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테마로 한 가로 공간-영화의 거리-의 정비 계획을 정리한 것이다. 테마 거리의 정비 목표는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있다. 계획 수립의 과정은 먼저 테마 거리의 정비 사례를 분석하여 계획 대상지의 위상을 동정하였다. 그리고 관련 계획을 검토하여 본 계획과의 차별성을 확인하였다. 영화의 거리의 공간별 주제는 영화와 관계 맺기로 설정하여 가로 공간의 통일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영화의 역사를 보도에 새겨 영화역사의 길을 조성하고, 일부 구간은 붉은색의 보도 블록을 부설하여 레드카펫거리를 조성하였다. 요트경기장에서 마린시티까지의 길은 영화와 친해지기를 주제로, 영화제작 조형물과 테마벤치를 설치하여 영화를 간접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마린시티에서 동백섬까지는 영화와 놀며 즐기기로 슈퍼그래픽과 트릭아트 등을 활용해 재미있는 길을 만들고자 했다. 동백섬에서 해운대까지는 영화와 이별이라는 주제를 영화음악을 통해 풀어내 악보보도와 음악분수를 도입했다. 마지막 구간 해운대에서 문텐로드까지는 이별 후의 추억을 주제로 하는 문텐로드와의 중간지역이다. 광섬유를 이용해 은하수 보도와 은하수 광장을 조성하여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지대로 조성하고자 했다.
본 논문에서는 레빈쉬타인 거리(Levenshtein distance)를 이용한 감성 분류 방법을 제안한다. 감성 자질에 레빈쉬타인 거리를 적용하여 BOW(Back-Of-Word)를 생성하고 이를 학습 자질로 사용한다. 학습 모델은 지지벡터기계(support vector machines, SVMs)와 나이브 베이즈(Naive Bayes)를 이용하였다. 실험 데이터로는 다음 영화 사이트로부터 영화평을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영화평은 총 2,385건이다. 수집된 영화평으로부터 감성 어휘를 수작업을 통해 수집하였으며 총 778개 어휘가 선별되었다. 실험에서는 감성 어휘에 레빈쉬타인 거리를 적용한 BOW를 이용하여 기계학습을 수행하였으며, 10-fold-cross validation 방식으로 분류기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는 레빈쉬타인 거리가 3일 때 다항 나이브 베이즈(Muitinomial Naive Bayes) 분류기에서 85.46%의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실험을 통하여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방법이 문서 내의 철자 오류에 대해서도 분류 성능에 영향을 적게 받음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해 현대영화의 자유간접화법의 형식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우선 자유간접화법과 관련한 개념 정립을 위해 바흐친의 화자와 인물의 목소리의 혼합이라는 다음성 이론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다음성 이론을 영화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소설과 영화의 형식적 차이를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필자는 필자의 선행 연구인 서사 거리(narrative distance) 개념에 기초하여 영화 저작도구인 카메라의 이중적 위치에서 영화의 자유간접화법의 가능성을 찾으려 한다. 이어서 필자는 들뢰즈가 "시네마II"에서 주창한 시간 개념을 도입하여 영화의 자유간접화법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즉, 들뢰즈에게서 시간은 과거와 현재의 순환이며 비유크리트적 공간처럼 시간도 순환한다고 본다. 이런 들뢰즈의 크리스털 이미지로서의 시간 개념을 영화 <여자, 정혜>의 분석 도구로 원용하여 영화 속 자유간접화법의 형식들을 이해하고자 한다.
지난달 14일 서울과 부천에서 동시에 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됐다. 부천시 시민회관과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1시간 내외 거리에 있었지만 각각 그곳에서 개막식이 진행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리얼판타스틱영화제의 사이에는 넘지 못할 벽이 존재했다. 상황이야 어떻든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무더운 여름을 잊게 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개성이 뚜렷한 감독으로, 화면 구성, 움직임, 조명 및 소품까지 세밀하게 고려하여 촬영하며, 그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감독이다. 앤더슨 감독의 영화는 '대칭적'이고 '평면적'인 영상 구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연구는 그가 평면적인 영상 구성뿐만 아니라 '깊이감있는 영상 구성'을 추구하였음을 장면 분석을 통하여 고찰하였으며, '화면의 깊이감'이 그의 영화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대상은 그의 최근 대표 작품인 <문라이즈 킹덤>(2012)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을 대상으로 하였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그의 영화에서 1점 투시도법이나 Z축 블로킹과 같은 기법을 활용하여 화면의 깊은 공간감을 구사하면서도 중앙을 기점으로 완벽히 좌우대칭의 화면을 만들어낸다. 이는 일반적인 대칭구도가 지니는 평면성과 상당히 다를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화면의 깊이감'이 추구하는 현실성과도 거리가 있다. 깊이감 있게 구성된 화면이 완벽히 대칭구도를 이룸으로써 영화 속 세계가 현실 세계와는 동떨어진 세계라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깊이감 있는 대칭구도'는 앤더슨 감독이 판타지 세계를 표현하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수평과 수직, 앞과 뒤로 직선적으로 움직이는 카메라 움직임을 구사하면서도 '화면의 깊이감'을 구현해내고 있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가로로 때로는 세로로 직선적으로 움직임으로써 현실 세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카메라워킹이 아니라 현실세계와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다. 