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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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체험에서 카타르시스 경험에 기여한 음악의 역할에 대한 질적 분석 (A Qualitative Analysis of the Role of Music Contributing to Catharsis During Music Experience)

  • 최진희;정현주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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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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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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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카타르시스 경험에 기여한 음악의 역할 및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음악을 통해 특정한 감정을 분출하거나 완화한 경험이 있는 일반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하여, 음악 내 카타르시스 경험을 탐구한 경험적 현상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수집과 분석에는 현상학적 환원, 태도변경, 문헌 해석, 해석학적 순환 등이 활용되었다. 연구결과 총 3개의 범주, 5개의 주제모음 및 11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범주인 '음악을 통한 지금-여기'는 '심미적 경험', '음악적 참신함의 확장' 2개의 주제모음으로 구성되었으며, 두 번째 범주인 '음악을 통한 내면의 접촉'은 '내재된 정서 재경험' 1개의 주제모음, 세 번째 범주인 '음악경험에의 몰입'은 '감정의 분출 및 심화', '내적 역동' 2개의 주제모음으로 구성되었다. 논의에서는 도출한 결과를 중심으로 음악의 카타르시스적 특성에 대해 세 가지로 설명하였는데, 첫째, 음악의 심미성과 참신함이 참여자들을 음악경험에 온전히 머무르게 하였고, 둘째, 음악과 관련된 기억 및 미해결된 감정이 내재된 정서 재경험을 유도하였으며, 셋째, 음악의 구성요소별 특성이 감정의 분출, 심화, 내적 역동을 촉진하였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일반 성인의 카타르시스 경험에 기여한 음악의 특성에 대해 질적으로 접근한 연구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ASD 아동의 초기 사회기술 향상을 위한 인지-운동 통합 기반 악기연주 중재 (Cognitive-Motor Interaction-Based Instrument Playing for Improving Early Social Skills of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 유현경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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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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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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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학령전기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을 대상으로 인지-운동 통합 기반 악기연주 중재를 제공하여 초기 사회기술이 향상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자는 평균 만5.6세의 ASD 아동 총 9명로, 개별로 30분씩 주 2회, 총 12회의 세션에 참여하였다. 중재는 자기 감각 증진 및 자기조절(1단계), 상호작용에 대한 의도 형성(2단계), 상호적 활동에 대한 수용(3단계), 상호적 맥락에서의 움직임 조정(4단계), 공동행동 수행(5단계)의 5단계로 구성되었다. 중재 전후 초기 사회-의사소통 평가 척도(ESCS) 내 과제를 참고해 공동주의 행동 및 상호작용 행동을 측정하였고, 참여 아동의 보호자가 사회적 반응성 척도(SRS-2)를 평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타인(연구자)에 맞추어 움직임(드럼 연주)의 타이밍을 조절하는지 측정하는 사회적 동기화 과제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 ASD 아동은 초기 사회기술에 있어 유의한 향상을 보였고, 사회적 동기화 과제에서도 동기화 반응 속도를 제외한 동기화 정확도 및 지속시간에 있어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SRS-2 척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장기간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SD 아동의 초기 사회기술 발달에 있어 인지-운동 통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 결과는 인지-운동 통합 기반 악기 연주가 사회적 정보를 인지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맥락에서 움직임을 조정하는 과정의 측면에서 ASD 아동의 사회기술 발달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실시간 비대면 음악치료에서의 보호자 역할에 대한 인식 조사 (Parents' Perceptions on Their Experiences and Roles in a Synchronous Videoconferencing Music Therapy Intervention for Their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 류진선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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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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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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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COVID-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음악치료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비대면 치료 시 보호자의 참여 및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해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 제공되고 있는 실시간 비대면 음악치료에서 보호자가 어떠한 경험을 했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 2-18세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이하 아동) 자녀를 둔 보호자 3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음악치료 경험과 이에 대한 인식 등의 68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한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비대면 음악치료에서 보호자가 수행한 역할에 대한 만족도, 비대면 음악치료에서 경험한 심리적 부담감, 향후 비대면 음악치료 참여 의사 수준 간 상관관계를 Pearson's correlation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발달장애 아동 보호자들은 비대면 음악치료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비대면 음악치료의 혜택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이 참여적 보조 및 중재적 보조 역할을 수행한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비대면 음악치료에서 가진 심리적 부담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비대면과 대면 음악치료의 이점을 다르게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실시간 비대면 음악치료가 장애아동과 장애아동의 가족에게 의미하는 바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었으며, 이는 보호자들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정치철학: 자기성찰(自己省察)과 혈구행정(絜矩行政)의 정치 (The Great Learning and the Political Philosophy)

