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국내 학술지 저작권 및 오픈액세스 정책 안내시스템 모형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국내 학술지 논문의 저작권 정책 및 오픈액세스 현황을 조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내 학술지의 경우 33.8% 정도만이 '학술지 논문의 권리귀속 규정'을 가지고 있었고 국내 학술지 논문의 권리귀속 주체로는 학회가 2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내 학술지 중 34% 정도가 구독료를 지불해야 하는 Toll access 학술지이었으며 56% 정도가 무료접근이 가능한 학술지(Open Access 학술지, Hybrid Access 학술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외 학술지 저작권 및 오픈액세스 정책 안내 시스템 사례로써 영국의 SHERPA/RoMEO와 일본의 SCPJ를 조사 분석하여 국내 적용시 고려사항을 도출하였다. 국외 사례는 학술지 논문에 대한 저자 셀프 아카이빙 정책 정보를 주로 수집하여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오픈액세스 학술지 정책 정보가 추가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었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내 학술지 저작권 및 오픈액세스 정책 안내시스템 모형의 목적과 목표, 그리고 4가지 운영단계별 기본방향성과 운영방식을 제안하였다.
피어리뷰(Peer Review)는 17세기 학술지가 만들어진 이래 오늘날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논문의 질적인 수준과 학술지 게재 여부를 판단하는 전통적인 평가도구이다. 그러나 피어리뷰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공정성 저해와 학술출판 분야에서 오픈 액세스 (OA, Open Access) 저널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 소수의 전문가가 검증하는 피어리뷰 시스템에 관한 불만들이 제기되면서 현 피어리뷰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으로 오픈 피어리뷰(Open Peer Review)가 제시되기도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피어리뷰의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픈피어리뷰의 평가도구로써의 활용가능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빅딜은 각 출판사가 발행하는 학술지를 패키지로 묶어 일괄 판매하는 것으로 전자학술지 등장 이후 급격히 확산되었다. 이 연구는 국내의 대학 및 연구도서관에서 구독하고 있는 해외학술지 컨소시엄 조건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빅딜판매의 조건 및 상황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과거에 비해 최근의 빅딜판매 조건은 보다 다양해졌고 선택의 폭도 다소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주요 출판사의 경우에는 여전히 과거 구독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빅딜판매 조건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 및 대체 방안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출판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현재 학술출판물 시장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전통적인 출판방식과 오픈 액세스 출판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출판방식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전통적으로 연구자들은 학술지를 통하여 연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인정받아 왔으며, 그 이후 학회, 출판사, 대학 등의 단체가 학술지의 출판에 주력함으로서 학술지는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최근 학술정보 유통에서 출판사들의 지나친 가격급등 및 상업화 전략으로 인해 학술정보에 대한 접근과 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공재인 학술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전제로 오픈 액세스(OA)운동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본 논문은 오픈 액세스의 가장 핵심적인 실천전략이라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기관 레포지터리라고 할 수 있는 DSpace 시스템을 소속 기관의 환경에 맞게 재개발한 KOASAS의 구축 및 운영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국내대학 및 기관의 레포지터리 구축에 대한 필요성과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과학기술 분야(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edicine)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및 웹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STEM 지식 공유의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정보 기술의 발전은 결과적으로 학술지의 출판(보급) 모델을 변화시켰다. 본 연구의 목적은STEM 분야에서 오픈 액세스 모델을 적용시켜 개발한 정보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평가하여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데에 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통하여,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총 204명의 이용자가 참여하였다. 수집한 데이터는 정량적 통계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웹사이트 속성 별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IPA (Importance Performance Analysis)기법을 활용하였다. 변수들 간 중요도와 만족도(실행도)를 파악하여 중요도 대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들을 도출하였다. 오픈액세스 정보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1.2점, 사회적 신뢰도는 85.9점으로 각각 비교적 높게 나왔다. 본 연구에서 주목해야 하는 사항은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드러난 시스템 이용 환경에 대한 만족도 부분이다. 최적화된 상업적 검색도구들에 노출되어 있는 이용자들에게 검색하는 과정에서 속도는 매우 중요한 검색시스템 평가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신속하게 검색결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평가를 통한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OA 버전을 추적하는 개방형 도구 중 하나인 Unpaywall API를 이용해 2015년 이후 내국인이 국제 학술지에 출판한 논문 중 고피인용되고 있는 논문 3,905건을 대상으로 OA여부를 실증적으로 파악하였다. 분석 대상 논문의 공개 여부와 방식을 이해하고 학분 분야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의학 분야를 제외하면 30%이하의 논문만이 공개되고 있었으며, 공개 방식도 브론즈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둘째, 그린 OA된 논문의 아카이빙 장소는 국내가 아니라 주로 공동저자가 소속된 해외 대학의 기관레포지토리이거나 주제레포지토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연구비 수혜 논문의 경우에도 단지 19.6%만이 공개되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은 의학 분야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OA된 논문이 더 높은 피인용도를 보이는 국제 추세와 달리, 분석 대상 논문은 비 OA 논문에 비해 높은 피인용도를 보이지 않았다.