즉, 그는 현실 세계의 재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 세계와 거리두기를 하면서 그만의 영화적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가 보여주는 영화세계는 '동화적'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화면 구성에서부터 카메라 움직임까지 그는 영화 속 공간을 '깊이감' 있게 구성해 내면서도, 이러한 '깊이감'을 통해 현실성을 확보하기 보다는 그의 영화 세계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의 세계임을 강조하는데, 이는 동화 같은 스토리에 동화책을 보는 듯한 파스텔톤의 색감과 함께 '동화 세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영화의 형식은 감독의 의도를 가장 감각적이고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요소다. 영화의 배경이 주요한 구경거리가 되면서 현대영화는 가히 와이드 스크린 형식이 아닌 것이 드물 정도이며, 극장과 관객들은 1.85:1이상의 대형화면비율에 익숙해져 있다. 2015년 제작된 영화 <사울의 아들(원제)>은 이런 흐름에 걸맞지 않게 좁은 화면비, 깊지 않은 시야심도 등을 선택한 영화다. 나치의 홀로코스트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영화의 형식을 통해 결국 관객을 주인공의 시점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은 영화이다. 그리고 종국에는 관객을 주인공 사울의 입장으로 만드는 영화이다. 본 논문에서는 <사울의 아들>의 형식적 스타일을 통해 감독 라즐로 네메즈가 어떻게 연출의도를 반영하였는지 연구한다.
영화 '서편제'의 흥행에 힘입어 '서편제 신드롬'이라는 문화현사이 거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판소리'를 중앙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수행했다. 학문적인 이론서뿐만 아니라 소리꾼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밝혀주고 있는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 현상도 판소리의 대중화현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보스니아 내전 지역을 정찰비행 중이던 미 해군 F/A-18F 슈퍼 호넷을 향해 갑자기 지대공 미사일 공격이 가해진다. 조종사는 미사일의 추적을 뿌리치기 위해 모든 방어 장비를 총 동원해 회피 기동을 펼치지만 결국 적진 한 복판에서 격추되고 만다. 지난 2002년 1월 개봉한 영화 에너미 라인스(Behind Enemy Lines) 초반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 같이 미사일은 피아를 불문하고 가장 강력한 공격무기이자 가장 대응하기 까다로운 무기다.
1980년대 이후 구조주의에 있어 영화연구는 감독이나 텍스트 연구를 벗어나 관객이나 관람행위를 분석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영화의 관람이란 하나의 텍스트와 관객 그리고 이들의 상호 작용에 의존하는 것으로 감독의 서사전략이나 관객의 해석적 자질에 의하여 자의적일 수 있으며, 보편성을 획득하는 유일한 방법은 원칙에 충실한 해석적 담론을 선택하는 길이다. 우리가 흔히 영화 서사체에서 서사를 통해 사건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사건이 영화언어로 구성되는 기호체계에 의해서 구조화되어야 하고 이 기호체계 즉, 감독의 서사전략은 관객과의 사이에 일정한 미적거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거리를 분석하려는 일련의 연구들은 감독과 관객과의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며 그런 만큼 보편타당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본인은 영화서사체를 '서사'와 '서사행위'의 단위로 분석하여 그 형식과 기능을 연구하려는 서사시학 소위, 서사학의 접근 방법을 따를 것이다. 이러한 서사시학의 논저에는 이야기가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한 사건에서 인접한 다른 사건과의 배열을 통해 시퀀스라는 단위로 구조화되는 것에 주목한다. 또한, 이 사건의 연쇄를 논리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감독은 관객과의 교감을 필요로 하며, 이 재현 양식이 감독마다의 서사전략으로 특징화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본인은 사건의 구조화에 관련한 '서사'와 관객에게 이 이야기를 재현하는 방식에 관심을 둔 '서사행위'로 영화 <오발탄>의 서사구조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의견이나 감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감성분석 연구가 다양한 분야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영화 관련 연구의 경우, 대부분이 영화평에 대해 단순 긍/부정으로 감성분석을 하여, 영화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는 데 그쳤다. 사람의 감성은 단순 긍/부정이 아닌 다양한 감성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반해, 이분법적 감성분석은 영화의 평점 정보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선호도와 유사한 분석을 하는데 그친다. 따라서 영화의 평점보다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영화 리뷰를 세분화된 감성으로 분석하여 영화에 대해 느낀 감성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Thayer 모델을 기반으로 감성 분류 기준을 세우고, 수집한 영화 관련 트윗을 이용하여 각 영화에 대해 대중이 느끼는 감성을 분석한다. 분석된 영화에 대한 감성 비율을 유클리드거리, 코사인유사도, 피어슨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영화간의 유사도를 측정하였다. IMDB에서 제공하는 유사 영화 정보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방식의 유용성을 검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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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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