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이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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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게임은 우리를 미치게 만드는가? -게임세계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분석- (What makes us to be crazy about digital games? - A Philosophical Concern on the Nature of GameWorld and Its Members-)

  • 여명숙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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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6년도 학술대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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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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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컴퓨터 게임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 장르로서 자리잡아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핵심으로 간주하여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어느 산업보다도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일반인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얻어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 이유는 아직 게임행위와 그로 인한 결과물들에 대한 견실한 가치론이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인데, 더 근원적으로는 제반 디지털 문화현상과 양립 가능한 세계관과 인간관의 기초개념이 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바야흐로 게임의 철학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상황인식하에, 우리나라 디지털문화에 내재된 이중규범과 존재론적 전제의 오류들을 검토하고, 계산주의(Computationalism)와 가상실재론(Virtual Realism)이라는 이론적 맥락을 토대로 온라인 게임, 가상현실 그리고 현실이 일관되게 상호작용하는 구조를 밝히고자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게임 폐인과 스타 게이머의 간극, 아이템 현금거래의 정당성, 인기있는 게임의 철학적 이유, 게임 심의규정의 현실 적합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매체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생활양식(form of life)'이기 때문에 어느 관공서의 표어처럼 말 그대로 "게임으로 하나되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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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 파워 형성의 배경이 된 사회·문화적 요인 (What Makes France a Fashion Power: A Socio-historical Approach)

  • 조경숙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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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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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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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Having set a trend for luxury fashion brand markets since the $17^{th}$ century, France has established the norms and the forms of the fashion business. In addition, it has maintained its status as a leading fashion power by discovering economic value from the intangible value of design and brand, and developing fashion into a high value-added industry.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socio-cultural factors that have exerted a positive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fashion power" in France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It will focus on four major external historical factors that made France the top fashion power: insights and innovation of French leaders as well as their constant concerns and efforts for the promotion of fashion, a tradition of experimental cultures and arts, open and the public-centered social environment and an atmosphere of cherishing the values of creation, and the establishment of a legitimate system that protects them.

주방 조리시 미세먼지(PM2.5) 배출 특성과 관리방안 (Characteristics and Management of Particulate Matter(PM2.5) Emission on Cooking Condition)

  • 이명구;정명진;강민지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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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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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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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실내 거주공간에는 건축 자재, 환기, 조리 등으로 인하여 많은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이중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며, 주로 조리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실내공기질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조리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농도와 환기방법과의 관계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음식물의 종류 및 환기방법에 따른 미세먼지(PM2.5)의 농도변화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주방 조리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포토제니 혹은 사진 이미지의 이중성과 정신성 - 에드가 모랭의 논의를 중심으로 (Photogenie as the duality and mentality of the photographic image: a study based on the theory of Edgar Morin)

  • 김호영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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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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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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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article presents a study on the concept of "Photogenie", which refers to the duality and mentality of the photographic image, with the viewpoint regarding the photographic image by Edgar Morin. First, we will look at the evolution of the concept of "Photogenie". From the field of photography, the term "Photogenie" means objects that produce light, enough to impress the photographic plate. But theorists of cinema at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have changed the meaning of the term. For Louis Delluc, the "Photogenie" means the effect of union between the reproduction of real and artistic genius. For Jean Epstein, the "Photogenie" means mental quality, nonmaterial or inderterminable, of the photographic and cinematographic image. But Morin synthesized the arguements of Delluc and Epstein. For him, the "Photogenie" indicates both a double character of the photographic image and its mental quality. Then, based on this concept of "Photogenie," Morin said on particular aspects in the photographic image. Considering photography as a double in the anthropological sense, it puts emphasis not only the dual nature of the photographic image but also mental and spiritual quality. Combining the theory of the mage Henri Bergson and Jean-Paul Sartre, he builds his own theory of the mage that concerns both photography and cinema. In short, to Morin, the photographic image is a place where coexist absence and presence, the real and the imaginary, perception and memory, the material and mental, as well that a place of mentality which appear all our memories, hallucinations, dreams, imagination etc.

포스트모던 디자인 특징에 따른 게임 캐릭터 분류 (Game character classification according to Post-modern design characteristics)

  • 이중곤;이태구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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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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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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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적 토대 안에서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종류인 패러디, 모조, 차용, 패스티쉬를 게임 캐릭터 디자인의 사용에 접목된 예를 고찰하는 연구로 진행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 속에서 세상의 디자인들은 대중문화와 고급문화가 뒤섞이고, 우연성이 강조되며, 무작위적인 콜라주의 형태를 보인다. 게임 캐릭터 역시 이와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게임 캐릭터 디자인의 분야 역시 포스트모더니즘적 사상이 투영되어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이를 먼저 고찰한 후 한·중·미·일의 국가에서 제작된 영향력 있는 게임을 선정하여, 등장하는 캐릭터를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분류에 맞게 분류하였다.

하이부시 블루베리의 품종별 과실 특성 (Fruit Characteristics of Highbush Blueberry (Vaccininum corymbosum L.) Cultivars)

  • 김호철;김태춘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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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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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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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국내에 도입된 하이부시 블루베리 품종의 내외적 과실 품질을 비교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블루베리의 과실은 이중 S자 생장 곡선을 나타내며, 과실 내의 종자 수가 많을수록 과중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종자 1개당 과중이 0.02g씩 증가하였다. 당도는 9.5~14.2°Bx로 품종 간 차이가 컸으며, 유리당은 환원당인 포도당과 과당, 당 알코올인 만니톨로 구성되었다. 유기산 함량은 0.7~1.13%였으며, 구연산이 사과산보다 많았다. 과실 경도는 착색이 진행되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장과류 특성을 보였다.

