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수학적 과제 유형에 따라 음악적 자극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뇌파 측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음악적 자극은 선호 음악과 비선호 음악, 수학적 과제는 암기형과 절차형의 과제로 구분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뇌파 실험에서 계측한 데이터를 인간의 집중과 관련이 있는 세타파, SMR파 및 중간베타파로 구분하여 상대 파워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비교하였다. 본 논문의 결과에서는 수학적 과제의 유형과 관계없이 음악적 자극이 주어진 상황 중 선호하는 음악이 주어졌을 때의 파워가 더 높게 관측되었고, 선호하는 음악이 무음악과 비선호 음악이 주어진 상황보다 과제 해결 시 긍정적인 정서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과 정서발달의 속도가 매우 빨라 인격형성에 매우 중요한 단계인 유아기 때 이루어지는 전통음악 교육은 음악적 인지능력의 향상은 물론, 우리 민족의 고유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서도 교육적 가치가 있다. 그러나 한국음악 교육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활용할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기존에 개발된 교육콘텐츠를 조사, 분석하고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하도록 보완하여, 유아에게 친밀한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여 유치원에 재학 중인 유아를 대상으로 연구수업과 일련의 실험을 실시하게 되었다. 유아들은 콘텐츠에 대해 큰 흥미를 보였을 뿐 아니라 단소 콘텐츠 학습 후에는 연주활용에 관해 뚜렷한 상승효과 수치를 보였다. 이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유아용 한국음악 교육콘텐츠가 기존의 유아를 위한 한국음악 교육방법들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유아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다.
근래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들이 많이 개발되었다. 특히 서구에서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기관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이 특성화되어 운영되는 것은 물론, 대학 및 병원과 연계하여 자살 충동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정신 병리적 혹은 사회 심리적인 원인들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악치료가 자살의 중요한 요인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음악치료적인 접근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접근방법으로는 노래심리치료(Song Psychotherapy), MI(Music Imagery), 역할악기즉흥연주(Role Play Instrumental Improvisation)심리치료를 주요방법으로 구성한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연구대상은 우울을 동반한 정신적 외상상태로 자살을 시도했던 30대 여성이었으며 치료기간은 주 1회 90~120분의 7회의 세션이 실시되었다. 음악치료 전개에 따라 우울척도와 자살생각척도를 통해 변화를 양적 질적으로 연구 방법들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내담자는 음악심리치료를 통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방어나 저항 없이 자신의 감정의 생각, 그리고 내면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었다. 이 경험들을 통하여 내담자는 자아개념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되고 부정적인 정서가 긍정적인 정서로 바뀌게 됨에 따라 우울감이 감소되었다. 또한 자살에 대한 생각보다는 현재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 특히 역할악기 즉흥연주 과정의 음악은 기분의 변화, 타인과의 관계변화, 태도의 변화 등 다양한 영역변화를 가져오는 주체로서 '치료' 그 자체로 사용되어졌다. 그리고 음악은 해결되지 않은 정신적 외상상태에 있었던 내담자의 심리적 위축과 긴장감, 무기력한 에너지 등을 표출시키고 본능과 감정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 '거짓자아'와 분리되어 '참 자아'와의 통합을 이루어가도록 도움을 주었다. 결과적으로 음악심리치료는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살충동 예방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방법으로써 음악심상기법(music and imagery, 이하 MI)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비음악치료사를 대상으로 집단 MI를 시행하고 참여자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집단 MI는 총 8회기가 시행되었고 음악치료 인턴훈련과정에 있는 예비음악치료사 11명이 참여하였다. 이들의 MI경험에서 마음챙김 상태에 해당하는 요소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MI세션동안의 참여자 언어 반응을 녹취하여 필사한 후 수정된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경험의 차원과 속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에 앞서 연구자는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다양한 용어로 정의되고 있는 광범위한 마음챙김의 범위를 '자각하기', '수용하기', '거리두기'로 규명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참여자의 음악심상 경험에서 마음챙김에 해당하는 의미단위 114개를 발견하였다. 이로부터 7개의 하위범주, 즉 '정서', '감각', '사고', '대면', '관점 확장', '정서분리', '감각분리'가 나타났다. 범주화에서 나타난 참여자 경험을 통해 음악과 심상이 마음챙김 상태를 촉진하는 매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참여자 경험의 속성이 유사한 반면 차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각하기'는 '수용하기'와 '거리두기'에 선행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의 제언으로 음악과 심상의 어떠한 특성이 마음챙김 상태에 기여하는지와 그 경험의 과정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에 관한 심층 탐색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치료사의 컴퓨터를 기반으로 음악테크놀로지 활용 현황과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를 위해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음악치료사 367명에게 온 오프라인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이 중 101부가 회수되었고 미완성되거나 대상자 기준에 맞지 않는 50부를 제외한 61부를 최종 분석 하였다. 설문 문항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음악테크놀로지 활용에 관한 현황, 인식, 치료사의 의견으로 구성되었다. 음악치료에서 음악테크놀로지의 활용현황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 중 65.6%(40명)가 세션 내 음악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활용비율이 높은 음악테크놀로지의 종류는 피날레, 가라지밴드, 큐베이스 순으로 조사 되었다. 음악테크놀로지의 적용 현황을 살펴보면 음악 혹은 정서영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며, 음악 자원으로 적용하는 형태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음악치료사들이 음악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기술 습득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 되었다. 이 외에도 음악테크놀로지 활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취합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음악치료 임상현장에서 음악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현황과 이에 대한 인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효과적인 음악테크놀로지 활용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그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어떤 사건에 대한 예측 정확성 여부와 기억을 회상할 때의 정서 상태가 후견지명 편향 (hindsight bias)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valence 축에 따라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일으키는 두 가지 음악을 제시하고 두 조건에 대하여 기억에 대한 과잉 확신이 얼마나 달라지는가를 분석하였다. 예측 정확성 여부에 대해서는 실험 결과 데이터 중 예측 일치 조건과 불일치 조건으로 나누어 후견지명 편향에 끼치는 영향과 정서와의 상호작용이 있는가를 분석하였다. 사람들은 예측과 반대되는 결과를 접했을 때 결과에 anchoring하여 기억을 회상하려는 편향이 더욱 커졌으며 부정적인 정서보다 긍정적 정서 상태일 때 후견지명 편향이 더욱 커졌음을 밝혔다. 특히 예측과 상이한 결과 피드백을 받고 긍정적 정서 상태일 때 가장 많은 왜곡 현상을 보였으며, 예측 불일치/ 부정적 정서 조건, 예측 일치/ 긍정적 정서 조건, 예측 일치/ 부정적 정서 조건 순으로 후견지명 편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정서 상태보다 어떤 사건에 대한 예측 정확성 여부가 후견지명 편향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실험실 상황을 통하여 자기와 관련이 없는 중립적 과제를 통해서도 후견지명 편향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그 동안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정서와 후견지명 편향의 관계를 밝히고, 기존의 예측 정확성에 따른 편향을 설명하는 모델간 논쟁이 많았으나 실험 결과가 motivational model을 지지함을 밝혔음에 의의가 있다.