  • 안외순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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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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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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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대학(大學)』이 본래 치자를 상대로 교육하는 정치학 텍스트였다는 점은 오늘날 우리가 책을 이해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시해야 하는 전제이다. 주지하듯이 정치가에게 '자기성찰적 도덕성(修己)'을 요구하는 『대학』은 오늘날 흔히 이해되듯이 '도덕'과 '행정'이 분리된 이해방식이 아니라 행정의 결과에 정치가의 위대한 도덕행정의 공효가 드러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대학(大學)』에서 말하는 도덕은 흔히 말하는 현실과 유리된 도덕적 이해 윤리적 이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정치적 능력을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실천 능력 전반을 의미한다. 삼강령 가운데 '명명덕(明明德)'은 정치가의 덕성, 곧 정치가의 자질[明德]을 함양하는 것[明]'을 의미한다. '신민(新民)'은 '정치가의 내실 있는 행정의 결과로 백성들을 혁신 혹은 개신시킨다'는 의미이다. '지어지선(止於至善)'은 '명명덕과 신민의 결과 최고선의 경지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 삼강령은 다시 팔조목의 실천과정으로 세분화된다. 명명덕(明明德)은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의 5단계 '수기(修己)' 과정으로, '신민(新民)'은 '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3단계 '치인(治人)' 과정으로 세분화되어 그 실천방법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이 양자의 균형적 조화가 실천되는 그 지점, 곧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지점이 바로 지어지선(止於至善)의 지점이기도 하다. 모든 도덕적 인간이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가라면 반드시 도덕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역설한 것이 『대학』이다.

화분분석을 이용한 아산시 온양천 유역의 후빙기 후기 환경변화 (A Pollen Analysis on the Environmental Changes during the Later Half of the Postglacial Age around the Basin of Onyang River, Asan)

  • 박지훈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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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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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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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충남 온양천 유역의 후빙기 환경변화를 밝히기 위한 사례연구로서 온양천의 지류인 금곡천의 상류부(이하 조사지역)에 분포하는 선상지 퇴적층을 대상으로 화분분석을 실시하였다. 시료채취지점은 해발고도 약 67.5m로 현재 냉온대 중부 식생대에 속한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지역 일대는 약 3,000yrB.P. 이후 크게 SC-I기(期)(Pinus가 우점하는 침엽수림시대) → SC-II기(期)(Quercus·Castanea가 우점하는 낙엽활엽수림시대) → ③ SC-III기(期)(Pinus-Quercus-Ulmus/Zelkova가 우점하는 침활혼효림시대)로 변천했다. 각 시대의 연대는 SC-I기(期)와 SC-II기(期)가 약 3,000~2,000yrB.P., SC-III기(期)가 약 2,000yrB.P.~현재로 수렴된다. 전국적 후빙기 화분대와 대비하면, SC-I기(期)와 SC-II기(期)는 RIIIa 그리고 SC-III기(期)는 RIIIb에 대비된다. 그리고 약 2,000yrB.P. 이후 조사지역 일대는 삼림파괴에 따른 소나무림의 분포역이 확대되었으며, 또한 메밀화분의 출현율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SC-III기(期)는 인간간섭의 시대로서 이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삼림파괴가 본격화되었고, 당시 거주민들은 농경생활을 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산(牙山) 탕정평야(湯井平野)의 화분분석(花粉分析) (Pollen Analysis on Tangjeong Plains, Asan-Si, Korea)

