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6월부터 1996년 8월까지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서는 총 88례의 관상동맥우회 술을 시행하였 튼데 그중 13례를 응급으로 시행하였다. 응급수술 시행환자의 남녀비는 3:10으로 선택수술의 41:34에 비 하여 여자가 많았으며 나이는 평균 65.5+/-6.3(56-80)세로 선택수술의 58.9+/-10.3(35-82)세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응급수술의 적응증은 수회의 심율동전환(cardioversion)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실성 빈맥환자 1례를 제외한 12례가 심인성 쇼크였는데 심인성 쇼크의 원인으로는 진행성 심근경색이 6례, 경피적 관상동맥성형술 실패가 4례, 급성 심근경색이 1례, 그리고 급성심근경색후 심실중격파열이 1례를 차지하고 있었다. 13Bl 의 환자중 5례의 환측는 심인성 쇼크가 발생한 후 2시간 이내에 수술을 시작할수 있었으나 나머지 8례의 환자는 3시간 내지 10시간이 지나서야 수술을 시작할수 있었다. 13례의 환자중 12례의 환자에서는 통상의 관상동맥우회 술을 시행하였는데 그중1례에서는 파열된 심실 중격 봉합을 동반시행하였으며 좌주관상동맥에만 국한된 병변이 있었던 1례의 환자에서는 좌주관상동맥 성형술을 실시하였다. 통상의 관상동맥 우 \ulcorner술을 시행한 12례의 환자에서는 37개의 문합을 실시하여 환자 당 평균 3.1개를 실시하였는데 선택적인 수술과는 달리 내흉동맥은 3례의 환자에서만 사용할수 있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복제정맥을 이용한 문함을 시행하였다. 수술하는데 필요한 대동맥차단시간은 평군 96+/-25(65-140)분이었으며 인공심폐기 가동시간은 평균 281+/-117(136-592)분으로 손상된 심근의 회복을 위한 심보조시간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수술후 5례의 환자가 사망하여(38.5%) 선택수술의 4.0%(3/75)에 비하여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었으며 사망원인으로는 좌심실기능부전이 3례,심실성 인맥이 1례,그리고 다장기 기능부전이 1례를 차지하고 있 었다. 또한 3례의 환자에서 수술주위 심근경색, 종격동염,그리고 상부위장관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 였으나 별다른 후유증없이 치유되었다. 생존한 환자 8례는 모두 현재 외래에서 특별한 문제없이 추적관 찰중이다. 결론적으로 아직 사망률이 높기는 하지만 심인성 쇼크 등과 같은 중환자들에게서 의 적극적인 치료는 이러한 환자들을 살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되며 이러한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심장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시행하는 조기수술요법이라 생각된다.
목 적: 소아의 급성 열성 질환은 그 원인이 위장관 계통이 아니더라도 흔히 구토, 설사, 복통 등의 복부증상을 동반하나 발열의 원인이 불명이면서 복부 증상이 동반될 때는 발열의 원인이 복부장기 이상소견으로 인한 것인지, 복부장기의 이상소견으로 그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지 당연히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저자들은 발열과 복부 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아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그의 진단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1994년 1월부터 1995년 6월까지 발열과 복부증상을 주소로 울산 동강병원 소아과에 입원, 치료한 환아 중 진단적 목적의 일부분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60례를 대상으로 그 검사의 진단적 가치에 대해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1) 검사 환아중 56례 (93.3%)에서 복부 초음파의 이상 소견을 보였다. 2) 복부 초음파검사의 이상 소견으로 장간막 임파선 종대를 동반하는 경우가 52례 (86.7%)로서 가장 많았고, 소량의 복수만 있었던 경우가 1례 (1.7%), 방광벽 비후가 2례 (3.5%), 미세한 대장벽 비후만 있었던 경우가 1례 (1.7%) 있었다. 3) 소량의 복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만 있었던 예는 30례 (50.0%)로서 다양한 진단명으로 볼때 특별한 진단적 가치가 없었다. 4) 소량의 복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회맹장벽 비후가 있었던 경우가 8례 (13.3%)로서 역시 특별한 진단적 가치가 없었다. 5) 회맹장벽의 비후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비장비후가 있었던 7례 (11.7%)에선 4례 (6.7%)에서 장티푸스로 진단되었다. 