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생명공학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인하여 우리나라 재래산양은 그 모델동물로서 번식ㆍ생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유전자원 보존 측면에서도 산양복제와 같은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개량체계의 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본 연구는 우량가축의 증식, 인간의 질병치료 및 멸종위기동물의 종 보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고자 재래산양의 핵이식을 실시하여 공여세포의 조건, 전기적 세기 및 융합횟수 등이 융합율과 체외발달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중략)
대부분의 건축가들에게는 규제 및 통제는 난센스라 생각되는 수가 있는데 이는 훌륭하게 설계된 건물이라 할지라도 그 건물을 법적으로 금지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건축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규제 및 통제 방법은 건축기준과 지역ㆍ지구에 관한 규제(Restrictive Building Code & Zoning Ordinances)이다. 이 이외에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여러 가지 제한을 들 수 있는데, 의뢰자의 취미, 융자조건, 여산, 재산세, 기후 및 대지조건과 기계설비의 제한요소가 있겠다. 우리는 건축 및 도시의 복잡한 미로에서, 우리의 주위 환경 속에서 인간의 목적과 희망을 달성하기 위한 규제들 중 어느 것이 최우선이어야만 되는가에 대한 통찰력을 잃어버렸다. 이런 문제들은 건축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진정 여기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점-공공권리와 개인권리의 공공책임과 개인책임의, 그리고 개인주도력과 공공주도력과의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더구나, 이런 분야의 한계는 불명확해지며 더욱더 복잡화되며 다루기 어려워져 가고 있다. 본 장에서는 건축을 규제하는 요소들을 조사하겠다. 그리고 현 통제체제의 정신, 그 근원, 문제점, 단점, 타당성, 그리고 적용에 관하여 논해보기로 한다.
본 논문은 시스템 운동학적 자유보다도 많은 수의 input을 사용하여 비선형 구속조건을 갖는 메 카니즘의 정역학적 평형을 유지시키는 경우와 같이 일반 로봇 시스템의 협력 작업시 일어나는 antagonistic stiffness를 연구하였다. 이러한 antagonistic 상황은 coordinations of multiple manipulators, multi-fingered end-efector, walking machine, 그리고 인간의 움직임등을 포함하는 많은 로봇 시스템의 작동시에 일어난다. Antagonism으로 야기되는 stiffness는 이러한 시스템의 특성을 파악하는 좋은 척도 가 될 수 있다. Antagonistic stiffness의 개념은 시스템을 구성하는 강체들의 상대 변위의 함수로 얻어 지기 때문에 바강체들이 변형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structural stiffness와는 구별된다. 따라서 이 개념은 여유입력들에 의해 얻어지는 시스템의 effective stiffness로 해석될 수 있고, 일반 로봇 mechanism의 개 경로 안정도의 척도로 이용될 수 있으며 목적에 따라서 stiffness의 제어가 가능한 비선형 spring을 만 드는 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본 논문에서는 antagonism이 일어나는 몇가지 상황에서의 stiffness 특성 과 개경로 안정성 조건등을 해석적, 기하학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오늘날과 같이 시스템의 복잡화에 따른 고가의 시스템 구입비, 크기 및 중량의 허용한계 등과 같은 여러 제한요인 때문에 고도의 신뢰성 있는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서는 무기체계 개발과정의 전 순기 동안에 시스템 안전(system safety)분야의 적용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시스템 안전에 관한 연구는 매년 증가하는 사고로부터 발생하는 엄청난 손실을 줄여보자는 필요하에 1960년 경부터 미국의 군대에서 시작되었다. 1969년 7월 미국 군사표준서MIL-STD-882(시스템 및 관련 부시스템에 대한 시스템 안전 프로그램 요구조건)가 제정된 이후 요즈음 미군의 방산물자 조달 및 획득시 시스템 안전분야 적용이 의무화되어있다. 시스템 안전분야는 개발중인 시스템의 설계, 개발, 운용과 관련된 여러 분야, 즉 품질보증, 인간공학, 시스템공학, 형상관리분야 등과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와 끊임없는 정보교환이 요청되고 있다. 