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C 광역시 소재 간호대학생 516명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3년 9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조사를 하였으며, SPSS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 정도는 $3.03({\pm}0.21)$점이었으며, 비판적 사고성향 정도는 $3.49({\pm}0.38)$점, 전문직 자아개념 정도는 $2.68({\pm}0.32)$점이었다. 생명의료윤리의식은 비판적 사고성향(r=0.248, p=0.000), 전문직 자아개념(r=0.180, p=0.000)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비판적 사고성향, 생명의료윤리 교육경험, 학년, 전문직 자아개념, 가족 중 의료요원 유무이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 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 함양을 위해서는 생명의료윤리의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 교육현장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노인복지기관의 윤리경영 수준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노인복지기관 종사자의 일반적 특성과 기관 특성이 노인복지기관 종사자의 윤리경영수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하여 편의 표집으로 조사한 서울시 및 경기도의 노인복지관에 종사하는 종사자 24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기 기재방법 설문지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독립변인인 일반적 특성 요인, 기관 특성 요인과 종속변수인 윤리경영수준 인식을 빈도분석, 백분율, 평균 등의 기술 통계분석을 통해 파악하였으며 각 독립변인별 윤리경영수준 인식의 차이를 t-test, ANOVA를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각각의 독립변인들이 윤리경영수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기관 특성에서는 윤리교육경험이 적을수록, 기관이 윤리적인 근무환경일수록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기관의 윤리경영수준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노인복지기관에서 윤리경영수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관 내의 실제적인 윤리적 근무환경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실천에까지 이르도록 하는 단계별 심화 윤리경영교육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는 소형화, 민영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노인복지 실천현장의 윤리경영수준 인식 제고를 위한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정보화 역기능 현상이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면서 학교 정보윤리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학교 정보윤리 교육은 범교과적으로 교과과정 중 일부 영역에 한정하여 학교 상황과 교사의 재량에 의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되어있어 학교에서 정보윤리 교육은 교사의 인식과 역량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보윤리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일반적인 교사의 전문성 구성 요인으로 부터 정보윤리 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정보윤리 담당교사의 전문성 구성 요인을 도출한 후, 32명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정보윤리 담당교사의 전문성으로 지식 요인 10개의 구성 요소, 수행능력 요인 11개의 구성 요소, 인성맥락 요인 7개의 구성 요소가 선정되었다.
본 연구는 일반 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공감능력의 정도를 평가하고 그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지역대학생 469명이었다. 연구 결과로서 대학생의 생명윤리의식 정도는 2.89점이었고 그중 신생아 생명권과 태아의 생명권이 각각 3.32, 3.20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학생의 공감능력은 2.41로 중간 수준이었다. 생명의료윤리의식은 공감과 정적상관관계를 보였고, 생명윤리의 하위요인 중 태아의 생명권, 인공임신 중절, 인공 수정, 태아 진단, 신생아의 생명권이 인지적 공감 및 정서적 공감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공감 능력 중 정서적 공감이 생명윤리의식에 영향을 나타내었으며, 정서적 공감 중 공감적 관심 요인이 생명윤리의 하위 요인에서 태아의 생명권, 인공임신 중절, 인공수정, 태아진단, 신생아의 생명권, 안락사, 뇌사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학생들에서 공감과 관련된 생명윤리의식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S대학교 사례에 기초하여 대학생 상황판단형 공적윤리 역량 진단도구를 개발하고, 개발된 진단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준거집단과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요 상황 수집과 상황 시나리오를 개발하였다. 또한 반응대안 개발과 가중치 추출을 실시하고, 51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 조사를 실시하여 진단도구에 대한 타당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결과 2개 요인으로 수렴되었으며, 구조모형의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에 공인된 HEXOCO 성격검사의 정직/겸손성 요인과의 상관분석 결과, 공적윤리 역량의 세부 역량은 정직/겸손성 요인의 하위요인 모두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고 있어 공적윤리 역량 측정도구는 개인의 윤리적 행동과 공공성의 특성파악에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대학생들이 인격과 지성을 겸비한 우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공적윤리역량을 진단하는 데 있어 상황판단형 역량진단도구를 대학의 특성에 맞도록 개발하여 학생의 선발이나 역량개발, 교육과정 개편, 교육프로그램 효과 분석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정보윤리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의 요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터넷 서베이를 통해 자료를 입수하였고, 분석한 결과 인터넷을 통한 불법복제물의 유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이가 많고, 고학력일수록 불법복제의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법복제에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밝히고자 실시한 요인분석과 회귀분석의 결과, 요인은 태도, 사회적 규범, 행동의 용이성, 상황적 변수로 나타났으며, 회귀분석결과 불법복제 의도에 태도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정되었으며, 상황적 요인이 유의적인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자선적 책임- 이 공중의 신뢰와 불신, 기업의 명성에 미치는 영향력과 신뢰외 불신을 매개적 역할을 탐구하였다. 