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들어와서 나타난 급격한 기술의 진화는 사회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컴퓨터의 발전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급격한 진보를 이루었고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고고학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존 수작업 방식의 현장조사 및 연구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특히, 발굴되어진 불완전한 자료를 연구해야만 하는 고고학의 학문적 특성상 자료의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모색되고 있는데 그 중 중요한 부문의 하나로 GIS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위치도나 유구배치도 같은 단순한 도면제작만을 위해 수치지도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GIS를 이용한 연구들도 방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있어 처음 GIS에 접근하는 연구자들은 그 활용법에 대해서 쉽게 익히기가 어렵다. 본고에서는 GIS를 처음 접근하는 연구자들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GIS의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를 위하여 먼저 GIS의 정의와 현재 고고학연구와 GIS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수치지도에서 GIS 공간분석에 필요한 DEM을 어떻게 추출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다음 장에서는 추출한 DEM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GIS의 공간분석과 3D 시뮬레이션에 대해 소개 및 사용방법에 대해 언급하였다.
핸드폰과 무선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 등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유비쿼터스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인간 삶의 모습들을 변화시켜 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영향은 예술계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를 활용한 뉴 미디어 예술작품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는 미술관과 갤러리의 벽을 넘어 도시라는 광범위한 영역을 배경으로 공공 예술로서의 성격을 띄어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위치 기반 미디어(locative media)를 이용한 위치기반 미디어 예술(locative media art)은 그 어떤 예술보다도 도시 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도시 공간을 재해석, 경험하게 하고, 소통을 끌어내는 다양한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위치기반 미디어 예술의 성격은 도시 공간에서의 질적인 문제들, 특히 장소성 상실과 소통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되기도 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부산의 광복로를 프로젝트의 대상지로 설정, 위치기반의 드로잉과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도시 공간에서의 질적인 문제들, 그 중에서도 상업적 장소에서의 장소성 회복과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프로젝트는 도시의 거리를 캔버스로, 사람들의 움직임을 붓으로, 거리의 색을 팔레트로 상정하여 참여자 각각이 자신만의 path를 그리고 그 path를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게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path는 온, 오프라인을 공유, 도시에 관한 보다 풍부한 이야기를 생성, 소통함을 기대할 수 있다.
비파괴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선원은 투과력이 높고 주변 물질과의 충돌을 통해 산란선을 야기하며 이는 주변 공간선량 변화를 발생시킨다. 이에 본 연구는 몬테카를로 모의 모사를 활용하여 비파괴 검사 시 작업환경 내 선원별 공간선량 분포를 평가 및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모의 모사 코드인 FLUKA를 활용하여 비파괴 검사에서 사용되는 60Co(3,700 GBq), 192Ir(1,850 GBq), 75Se(2,960 GBq) 선원을 모의모사하고, 산출된 선량률을 보건물리학회 자료와 비교하여 선원항의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이후 방사선안전시설(RT-room) 내 비파괴 검사를 설계하여 선원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공간선량률을 평가하였다. 공간선량률 평가 결과, 75Se 선원이 정면 위치에서 가장 낮은 선량 분포를 보였으며, 60Co는 75Se에 비해 약 15배, 192Ir 보다 약 2배 높은 선량을 나타내었다. 또한 거리에 따른 공간선량 분포는 선원과의 거리가 증가할수록 거리 역자승 법칙에 따라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예외적으로 60Co, 192Ir, 75Se 선원 모두 2 m 지점 이내에서 선량이 다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비파괴 검사 시 작업환경 내 피폭선량 관리를 위해 75Se 선원과 같은 낮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선원의 사용과 작업 시 방사선안전시설 내 선원과의 거리를 4 m 이상으로 유지한다면, 방사선작업종사자의 피폭선량 최적화에 도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추후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파괴 검사 시 방사선안전시설 내 종사자의 안전관리를 위한 보조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크루즈산업은 매년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하여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아의 대표 항만 도시들 간에는 크루즈 관광객 및 크루즈선사를 유치하기 위하여 심한 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부산을 중심으로 크루즈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부산을 Hybrid항만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분석하였고 이를 위하여 크루즈 이용객을 국적별로 분류하여 부산에 대한 기대치와 만족도를 통하여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였다. 위의 분석을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IPA가 사용되었다. 부산이 크루즈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요인은 다양한 관광옵션, 독특한 경험, 직접 서비스 인프라, 관광매력도,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관광명소와의 연계성으로 분석되었다. 부산이 동북아 경쟁 항만들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크루즈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및 차별화된 체험형 상품 개발이 시급하며 국제공항의 활성화 및 다양한 항공노선 확장을 통하여 Fly & Cruise 연계상품 개발에 주력해야한다. 또한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국제적인 페스티벌을 유치하여 잠재적 승객 유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크루즈 터미널의 재개발을 통한 상업적 문화공간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플레이스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보다는 확장된 의미이다. 따라서 장소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활동들은 이와 같이 다양한 관계 구조를 지닌 장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핵심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플레이스 브랜딩도 예외는 아니다. 본 연구는 플레이스 브랜딩을 장소와 가치라는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이를 통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새로운 평가체계의 구축은 다음과 같은 문제 제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을 충족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장소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플레이스 브랜딩을 새롭게 정의하여 플레이스 브랜딩 시스템의 정확성과 보편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작게는 역동적인 플레이스 브랜딩 활동에 일익하고, 크게는 도시디자인 관련 평가 모델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무선 채널은 유선 채널과 달리 시간적 공간적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의 성능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채널의 변화에 대응하여 네트워크의 성능을 향상하고자 하는 노력이 많이 이루어져 왔으며 이는 지역 통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Wi-Fi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의 Wi-Fi 네트워크에서의 채널에 적응하여 역동적 속도 조절방식은 Flat-fading에 기반을 두어 이루어져 왔으나 대부분의 Wi-Fi 네트워크가 Indoor상황에서 이루어지기에 오히려 Frequency selective한 채널에 대응하는 방식의 속도 조절 방식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채널에 적응하기에는 너무나 큰 overhead를 만들어 옴에 따라 적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각 sub-carrier별로 다양한 Rate를 적용할 수 있는 Layer-2 protocol을 제안한다. 제안된 프로토콜은 기존의 sub-carrier별 속도 조절시에 문제시 되는 overhead 의 증가문제를 단 한 개의 OFDM 심벌을 추가함으로써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네트워크의 성능 향상을 가져오게 되었다. 제안된 프로토콜은 simulation과정을 통하여 그 성능의 우월성을 입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센서네트워크시스템에서 다양한 센서 정보를 협업시켜 주변 환경을 효율적으로 감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카메라, 이동체 및 인체 감지센서를 설치하여 예외시간에 내부 공간으로 침입하는 침입자를 감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현이 되었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시스템은 센위버 플랫폼 상에서 개발되었으며, 실험한 결과, 다중 센서 정보의 상호보완적 활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환경을 감시가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센위버 플랫폼의 사용으로 센서 네트워크 구성이 용이하며 다양한 센서의 추가적 설치 및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영상정보의 분석으로 움직이는 객체에 대한 판별이 가능하게 되어 센서의 동작을 단계적으로 적용시키는 체계적인 모니터링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함을 보였다.