대구화교중고등학교 학생의 이중적 언어사용과 혼종적 정체성 (The Dual Language Usage and Hybrid Identity of the Student of Daegu Chinese Middle·High School)

  • 박규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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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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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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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대구 화교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중적 언어사용과 혼종적 정체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어와 한국어 혹은 중국인과 한국인이라는 요인이 교차하는 지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관계적 활동들에 의해 생성하고 변화한다. 화교학교 학생들은 유아기에 한국 어머니와 외가로부터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운 뒤, 성장하면서 화교 아버지와 친가로부터 중국어를 학습함에 따라 이중적 언어습관이 형성된다. 그리고 화교학생의 상당수는 한국학교에서 유치원 교육을 받고 있지만 초등학교 이후부터 거의 모든 학생들은 화교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중국의 사회 문화 역사를 학습하였다. 화교학생은 가정, 학교 그리고 로컬에서 부모, 형제와 자매, 교사, 친구, 이웃과 중국어와 한국어를 매개로 대화를 한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중국어와 한국어를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두 언어를 특별하게 구별하여 인식하고 사용하지 않는다. 화교학생은 자신의 정체성을 중국인과 한국인 모두로 이해하는 혼종적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일부는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 반, 중국인 반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본 연구 결과의 객관화를 위해 서울, 인천, 부산에 위치한 화교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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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 연구 경향의 변화와 쟁점 (Changes in Research Trends and Issues Relating to North Korean Bronze Age Archaeology)

  • 이기성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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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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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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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해방 이후 북한과 남한의 고고학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오게 된다. 특히 1970년대 이후 급격히 정치성을 띠기 시작한 북한 고고학과 대규모 유적 발굴로 학문적 성장이 가속화된 남한 고고학은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며, 이러한 양상은 1990년대 대동강문화의 천명 이후 더 이상 공유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의 괴리가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괴리는 '고조선'을 전후한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에 더욱 두드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의 선사 고고학은 지속적으로 북한 고고학에 시선을 둘 수밖에 없다. 아직도 중요한 연구 주제 중인 '문화의 기원과 계통'을 찾는데 있어 북한의 자료가 주된 연구 대상이지만 그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는 '이중적인 시선'이 남한의 고고학이 북한 고고학을 바라보는 시선인 것이다.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과 남한 청동기시대 고고학에서 보이는 '괴리'의 많은 부분은 조사 사례의 증가, 학술적인 토론 등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정치적 차이'에 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 선사 고고학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은 북한 고고학의 정치성을 비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북한에서 현재 청동기시대를 바라보는 인식과 남한의 인식에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이후 북한의 자료를 포함하여 '한반도의 선사문화',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선사문화를 설명하는데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 두고자 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의 연구 흐름을 살펴보고 동시기 남한 청동기시대 고고학과 비교하여 어떠한 쟁점들이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집단지성기반의 『구운몽』 디지털 이미지 콘텐츠 개발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the 『Guunmong』 Story's Digital Image-Contents by Collective Intelligence)

  • 이중곤;정대율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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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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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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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에서는 서포 김만중의 문학작품 '구운몽'의 이야기를 활용한 현대적인 디지털 이미지 콘텐츠 개발 필요성과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유망한 방법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하고자 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문화콘텐츠 개발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완성단계까지 여러 사람들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기술의 적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문화콘텐츠의 경우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하거나 그 지역 출신 작가의 문학작품을 원형으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역문화자원을 체험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문화산업의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먼저 지역문화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집단지성의 이용가능성을 검토하고, 디지털 이미지 콘텐츠 개발에 있어서의 이미지텔링 기법의 적용과 웹툰 캐릭터 활용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된 방법의 실제 적용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구운몽』 문화콘텐츠 개발사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구운몽』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의 창작과 유통을 위하여 집단지성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안한다.

응구기 와 시옹오의 문화이론과 번역의 의미 (Ngugi wa Thiong'o's Cultural Theory and Its Significance in Translation)

  • 이효석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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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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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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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응구기는 최근 기쿠유어로 쓴 자신의 작품을 50여개 이상의 아프리카 지역어로 번역하는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 이는 로컬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서구의 강한 언어와 문화에 맞서는 구체적인 행동이다. 한편 응구기는 자신의 작품을 영어로도 직접 번역하였는데, 이는 아프리카 문화의 폐쇄성을 막고 외부의 지평으로 열어두는 수평적 운동을 위한 것이다. 요컨대 주변부 언어 간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지배언어와 주변부 언어 간의 대화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번역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가교가 된다고 본다. 한편 사이먼 기칸디와 같은 학자는 응구기의 영어소설은 응구기 자신이 보존하려는 기쿠유어가 아니라 오히려 번역언어인 영어를 더욱 강화시켜 주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강한 언어인 영어로의 번역본이 상대적으로 소수언어인 기쿠유 원본의 존재와 권위를 훼손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포스트식민 번역을 다루는 여러 학자들은 '두터운' 번역이 원본의 권위를 훼손하기 보다는 일종의 '새로운' 텍스트로서 문화적 대화와 소통의 메커니즘 속에서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또 응구기는 영어 번역본을 통해 아프리카 외부와 소통하고 아프리카 다양한 지역어로의 번역을 통해 내부와 소통하는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응구기는 번역을 다양한 보편들의 대화와 연대, 나아가 보편적 보편을 탐색하는 가능성의 매체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