현재 인간의 감성표현을 위한 수단중의 하나인 음악이 인간의 감성반응을 자극하는데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창작자 입장에서 감성 표현 시 음악의 요소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분석하고 각 의도된 정서 및 요소가 청취자의 감성반응으로 나타나는지를 연구하였다. 대표적인 음원 사이트인 네이버, 멜론, 엠넷에서 두 달 이상 5위안에 랭크된 곡들을 선정하였다. 선전된 각 곡들을 음악 전문가집단 대상에게 설문 조사하여 각 곡에 사용된 음악적 특징과 분석하고 각 요소 별 감성을 수집하여 연구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창작자가 의도하는 감성과 청취자의 감성 반응에 대한 상관관계를 밝히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최근 정신지체아들을 위한 음악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그들의 인지적 정의적 결함으로 인해 종래의 일반적인 음악수업 방식만으로는 음악 인지를 발달시키는 학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MMCP (Manhattanville Music Curriculum Program)이론에 근거한 정신지체아의 음악인지능력 (음악 동일성, 음악 유목화, 음악 서열화)을 향상시키기 위한 컨텐츠를 설계하였다. MMCP 이론은 음악의 본질을 이해시키며 특징음악 (18~19C의 음악) 만을 취급하는 음악이 아닌 모든 민족의 음악문화를 이해하고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음악교육이다. 본 시스템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는 첫째, 정신지체장애인의 음악적 인지 발달 뿐 아니라 인지적,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고양시킬 수 있다. 둘째,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한 개별화 음악교육이 가능하다. 셋째, 능동적이고 상호작용적인 음악교육이 가능하다.
호스피스 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심리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러한 문제가 신체화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삶의 질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음악이 부정적인 자기 은폐(self-concealment)를 감소시키고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self-expression)을 촉진시키는 지를 보고자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호스피스 기관에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3명의 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4개월간의 음악치료 세션을 실시하였으며, 음악치료는 각 환자들의 상태에 따라 총 9회에서 11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자기은폐척도(Self-Concealment Scale: SCS)와 자기서술문(Personal Descriptive Essays)을 이용하여 음악치료프로그램 사전, 사후 검사를 실행한 후 양적 및 질적 자료를 산출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다양한 음악적 개입 중에서 특히 노래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삶과 관련된 여러 가지 주제와 감정적 내용들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사후 검사에서 환자들의 자기은폐 수준이 낮아졌으며, 자기서술문에서 보고된 자료에는 사실적인 내용 대신 감정적 내용이 증가하였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여러 가지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말기 환자들에게 감정표현과 의사소통 매개체로서 음악이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자기감정과의 만남과 이에 대한 표현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관점에서 감상과 같은 수동적 참여를 기본으로 환자의 활동 수준에 맞추어 음악프로그램을 구성한다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예술심리치료 및 심상유도의 접근을 통해 영상치료로서의 시각적, 청각적 표현 범위와 치료요소를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인간의 사회 활동 중에 생기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예방 및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치료 활동 중 영상을 이용한 심리치료의 노력이 다방면으로 행해지고 있다. 치료의 형태는 주로 예술심리치료에 속하는 이미지와 기능음악, 클래식 등을 결합한 영상과 음향의 복합적 활용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는 치료적 요소에 초점을 두고 체계적인 제작이 되지 앉아 심리치료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기존의 병원, 테라피 공간 및 공공장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영상심리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행해지는 치료 형태 분류를 통해 색채.미술심리치료에서 사용되어지는 이미지 활용과 음악치료 기법 중 GIM(Guided Imagery and music: 음악과 심상유도) 활용을 중심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 대상물은 영상이미지와 음향의 두 가지 자극이 복합되어 혹은 단일의 자극으로 주어지는 경우를 구분하여 정서적 반응을 조사하고, 전반적인 치료영상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및 음향 요소를 도출한다. 이는 향후 영상심리치료의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제작과 평가 척도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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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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