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물관련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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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일간지 기사에 나타난 간호사 이미지 분석 (Analysis of Image of Nurses on Articles in Korean Daily Newspapers after Corona Pandemic)

  • 안지숙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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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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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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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도된 간호사와 관련된 신문기사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신문기사에 나타난 간호사 이미지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분석대상은 국내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0개월 동안 국내 주요 4개 일간지에 보도된 간호사 관련 기사 199건이다. 분석결과, 과거에 비해 간호사 관련 기사의 보도량은 증가하였으며, 간호사가 업무 대비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고 소명의식을 가지며 환자를 돌본다는 주제의 기사가 많았다. 기사의 보도방향은 호의적이거나 중립적인 것이 많았고, 기사 작성자는 기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전문기자나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이 작성한 것은 적었다. 간호사 관련 기사에서 간호사의 비중은 선행연구와 달리 주요인물로 다뤄진 경우가 많았다. 간호계와 언론계 모두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이나 활동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신문에 나타나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용운 시조의 내면 세계와 표현 미학 (A Study on HanYongUn's Sijo)

  • 전재강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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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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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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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한용운의 시조를 작품의 내면세계와 표현 미학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현대 시인 한용운은 승려, 독립운동가, 시인, 소설가를 겸하는 그 생애는 물론 그가 남긴 문학 업적에서도 현대시를 비롯하여 한시, 시조, 산시, 동요 등 다양한 시가는 물론 현대 소설까지 남긴 비중 있는 작가이다. 그의 시조 문학은 현대 시인이 고전 시가의 한 갈래인 시조를 창작했다는 점, 그간 시조 작가층으로 승려가 없었는데 승려의 신분으로 시조를 지었다는 점, 또한 한시까지 창작했다는 점에서 그의 시조는 작가 개인은 물론 당대 문단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것이라 판단하고 그 시조의 본질을 구명하기 위하여 그의 다른 갈래 작품과 부분적으로 연관하면서 논의를 진행했다. 그 시조의 내면 세계는 이념과 현실, 일상 등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났다. 그가 시조에서 보여준 이념은 불교와 유교였는데 구체적으로 단순한 두 이념의 교조적 반복이나 선전이 아니라 각 이념의 완고한 관행의 틀을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불교 이념의 경우 수행을 통한 깨닫기라는 일반적 순서와 과정을 비판하고 선(禪)의 입장에서 본래성불의 정신을 일깨워 주었고, 유교의 경우에는 당대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념이 표현되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일반 민중의 구체적 삶의 현실은 물론 민족의 간고한 현실을 표현하였다. 또한 일상에서는 그가 접하는 대상이나 인물, 계절 등을 제재로 하여 객관물과 상관에서 유발된 정서를 표현하였는데 특히 님이라는 절대 존재와의 관계에서 유발되는 정서를 집중적으로 표현하였다. 한용운 시조의 이런 내면세계는 그의 현대시가 님과 관련한 내용에, 한시가 일상의 내용에 각기 치중해 있는 것과는 달리 폭넓은 주제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다음 표현 미학을 보면 작품을 이루는 가장 저층의 어휘에서 시상의 전개, 수사 기법 등의 세 개 항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어휘에서는 이념을 표현한 작품군의 경우 불교나 유교 이념의 핵심이 되는 체언과 서술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불교 이념 작품의 경우 '소를 찾는다' 유교이념의 경우 나라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상징적으로 달, 무궁화를 가져와서 '달은 비친다. 무궁화는 심는다'는 서술어와 연관시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현실을 보여 주는 경우에는 현실에 당면한 인물, 예를 들면 '마누라, 공장, 아씨' 등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과 그 주변을 나타내는 용어를 주로 가져 와서 거기에 이들이 하는 행위로서 '손을 젓다, (빨래를) 씻다' 등의 서술어를 호응시킴으로써 현실의 간고함을 드러냈다. 일상의 경우 그가 접하는 대상사물, 대상인물, 현상 등을 주체어로, 여기에 호응하는 서술어를 이어 붙였다. 어휘상의 이러한 특성은 그의 현대시가 님과 관련한 어휘에 치중하고 그의 한시가 일상의 삶을 드러내는 어휘에 치우쳐 있는 것과는 달랐다. 작품의 시상 전개의 미학에서는 이념을 표현한 경우 '부정->부정->주장'이나 '의문->의문->판단'으로 시상을 전개하여 이념에 대한 주장이나 정확한 판단에 이르는 과정을 내세우는 시상 전개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현실의 경우는 '호칭->질문->대답행위'나 '질문->호칭->질문'의 순서로 시상을 전개하여 당면한 현실의 절박함을 시적 대상 인물과의 대화를 통하여 현장감과 생동감 있게 드러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을 표현한 작품군의 경우에는 '감탄적 제시->감탄적 제시->결과'나 '대상 인물-의문-감탄'의 순서로 시상을 전개하여 시적 화자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정서를 정감 있게 표현하는 데에 기여하는 시상 전개의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시상 전개의 방식은 한시의 도식적 기승전결의 방식이나 현대시에서 일방적으로 하소연하고 이를 나열해 나가는 것과는 다른 다양한 방식이었다. 작품의 수사 미학에서 보면 장면을 현재적 관점에서 상황을 생생하게 보이는데 필요한 돈호법을 포함하는 문답법을 가장 많이 구사했고, 시적 화자의 인식이나 주장을 강하게 드러낼 때 설의법, 그가 일으킨 정서를 강렬하게 표현할 때 영탄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반복법과 대구법을 많이 사용하여 같은 내용을 강조하거나 심각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하게 하였다. 수사법상에서도 그의 현대시가 상징적 님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드러내면서 '---ㅂ니다'를 반복하는 반복법, 같은 문장을 마주 세우는 대구법, 문맥상 은유와 역설을 사용하는 경우나, 한시에서 대구법을 주로 구사한 경우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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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合部金光明經』 간행과 『高麗大藏經』 각성사업

