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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방사선치료와 복합 항암화학요법의 동시치료 결과 (Concurrent Chemoradiotherapy in Locally Advanced Carcinoma of The Uterine Cervix : A Phase I/II Prospective Study)

  • 강원철;최은경;정원규;김종훈;장혜숙;김용만;김영탁;남주현;목정은;이무송
    • Radiation Oncolog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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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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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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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목적 : 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환자에서 방사선 치료와 5-FU, CDDP 복합항암요법의 동시 치료에 의한 종양관해율, 치료부작용, 예후인자, 실패양상과 생존율을 분석하기 위하여 전향적 제 2상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울산대학교 서울중앙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산부인과에서 1992년 5월부터 1997년 1월까지 FIGO병기 IIB, III, IVA의 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고 치료한 환자 73명중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2회의 FP 항암요법을 시행한 6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FIGO병기에 의한 분포는 IIB 46명, IIIA 2명, IIIB 15명, IVA 5명이었고, 이들의 연령분포는 31세에서 77세까지로 중앙값 58세이었다. 방사선치료시 외부조사는 전골반부에 4,140-5,040 cGy를 시행후 192Ir 고선량 근접치료기로 주 3회씩 6-7회의 강내조사를 시행하며 동시에 B점추가 조사를 시행하여 A점에 7,500-8,000 cGy, B점에 6,000-6,500 cGy가 되도록 조사하였다. FP(5-FU; 1,000mg/$m^2$/24 hours, 4 days+CDDP; 20mg/$m^2$/3 hours, 3 days) 항암화학요법은 방사선치료 시작 제 1일과 제 29일에 각각 4일간 투여하도록 하였다. 치료효과는 치료종료시점과 치료후 1개월, 3개월에 시행한 부인과 검사와 MRI로 판정하였다. 결과 : 전체 환자의 추적기간은 4개월에서 68개월 (중앙값 24개월)이었다. 생존율을 분석한 환자 64명의 5년생존율 및 무병생존율은 각각 52$\%$와 64$\%$였으며, FIGO병기 IIB인 환자의 5년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은 각각 58$\%$, 71$\%$이었고, FIGO병기 III와 IVA인 환자는 각각 36$\%$, 46$\%$이었다. 재발양상은 전체 재발율이 27.9$\%$ (19/68)로, 국소재발이 5.9$\%$ (4/68), 원격전이가 10.3$\%$(7/68), 국소재발과 원격전이가 같이 있는 경우가 11.8$\%$ (8/68)로 나타났다. 치료종료 한달 후 치료 효과를 판정할 수 있었던 64명중 78$\%$ (50/64)가 완전관해를 보였다. 예후인자는 단변량분석시 5년생존율에 FIGO병기, 치료반응율, 골반내와 대동맥주위 림프절 전이유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고, 다변량분석시 치료반응율과 치료중 혈색소 농도가 통계적으로 의의있게 나타났다. 치료에 따른 독성은 10$\%$내외로 치료후 대부분 자연 회복되었으나, 2차 항암약물투여중 폐부종이 발생한 1명과 치료종료후 8개월에 만성합병증인 장천공이 발생한 1명은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망하였다. 결론 : 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에 대한 방사선치료와 복합항암요법의 동시치료는 수용 가능한 독성을 보였고, 진행된 경우 생존율의 향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좀 더 장기적인 추적관찰후 여러 예후인자들을 고려하여 초기 치료반응율을 높이는 치료방법의 선택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동시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의 종양관해율과 생존율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제 3상 무작위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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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절제된 위암의 방사선 치료 (Radiotherapy in Incompletely Resected Gastric Cancers)

  • 김종훈;최은경;조정길;김병식;오성태;김동관;장혜숙
    • Radiation Oncolog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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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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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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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목적 : 위암치료에 있어 완전절제수술후 임상적 국소재발이 $30-4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의 시행은 아직 그 역할이 분명치 않다. 