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 시험말뚝에 대해 인발재하시험을 실시하고, 하중-변위 곡선과 하중-침하량 곡선을 분석한 후 항복하중과 허용지지력을 산정하여 주면마찰력을 평가하였다. 하중-변위 곡선으로부터 분석된 CPR 시험말뚝의 결과에 의하면, CPR 시험말뚝의 직경이 큰 경우의 항복하중과 허용지지력이 작은 경우보다 약 1.4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하중-침하량 곡선으로 부터 분석된 결과에 의하면, CPR 시험말뚝의 직경 D500의 허용지지력이 D400보다 약 1.2~2.1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Fuller 분석에 의해 산정된 허용지지력은 P-S 곡선과 log P - log S 곡선에 의해 산정된 허용지지력과 큰 차이를 보여, Fuller 분석에 의한 허용지지력 산정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모래다짐말뚝(SCP)공법은 느슨한 모래지반이나 연약한 점성토지반을 압밀촉진시키고 지지력을 강화하여 지반을 개량할 목적으로 적용되는 개량공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장상태와 유사한 연성변형(free strain) 상태로 변형이 일어날 때 모래말뚝과 지반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기 위하여 모형토조실험 및 3-D유한요소해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치환율이 증가함에 따라 하부의 응력분담비가 증가하고 침하량 및 모래말뚝 - 지반의 상대변위는 감소하였으며 특히 지표면 침하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3-D 유한요소해석의 경우 모래말뚝 - 지반 접촉면에서 상대변위가 발생하며 치환율의 증가에 따라서 접촉면의 상대변위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응력전이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상대변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제안된 모래말뚝 주면의 응력전이 이론식은 유한요소해석결과와 비교를 통하여 상대변위가 없는 경우는 물론 상대변위가 비교적 작은 5mm 정도까지도 적용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지하수위 변동은 석회석 폐광산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의 주된 요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하수로 포화된 석회석 채굴공동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유동을 자연상태와 골재 충전, 임시배수로 구분하여 지반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3차원 지하수 유동 해석을 통해 평가하였다. 해석 결과 골재 충전시 지반 및 소류지의 지하수위가 상승하였지만 강우나 소류지 농업용수 사용으로 발생하는 수위차 보다 작고 유속 또한 자연상태의 유속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임시배수시에는 지반 및 소류지의 지하수위가 급격하게 하강하고 공동 내 유속이 최대 2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반침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층 건물에서 아웃리거를 이용한 횡력저항시스템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아웃리거가 외부 기둥과 내부 코어를 연결함으로써 외부 기둥이 횡력저항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어 구조적 저항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그러나 아웃리거는 횡력 뿐만 아니라 중력하중의 조절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하중을 메가 기둥으로 전이시키거나 기둥, 벽체, 파일 등의 연직 부재들 간에 중력하중을 균등하게 분포시키며, 기초 시스템에서의 부등침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중력하중의 흐름이 아웃리거 부재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100층 이상의 초고층 사례들에 대한 전산구조해석을 통하여 중력하중 조절에 대한 아웃리거의 효과를 분석한다. 아웃리거 유무에 따른 3차원 모델의 구조해석이 수행되며, 기둥과 파일에서의 중력하중 분포 및 기초 침하가 분석된다. 또한, 완공 단계 뿐만 아니라 시공 단계에서의 중력하중 조절에 대한 아웃리거의 효과도 분석된다.