시스템 구성분야별, 무기체계 개발단계별로 조직적으로 분석된 시스템 안전결과를 토대로 프로 젝트 관리자(PM)는 개발중인 무기체계 시스템에 내재된 시스템 위험을 어느 수준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게 되는데 항공기개발 프로그램의 경우 시스템 안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공적인 초도 비행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어레이는 전체 유전체 수준의 mRNA 발현 여부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분자생물학의 실험 도구로서 가장 강력한 도구 중에 하나로 부각되어 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어래이의 결과로부터 유사한 발현 패턴을 찾기 위한 여러 가지 바이클러스터링 알고리즘들이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대다수의 알고리즘들이 최적의 바이클러스터들을 찾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가능한 바이클러스터의 결과만을 제시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다른 개체집단들과 상호 진화하는 공진화적 학습에 의한 진화연산 기법을 통하여 유전자-조건의 매트릭스로부터 열과 행을 동시에 클러스터링하는 공진화적 바이클러스터링 알고리즘(co-evolutionary biclustering algorithm: CBA)을 제안하고자 한다. CBA는 유전자발현 데이터에서 유전자-조건의 상호의존적인 부성분들로 구성된 최적화 문제에 적합한 계산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유전자 발현 데이터에 대한 실험 결과. 제시한 알고리즘은 이전의 알고리즘에 비해 발견한 바이클러스터의 패턴 유사도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고시원은 저렴한 방값을 원하는 저소득층의 서민들이 주거하는 공간으로서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므로 방화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본 조사는 이 위험성을 검토하기 위해 SIMULEX 실험을 통하여 고시원 화재시 피난행동을 간접적으로 확인 하고 대비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한다. 모형실험 결과 재실자들이 1층 출구 대피시 병목현상을 보였지만 연기의 유동은 위로 상승하기 때문에 3층 재실자들의 빠른 대피가 있다면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이번 실험 조건이 사람들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시간 조건을 주고 대피시간이 늦는다면 4, 5층의 재실자는 연기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소 가공은 고품질 고정도를 필요로 하는 경우 매우 유효한 가공방법이지만 그 공정이 많은 Parameter에 의해 구성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도 정량적인 평가가 어려우므로 작업현장 에서는 과학적 원리와 공학적 지식 보다는 숙련자의 경험과 기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국면에 대처한 문제 해결을 위해 Computer가 인간사고에 근접 할 수 있도록 Fuzzy 이론과 Default 이론을 도입하고 전문가의 이론적 지식과 숙련자의 감각적 지식을 적극 수용 하여 연소용 Expert system (최적 가공 조건의 설정 System과 Trouble shooting system)을 개발하였다. 또한 연소 가공 Data의 불확실한 애매성을 효과적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Fuzzy 가능성이론에 의해 가공 Datad을 회귀 분석하여 실가공 Data base에 축적시켜 재활용토록 설계하었으며 개발된 본 System 의 실행 결과 그 활용성이 높음을 입증하였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사용후연료 집합체를 운반하기 위한 수송용기는 고준위 방사성물질의 위험으로부터 인간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안전성이 철저하게 보장되어야만 한다. 원자력법과 IAEA 안전수송규정 등 국내외의 관련규정에 의하면 사용후연료 수송용기는 정상운반조건은 물론 수송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운반사고조건에서 B(U)F형 운반용기에 대한 기술기준을 만족시키어 어떠한 경우에도 방사선차폐, 임계, 격납, 열 및 구조적 건전성을 유지하여 방사성물질을 누출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 논문은 한수원(주)에서 개발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수로형 사용후연료 수송용기(KN-12 수송용기)의 격납계통에 대한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해석에 의한 격납평가 및 수송용기의 운영 중 수행하는 누설시험 등의 누설평가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였으며, 또한, 매 운반 시 측정한 실제 누설률을 제시하고 분석하였다.