6) 장티푸스로 진단된 6례 (10.0%)의 복부 초음파소견은 장간막 임파선 종대가 6례 (100.0%) 모두에서, 비종대가 4례 (66.7%)에서 회맹장벽비후가 1례에서 (16.7%) 보였고, 장간막임파선종대와 비장비대를 같이 보인 경우가 4례 (66.7%), 장간막임파선종대, 간비장비대, 회맹장벽비후를 같이 보인 경우가 1례 (16.7%) 있었다. 7) 장간막 임파선종대와 충수돌기 부위의 이상이 같이 있었던 7례 (11.7%) 모두에서 급성 충수돌기염이나 그의 합병증으로 진단되었다. 8) 방광벽 비후가 있었던 2례 (3.3%)에서 급성 방광염과 급성 출혈성방광염으로 진단되었다. 9) 미세한 대장벽의 비후가 있었던 1례 (1.7%)에서는 이질로 진단되었다. 결 론: 발열과 복부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아에서 복부 초음파검사상 회맹장벽의 비후, 장간막 임파선 종대, 비장비후 등의 소견이 있을때에는 장티푸스의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으며 소아에서 복부이학적검사를 쉽게 할 수 없는 경우나 그 진단이 분명치 못한 경우 복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충수돌기 주변 부위의 이상 소견으로 수술이 필요한 급성 충수돌기염이나 그의 합병증의 진단을 신속히 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간세포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1984년 1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간세포암으로 진단된 환자들 중에서 방사선 치료 단독 혹은 간동맥 색전술과 병합요법을 한 18명의 환자들의 의무기록과 방사선 사진을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남자가 15명, 여자가 3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51세였다. 복수가 4명(22.2%)에서 있었으며 간경변이 11명(61.1%)에서 있었다. 간기능은 Child-Pugh class A, B, C가 각각 6명, 3명, 2명이었다. 14명(77.8%)에서 HBs 항원 양성이었으며 anti-HCV 양성은 없었다. 사망원인은 간성혼수를 포함한 간부전이 2명(11.1%), 위장관출혈이 1명(5.6%), 암사망이 1명(5.6%), 현재 생존이 4명(22.2%)였으며 10명(55.6%)은 불명이었다. 종양의 위치는 간우염이 10례 좌염이 3례 양쪽 모두가 5례였으며, 종양의 형태는 결절형이 4례, 괴상형이 7례, 미만형이 7례였다. 8례(44.4%)에서 동정맥우회(shunt)가 있었으며 간문맥혈전증이 4례(22. 2%)에서 있었다. 병기는 I기, II기, III기, IV기 각각 0례, 5례, 4례, 9례였다. 종양의 크기(volume percentage)는 4025%(5-96)였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partial response가 2례(11.1%), minimal response가 4례(22.2%), no change가 11례(61.1%), progressive disease가 1례(5.6%)였다. 평균 생존률은 97개월(2-25)로 반응율(response rate)은 33.3%였다. 3개월, 6개월, 12개월, 24개월 생존률은 각각 81.3%, 43.8%, 18.8%, 6.3%였다. 결론적으로, 간세포암에 있어서 방사선 치료는 생존률을 향상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었다. 간동맥 색전술과의 병합치료가 치료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생각되나 방사선 단독 치료의 효과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최근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노인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30일 이상 장기간 기계환기를 받은 노인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및 예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4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을지대학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환자들 중에서 연속해서 30일 이상 기계환기를 받았던 65세 이상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과 예후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대상 환자 41명의 평균 연령은 $74.6{\pm}6.0$세이었고, 남자가 27명(65.9%)이었다. 중환자실로 입원한 주된 이유는 급성호흡부전 30명(73.2%)으로 가장 많았고 패혈증 5명(12.2%), 신경계장애 4명(9.8%), 위장관출혈 2명 (4.9%) 순이었다. 평균 APACHE II 점수는 $26.9{\pm}4.5$이었다. 중환자실 평균 입원 기간은 $49.3{\pm}23.0$일 이었으며 기계환기의 평균 기간은 $57.5{\pm}32.8$일이었다. 사망한 환자는 25명(60.9%)이었으며 사망과 관련있는 인자는 APACHE II 점수(p=0.038)와 수혈(p=0.007) 등이었다. 결 론: 장기간 기계환기 치료를 받은 노인 환자들에서 호흡부전이 가장 흔한 중환자실 입원 이유이었으며 사망률은 60.9%이었고 사망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APACHE II 점수와 수혈 등이었다.
