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복지기관의 윤리경영 수준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노인복지기관 종사자의 일반적 특성과 기관 특성이 노인복지기관 종사자의 윤리경영수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하여 편의 표집으로 조사한 서울시 및 경기도의 노인복지관에 종사하는 종사자 24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기 기재방법 설문지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독립변인인 일반적 특성 요인, 기관 특성 요인과 종속변수인 윤리경영수준 인식을 빈도분석, 백분율, 평균 등의 기술 통계분석을 통해 파악하였으며 각 독립변인별 윤리경영수준 인식의 차이를 t-test, ANOVA를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각각의 독립변인들이 윤리경영수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기관 특성에서는 윤리교육경험이 적을수록, 기관이 윤리적인 근무환경일수록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기관의 윤리경영수준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노인복지기관에서 윤리경영수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관 내의 실제적인 윤리적 근무환경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실천에까지 이르도록 하는 단계별 심화 윤리경영교육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는 소형화, 민영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노인복지 실천현장의 윤리경영수준 인식 제고를 위한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제품보증의 유형인 명시적 보증과 묵시적 보증이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품보증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탐색하여 살펴보았다. 이에 따른 주시험 효과가 제품유형(탐색재 vs 경험재) 및 제조업체의 기업윤리 수준(고윤리 vs 저윤리)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상호작용 효과의 차원에서 고찰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태도는 제품보증이 명시적일 때가 묵시적일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제품보증의 유형에 따른 주시험 효과는 해당 제품이 탐색재일 때보다 경험재일 때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제조업체의 기업윤리 수준이 높을 때보다 낮게 인식할 때가 더 크게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조절효과는 두 가지 종속변수 중 제품태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고 구매의도에서만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민감성, 생명의료윤리의식이 연명치료중단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D시 소재의 일개 간호학과 1, 2학년 학생 302명이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민감성 정도는 보통 수준이었고, 생명의료윤리인식정도는 높은 수준이었으며, 연명치료중단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덕적 민감성은 생명의료윤리의식(r=.149, p=.010), 연명치료중단(r=.223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연명치료중단은 유의한 부적상관관계(r=-.129 p=.025)를 나타내었다. 도덕적 민감성(${\beta}=.247$, p<.001)과 생명의료윤리의식(${\beta}=-.166$, p=.003)은 연명치료중단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상자의 도덕적 민감성, 생명의료 윤리의식 수준과 내용을 고려한 차별화된 연명치료중단에 대한 교육을 적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업윤리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기업윤리의 이론적 접근과 이들의 윤리적 요인을 파악하여 윤리적 특성요인들과 기업의 경쟁력간의 관계와 영향을 연구 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연구를 위한 모집단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벤처빌딩에 입주한 5인 이상 규모의 국내 중소업체이며 134부의 설문을 표본으로 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고객과 사회적 책임은 조직신뢰에 유의적으로 검증되었고 둘째, 경영자 가치관도 조직신뢰에 유의적으로 검증되었으나 셋째, 도덕적 역량은 조직신뢰에 유의적이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넷째, 조직 신뢰는 제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에 유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객과 사회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가치를 제공하여야한다. 이를 위해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분석하여 기업경영에 반영하고 긴밀한 관계형성, 신뢰감을 주는 마케팅활동 및 기업이미지 향상 노력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상호연관효과가 이루어져야 하며 둘째, 경영자들은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가지고 윤리적인 리더십에 의한 솔선수범을 실현하여야 한다. 셋째 조직신뢰를 높이기 위해 윤리적인 요소들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한다. 이를 위해 내, 외부고객을 포함한 관계 네트워크에 대한 윤리적 수준을 높여 조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이를 통해 구성원의 사기진작과 기업에 대한 공헌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본 연구는 미래 보험소비자라 할 수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신뢰받는 보험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하여 대학생들을 보험 전공 학생과 비전공 학생으로 크게 구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분석방법은 부분 순위자료(partially ranked data)의 수량화방법을 사용하였다. 대학생 대상 설문분석 결과 보험에 대한 신뢰도 수준은 설문대상 모든 집단이 보험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금융권(은행 및 증권)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집단이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험 모집조직의 전문성 부족과 보험금 관련 분쟁 등을 지적하였고, 전공 학생은 부정적 언론 보도를 비전공 학생들은 보험상품 약관의 복잡성 등을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보험산업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보험상품 및 약관개선을 공통적으로 지적하였으며 보험전공 학생들은 학교보험교육의 강화와 보험의 언론홍보를 통한 보험의 미래 보험상 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보험 비전공 학생들은 민원발생시 신속한 보상처리 및 보험회사의 윤리경영 및 건전경영을 위한 보험회사의 자체노력이 보험산업의 이미지 제고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코레일 노사관계의 발전과정을 검토하여 코레일 노사관계의 본질을 탐색하고 코레일 경북본부 단위부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직무태도에 있어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분석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현 단계의 코레일 노사관계는 노사대결형 양상을 지니고 있으며 노동조합, 경영진, 정부 간의 3자 관계가 그 핵심이라는 점이다. 또한 코레일 경북본부 조직구성원들의 직무태도를 실증분석한 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첫째, 조직몰입정도는 비노조원은 노조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특히 비노조원들은 타인에게 코레일 자랑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코레일에 애착이 강하며 이 문항에서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되었다. 