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간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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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현대 교육의 이상적 인간상 탐색 - 전환기, 산업화 시기, 민주화 시기를 중심으로 - (Exploring of the Ideally Right People of Modern Education since Liberation)

  • 류형선;지준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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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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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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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해방 이후 현대 교육의 이상적 인간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우선 해방 이후에서 9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광복 이후 분단까지의 '전환기'와, 경제성장을 통한 현대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된 '산업화 시기',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정치?경제?사회 참여를 요구하는 '민주화 시기'의 세 시기로 구분하고, 각 시기의 특성에 대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을 시도하였다. 특히, 교육적 인간상의 추출을 위하여 이들 각 시기의 주요 가치를 탐색함으로써 이와 관련한 각 시기별 인간상을 고찰하였다. 시기별로 나타나는 주요가치와 인재상은 다음과 같다. 전환기의 주요가치로는 예의와 규범을 제시할 수 있으며,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실역행(務實力行)하는 자세가 강조되는 실천적 지식이었다. 산업화 시기의 주요가치로는 성실, 근면, 자조, 협동을 제시할 수 있으며, 추구하는 인재상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이고 강력한 직업능력을 갖춘 기능인이었다. 민주화의 주요가치로는 참여, 평등, 공존을 제시할 수 있으며, 추구하는 인재상은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위기감 속에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이바지하는 우수한 과학인재상이었다. 각 시기별 인재상은 실용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유형의 인간상이 드러나고 있으며 공동체적 덕성을 중시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가치관의 연속선상에서 시기별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해방기 한국영화 속 도시주거풍경에 대한 융합적 연구 (The Scenery of the Urban Residence Represented in Korean Films of the Liberation Period)

  • 문근종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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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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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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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해방기(1945~1950)의 한국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도시의 주거풍경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는 문화적 산물인 영화가 당대의 인간 행위, 주거문화, 도시풍경 등을 반드시 투영한다는 점을 전제로 진행되었다. 고찰을 위해 1946년부터 1949년까지에 해당하는 7편의 작품들이 선정되었으며, 각 영화의 장면들과 등장인물의 대사, 관련 신문기사나 평론, 시나리오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되었다. 영화 속에서 도시주거풍경은 크게 2가지로 나타났다. 첫째, 사회문화적 혼란 속에서도 아파트나 문화주택 등 서구적 주거공간들이 조명되었는데, 이는 일반 대중의 동경과 호기심을 반영한 결과였다. 둘째, 서울 도심의 구석구석이 의도적으로 비추어졌는데, 이는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장안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것이며 서울의 풍경 자체가 관객들에게 전시물이었다.

지능형 생산시스템과 CAM의 지능화

  • 안중환
    • 한국정밀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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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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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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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인간을 학술용어로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지성인) 또는 호모 파베르(Homo Faber:공작인)로 표현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인간은 그 이유야 어쨌든 본질적으로 도구를 사용하고 물건을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물건만들기(생산) 기술은 수렵사회, 농경사회, 공업사회, 정보화사회로 사회가 바뀌는 동안 끈임없이 변화 발전해 왔다. 특히 40년대말 50년대 초에 걸쳐 개발된 컴퓨터, NC(수치제어)기 술과 70년대에 개발된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은 그후의 생산기술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말았다. 즉 설계, 가공, 조립, 검사, 보관 등 생산에 필요한 요소가능을 자동화시키고, 나아가 이들을 연결 통합하여 CAC/CAM, FMC, FMS와 같은 고도의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가능하게 하였다. 그 결과 인간은 재이없고 지루한 단순 반복 작업에서 해방되어, 자동화 시스템을 프로그래밍 또는 관리. 통제하는 지적작업에 전념하게 되었고, 고품질에 싼 제품이 생산되게 되었다. 더나아서 최근에는 생산 시스템에 지능을 부여한 IMS(Intelligent Manufacturing System:지능형 생산 시스템)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제 공동연구가 추진되기에 이르렀다. 이 글에서는 IMS의 모습을 잠시 살펴본 뒤 그 핵심기술의 하나인 지능형 CAM의 모습과 실현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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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북한연극의 공연미학 (Studies on a theatre aesthetics of North-Korea during right after the Liberation.)