반면 완전절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위암에서는 원발병소 부위의 국소발소 위험성이 매우 높아 추가적인 국소치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 등은 불완전 절제된 위암에서 수술후 방사선치료가 국소재발을 줄일 수 있는지, 또한 생존율향상을 얻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1년 7월부터 1996년 8월까지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에서 위암 진단하에 근치적 절제수술을 시행하였으나 불완전 절제된 25명의 환자에서 수술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였다. 전체 25명의 환자 중 선세포암이 23명, 평활근육종이 2명이었고, 수술은 위전절제수술(Total gastrectomy) 5명, 위부분절제술(Subtotal gastrectomy) 20명이었다. 병기별로는 I B 1명, II 2명, III A 11명, III B 10명, IV 1댕이었으며 불완전 절제부위는 원위절제면(dlstal resection margin) 17명, 근위절제면(proxlmal resection margin) 5명, 간 절제면 1명 및 기타 장기 절제면 2명이었다. 방사선 치료는 총 6회의 FP 항암화학요법중 회차와 동시에 시작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조사선량은 44.6Gy-59.4Gy 범위였고 중앙선량은 55.8Gy였다. 결과 : 1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가 정해진 양의 방사선 치료를 마칠 수 있었으며, 3명의 환자에서 $15\%$ 이상의 체중감소가 있었고 중증도 3 이상의 혈액학적 독성은 5명에서 관찰되었다. 최소 추적관찰기간은 12개월이었다. 전체 25명중 12명에서 재발이 있었으며 조사야내 국소재발은 7명에서 발생하였고 이들은 문합부위재발 3명, 인접조직 3명, 임파절 1명이었다. 반면 원격전이는 10명에서 발생하였고 이들은 복막전이 6명, 간 전이 2명, 쇄골상임파절 및 대동맥 임파절등 원위임파절 전이가 3명이었다. 환자의 현 상태는 무병생존 11명, 위암과 관련 없는 사망 2명, 위암으로 인한 사망 10명, 재발상태의 생존 2명 등이다. 4년 무병생존율과 질병관련생존율(disease specific survival)은 각각 $48\%$$40\%$였으며 중앙생존값은 35개월, 중앙무병생존값은 26개월이었다. 원발병소 위치, T-stage, N-stage, Stage, 방사선량 등은 생존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결론 : 수술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은 큰 부작용 없이 시행되었으며 치료후 실패양상은 원격전이가 가장 많았고 국소재발은 7명($28\%$)에서 발생하여 문헌상 관찰된 완전절제수술후 국소재발수치과 비슷하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관찰 기간이 짧고 환자 수가 적어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불완전 절제수술 후 원발병소 부위에 잔류암세포가 존재하는 상태인 점을 고려할 때, 불완전 절제된 위암에서 방사선치료가 국소재발을 억제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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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과 복부 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아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의 진단적 의의에 관한 연구 (Diagnostic Values of Abdominal Ultrasonography in Patients with Fever and Abdominal Symptoms)

  • 이미경;임창성;안선미;김창희;이동진;권중혁;박용훈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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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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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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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목 적: 소아의 급성 열성 질환은 그 원인이 위장관 계통이 아니더라도 흔히 구토, 설사, 복통 등의 복부증상을 동반하나 발열의 원인이 불명이면서 복부 증상이 동반될 때는 발열의 원인이 복부장기 이상소견으로 인한 것인지, 복부장기의 이상소견으로 그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지 당연히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저자들은 발열과 복부 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아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그의 진단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1994년 1월부터 1995년 6월까지 발열과 복부증상을 주소로 울산 동강병원 소아과에 입원, 치료한 환아 중 진단적 목적의 일부분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60례를 대상으로 그 검사의 진단적 가치에 대해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1) 검사 환아중 56례 (93.3%)에서 복부 초음파의 이상 소견을 보였다. 2) 복부 초음파검사의 이상 소견으로 장간막 임파선 종대를 동반하는 경우가 52례 (86.7%)로서 가장 많았고, 소량의 복수만 있었던 경우가 1례 (1.7%), 방광벽 비후가 2례 (3.5%), 미세한 대장벽 비후만 있었던 경우가 1례 (1.7%) 있었다. 3) 소량의 복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만 있었던 예는 30례 (50.0%)로서 다양한 진단명으로 볼때 특별한 진단적 가치가 없었다. 4) 소량의 복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회맹장벽 비후가 있었던 경우가 8례 (13.3%)로서 역시 특별한 진단적 가치가 없었다. 5) 회맹장벽의 비후와 관계없이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비장비후가 있었던 7례 (11.7%)에선 4례 (6.7%)에서 장티푸스로 진단되었다. 