  • 박지훈;장동호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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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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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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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충남 아산 탕정평야의 충적층을 대상으로 화분분석과 연대측정을 실시하였다. 시료채취지점은 해발고도 약 12m로 현재 냉온대 중부 삼림대에 속한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지역 일대는 약 2,810yrB.P. 이후 크게 TJ-I기(期)(Pinus가 우점하는 침엽수림시대) → TJ-II기(期)(Pinus·Quercus가 우점하는 침·활혼효림시대) → TJ-III기(期)(Pinus가 우점하는 침엽수림시대)로 변천했다. TJ-II기(期)는 다시 TJ-IIa기(期)와 TJ-IIb기(期)로 세분된다. 각 시대의 연대를 보면, TJ-I기(期)는 약 2,810-1,500yrB.P., TJ-IIa기(期)는 약 1,500-1,370yrB.P., TJ-IIb기(期)는 약 1,370-770yrB.P. 그리고 TJ-III기(期)는 약 770yrB.P. 이후이다. 각 시대를 전국적 후빙기 화분대와 대비하면, TJ-I기(期)와 TJ-II기(期)는 후빙기 후기(RIII) 중에서 RIIIa 그리고 TJ-III기(期)는 RIII 중에서 RIIIb(인간간섭의 시대)에 대비된다. 그리고 탕정평야 일대의 구릉지에서 삼림파괴가 본격화 되어 2차림으로서 소나무림의 분포역이 확대되었던 시기는 약 770yrB.P. 이후라는 것이 밝혀졌다.

과학적 상상력의 무대화에 대한 시론 -SF연극의 역사와 현재 (A Study on the Staging of Scientific Imagination -History and Current Status of SF Theaters)

  • 전지니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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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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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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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SF연극'의 역사와 현재를 논의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SF연극은 대중에게 여전히 생소한 장르로, 연극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무대는 과학적 상상력을 펼치기에 적절치 않은 공간으로 인지되었다. 연극에 과학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들이 빈번하게 공연되고, SF연극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후로, 연출자들은 사실적 묘사를 포기하면서 기술의 진보 속에서 고립되는 인간의 심리와 세계의 부조리에 몰두하게 됐고, 이것이 오늘날 한국 SF연극을 개괄하는 바탕이 됐다. 이를 감안하여, SF연극에 대한 연구사와 개념 변화로부터 출발해 식민지시기부터 현재까지 SF극의 공연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현재 SF연극에 대한 함의는 만들어지는 중이며, SF연극의 역사를 검토한 결과 다음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과학적 개연성이나 합리성과 관계없이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거나 기술의 진보를 언급하면 모두 'SF연극'으로 명명되기에 과학적 상상력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융합을 강조하는 시대에 과학과 무대를 접목했다는 시도 자체가 높이 평가 받으면서, 소재의 진보성에만 천착하고 세계관은 여전히 퇴행적인 경우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여전히 극본이 SF의 고전이나 일본 원작에 기대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물에 대한 젊은 창작자들의 다양한 시도가 새로운 소재를 원하는 동시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다면, 한국형 SF극의 저변은 보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인테리어 테라피에서 에코 테라피의 접목가능성 고찰 : 통합적 심리치료를 중심으로 (Connective Possibility of Eco Therapy in Interior Therapy : focusing on integrative psychotherapy)