  • 김정수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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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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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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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고는 해방기 북한의 연극을 공연적 관점에서 주목하여, 이 시기 북한 연극의 공연미학을 발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1950년 한국전쟁부터 전쟁 60주년을 맞는 2010년 현재까지 남북한의 연극은 '다름'의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가 해방기에 주목한 이유는 해방기는 그 '다름'이 태동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해방기 북한연극에 대한 비평은 같은 시기 남한 연극인들의 비평이 기본틀을 제공했다. 일례로 이해랑의 '연극이 아닌 잡스러운 정치가 큰 얼굴을 했다'는 글은 이 시기 북한 연극에 대한 남한 연극인의 관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해방기는 좌우익 연극인들이 각자 자신의 체제 옹호와 타자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에 이 같은 남한 연극인의 시각은 객관성이 결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해방기 북한 연극의 객관적 의미발견을 위해 북한문헌을 기본으로 공연작품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공연적 관점에서 분석해보았다. 연구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인 것은 연극론보다는 공연의 실제적 측면을 주목하는 것이었다. 연출, 연기, 대사 등을 중심으로 공연의 구체적 모습을 면밀히 탐색하면서 본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북한 연극은 기본적으로 당 정책, 김일성 교시의 반영을 우선시 하며, 1956년 종파사건 이후에는 '김일성 찬양'이 주제였던 작품은 공연당시보다도 한층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북한 내에서 우수작품의 반열에 들었던 작품은 내용에서 '김일성 찬양'을 다룬 작품뿐 아니라 공연의 측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는 사실이다. <성장>은 인물에 적합한 대사가 구현됨으로써, <나란히 선 두집>은 연출자와 연기자들이 극중 인물의 미묘한 심리를 예민하게 포착함으로써, <리순신 장군>은 사실적 연기와 무대로서, <로씨야 사람들>은 인간들의 내면생활의 충실한 체험을 보여줌으로써 화제작에 올랐다는 점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해방기 북한은 연극작업에서 당시 남한 연극인들의 표현을 빌려 '잡스러운 정치를 선전하는' 연극이었을 수 있다. 공연을 통해 당이 주도하는 정책을 반영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 곧 공연 미학의 결여와 동의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북한 내의 연극비평을 살펴보면, 당 정책을 반영했다고 해도 억지스러운 전개, 유형적 대사, 진실성이 결여된 연기는 항상 지적의 대상이 되었다. 이 시기 북한은 '생활의 진실 구현과 생활의 왜곡 견제'를 위해 사실주의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영향을 받은 공연형식, 북한의 정의에 의하면 '신파적 연기양식'을 배제하는 것에 주력했다. 따라서 해방기 북한 연극은 '연극 자체의 미를 곁방에 몰아' 두었다기보다는 뚜렷한 관점에 의해 사실주의 연출법과 연기법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었으며, 그것이 해방기 북한 연극의 미학적 의미라고 하겠다.

산업용로보트 : 개요 및 동향

  • 곽병만
    • 기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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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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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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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
  • 산업용로보트는 융통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으로 전용 기계에서는 최소한의 융통성이 있을 뿐 다른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설계를 바꾸든지 못쓰게 되는 것과는 달리 간단히 프로그램이나 티 칭(Teaching)에 의하여 다양한 일을 목적에 맞게 수행 할 수 있다. 손과 같이 다축 운동이 가 능하여 기계 가공의 목적만을 수행하는 수치 제어 기계(NC 공작 기계)와는 다르며 NC 기계와 같은 일도 물론 일부 수행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산업용 로보트의 이용으로 자동화, 성력화에 따라서 생산성 향상과 또한 높은 신뢰도와 정도로써 품질의 균일화, 악조건하에서의 작업이나 반복되는 단순 작업으로부터 인간을 해방 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공장의 무인화의 접근이 가능하게 되어가고 있다. 본 글에서는 로보트의 간략한 역사, 개요, 현황, 비용과 경제성, 앞으 로의 동향등에 관하여 개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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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로 본 출판 반세기

  • 이중한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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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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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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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해방 직후엔 우리글과 우리 책의 갈증으로 출간만 되면 곧 매진되는 폭발적 수요현상을 빚었다. "무정"이나 "상록수" "순애보" 등이 대표적인 목록이다. 50년대의 베스트셀러로는 우선 "자유부인"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얄개전" "청춘극장" "슬픔은 강물처럼"등 일제와 전쟁의 아픔을 정신적으로 어루만져주는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70년대는 그 무렵의 사회변화를 반영한 '호스티스 문학'과 사회적 운동적 주장과 이념과 사상을 담은 사회과학 논저 및 소설들이 대중적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얻는다. 80년대의 역시 사회비리를 고발하는 "어둠의 자식들" "인간시장" "객주" 등의 대하 역사소설들이 이어진다. 90년대 들어 이러한 이념성 도서는 종언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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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식 교수의 포장이야기-담배갑 통해 본 인쇄와 디자인

