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King의 역동적 상호작용체계를 기반으로 고학년 간호대학생의 인간중심간호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임상실습경험이 있는 4학년 간호대학생 242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google 설문지를 통해 윤리적 민감성, 동료돌봄행위, 대인관계유능성, 사회적지지, 인간중심간호역량을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program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인간중심간호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인관계유능성(β=0.42, p<.001)과 사회적지지(β=0.29, p<.001)였으며, 이들의 설명력은 44.1%였다(F=23.77, p<.001). 본 연구는 개념적 기틀을 바탕으로 고학년 간호대학생의 인간중심간호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대인관계적, 사회적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경은 스스로 환경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환경윤리를 이론으로 흡수하였다. 그러나 환경윤리는 자연 보전에 집중한 나머지 조경을 인공물로 취급하며 도덕 대상에서 배척하였다. 그 과정에서 조경은 인간과 자연의 중도적 입장을 주장하나 도덕적 정체성을 의심하게 한다. 오히려 조경은 '자연의 대리인'으로 자처하며 '인간을 위한' 조경의 전통적 도덕관을 밀어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환경윤리의 비판적 해석을 통해 인간중심으로서 조경의 도덕적 위치의 재정립을 연구의 목적으로 삼는다. 환경윤리의 여러 분파 중 하그로브의 '약한 인간중심주의'는 조경처럼 자연미학을 윤리적 덕목으로 삼는다. 그러나 상이한 자연관 때문에 환경윤리는 조경을 비판적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한 이유로 필자는 하그로브의 조경 비판 내용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반론을 도덕적, 미학적, 조경적 입장에서 살펴본다. 비판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자연은 존재 자체로서 미적이고 도덕적인 반면 조경은 모조품으로서 자연에 대한 완화된 태도를 취한다. (2) 자연은 자기창조적이기에 완전한 미적 실체인 반면 조경은 상상을 통해 인간적 결함을 감추는 설계된 자연이다. (3) 자연에 기술을 부여하는 환경관리는 무의미하기에 도덕적 허무주의를 발생한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환경윤리는 '도덕적 자율성'을 배제하고 '도덕적 선'을 단순화함으로써 조경이 내포하고 있는 자연을 넘어선 도덕적 실천 능력, 창조와 상상의 폭 넓은 도덕적 의미, '돌봄'으로서 환경관리의 도덕적인 면을 간과하고 있다. 그 결과, 현실에서 자연의 문제는 인간의 삶과 분리할 수 없기에 더 이상 보전만이 미덕이 될 수 없다. 또한 조경은 '선한 삶'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중도적 위치보다는 인간중심적 도덕적 위치가 타당하다.
현재 다양한 정보통신기술들이 독거노인 돌봄과 치매노인 실종방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커뮤니티케어 정책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활용 비대면 돌봄은 향후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정부정책 방향에 기반하여 커뮤니티케어에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돌봄서비스 현황과 활용 및 활성화 전망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커뮤니티케어에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인 AI 스피커와 돌봄로봇은 노인층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며, 감성적인 기능을 추가하여 대화 부족이나 외로움을 해소하는데도 활용하고 있다.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위해서는 첫째, 커뮤니티케어 고령자의 AI기기 친밀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고령층을 위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디자인'이 필요하며, 둘째, 기능위주의 기술 활용보다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가지고 감성적인 상호관계가 가능한 인간중심의 기술 활용이 필요하며. 셋째, 사용자의 자기결정권 보장, 사생활 보호 등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영혼에 대한 보살핌은 양질의 임종간호의 핵심 요소이다. 의미치료는 인간의 주요 동기가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라는 전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호스피스 간호에서 환자,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살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인생 경험, 가치관, 태도에 관한 질문을 제기할 때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을 사용하는 것은 성찰을 불러 일으키는 유용한 방법이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의미의 추구를 위한 지침은 세 가지 범주의 과제 또는 행동, 사랑과 아름다움의 경험 및 변화될 수 없는 운명에도 불구하고 선택된 태도들에서 찾을 수 있다. 