둘째, 코레일 경북본부 조직구성원들의 전반적인 직무만족도는 높은 편이며 특히 임금수준에 대한 만족에 있어서는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코레일 경북본부 구성원들의 의사소통에 대한 인식수준은 노조원은 보통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며 비노조원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넷째, 코레일 경북본부소속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노사관계 당사자 의식 및 태도분석 결과를 보면 경영진이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노조원들일수록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코레일 경북본부 구성원들은 노조원 여부와는 무관하게 모두 자신의 직장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만 노조원들일수록 코레일 경영진을 신뢰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코레일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노사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전경련의 '윤리경영현황 및 CSR 추진 실태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기업의 약 95%가 윤리 강령을 제정하고 있는 반면 CSR 추진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및 대화를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64%에 불과하여 윤리경영 도입 현황과 대비해 볼 때 국내 기업의 전략적 CSR은 아직까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진다. 비록 기업체에서 CSR을 전략적으로 수행한다고 해도 해당 기업의 CSR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그것은 CSR이 소비자의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매카니즘이 너무 복잡하고 세밀하여 연구자의 조사 방법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 CSR이 기업 평가나 구매 의도, 기업 이미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가 있었다. 하지만 CSR과 CA가 제품 태도를 매개로 하여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업역량(CA)이 각각 소비자가 인식하는 제품 태도를 매개로 하여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아울러 제품 태도와 구매의도 간에 기업 명성의 조절 효과를 실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국내 기업중 과거 10년간 CSR을 수행해 온 삼성 등 4개 기업을 표본으로 선정하였고, 이 기업들이 수행하는 CSR과 CA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 CSR과 CA는 제품 태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의 제품 태도는 구매 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CSR과 CA가 소비자의 제품 태도를 매개로 구매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제품 태도와 구매 의도 간의 관계에서 기업의 명성이 조절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소비자들이 기업이나 그 기업의 제품을 대하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기 위해 CSR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과 동시에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시켜 주고 있으며 이론적 시사점으로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는 차별적으로 소비자의 제품 태도의 매개 효과와 기업 명성의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 CSR과 CA가 소비자의 제품 태도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실증했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HR 컨설팅을 받은 제조기업 M사의 생산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받은 기업의 조직특성이 컨설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컨설팅 성과는 해당 기업이 HR 컨설팅을 수행하였다는 점을 착안하여 인사제도 개선여부와 조직구성원 인식변화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HR효과성과 조직몰입의 두 가지 차원의 변수로써 확인 하였다. 분석결과, 조직특성을 나타내는 친밀성, 권한위임, 윤리경영, 의사소통, 공유가치의 모든 하위 변수들이 유의수준 P<.05에서 HR 효과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HR 효과성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조직몰입도 긍정적으로 개선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조직특성의 모든 하위 변수들이 전체 컨설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생산직 종사자들에 대한 컨설팅 성과 즉, HR 효과성과 조직몰입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가족과 같은 분위기의 친밀한 조직을 만들어주고, 적절한 권한위임이 되도록 규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며, 기업이 윤리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마지막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활동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최근 ChatGPT 등의 등장으로 거대언어모델(이하 LLM: Large Language Model)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생성형AI의 일종인 거대언어모델은 대본 창착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광범위하게 활용할 거대언어모델에서 공연예술 전반 혹은 특정 공연예술물이나 단체의 차별 이슈(성차별, 인종차별, 종교차별, 연령차별 등)를 어떻게 묘사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거대언어모델에서 공연예술의 차별 이슈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와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거대언어모델로부터의 공연예술 분야 차별이슈 인식 양상을 텍스트 분석하고 이로부터 공연예술분야가 대응할 시사점과 거대언어모델 개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먼저 거대언어모델에게 차별에 대한 감수성을 측정하기 위해 9가지 차별 이슈에 대한 BBQ(Bias Benchmark for QA) 질문 및 측정법을 사용했으며, 대표적인 거대언어모델로부터 도출된 답변에 대해서 공연예술 전문가에 의해 거대언어모델이 잘못 인지한 부분이 있는지의 검증을 거친 후에 내용분석법을 통해 공연예술분야의 차별적 관점의 윤리성에 대한 거대언어모델의 인식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로 공연예술 분야에게 주는 시사점과 거대언어모델 개발 시 주의할 점 등을 도출하고 토의하였다.
오늘날 급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자본투자를 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최근에는 기업의 윤리경영이 강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런 활동들이 단지 기업이 가져야할 의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이윤 극대화를 가져오고 사회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투자자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해 인식하고 투자에 반영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인 KRX SRI Index(사회책임투자지수)를 이용하여 KRX SRI Index에 신규로 편입된 기업의 주가행태를 연구해 해보고, 사회적 책임 투자가 우수한 기업이 투자자의 신뢰성 향상을 가져와 주가에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사건연구(Event Study)를 통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사건연구를 위해 비사건 기간을 사건일 전 120일간으로 설정하였고, 사건기간은 사건일 전 2일에서 사건일 후 2일까지 총 5일간으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요 실증분석 결과, 사회책임투자지수에 신규 편입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편입 공시일 전 후로 비정상수익률이 유의한 양(+)의 값을 보여주었다. 또한 공시시점 이후로 연속적으로 누적평균비정상수익이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 기준으로서 KRX SRI Index 편입 여부가 관련성 있는 정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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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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