  • 대한인쇄문화협회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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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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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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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애연가들운 '밥은 굶어도 담배는 굶을 수 없다'고 한다. 해방 후 담배가 부족하여 배급제를 실시하자 꼭두새벽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해서 줄을 서곤 했다. 피난 시절엔 길바닥에 버려진 꽁초를 주어 모아 궐련을 만든 사제 담배도 등장했다. 이도 구하기 힘들면 사전을 찢어 입담배를 말아 피우기도 했다. 지금에야 흔한 것이 담배인심이고 또한 사람들이 만나면 의례 먼저 귄하는 것이 커피나 담배다. 자연스럽게 귄하면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담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사람들은 담배가 인간에게 해로운 것임을알면서도 줄기차게 피워대며 그 중독 속에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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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계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

  • 최영박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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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9호통권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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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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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7
  • 토목기술이란 토목사업을 지탱하는 기술로서 여기서 토목기술이란 토목을 주로 하여 건축구조의 공학적인 것을 포함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토목사업은 오늘날 국토의 보전ㆍ수자원개발ㆍ교통로정비(항만포함)ㆍ도시와 지방계획 및 상하수도를 포함한 도시건설 등이며, 어느 것이나 국민의 생산과 생활환경개선 등 우리 인간의 앙적한 생활과 복지편익을 추진시키는 기간산업이 아닌 것이 없다. 그래서, 인간사회가 발전을 갈망한다면 토목건설사업이 선행되어야하고, 토목사업으로 확립된 기반아래 국민들의 건전한 생활이 영위되는 것은 물론이다. 토목이라하면 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건설로서 지역, 또는 국가사회의 경제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토목건설사업을 말한다. 이것은 토목기술의 발전이 그때 그때의 건설사업으로서 구상화되는 까닭이라 하겠다. 한편, 인간의 가치관에 변화가 생기고 자원문제ㆍ공공문제ㆍ생활환경문제 등이 크게 변화하는 단계에 있어서도 그 방향을 탐색하고 우리 인간 및 국가사회가 의도하는 건설공간구상을 계획하고 사업화 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은 토목건설인 까닭에서이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100년간의 경이적인 서구의 근대화 과정에서의 토목기술 발전, 즉 이 기술이 매우 오늘날 세계를 변혁시킨 사실에서 출발한데 대비하여 우리 나라 개항 100년 이후의 안타까운 우리의 기술수용과정을 볼 때 1986년 강화도조약 이후 한반도는 일본 및 청국을 위시한 구미열강외세의 각축장으로서 혼미된 서구근대기술의 도입요람기로 시작하여 1810년 한일합방에서 8.15해방까지 일본통치하에서 타율적인 토목ㆍ건축기술의 도입으로 한마디로 말해서, 거의 70년간의 진통기가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30년 사이에 그야말로 우리 토목기술터전은 급격하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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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페미니즘(다나 헤러웨이)과 에코 페미니즘(김선희)의 비교 분석 (Study of Cyber-Feminism & Eco-Feminism)

  • 김영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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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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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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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다나 해러웨이의 사이버 페미니즘과 김선희의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을 서로 상이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사이버 페미니즘이 현대 과학기술의 성과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해방적 측면을 환영한다면,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 속에 있는 전체주의적 시각과 인간부정의 측면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사이버 페미니즘은 사이보그라는 개념을 통해 생물학적 한계와 가부장제적 질곡에 얽매인 여성이 아닌, 새로운 미래의 여성을 그림으로써 모더니즘적 인간관에서 벗어나는 해방적 성과를 보여주지만, 과학기술과 생명과학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는 소수의 지배권력에 의한 위험성을 간과함으로써 안이한 측면을 노정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이 소수의 지배권력에 의해 독점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주목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육체성과 여성성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 시대의 전체주의적 사고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봄으로써 과학기술의 성과를 페미니즘이 담아내지 못하고 모더니즘적 이원론적 인간관에 머무르고 있다.

디지털 시대 영시의 치유적 속성 (The Healing Properties of English Poetry In a Digital Age)

  • 김경순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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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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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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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디지털 시대에 현대인들은 종종 약함과 고립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피할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우울과 좌절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때, 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치유적 수단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시는 자아 발견의 기회를 주고 치유와 자아 통합이라는 촉매제가 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영시의 어떤 속성들이 치유의 통찰로 나아가게 하는지를 조명해 본다. 시가 다양한 인간의 감정들을 구현해서 카다르시스 즉 정서적 해방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치유적 기능으로 연결한다. 시의 언어 또한 우리의 영혼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점과 다양한 형태로 오는 시의 리듬과 형식 또한 시의 치유적 기능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임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시의 이러한 속성들이 시가 궁극적으로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게 하고 나아가 개인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