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악취나고 파리가 들끓는 오염물로 여겨지던 계분이 이제는 적량의 화학미량원소가 첨가되어 귀중한 유기질 비료가 되었다. 이와같은 변신을 21년에 걸쳐서 이룩하게 된 것은 시드니 라우스-힐에 사는 N.제닝스씨의 끈기와 능력의 결실이다. 오늘날 노-옴이라고 불리는 제닝스씨는 키가 크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기계공학도에서 시작한 양계가로서 건조계분 생산의 선구자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유기질 비료생산 체제를 콘트롤 하고 있다.
본 시험은 채종유박과 미강유박을 주원료로 하고 질소, 인산, 칼리의 함량이 7.23%이고 중금속이 거의 없이 개발된 유기질비료(크럼블-80)를 공시비료로 기비와 추비시비 방식의 포장시험을 통하여 토양과 한국잔디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과 시비효율을 구명하여 올바른 시비방법 및 시비량을 제시하고자 2000년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용인시 소재 태광컨트리클럽 증식포(기비시험)와 경기도 파주시 소재 서서울컨트리클럽 10홀 티(추비시험)에서 실시하였다. 기비시험 결과, 엽록소 측정결과의 처리효과는 무처리구가 100일 때 관행구 117%, 관행구+크럼블-80 $150g/m^2$ 123%, 크럼블-80 $150g/m^2$ 115%, 크럼블-80 $300g/m^2$ 119%, 크럼블-80 $75g/m^2$ 102%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질비료인 크럼블-80은 시비량에 따라 엽록소 함량이 약간 증가되었으나 NPK와 혼합처리구에서 가장 높은 것은 공시비료의 단독처리보다는 복합비료와 혼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비시험 결과, 잔디생육기간 중 잔디건물중을 조사한 결과는 크럼블-80의 시용량이 많을수록 잔디건물중도 증가하였으며, 처리구에 따라 무처리구보다 5~45(%) 정도의 증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엽록소함량은 처리구가 무처리구보다는 높았으나 골프코스에 필요한 녹색유지에는 부족하므로 화학비료와의 혼용시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시험결과로 볼 때 시험에 사용된 공시비료는 골프코스 잔디관리에 적합한 비료로 판단된다. 시험결과를 토대로 한 권장시비량은 기비시비의 경우 잔디식재 전에 공시비료 $300g/m^2$를 표토 10cm와 잘 혼합하여 시비하되, 추비시비는 공시비료와 화학비료와의 혼용시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유기질 복합비료가 벼 재배 논에서 잡초 및 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실내 검정 시험에서 유기질 복합비료를 125~250kg $10a^{-1}$ 처리시 이앙벼는 지상부가 10.3~27.2% 증가하였고, 피는 50.3~89.2%의 출현이 억제되었으며, 사마귀풀은 낮은 처리량에서도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유기질 복합비료는 피, 물달개비, 사마귀풀에 대하여 담수심(1~5cm)이 깊을수록 높게 억제하였으나, 올방개와 같은 사초과 잡초에 대해서는 억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20{\sim}35^{\circ}C$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피와 물달개비는 각각 75.4~92.2%, 49.5~81.6%의 높은 출현억제율을 나타냈다. 유기질 복합비료 시용 10일 후 낙수 시 피와 물달개비는 각각 33.7%, 23.0%의 출현억제율을 나타내었다. 포장시험에서 시험 후 토양의 유기물은 관행구에서 유기질 복합비료 시용구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벼의 생육은 초장 및 경수가 관행구 대비 적었으며 그 차이는 생육후기에 더 많이 나타났고, 벼의 수량은 관행구 대비 4% 감소하였다. 논잡초 억제 효과는 유기질 복합비료 시용구에서 60.5%로 관행구보다 낮게 나타났다.