자기 초월, 또는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자아를 벗어나는 것은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고난에는 의미가 없지만 고난에도 불구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의미 중심의 치료 프로토콜의 적용이라는 새로 급성장하는 연구는 영적안녕과 삶의 의미 및 목적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유망하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Humanitude care educational program and validate its effects with a sample of third-year nursing students, thereby providing fundamental data for the application of the program to the education of gerontological nursing. Methods: Humanitude care comprised four strategies and five steps for the elderly. In this study, the Humanitude care educational program for nursing students was developed according to ADDIE process. And then, a non-randomized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was adopt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Humanitude care educational program. The intervention group with 22 third-year nursing students completed the Humanitude care educational program and then participated in clinical practice for 3 weeks. The 25 third-year nursing students in the comparison group participated in clinical practice without taking educational intervention. Differences between the intervention group and control group on Humanitude care knowledge, attitude toward the elderly, patient-centered communication, and care efficacy were analyzed with t-tests. Results: After completing the Humanitude care education, the intervention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 scores in Humanitude care knowledge (t=8.82, p<.001), patient-centered communication (t=2.54, p=.015), and care efficacy (t=2.14, p=.040) than the control group. However, after finishing clinical practice,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all variables between the intervention and control groups. Conclusion: Humanitude care educational program can be adopted as an effective intervention in Humanitude care knowledge, patient-centered communication, and care efficacy of nursing students. However, to continue the educational effect, instructors should facilitate nursing students applying Humanicide care in clinical practice. Ultimately, it can propose a novel educational direction that can be applied to human-centered care in gerontological nursing practice.
COVID-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지금까지만 해도 4,500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1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당분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을 비롯한 유럽의 경우에는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요양시설에서 발생했고, 미국에서도 노인요양시설에서 4천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이후에 당면하게 될 문제는 집단돌봄에 대한 근본적 해결 요구와 가정 중심 서비스로의 이동에 있게 될 것이다. 특히 ICT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가정중심돌봄, 즉 초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 케어의 정착과 확장에 관한 논의가 점점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하여 4차 산업과 사회보장·사회복지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결합할 것인가라는 과제가 주어진다. 이른바 스마트웰페어시티를 어떻게 만들어 국민의 사회보장과 복지에 기여할 것인가가 바로 그것이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논문은 선행연구에서 다루었던 사회보장플랫폼에 관한 내용 중 그 기능과 범위 및 스마트웰페어시티 개념의 확정과 확장가능성을 통해 비대면 돌봄의 개념과 범위 및 내용 등을 고찰하였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고자 하는 사회보장·사회복지영역에서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함으로써 커뮤니티 케어나 Aging in Place를 실현하고자 하는데 나름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비대면 돌봄서비스의 구현을 위한 정책적, 법·제도적 관점에서의 구체적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며 향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음을 밝혀둔다.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스마트웰페어시티 뿐 아니라 행정·실천·법제 등을 비롯한 사회보장·사회복지체제 내지 전달체계 등에서의 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본 연구에서는 본격적인 제도화를 앞두고 있는 호스피스 완화 돌봄에서 사회복지 실천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전국의 완화의료 전문기관에 소속된 11명의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다학제적 팀 내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정체성에 대해 근거이론 연구방법을 통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166개의 개념과 21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개의 범주를 구성하였다. 