  • 최연주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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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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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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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연구는 강화경판 『高麗大藏經』에 入藏된 『合部金光明經』과 13세기 중엽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口訣本 『合部金光明經』의 조성에 참여한 刻成人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국가적·범종파적 사업으로 전개된 각성사업에 『합부금광명경』이 조성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결본 『합부금광명경』 조성에 참여한 이들은 각성사업과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 검토해 보았다. 이에 『고려대장경』에 입장된 『합부금광명경』과 구결본 『합부금광명경』을 상호 비교해 본 결과 경전의 내용과 板式, 그 구성 체계가 相異한 본이었다. 그리고 彫成에 참여한 각성인을 조사해 본 결과 『고려대장경』에는 ‘부령’이었고, 구결본은 ‘存植’, ‘立成’, ‘正安’, ‘孝兼’ 등이었다. ‘存植’, ‘正安’, ‘孝兼’은 고종 24년부터 16년간 전개된 각성사업에 참여한 각성인들과 동일 인물이었다. 특히 ‘孝兼’은 자신을 비구라고 밝힌 점으로 볼 때 당시 활동하던 刻字僧으로 파악된다. ‘存植’과 ‘正安’은 고종 33년에 간행된 『禪門三家拈頌集』과 13세기 중엽에 간행된 『圓覺類解』, 『弘贊法華傳』의 조성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전문 刻手로 보여진다. 그래서 각성사업에 참여한 각성인들은 각자의 여건에 따라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合部金光明經』은 『妙法蓮華經』·『仁王經』과 함께 호국삼부경 중의 하나로서 고려시기에 수시로 간행되고 있었다. 『금광명경』은 국가를 보호하고 내우외환을 소멸시키기 위해 왕실을 비롯한 관료층들이 깊이 존신하고 권장하려 하였던 불교 경전이었다. 특히 대외관계상의 위기상황에는 『금광명경』을 바탕으로 하는 功德天道場이라는 호국적 성격의 법회를 개최되고 있었다. 따라서 『합부금광명경』의 간행 배경에는 『고려대장경』이 국왕을 정점으로 반외세력인 몽고군을 격퇴시키고, 또 최씨무인정권으로부터 왕권을 회복시키고자 시대적 분위기가 적극 반영되어 있다. 구결본 『합부금광명경』의 간행은 민족적·국가적 사업이었던 각성사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고려 불교의 창조적 발전은 물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호국의식을 바탕에 두고 있었다. 〔주제어〕『高麗大藏經』, 『合部金光明經』, 刻成人, 최씨무인정권, 護國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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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웹툰 댓글 분석 : 네이버 베스트 도전 웹툰을 중심으로 (A Study of Webtoon comments using Text mining : Focusing on Naver's Best Challenge Webtoon)

  • 이윤주;소현정;곽기영;안현철
    • 한국컴퓨터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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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20년도 제62차 하계학술대회논문집 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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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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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웹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웹툰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웹툰의 댓글을 분석한 연구는 특정 웹툰에 한정된 연구가 많아 일반적인 웹툰 독자의 댓글 특징을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웹툰의 흥행과 관련하여, 흥행에 성공한 웹툰과 그렇지 못한 웹툰의 독자 반응을 파악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웹툰의 흥행에 주목하여, 흥행의 지표를 웹툰 플랫폼 정식연재로 판단하고, 정식연재가 된 웹툰과 되지 못한 웹툰의 댓글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정식연재가 된 웹툰은 긍정적인 감상평 외에 2차적 저작물을 언급하고 등장인물의 이름 언급이 높았으나 정식연재가 되지 못한 웹툰은 부정적인 감상평 외에, 웹툰 요소에 대한 부정적 언급과 웹툰 장르와 다른 장르의 언급이 나타나 웹툰에 대한 독자의 불만족 요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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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제목)에서 나타난 언어 의미 분석 (A Language Semantic Analysis Shown at the Title)