산업단지내 위험물 저장탱크 기초의 결함으로 인한 위험물질의 유출사고는 인근 지역의 대형 인명사고 및 대형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초의 설계 및 시공단계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위험물탱크 단지가 건설된 대표지반을 선정하여 3차원 모델링에 의한 유한요소 수치해석을 수행하였으며, 위험물 저장탱크 기초의 안정성 평가를 위하여, 대표적인 탱크 기초 유형을 4종류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대한 해석을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탱크기초의 응력 및 침하량 크기와 분포 특성은 링월기초의 경우 옆판 직하부분이 탱크 중심부에 비해 40배 이상의 응력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침하영향범위는 수평방향으로 탱크 반경만큼, 수직방향으로 탱크 직경만큼으로 나타났다. 본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각 기초 유형별로 위험물 저장탱크의 설계 및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광산 부산물인 광미를 건설용으로 대량활용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중금속을 제거하기 위한 전처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전처리 된 광미를 필러(Filler)로 혼입한 저강도 고유동 충전재(Controlled low strength material, CLSM)의 성능에 대해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전처리가 충전재의 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 전처리 되지 않은 광미 이외에도 고주파 가열 처리, 고주파 가열 후 자력선별 처리한 광미를 실험에 사용하였다. 시멘트의 혼입량은 광미 질량의 10%, 20%, 30%로 설정하였다. 배합설계한 모든 충전재는 미국 콘크리트학회의ACI Committee 229에서 제시한 유동성 200 mm 이상 및 강도 0.3-8.3 MPa의 기준을 만족하는 동시에 최종 침하량은 1% 이하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석탄회 2종류, 석탄회와 폐타이어 혼합재료, 일반 풍화토 등 4가지 재료에 대해 현장에 시험성토체를 조성하고 1년 동안의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성토체 거동 특성 및 수질 영향을 분석하였다. 지반공학적 측면에서 재료별로 변형 거동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동절기에도 성토체 내부의 동결로 인한 석탄회 재료의 강도감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성토체에서의 침하도 관측되지 않았는데 이는 성토체 하부 지반이 장기적인 압밀침하가 발생할 정도로 연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수질 영향 평가에서는 분석된 모든 중금속과 황산염을 제외한 음이온들이 국내외 먹는물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었다. 황산염의 경우 성토체 설치 후 모든 성토체에서 20일 동안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도로 검출되었으나, 그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50일 이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었으며, 60일 이후에는 더 이상 검출되지 않았다.
중원 미륵리사지 입상석불 보호석실을 이루고 있는 암석은 주로 석영, 퍼어사이트, 사장석 및 흑운모로 이루어져 있는 백악기의 화강암이다. 이들 암석에는 매우 많은 균열들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들은 성인적으로 볼 때 양파껍질구조를 따라 진행된 박리작용, 1차적인 그리고 압력에 의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압력에 의한 것들은 보호석실의 구조적 불균형에 의한 힘의 편중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생각되며 박리작용에 의한 것에 중첩되어 발달하는 것이 보통이다. 구조적 불균형은 심한 풍화에 따른 암석의 물성의 변화, 보호석실의 부분적인 하중의 차이에 따른 토양의 차등침하, 서측면 아래의 토양기반의 서쪽으로의 포행과 이에 수반된 토양기반의 지지율의 부분적인 차이, 그리고 서측면 아래의 토양기반의 서쪽으로의 포행과 이에 수반된 토양기반의 지지율의 부분적인 차이, 그리고 서측면 석축의 토양 속으로의 부분적인 침하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보호 석실의 보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을 야기시킨 토양기반을 안정시키는 방법과 균열들을 처리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항만공사 등에서 안전측으로 70% 이상의 고치환율의 모래다짐말뚝(SCP)공법으로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모래자원의 부족현상으로 인한 모래자원의 경제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저치환율 모래다짐말뚝공법으로 대체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모래다짐말뚝공법은 연약한 점성토 지반이나 사질토 지반을 개량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점성토 지반의 SCP 설계 시에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는 치환율에 따른 모래와 점토의 응력분담비를 결정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모래다짐말뚝과 점성토로 이루어진 복합지반에서 치환율에 따라 응력분담비, 침하량을 파악하기 위하여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2차원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해석결과, 치환율이 30%일때 응력분담비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침하량에 따른 응력분담비는 치환율이 높을수록 낮은 응력분담비를 보였다.
북극권과 같은 한대지역의 동상민감성 지반은 계절적 대기 온도 변화 및 설치된 구조물의 온도에 의해 지반의 융기 및 침하 문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동상민감성 지반의 융기 및 침하 방지를 위한 지반안정화 공법으로는 매립 및 치환공법, 열 사이펀 등이 존재한다. 여기서 열 사이펀이란 내부 냉매의 증발, 응축을 반복하며 열 순환을 통해 이상 유동(two-phase flow)의 형태로 냉매가 지반의 온도를 외부로 전달하여 지반 온도를 조절 할 수 있는 공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열 사이펀의 성능을 열전도율로 수치화하기 위하여 ABAQUS 내부의 User-subroutine 코딩을 통해 열 사이펀을 지중의 한 열원으로 간주, 경계조건으로 적용시켜 기존 문헌의 열 사이펀 실내모형실험의 온도분포 결과와 비교하여 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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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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