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심 중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는 개심수술은 산모뿐 아니라 태아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임신 중 항응고제 투여을 부적절하게 하여 기계판막 기능부전이 초래된 임신 31주의 산모에서 심장 재수술에 앞서 제왈절개로 태아 출산 후 20시간 뒤 산모의 개시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서울중앙병원에서 1989년 개원 이래로 시행해 오던 우전측부 개흉술을 통한 심방중격결손증과 승모판막에 대한 수술 결과를 알아보고 1997년 8월부터 10월까지 보다 광범위하게 시행된 최소침습적인 개심술의 결과를 정리하여 향후 최소침습적인 수술 조작에 대한 지표로 삼고자 하였다. 우전측부 개흉으로 17예의 심방중격결손증, 4예의 승모판 성형술, 6예의 승모판막치환술, 그리고 1예의 세번째의 심장수술에서의 삼첨판과 승모판 재대치술을 시행하여 1예의 출혈로 인한 재수술을 제외하고는 이 접근으로 인한 합병증은 없었다. 1997년 8월부터 10월까지 6례의 대동맥판막 치환례중 누두흉 1례를 제외한 5례에서 4례는 상부흉골절개를, 1례에서는 횡흉골절개를 시도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에 7예의 심방중격결손증에서 우전측부 개흉술과 하부 흉골절개로 수술을 시행하여 무리없이 수술을 마칠 수 있었고 미용적인 면과 출혈량에서 특히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에 저자는 이러한 최소 침습적인 개심술이 안전하고 환자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되어야 할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57세 남자가, NYHA class III의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하여 시행한 심장초음파 검사상 Grade III에 해당하는 대동맥판막 역류증을 진단받았다. 그는 수술 전 시행한 심혈관조영술 검사상 단일관상동맥 기형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계판막을 이용한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받았다. 수술장 소견상 단일관상동맥이었으며 대동맥절개시술부위의 좌측절개부위와 우관상동맥의 주행이 인접한 해부학적 구조를 보였다. 판막치환술을 시행하고 절개된 대동맥을 봉합한 후 인공심폐기로부터 탈출하던 도중 좌측대동맥절개부위와 인접한 우관상동맥이 당겨지면서 심실세동이 발생하여 대동맥을 다시 절개하였으며, 우관상동맥을 박리하고 대동맥을 재봉합하여 문제 없이 수술이 종료되었다. 수술 직후 방실리듬이 관찰되어 심방조율하여 정상동방결절리듬으로 전환되었고, 술 후 8일 째 특이 문제없이 퇴원하였다.
기관무명동맥루는 기관절개술후 드믈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며, 치료는 신속한 외과적 처치가 관건이 된다. 환자는 과거력상 30년전에 폐결핵으로 좌측전폐절제술을 시행받았으며 그 동안 경과 양호하였으나 최근 2개월간 급성호흡부전으로 기관절개술을 시행받고 호전되어 11 mm 실리콘 Montgomery T-tube로 교환 후, 3일째 발생한 기관무명동맥루에 의한 절개창주위의 다량의 출혈과 기도폐쇄에 의한 심정지를 일으켰다. 기관무명동맥루에서 Utley maneuver와 무명동맥을 절단봉합하여 지혈에 성공하였고, 이에 지혈방법, 수술수기에 관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 교실에선 최근 10년간 10예의 발살바동 동맥류 파열환자를 경험하였다. 8명은 선천성이었으며 2명은 세균성 심내막염에 의한 후천성이었다. 동반된 심질환으로는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 4예, 심방중격결손증 2예, 심실중격결손증 1례, 승모판막폐쇄부전증 1례 그리고 삼첨판막폐쇄부전증 1례가 있었다. 전례에서 동맥류가 우관상동에서 발생하였으며, 8명의 환자에서 우심실으로 2명의 환자에서 우심방으로 파열하였다. 저자들은 대동맥절개와 동맥류가 파열된 심방 또는 심실절개를 통한 수술을 선호하였으며, 8명의 환자에서 Dacron 첩포를 사용하여 봉합하였고 2명의 환자에서는 단순봉합하였다. 전 환자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였으며, 술후 사망예는 없었다.
경복부 접근법은 관상동맥우회술후 재수술시 정중 흉골절개에 동반될 수 있는 위험성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접근법 중의 하나이다. 관상동맥우회술 후 협심증이 재발한 59세 여자 환자에서 경복부 접근법을 통하여 심폐바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였다. 검상돌기하 부위 에 경복부 절개술을 시행하고 개복한 후 이식혈관으로 우위 대망동맥을 준비하였으며, 우심실과 횡격막 사이의 유착을 박리한 뒤, 심폐바이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심박동하에서 우위대망동맥을 우관상동맥에 문합하였다. 술후 1일째 시행한 관상동맥조영술에서 문합부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합병증 없이 술 후 4일째 퇴원하였다. 정중 흉골절개가 아닌 경복부 접근법을 통해 심폐바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관상동맥 우회 재수술을 시행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받은 환자가 많아지면서 관상동맥 재수술의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심폐바이패스 없이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도 늘고 있다. 저자들은 관상동맥 우회술 후 재발된 76세 불안정성 협심증 환자에게 좌측 개흉술 및 상복부 절개술을 통한 관상동맥재수술을 시행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저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수기보조 방법으로 복부 대동맥류 치환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67세 남자였으며, 복부 대동맥류의 직경은 약 5.8 cm였다. 첫 단계로 상복부에 6 cm 절개선을 내고, 복강경하에서 집도의의 왼손을 이용하여 대동맥류 주위를 박리하였다. 근위부 문합은 절개창을 통하여 직접 하였으며, 인조혈관의 양쪽 다리를 후복막을 통하여 양족 서혜부에서 총대퇴동맥과 단측문합하였다. 환자는 술 후 6시간 후 경구 식이를 시작하였으며, 술 후 4일째 퇴원하였다.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의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술로써 개복술에 상응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식도근절개술과 위저부성형술을 통해 기존에 시행되던 흉강경을 사용한 식도근 절개술보다 환자의 만족도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증례에서는 풍선확장술로써 치유되지 않는 식도이완불능증을 가지고 있는 15세의 남자 환자에서 5개의 작은 절개창을 통한 복부내시경을 이용하여 식도근절제술과 위저부성형술을 시행하여 증상을 현저히 개선하고 방사선적, 임상적 객관적 치료효과를 성공적으로 치험하였다.
기관 무명동맥루는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예후가 아주 불량하며 치명적일 수 있다. 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흉부외과학 교실에서는 한 명의 환자에서 기관 절개술 후 합병된 기관 협착증에 대한 기관 재건술 후 기관 무명동맥루가 발생하였다. 본 례는 11세의 소녀로 뇌동정맥 기형으로 뇌실외 유출로 조성술 및 4회에 걸친 신경외과적 수술을 받은 환자로서 6개월 전에 기관 절개술을 받았다. 이기관 절개술 후 5개월 후부터 호홉 곤란과 발작성 기침을 호소하여 기관 협착증으로 진단받고 본과로 전과되어 기관 협착 부위의 절제 및 단단 문합으로 기관 재건술을 시행하였다. 기관 재건술 후 3일째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여 기관 무명동맥루로 진단하였고 무명 동맥의 파열 부위의 봉합 및 기관의 재 재건술로 응급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재 수술후 3일째 재 출혈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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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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