병원 현장이라는 환경적 특성과 더불어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원사업의 문제가 근본적 원인으로 설정되었으며, 사회복지사 업무의 모호성과 사회복지사 자격 및 양성문제가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정체성의 혼란에 맥락적 조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다학제적 팀 활동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중재조건이 되었다. 사회복지사들은 대인적, 개인적 대응전략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존재의 의미를 인식하고 보람과 인간적 성장을 경험하였다. 범주들을 관통하는 핵심범주는 "호스피스 사회복지사로서 다른 전문직과 클라이언트에게 인정받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로 설정되었다. 호스피스 완화 돌봄의 실천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문가로서의 재가를 얻기 위하여 제도적 여건 개선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4차 혁명기술의 핵심인 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AI 토이 로봇의 독거노인 돌봄에 대한 효과성에 주목하고, 보다 인간 중심적인 돌봄으로의 개인화, 맞춤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R&D를 통한 '아가야'라는 AI 토이 로봇을 개발하였다. R&D 작업은 활용 중인 AI 스피커와 AI 대화 인형의 기능을 고찰, 현재 AI 로봇을 사용 중인 총 6명의 독거노인과의 인터뷰, 독거노인의 AI 대화 로봇 사용 현황과 효과성, 한계성, 개선점 등을 파악한 후 진행되었다. 첫째, P-TTS 기술을 적용하여 듣고 싶은 사람의 음성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들음으로써 심리적 친밀감을 강화하고 둘째, 추억저장 및 소환기능으로 자신만의 심적 치유를 가능케 하며 셋째, 눈, 코, 입, 귀, 손의 5감의 다양한 역할을 추가하였고 넷째, 따뜻한 체온 유지, 아로마, 살균 및 미세먼지 제거부, 편리한 충전방식 등의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기술들은 친밀감, 개인화 지향을 통한 독거노인의 대화형 로봇에 대한 사용을 확대하고, 돌봄의 수혜자라는 수동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나 스스로 남은 노후를 생산적이고 독립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 긍정적 이미지의 독거 노인상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외에서 실시된 의료 환경 내 가족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 연구를 고찰하고 가족 보호자의 참여 유형에 따라 중재 목표, 음악 중재 내용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국내외 학술지 전자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음악 중재와 가족 보호자, 호스피스, 중환자, 소아병동, 재활 등의 세부 의료 환경 등을 검색어로 하여 2016년까지 게재된 논문을 검색하였다. 검색 과정을 통해 국내 연구 5편, 국외 연구 38편의 총 43편을 최종 선정,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가족 보호자만 중재에 참여한 논문이 5편, 환자와 가족이 동반 참여한 논문이 38편이었다. 국외에서는 다양화된 형태의 가족 참여 연구가 1980년대 후반부터 시행된 반면, 국내에서는 가족 보호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재 연구는 미비하고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연구만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는 주로 완화의료 병동에서 진행되었으며, 환자의 배우자가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가족 동반참여 연구는 신생아 중환자실, 암병동 등에서 실시되는 비중이 높고, 부모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에서는 수동적인 음악 중재가 시행된 경우가 많은 반면, 환자와 보호자가 동반 참여한 연구에서는 적극적인 음악 중재가 사용되는 비중이 보다 많았다. 본 연구 결과는 의료 환경 내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가족 중심 돌봄의 개념이 국내 의료 환경 내 음악 중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북한 가정생활분야 관련용어 가운데 아동 가족분야의 용어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통일 이후 가정생활교육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남북한 용어비교를 위한 자료 수집은 북한 용어 사전, 통일부 및 정부기관 발행보고서와 관련 웹사이트, 북한의 가정생활을 주제로 한 단행본을 활용하였고, 수집된 용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기술 가정 교과 내용체계 가운데 '인간발달과 가족'영역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발달영역용어가 관계영역용어보다 큰 차이를 보였으며, 발달영역 중에서는 '사랑과 결혼' '임신 중 생활과 출산'에서, 관계영역 중에서는 '자녀 돌보기'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둘째, 남북한 용어에서 차이를 보이는 주요 내용은 호칭관련, 혼례관련, 임신관련, 출산관련, 자녀돌봄관련 내용이었다. 셋째, 남북한 용어 차이의 주요 양상은 상이한 남북한 사회체제로 인한 차이, 말다듬기로 인한 차이, 표기법으로 인한 차이가 주를 이루었다. 본 연구는 남북한 아동 가족분야 용어 비교를 통해 통일 이후 가정생활교육의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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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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