  • 임운주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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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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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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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는 타이틀에서 나타난 작품의 상징성을 언어적 의미를 통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타이틀은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하고 작품 주제를 대변하는 하기도 한다. 또한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에 의해 구성된 그 세계를 지칭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무한한 의미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 작품 전체에 대한 총체적인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언어적 맥락에서 분석하여 타이틀에 나타난 상징성들을 살펴본 결과, 아담의 언어로 명명된 타이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작품 속의 등장인물의 본질을 그대로 나타내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었고,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연상 작용을 통해 드러난 타이틀 기의는 작품 내에서 일어난 사건과 인물들의 관계적인 측면을 드러내었다. 이러한 관계적인 측면은 서로 대립으로 표현되지만 결국 그들의 관계는 하나의 또 다른 지향점을 나타내기도 한다. 언어의 자의성에 의한 타이틀의 경우는 작품이 제작된 나라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실질적인 작품과는 전혀 상관없는 관습의 결과이며 어떠한 사건에 의한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언의의 의미작용은 고유한 규칙들과 체계 속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은 개념으로 사물을 보는 것과 관련지어진다. 즉 고유명사는 사라지고 관계적인 측면에서 다시 상징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작품과 타이틀의 유사성은 작품 전체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내러티브 속의 욕망을 간결하게 나타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관련 요소분석을 통한 폭소노미 태그의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 LibraryThing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pplication of LibraryThing Folksonomy Tags through the Analysis of Elements related with Work)

  • 김동숙;정연경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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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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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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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에서는 FRBR의 저작 단위로 태그(tag)가 부여되고 있는 LibraryThing에 나타난 태그를 활용하여, 소설(Fiction) 분야 태그들의 특성, 패턴의 형식적인 측면과 동시에 태그의 내용 분석을 시도하였다. 저작의 서지사항 기술 용어, LCSH 용어와 비교하여 관련 정도를 파악하였고, 이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 태그의 출처는 어디인지, 저작의 어떤 측면을 표현하고 있는지, 저작과 연계하여 태그의 용어를 살펴보았다. 특히 소설이란 한 분야로 한정함으로써, 소설만이 가지는 특성인 소설의 3요소(주제, 구성, 문체), 소설 구성의 3요소(인물, 사건, 배경)를 반영한 태그를 파악하여, 향후 소설 정보의 조직 및 검색 요소로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색인어를 보완하는 폭소노미 태그의 역할을 규명하고 태깅시스템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국가기록원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특성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YouTube Videos Content Characteristics of the National Archives of Korea)

  • 박옥남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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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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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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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기록원 유튜브 영상에 나타난 콘텐츠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5년 동안 국가기록원이 게시한 324개의 동영상에 대한 키워드, 동영상 관련 데이터, 시청자 반응을 수집하였으며, 소셜 네트워크 분석, 토픽모델링,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록원 유튜브 영상을 주도하는 주요 키워드, 7개의 대주제 및 20개의 소주제를 확인하고, 유튜브 영상 및 키워드 네트워크 특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영상의 외형적 특성, 영상편집 및 전달방식, 콘텐츠 등장인물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국가기록원 유튜브 영상은 기록관의 기본 기능을 소개하고, 기록물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장소, 역사, 행사 등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한 영상을 게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반응이 저조하고, 시청자가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의 부족, 시청자와 상호작용하거나 의사소통할 수 있는 채널 운영의 부족 등 보완점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국가기록원 영상이 더 많은 이용자에게 확산되기 위한 제안으로 연구를 마무리하였다.

둔옹(鈍翁) 윤지(尹指)(1661~1740)의 생애(生涯)와 학문(學問) 활동(活動)