  • 장미정;이진민
    • 한국화예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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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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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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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통합적 심리치료를 위한 인테리어 테라피에서 에코 테라피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질적 연구의 문헌연구로 한다. 연구과정은 통합적 심리치료에 대해 고찰과 인테리어 테라피에서 에코 테라피의 접목가능요소를 파악하고, 통합적 심리치료를 위한 인테리어 테라피와 에코 테라피의 접목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범위는 첫째, 통합적 심리치료에 대한 문헌고찰, 둘째, 인테리어에서 테라피와 에코에 대한 논의, 셋째, 통합심리치료의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측면과 내담자의 심리변화에 따른 체계와의 관련성을 통해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연구결과, 첫째, 정서적 측면은 공간의 설치적 측면과 감성적 측면을 활용한다. 둘째, 인지적 측면은 공간의 에너지적 측면과 설치적 측면을 활용한다. 셋째, 행동적 측면은 공간의 구조적 측면, 설치적 측면, 감성적 측면, 용도적 측면을 활용한다. 시사점은 '식물'을 장식소품의 협의적 개념에서 인간-환경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심리치료 요소로 활용될 수 있는 에코테라피로 확장하여, 향후 디자인 테라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데 있다.

노래 만들기를 통한 완화의료 청소년의 자기수용 증진 사례 연구 (Case Study on the Use of Songwriting to Promote Self-Acceptance in Adolescents in Palliative Care)

  • 윤하정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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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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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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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노래 만들기 활동이 완화의료 청소년의 자기 수용력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 것으로, 연구의 목적은 완화의료 청소년의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 초기 개발 현장에 근거를 제시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 소재 대학병원의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고 제출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으며, 총 3명의 대상자가 모집되었다. 프로그램은 총 6회(주 1-2회, 1회기 당 50분)로 매회기 도입, 노래 만들기, 마무리의 순서로 중재당일 참여자의 수준에 따라 노래 만들기 활동을 단계적으로 제공하였다. 대상자의 자기수용과 관련된 변화는 무조건적 자기수용 척도 검사와 참여 과정에서의 음악적 표현 및 언어적 반응을 분석하여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대상자 모두 자기 수용력 척도 점수에서의 향상이 도출되었다. 또한, 참여자들 모두 노래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변화를 보였으며, 타인의 판단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해 자신만의 수용적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참여자들의 부정적 정서가 환기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여자들이 녹음된 결과물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결론을 바탕으로, 완화의료 청소년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긴 치료과정에 함몰되지 않고 올바른 자기수용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중추신경계 손상 성인 대상 손 기능 향상을 위한 우쿨렐레 활용 치료적 악기연주(TIMP) 사례 (A Ukulele Playing Intervention for Improving the Hand Function of Patients With Central Nervous System Damage: A TIMP Case Study)

  • 주예은;박진경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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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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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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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의 우쿨렐레 활용 치료적 악기연주(Therapeutic Instrumental Music Performance, TIMP) 중재 참여에 따른 손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손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성인 3명이며, 약 6주간 주 2회 30분씩 총 12회기 중재에 참여하였다. 우쿨렐레 중재는 손가락 동시 움직임, 손가락 협응 움직임, 손가락 개별 움직임 총 3가지 유형의 연주패턴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대상자의 손 기능 수준별 개별화된 중재 적용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검사도구 'Box and Block Test (BBT)', '9-Hole Peg Test (9-HPT)', 'Jebsen and Taylor Hand Function Test (JTHFT)'를 활용하여 대상자들의 사전 및 사후 손 기능을 측정하였으며, 사후 개별 인터뷰를 통해 중재 참여경험을 살펴보았다.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모두 사후검사에서 BBT 수행점수가 향상되었으며, 9-HPT 수행시간과 JTHFT 지표 중 '글씨쓰기'와 '카드 뒤집기' 영역의 수행시간이 단축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개별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손의 기능적 움직임을 위해 악기를 활용함으로써 환측 손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손 기능 재활훈련에 대한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 대상 우쿨렐레 활용 TIMP 중재가 손의 기능적 움직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나아가 개인의 재활동기 차원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