과학 기술 분야의 경우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핵심 학술지는 인용색인인 SCIE를 통해 파악될 수 있다. SCIE에 등재된 학술지 8,300종 가운데 국내 학회나 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는 모두 82종으로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이 연구는 SCI의 등재 기준을 고찰하고, 이 기준에 비추어 이미 등재된 국내 학술지의 출판 현황에 관하여 상세히 분석하였다. 학회나 학술지의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국내 학술지는 대체로 인용이 활발하지 않았고, 국제성도 우수하지 않았으며, 웹사이트를 통한 이용자서비스도 미흡한 점이 많았다. 따라서 이미 등재된 학술지라 하더라도 이러한 점들을 계속 보완하여 국제 학술지로서의 위상을 높여야 하고, 등재를 시도하는 학술지는 우수한 논문의 확보,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 증진, 국내외 홍보 강화 등에 보다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수준에서 벗어나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우수 학술지를 출판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장단기 방안을 수립해 적극 실천하는 노력도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2008년과 2016년에 각각 수행된 한국연구재단등재지의 저작권 관리 현황 연구결과를 비교하고 그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저작권 소유 주체를 밝힌 등재지는 34%에서 67%로 증가하였고, 저작권은 출판기관에 양도하고 있는 경우가 90%에서 91%로 큰 변화가 없었다. 판권이라는 용어의 사용은 감소한 반면 복제권, 전송권이라는 용어사용은 증가하였다. 저작권양도동의서를 사용하는 등재지는 25%에서 50%로 증가한 반면, 저자에게 셀프아카이빙을 허용하는 경우는 13%에서 12%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변화가 국내 학술지의 저작권산업화 기반구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았고, 이 과정에서 학술지 출판기관이 매우 강력한 이해당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논문의 투고 시점부터 출판에 이르는 과정까지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학술지가 지닌 특징을 식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해외 사례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총 3개의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17개의 체크리스트 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체크리스트의 검증을 위해 Beall's List에 포함된 100종의 학술지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분석한 결과, 96종의 학술지가 부실로 의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4종은 특이사항이 없는 학술지로 식별되었다. 향후 더욱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서 발간되는 학술지에 대한 사례조사와 후속 연구를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된 17개 문항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야 할 것이다.
오픈 사이언스 시대 연구데이터의 공개를 가속화하고 접근성 및 인용가능성 개선 및 연구데이터에 대한 표준화된 기술문서 제공은 또 다른 과학적 발견에 기여할 수 있어 데이터 출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출판된 데이터 역시 연구논문과 동등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데이터 논문이 대두되고, 새로운 학술출판의 유형으로 데이터 저널 발간이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생태학 분야는 대규모 연구데이터가 생산되고 관리되어야 하는 분야로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저널 발간이 활발하다. 반면 국내에는 데이터 저널 연구가 초기 단계이고, 생태학 분야 데이터 저널이 전무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생태 분야의 데이터 저널을 발간하기 위한 전략을 탐색하고 제시하였다. 먼저 국내외 데이터 저널 발간 현황과 국내 저널 출판 현황을 조사하였다. 또한 학술출판 및 오픈액세스 정책 전문가, 생태학 학술지 발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그룹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현재 데이터 저널 발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이에 대한 평가체제가 갖추어 지지 않은 국내 학술출판 관행을 반영하고 국내외 조사결과와 전문가 FGI를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학 분야 데이터 저널 출간 방향, 데이터 논문 투고지침, 저널 구성 및 발행주기, 저널 편집위원 구성, 원고의 수급 측면에서 전략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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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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