  • 윤종빈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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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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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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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글은 2004년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지원 마을사연구의 공동연구 작업에 의한 연구 성과물이다. 연구 대상 마을인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는 17세기 호서지역의 3대거족의 하나인 파평윤씨노종오방파(坡平尹氏魯宗五房派)가 세거했던 마을이다. 이 마을의 대표적인 유학자로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과 40년 동문사이인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와 그의 아들인 명재(明齋) 윤증(尹拯)이 있고, 그 외 파평윤씨노종오방파의 유서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토대를 닦은 동토(童土) 윤순거(尹舜擧) 등이 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 인물인 둔옹(鈍翁) 윤지(尹指)는 동토(童土) 윤순거(尹舜擧)의 아들이다. 특히 윤지(尹指)는 동토(童土) 선생의 서자로 태어났지만 명재(明齋) 윤증(尹拯)의 뒤를 이어 노종오방파(魯宗五房派)의 종중서당(宗中書堂)인 종학당(宗學堂)의 사장(師長)을 지낸 인물이다. 적서의 차별이 엄연함에도 불구하고, 파평윤씨노종오방파(坡平尹氏魯宗五房派) 자제들의 교육을 총책임지는 막중한 소임을 맡았던 것이다. 그 결과 그가 사장(師長)으로 있는 동안 수많은 과거 급제자들을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대에 이루어 놓은 가학적 전통을 후세에 전할 수 있는 매개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그러나 그동안 윤지(尹指)의 사장(師長)으로서의 생애와 학문 활동에 대해서는 전연 알려지지 않은 채 베일에 가리어져 왔다. 그러던 중 그의 대표저서인 "둔옹집(鈍翁集)" 이 그의 사후 200 여년 이 지난 1916년에 8대 족손 윤구병(尹龜炳) 윤혜병(尹惠炳) 등에 의해 간행되었다. 이에 그의 학문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둔옹집(鈍翁集)"은 "연소천지문답(演小天地問答")과 동몽문답(童蒙問答) 등 두 편으로 구성된 문집인데, "연소천지문답(演小天地問答)"은 4권 1책, 약 13만 여자 분량으로 그 주요 내용은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되어 있고, 동몽문답(童蒙問答)은 1권 1책 약 7,600여 자 분량으로 주역(周易)의 기본 구성원리인 음양오행설을 자문자답의 형식을 빌려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의 전반부는 둔옹(鈍翁) 윤지(尹指)의 생애를 소개한 후 중반부 이후부터 그의 음양오행에 대한 이해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파평윤씨노종파 3人(윤선거(尹宣擧) 윤증(尹拯) 윤지(尹指))의 주역 이해를 통해 그들의 가학의 일단을 엿보았다. 다만 이글은 둔옹(鈍翁) 윤지(尹指) 연구의 효시(嚆矢)로써 그의 철학의 구체적인 내용 보다는 그의 생애와 개략적인 학문 활동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차후 그의 철학의 핵심이 담겨져 있는 "연소천지문답(演小天地問答)"은 장차 한의학 분야 전공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개해야 할 것이다.

대학의 설립자 개인기록 관리에 관한 연구 (A Study on University's Management of the Founder's Private Records)

  • 오의경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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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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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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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개인의 기록이 사회의 공공기록을 보완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대학의 중요 기록물은 행정기록 이외에 대학과 관련된 인물의 개인기록을 통하여 보완될 수 있음을 인식하였다. 대학의 설립자의 생애사를 분석하여, 기록의 분류체계와 수집전략 구축에 활용하였다. 분류체계로 기능 및 주제 분류 그리고 형태분류로 구성되는 다중분류체계를 제안하였고, 수집전략으로는 분류체계에서 도출한 키워드들을 향후 기록 수집을 위한 탐색의 출발점으로 활용하고 잠재적 수집처 및 생산자로 추론할 것을 제안하였다. 모든 개인기록에 대한 표준적인 기준은 만들어 질 수 없지만 개인기록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시도로 생각된다.

중국 신화 무협 MMORPG 캐릭터 디자인에서 전통예술 표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raditional Art Expression in Chinese Myth Martial MMORPG Character Design)

  • 김춘희;김규정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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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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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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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중국 게임시장에서 인기 있는 온라인게임의 전통예술 표현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전통 중국문화의 미적 특징에 대한 플레이어의 심리 선호도를 반영하는 MMORPG 캐릭터를 디자인함으로써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시각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전통문화를 배경으로 제작한 중국 온라인게임은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외국게임업계의 중국 게임시장 진입에 따라 더욱 다원화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현재의 중국 온라인 게임 환경을 고려하여 중국 MMORPG 중에서 고유한 전통예술 표현을 활용하는 전통 신화 무협 게임을 선택하고, 개인 플레이어를 반영하는 이상적인 캐릭터 조작이나 사회성 등을 분석하여 전통인물의 형태, 복식, 색, 주거환경을 반영한 표현기법, 캐릭터의 이상적인 형태나 전통 신화의 제한된 주제의 재구성, 캐릭터의 독창성이나 개성이 강조된 집합체 캐릭터 특징을 파악하였다. 중국 MMORPG 역사가 길지 않지만 이러한 연구를 통해 중국의 전통 문화 예술과 관련된 신화 무협 MMORPG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플레이어로 하여금 더욱 효과적인 온라인게임의 이해와 만족감을 증가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