다. 측정 도구는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를 사용하여 종속변인을 측정하였고, 자세조절능력, 보행 및 균형, 손기능, 상지기능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 및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작업치료 중재를 적용한 뇌성마비 대상자의 특성과 중재 회기 및 시간, 중재효과, 측정도구와 방법론적 질적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뇌성마비를 대상으로 작업치료 중재를 적용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인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감정노동자가 경험하는 직무스트레스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D시 소재 컨택센터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100여개의 콜센터 중에서 콜센터 상담사 11명을 일대일로 면담하여 이들이 경험하는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의 내용이 무엇인지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 절차에 따라 질적 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직무특성과 개인특성으로 구분하여 총 8개의 범주와 24개의 하위범주를 도출하였다. 직무특성에는 "업무수행의 한계", "업무의 부담", "경직된 업무방식", "통제가 안 되는 고객", "통제된 요구"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개인특성에는 "심리적 불안정", "성격적 취약성", "빈약한 대처자원"으로 구분되었다. 직무특성과 개인특성의 범주는 각각 한계 수준과 통제수준으로 구분되었으며 직무스트레스와 개인특성 간에 빈약한 대처자원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조직차원에서의 대응뿐만 아니라 개인의 불안정한 심리상태 파악 후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융복합적 중재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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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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