국내 대기업에 대해 445명에게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하고, 구조방정식을 통해 연구 모델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기업이 윤리적 책임과 박애주의적 책임을 다할수록 기업에 대한 신뢰가 강해지는 것으로, 법적 책임을 다하지 않을수록 불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와 불신 중 신뢰만이 명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여, 기업을 신뢰할수록 기업 명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책임과 신뢰와 불신, 명성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기업이 이행하는 윤리적 책임, 자선적 책임은 신뢰를 매개로 명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경제적 책임은 직접적으로 명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회적 책임의 각 차원과 신뢰와 불신, 명성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기업이 윤리적, 자선적 책임을 잘 수행할수록 기업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명성이 높아짐을 입증하고, 기업의 당연한 책임으로서 기업활동에서 윤리성이 수호되고, 사회공헌활동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 윤리적 민감성, 공감 능력 및 인성에 대해 알아보고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경기도에 소재한 일개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165명으로, 자료수집은 2020년 9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주관적 행복감, 윤리적 민감성, 공감능력, 행복감의 평균은 각 5.11±1.03점, 4.33±.38점, 3.83±.42점, 4.09±.39점이었다. 인성은 주관적 행복감, 윤리적 민감성, 공감능력과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에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공만족도, 주관적 행복감, 윤리적 민감성으로 이들 변수의 전체 설명력은 52.8%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성에 대한 설명력이 높은 윤리적 민감성, 주관적 행복감과 전공만족도를 고려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와 개선 방안의 도출과 관련한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연구부정행위 실태는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위조, 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 배분, 업적 부풀림 등 연구부정행위에 대해 연구비 유용이나 횡령보다 훨씬 더 만연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연구부정행위가 발각되는 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처벌의 수위는 엄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연구윤리 의식이 타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자부하고 있으나 부정행위 인지시의 행동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행동과 자신의 예상 행동 사이에 괴리를 보였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도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행위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중요한 사실은 주로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응용이나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산자부/정통부 사업 수행자에 비해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연구부정행위가 훨씬 더 만연해 있는 것으로 응답한 것이다. 둘째, 가장 심각한 연구윤리 저해 요인에 대해서는 단기간 성과의 강조, 연구 수주의 경쟁 심화, 정량적 성과 주의 등을 꼽았으며, 전체적으로 개인적/문화적 요인보다는 구조적/조직적 요인, 특히 구조적 요인이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뢰도 분석 결과 제3장에서의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구조적, 조직적, 개인적, 문화적 요인의 구분은 유효한 구분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비해 정출연 소속 연구자들이 구조적 요인이 연구부정행위와 더 관련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기업 소속 연구자들은 구조적 요인이나 조직적 요인과의 관련성이 더 적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여러 저해 요인들이 대학이나 정출연에 더욱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요인에 대해서는 여성이나 고연령층에서 부정행위와의 관련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셋째,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과도한 연구비의 집중 방지, 소규모 개인과제 확대,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의 강화와 양적 평가의 개선에 대해서도 효과를 높이 기대하고 있었다. 연구윤리 교육이나 상대 평가의 강화, 진실성 검증 시스템의 보완 등에 대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는 국내에서 그동안 연구윤리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나 진실성 검증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은 탓에 연구자들이 그 효과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개선 방안을 크게 평가, 선정, 수행, 연구윤리의 인프라로 구분하였을 때에는 선정과 평가와 관련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업별로는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선정과 관련된 개선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었고 소속기관으로는 대학 연구자들이 더욱 크게 느끼고 있어, 소규모 과제의 확대와 연구비 집중 문제 해결, 경쟁 완화 등이 대학과 기초연구분야에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전체적으로 제시된 세부 항목에 대해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산자부/정통부 사업 수행자보다 효과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은 연구부정행위 실태에 대해서도 더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여러 개선 방안들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할 때 우선 기초연구나 개인 단위 과제 중심으로 적용하는 것이 효과성이나 필요성의 측면에서 모두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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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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