유기질 비료는 작물의 수량과 토양의 비옥도를 증진 시킬 수 있는 주요 농자재로 알려지면서, 유기질 비료의 적정 시비량 설정 연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유기질 비료의 종류 및 시비량을 달리하여 마늘을 재배한 후 마늘의 생육, 수량, 질소이용효율 및 토양의 화학적 특성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유기질 비료의 적정 시비량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시험의 처리구는 무처리, NPK처리구(N-P2O5-K2O : 250-78-128 kg ha-1), 유기질 비료 처리구로 설정하였으며, 유기질 비료 처리구는 혼합유박(MEC), 혼합유기질(MOF), 유기복합(OCF)을 각각 질소시비량(250 kg ha-1)을 기준으로 50, 100 및 150%로 설정하여 시비하였다. 마늘의 생육은 혼합유박을 제외한 혼합유기질 및 유기복합비료 100% 처리구에서 NPK처리구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나 50% 및 150% 시비시 생육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늘의 질소이용효율은 혼합유기질 및 유기복합비료의 100%처리구에서 각각 38.4% 및 38.0%로 NPK처리구(38.8%)와 가장 유사하게 나타났다. 마늘 수확 후 토양 특성으로 pH는 유기질 비료시비에 따라 낮아졌으나 NO3-N 및 NH4-N의 농도는 시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이었다. 치환성 양이온, Av.P2O5, OM의 함량은 처리구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위의 결과를 통해 마늘 재배 시 혼합유기질 및 유기복합처리구 100% 시비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되어지나 과다 및 장기 시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수입유박 대체 자재 개발을 위해 국내 유기자원을 배합하여 발효하는 과정에서 무기성분과 미생물수의 변화를 조사하여 혼합발효 유기질비료의 특성을 구명하고, 제조된 혼합발효 유기질비료의 기존 혼합유박 대체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상추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국내 부산물 자원 미강, 주정박, 참깨박, 어분, 버섯폐배지 등 5종을 혼합비율별로 혼합하고 수분함량 30%, 밀봉조건에서 90일간 발효과정 중의 성분을 분석하여 기존 혼합유박 성분함량 기준에 적합한 혼합발효 유기질비료를 제조하였다. 발효 90일 동안 비료의 pH 변화는 적으며, 수분함량은 발효 60일까지는 34~35%로 유지되다가 90일차에 30~31%로 감소하였다. 총질소 함량은 발효기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으나 총탄소 함량은 발효 21일차에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제조된 혼합발효 유기질비료의 비료성분 (질소, 인산, 칼륨) 함량이 8.7% 이상으로 유기질비료에 함유된 주성분의 최소량 기준에 적합한 것을 확인하였다. 유기질비료 발효과정 중 세균과 방선균의 밀도는 각각 60일, 30일차까지 증가하다 이후 변화가 적었으며 사상균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제조된 혼합발효 유기질비료를 시용하여 온실에서 상추를 재배한 시험 결과, 표준 질소시비량 기준 100% 시용시 혼합유박 대비 생육 및 수량이 대등한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지역 내 발생되는 부산물자원으로 제조된 혼합발효 유기질비료는 수입유박을 대체하여 양분관리 자재로 농가 활용이 가능하며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벼 재배를 위하여 유기질비료를 이용할 경우 토양의 화학성변화와 수량구성요소의 변화를 확인하여 합리적인 유기질비료의 시비방법과 효과를 규명하기 위하여 본 시험을 진행하였다. 토양의 화학성 변화에서는 3년간 벼 재배에 유기질비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토양에서는 대조구에 비하여 유기질비료를 사용한 시험구들에서 pH와 유기물함량 그리고 유효인산의 증가가 확인되었다. 수량구성요소 측면에서도 영화수와 천립중의 증가가 확인되었으며 수확량도 3년간 대조구에 비하여 시험구들의 증가가 확인되었다. 벼의 현미품질에서도 완전립비율은 대조구와 비교하여 차이가 없었으며 단백질함량은 2009년도에는 대조구와 시험구들 간에 통계적인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으나 2010년도부터는 시험구들의 단백질함량이 대조구에 비하여 낮은 수준으로 미질측면에서는 유기질비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기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유기질비료를 장기간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토양의 화학성을 개선하고 수량면에서도 관행적인 시비법보다 증수되며 합리적인 시비방법은 유기질비료의 질소성분을 12 kg/10a수준으로 시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유기농 배 과원에서 2년간 시용한 여러 종류의 유기질 퇴비와 화학비료에 따른 시기별 토양 물리화학성 및 미생물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대조구는 NPK 화학비료를 시용한 처리구를 선정하였고 유기질 비료는 유박과 휴믹산 그리고 키틴퇴비를 포함하였다. 모든 처리구는 질소성분량 200 g/나무 양으로 동일시해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 매해 3월 30일에 수관주위에 산포 처리하였다. 토양 물리성은 처리구간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5월과 8월에 조사된 토양 유기물과 전질소 그리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농도는 유기질 비료 처리구에서 일반적으로 대조구보다 높게 나타났고 유기질 비료간에 일관성 있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beta}$-glucosidase를 제외하고 미생물 생체량 탄소와 질소, dehydrogenase, acid-phosphatase, 그리고 chitinase활성은 시기별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8월 조사에서 유기질 비료인 유박과 키틴퇴비는 대조구보다 높은 미생물 활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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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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