3판식 액정 프로젝션 시스템의 색재현 개선을 위한 색분리/합성 광학계의 설계 방법으로서, 다양한 시청 조건하에서 인간의 색지각 특성을 고려하여 색순응과 표시색을 이용한 최적의 색재현 구현에 대해 기술한다. 이를 위해 3차원 균등 색공간에서 재현 색영역의 체적을 성능 지수로 선정하고 이를 최대화시키는 설계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3판식 액정 프로젝션 시스템의 색재현 원리와 표색계 모델에 대해 기술하고 최적화 문제를 색채학적으로 제시한 후, 적용 예로서 2종류의 시청 조건에 대해 Dichroic Mirror의 경계 파장의 최적 설계치를 구하였다.
1940년대와 50년대에 등장한 1차 사이버네틱스 이론은 관찰 주체를 배제한 채 관찰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작동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방법론이다. 반면에 1970년대에 등장한 2차 사이버네틱스 이론은 시스템을 관찰하는 관찰자의 인식론적 구조 자체를 연구 대상으로 여기면서 인식 방식의 주관성, 개별성,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법론이다. 훔베르토 마투라나와 프란시스코 바렐라는 2차 사이버네틱스의 탐구 영역을 인간 관찰자로 대표되는 생물학적 시스템의 작동 메커니즘 연구로 확대한다. 그들은 살아있는 시스템이 지닌 자기 조직화와 자기 재생산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일을 2차 사이버네틱스의 핵심적 연구 과제로 여긴다. 생물학적 시스템이 지닌 자기생산 능력을 기계적으로 재현하는 시스템 탐구는 통제 메커니즘 연구를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게 하므로 3차 사이버네틱스라고 불릴만하다. 1차 사이버네틱스가 관찰자를 배제한 채 객관적 시스템에 대한 통제 기제를 탐구하고 2차 사이버네틱스는 인간으로 대변되는 생물학적 작동 메커니즘을 탐구한다면 3차 사이버네틱스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재창조하는 생명-기계 융합 시스템을 연구한다. 생물학적 시스템의 기계적 재생산을 현실화하는 일은 클라우스 슈밥의 4차 산업 혁명이나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맥아피가 제안하는 제2 기계 시대의 핵심적 화두 중 하나이다. 자기생산의 인위적 재현이 가능하게 되면 인간중심주의에서 인간과 기계가 다양한 형태로 결합되는 포스트휴먼 시대로 나아간다. 미국 소설가 딘 쿤츠의 소설 "악마의 씨앗"은 기계의 자기생산 능력을 주제로 삼는다. 1973년판과 이를 개정한 1997판를 비교하면 작가의 논점이 2차 사이버네틱스에서 3차 사이버네틱스로 변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1973년판에서는 과학 기술에 대한 공포심을 보여주는 인간 관찰자와 기술 만능을 주창하는 인공지능 프로테우스의 차이가 부각되나 궁극적으로는 인간 관찰자가 담론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다. 1973년에 비해 훨씬 기술 지배력이 강화된 1997년도에 출판된 수정본에서는 과학 기술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인간 화자는 사라지고 기술 만능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프로테우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주도한다. 더 나아가 그는 첨단 지능뿐 아니라 인간 주인공 수잔에게 성적 갈망을 표출하는 남성적 정체성을 획득하여 더 이상 인간의 통제 대상으로 이용되는 기계가 아닌 이성을 욕망하는 능동적 주체가 된다. 남성 정체성 획득은 프로테우스의 기계적 자율성이 극대화됨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일은 프로테우스가 만든 인공지능 아이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우생학이 앞으로 도래할 미래에 보편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하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프로테우스는 인간의 유전병을 고치고 유전자를 변형하여 완벽한 신체를 꿈꾼다. 또한 방대한 첨단 지성을 인간-기계 생명체에 주입하여 최고의 지성을 갖추도록 기획한다. 즉 그는 상품가치를 지닌 우수한 신체적 조건과 지적 자질을 기계적으로 재현하는 능력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디지털 표준화를 추구한다. 결국 이런 기술적 우생학은 고전적 휴머니즘이 지닌 장점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인간은 양도할 수 없는 자기 운명의 주관자가 아니라 언제든지 공학적으로 변경 가능한 구성물로 전락할 위험성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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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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