미디어 학자 마샬 맥루언은 구텐베르크 은하계라는 단어를 통하여 인쇄술이 인간에게 부여한 새로운 환경을 논하였다. 구술, 필사, 인쇄로 이어진 미디어의 진화는 인간의 삶에 있어 부수적인 존재였던 미디어를 하나의 환경으로 확장시켰고, 구텐베르크 은하계 속에서 인간의 삶은 매우 다르게 변화하였다. 본 연구는 구텐베르크 인쇄술의 개발이 인간의 삶을 넘어 음악, 특히 낭만주의 음악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관하여 집중해보고자 한다. 인쇄술이 낳은 가장 대표적인 미디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같은 공간 아래 있을 때 정보 전달이 수월했던 구술, 필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쇄술의 개발은 지식과 정보를 그 질과 양에 있어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 이전의 정보가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면, 책 속의 지식과 정보들은 신화의 세계와 같이 실생활을 넘어선 다른 세상으로 지식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로 지식의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 이와 같은 지식의 변화는 자연스레 인간의 사고를 확장시켰고, 사고의 확장은 곧 근대 서양 사회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인쇄 악보를 매개로하여 점진적으로 대중화되던 음악계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인쇄술이 형성시킨 구텐베르크 은하계는 실용 음악에 가까웠던 이전의 음악 형태와 달리 음악 안에 신비와 환상의 세계를 심어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낭만주의라는 하나의 흐름을 형성시킨다. 본 연구는 구텐베르크 은하계가 변화시킨 음악, 특히 낭만주의 음악에 집중하여, 미디어와 음악의 상관성을 증명해보고자 한다.
1990년대는 유압굴삭기의 전통적 조형이 새롭게 모색 및 재해석되는 시기로 판단되었으며, 이는 2가지 방향으로 정리될 수 있다. 하나는 유압굴삭기의 전통적 이미지에 관한 부정적 해석에서 기인한 '탈(post-heavy equipment)중기적' 경향이며, 다른 하나는 고유성 유지와 개선이라는 긍정적 해석에서 기인한 '후기(late-)중기적' 경향이다. 이는 동일한 현상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패러다임과 관련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 시기에 개발 및 시판된 8개 연구대상 모델 중 유압굴삭기의 조형 경향은, 일본 색채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이미지스케일 3상한에서 2상한으로 변화였으며, 예외적으로 코벨코는 1상한까지 이동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탈중기적 이미지를 디자인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코벨코만의 경우였다. 아울러, 인적(入的)공간으로서의 캐빈의 변화는 장비 전체의 변화에서보다 좀더 1상한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는 물적(物的)공간과 시각적 차별화를 위한 것으로 사료되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도시의 효율적인 개발과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의 보전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빠른 도시화로 경제적 발전은 이루었지만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현상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는 토지이용 배분도 예외가 아니다. 토지이용 배분의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다양한 목적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며 이는 다목적 최적화의 방법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생태적으로 보존이 잘 되어있으며 인구 증가가 일어나고 있는 경기도 양평지역의 양평읍과 그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넓은 공간 탐색에 유리하고 토지이용 배분의 문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전 알고리즘을 사용하였다. 유전알고리즘(GA)는 더 좋은 자손을 얻기 위하여 염색체의 교차 및 돌연변이의 과정을 거치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작용하는 진화의 단계가 그 출발점이다. 본 연구는 변이의 방식에 변화를 주었으며 공간적 목적, 토지이용 전환 최소화, 생태계 보전 최대화, 경제적 이익 최대화라는 네 가지 목적과 특정 토지이용의 면적제한과 고정지역 설정이라는 제약요건을 두고 최적 안을 도출해내었다. 생태적으로 보존시켜야 할 곳에는 시가지가 형성되지 않았고, 시가지 면적 증가율이 높은 결과는 최적화의 방향인 '경제적 이익의 최대화'라는 점과 상응하였다. 적합도 값이 최소인 지점이 수렴지점임을 고려했을 때, 1500세대 부근에서 최적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양평읍과 그 일대에 적용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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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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