6) 장티푸스로 진단된 6례 (10.0%)의 복부 초음파소견은 장간막 임파선 종대가 6례 (100.0%) 모두에서, 비종대가 4례 (66.7%)에서 회맹장벽비후가 1례에서 (16.7%) 보였고, 장간막임파선종대와 비장비대를 같이 보인 경우가 4례 (66.7%), 장간막임파선종대, 간비장비대, 회맹장벽비후를 같이 보인 경우가 1례 (16.7%) 있었다. 7) 장간막 임파선종대와 충수돌기 부위의 이상이 같이 있었던 7례 (11.7%) 모두에서 급성 충수돌기염이나 그의 합병증으로 진단되었다. 8) 방광벽 비후가 있었던 2례 (3.3%)에서 급성 방광염과 급성 출혈성방광염으로 진단되었다. 9) 미세한 대장벽의 비후가 있었던 1례 (1.7%)에서는 이질로 진단되었다. 결 론: 발열과 복부증상을 주소로 하는 환아에서 복부 초음파검사상 회맹장벽의 비후, 장간막 임파선 종대, 비장비후 등의 소견이 있을때에는 장티푸스의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으며 소아에서 복부이학적검사를 쉽게 할 수 없는 경우나 그 진단이 분명치 못한 경우 복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장간막 임파선 종대와 충수돌기 주변 부위의 이상 소견으로 수술이 필요한 급성 충수돌기염이나 그의 합병증의 진단을 신속히 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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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담 <하늘에서 빌려온 복>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이해 (An Interpretation of the Korean Fairy-Tale "Borrowed Fortune From Heaven"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백기홍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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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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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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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한국민담 "하늘에서 빌려온 복"을 인간 심성이 표현된 자료로서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살피면서 인간 심성의 이해에 한층 더 다가가 보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로부터,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식성을 기획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근원적 활동이 늘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의식성을 이루게 될 심적 요소들이 무의식에서 어떻게 준비되며 어떻게 의식으로 통합되어 가는지, 나아가, 그 과정의 진행과 완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야기는, 주인공 나무꾼이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두 배 많은 나뭇짐을 마련해 오기 시작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런데, 새로 구해온 짐은 하룻밤이 지나면 사라지고 만다. 이에 나무꾼은 의문을 품고 짐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인지를 추적하려 하고, 그러다 뜻하지 않게 하늘 여행을 하게 되며, 마침내, 그간 짐을 거두어 간 게 하늘이라는 것, 그 이유는 그에게 허락된 복 분량이 한 짐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울러, 태어나지 않은 어떤 이의 큰 복을 확인하고는, 그 복을, 장차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조건으로 빌려오게 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나무꾼이 일련의 새로운 계기들을 만나면서 부농이 되는 과정, 마침내 복 주인이 등장하여 약속된 때에 복을 돌려주는 사건을 거쳐, 최종적인 대반전의 창조적 결말로 이어지게 된다. 전체 서사는, 복 주인에게 복이 온전히 이양된 후에 열리게 될 새로운 삶의 지평, 즉, 진화된 새로운 의식성의 실현을 목적하고 진행되는 일련의 심적 사건으로 이해될 만했다. 여기서 주인공 나무꾼은, 변화가 필요한 낡은 의식으로, 동시에, 새로운 의식성의 실현을 준비하며 장차 거기에 참여하게 될 심적 요소로, 이해해 볼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주인공에게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과 변화들은, 새롭게 등장할 의식성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점층적·구체적 예고로 이해해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은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간다. 그러나 그런 그도, 복을 이양해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자, 갈등과 고민이 깊어진다. 이는 새로운 의식성의 실현을 위한 마지막 과정의 어려움을 잘 시사해 준다. 특기할 것은, 이야기 속의 모든 심적 사건이 이 마지막 지점에 수렴되고 있었다는 점, 아울러, 문제의 해결이 결국은, 주인공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걸다 내려놓고 하늘의 뜻에 온전히 따르는 순간 일어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민담은, 새로운 의식성의 도래에는 그것에 참여하며 경험을 하게 될 이의 몫이 있음을, 그리고 이 몫은 그 전체 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해 온 정신 심층의 중심에 온전히 순응하는 것임을, 잘 시사해 주고 있었다. 그때 비로소 체험 주체가 그 최종 열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만약 체험 주체가 이에 반해 중간 단계의 어느 성과에 집착하며 머무르고자 한다면, 무의식은 최종 목적지를 향해 또 다른 험난한 과정을 전개할 수 있음을, 이는, 한 개인에서든 사회에서든, 새로운 차원의 의식성과 삶이 요청되는 곳에서라면 늘 적용되는 것임을, 본 민담은 아울러 시사해 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