연구배경 : 간경화 환자에서 심질환 또는 폐질환이 동반되지 않으면서 심각한 저산소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 원인으로서 폐혈관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폐혈관 확정에 의한 폐내단락이 가장 중요한 기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폐내단락은 전모세혈관 수준에서 폐내혈관확장이 발생하거나 직접적인 동정맥 교통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간경화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피부 소견인 거미상 혈관종과 관련성이 있다. 이러한 폐내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중심 혈류 속도가 빨라지고 모세혈관 통과 속도가 증가하여 결국은 폐확산 장애가 초래되는데 이러한 효과는 심박출량이 증가하는 과운동성 순환을 나타내는 간경화의 혈류학적 특성과 상승작용을 유발하여 저산소혈증이 발생한다. 또한 앙아위에서 기립자세로 체위변화를 하면 폐기저부위에서 중력에 의한 혈류량이 증가하여 폐내단락 효과가 배가되어 저산소혈증이 더욱 악화되므로 기립성 탈산소증과 편평호흡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견들은 주정성 간경화와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를 주로하는 구미에서의 결과이고, B형간염과 이로 인한 간경화 및 간암의 유병율과 사망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후괴사성 간경화가 대종을 이루는 국내 간경화 환자에서의 저산소혈증과 기립성 탈산소증의 빈도를 조사하고 그 기전으로서 폐내단락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 간경화 환자 중에서 심폐질환의 증거가 없고 복수, 상부위장관 출혈, 간성 혼수등과 같은 심한 합병증의 현증이 없는 비교적 안정상태에 있는 48명을 대상으로 하여 앙아위와 기립시 동맥혈분석검사를 시행하여 저산소혈증과 기립성 탈산소증의 빈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저산소혈증군과 정상산서혈증군으로 분류하여 각각 폐기능검사 및 폐내단락율을 측정하기 위한 Tc-99m-MAA 주사를 실시하였다. 폐내단락율 계산은 뇌와 좌우신장의 혈류량은 전신 혈류량의 32%인 점을 기준하여 뇌와 좌우신장에서 측정된 방사성 계수를 전신 방사성 계수로 환산하고 이 값을 좌우폐의 방사성 계수와 합산한 후 이에 대한 전신 방사성 계수의 비율을 계산함으로써 결정하였다. 결과 : 동맥혈산소분압 80 mmHg 미만의 저산소혈증은 9명에서 관찰되어 18.8%의 빈도를 보였고 10 mmHg 이상의 기립성 탈산소증은 8명에서 관찰되어 16.7%의 빈도를 보였으나 동맥혈산소분양 60 mmHg 미만의 심각한 저산소혈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동맥혈 산소분압은 거미상 혈관종이 관찰되는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며 혈청학적 표지자와 간경화의 심한 정도를 반영하는 간기능검사 수치와는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저산소혈증군과 정상산소혈증군으로 분류하여 시행한 폐기능검사 소견상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Tc-99m-MAA 전신주사를 이용한 폐내단락율은 저산소혈증군에서 $11.4{\pm}4.1%$로서 정상산소혈증군의 $4.1{\pm}2.0%$보다 유의하게(p<0.05) 높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결론 : 간경화 환자에서 저산소혈증은 적지 않은 빈도로 관찰되는 소견으로 그 기전으로는 폐내단락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후괴사성 간경화가 대종을 이루는 국내의 간경화 환자에서는 임상적으로 호흡곤란 및 청색증을 유발할 정도의 심각한 저산소혈증은 매우 드물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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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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