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연흔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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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해저면 영상탐사기를 이용한 독도 동도-서도 주변 천해 해저면조사

  • 김창환
    • 한국지구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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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구과학회 2010년도 춘계학술발표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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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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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울릉분지 북동쪽 독도 주변 해역은 해수면 위의 작은 섬들과 해저에 큰 화산체로 구성된 독도와 해수면 아래 큰 규모의 해산 두 개(심흥택해산, 이사부해산)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 해수면위로는 독도만 솟아 있다. 정밀해저면영상기(MS-1000)를 이용하여 큰 규모의 조사선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동도-서도 주변 연안에 대한 정밀해저면영상 조사를 2010년 1월에 소형조사선을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부두 동쪽 해안은 동도와 근접하고 있어 큰 규모의 돌출 암반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부두 북쪽으로는 모래층의 연흔구조가 많이 나타나며 소규모의 암반 및 자갈들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도와 서도사이의 해저면영상을 분석해보면 동도 선착장부근으로는 모래퇴적물의 연흔구조가 많이 나타나고 동도와 서도 중앙부로 가면서 모래보다는 작은 자갈들이 많이 분포하며 서도쪽으로 가면서는 모래 및 자갈퇴적물이 암반구조로 이루어져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밀해저면영상기(MS-1000)는 고정밀한 해저면영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불규칙한 지형으로 기존 장비가 접근하없어지며기 어려운 해저지형에도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항구 및 해안구조물 등과 같은 고정밀해저면영상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고 또한 유지/보수가 필요한 수중 군시설 및 부두시설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하여 효율적 관리 정보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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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SAR 영상을 이용한 몽산포 조간대의 Ridge-Runnel 및 연흔 관찰 (Observation of Ridge-Runnel and Ripples in Mongsanpo Intertidal Flat by Satellite SAR Imagery)

  • 장소영;한향선;이훈열
    • 대한원격탐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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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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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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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논문에서는 Envisat ASAR, JERS-1 SAR 영상과 현장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ridge-runnel 구조 및 연흔이 잘 발달해 있는 태안 몽산포 조간대를 분석하였다. Envisat ASAR 영상에서는 밝고 어두운 띠가 해안선과 평행한 방향으로 3-5회 반복되어 관찰되었으며, 이는 노출된 조간대에서 ridge-runnel 구조로 판단하였다. 배수가 이루어져 지표잔존수가 없고 연흔이 발달해있는 runnel에서는 강한 후방산란을 보이고, 연흔이 없는 ridge나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연흔이 물속에 잠겨 있는 runnel에서는 산란이 거의 없다. 반면에 JERS-1 SAR 영상에서는 조간대 전체가 매우 약한 신호를 보였으며, ridge-runnel 구조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측정된 연흔의 파장은 대부분 4-10 cm 범위 내에 분포하며, 이는 C-밴드인 Envisat ASAR 영상에서 Bragg 산란의 첫 번째 모드에 의한 강한 후방산란을 일으키는 조건이 되지만, L-밴드인 JERS-1 SAR 영상에서는 그렇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SAR 영상을 이용하여 광학영상으로는 쉽게 관찰되지 않는 ridge-runnel 구조 및 연흔이 발달된 조간대의 분석이 가능함을 보였으며, 향후 조간대 퇴적상 연구에 SAR 영상이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왜도 된 연흔모양 매트의 해빈 안정화 효과 수치해석 (Numerical Analysis of the Beach Stabilization Effect of an Asymmetric Ripple Mat)

  • 조용준
    • 한국해안·해양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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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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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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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해빈 안정화를 위해 거치되는 강성 구조물의 규모는 해빈의 자기 치유 능력이 구현되는 해빈 대순환 과정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되어야 하나 최근 지나치게 대형화 되어 광폭 잠제도 빈번하게 차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각에 기초하면 Irie et al.(1994)가 제안한 왜도 된 연흔모양 매트는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현재 선호되는 광폭잠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술한 왜도 된 연흔모양 매트의 해빈 안정화 효과는 매트의 유수 단면 축소부에서 강제되는 와류가 run-down 시 외해방향으로 이송되는 표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수치모의를 수행하였다. 수치모형은 Navier-Stokes 식과 물리기반 지형모형으로 구성하였으며, 모의 결과 왜도 된 연흔모양 매트 정점부에서 강제된 와류에 의해 포획된 표사가 해안 방향으로 이송되는 등 왜도 된 연흔모양 매트의 해빈 안정화 효과를 구성하는 주요 기작과 해빈 안정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초고해상도 무인항공기 영상을 이용한 한국 황도 갯벌의 미세 퇴적 구조 특성 분석 (Analysis of Micro-Sedimentary Structure Characteristics Using Ultra-High Resolution UAV Imagery: Hwangdo Tidal Flat, South Korea)

  • 김민주;백원경;정회수;유주형
    • 대한원격탐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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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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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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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초고해상도 무인항공기 자료를 활용하여 황도 갯벌의 미세 퇴적 구조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갯벌은 육지와 바다 사이의 전이 지역으로서 조석 활동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퇴적 과정과 환경 조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독특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의 현장 관측 방법은 공간적 및 시간적 범위에 한계가 있고, 기존 위성 영상은 미세한 퇴적 구조를 연구하기에 충분한 해상도를 제공하지 못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충청남도 황도 갯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촬영하였다. 황도 갯벌은 방조제 건설과 같은 해안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퇴적 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역이다. 2022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현장 관측을 통해 91개의 지점에서 퇴적물 샘플을 수집하였으며, 그중 25개의 주요 지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약 0.9 mm의 공간 해상도를 가진 무인항공기 자료를 이용하여 미세 퇴적 구조의 파라미터(Parameter)를 식별하고 추출하였다. 건열에서는 다각형 장축의 길이를 추출하였고, 연흔에서는 파장과 연흔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연흔 대칭 지수(Ripple Symmetry Index)를 추출하였다. 연구 결과, 니질 함량이 80% 이상인 지역에서는 평균 37.3 cm 간격의 건열이 형성되었으며, 사질 함량이 60% 이상인 지역에서는 평균 파장이 8 cm, 연흔 대칭 지수가 2.0인 연흔이 형성되었다. 본 연구는 초고해상도 무인항공기 자료를 활용하여 인간의 도보에 의한 현장 관측 없이도 갯벌의 미세 퇴적 구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이는 환경 모니터링 및 해안 관리에서 중요한 도구로써 무인항공기 기술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무인항공기 자료가 퇴적 구조 연구에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보다 정밀한 퇴적상 분류를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韓半島) 주위(周圍) 대륙붕(大陸棚) 사질(砂質) 퇴적물(堆積物)의 표면유동구조(表面流動構造) (Bedform Morphology of the Continental Shelf Sandy Sediments Around the Korean Peninsula)

  • 석봉출
    • 한국해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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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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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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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한반도주위 동지나해, 황해, 대한해협의 대륙붕 사질퇴적물상에 발단하는 표면유 동구조중 거대연흔 (giant ripple)에 대한 연구가 사이드스캔소, 고해상탄성파, 퇴적 상, 해저지형 및 해양물지자료에 기초하여 수행되었으며, 거대연흔의 지역별 분포특성 과 발달기구가 구명되었다. 조사내에는 파장이 100∼500 m, 파고가 2∼10 m 에 달하는 거대연흔이 중립∼세립질 모래가 분포하는 대륙붕지역의 9개 경하에서 형성되었으며, 조사해역내의 거대연흔은 지역적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해저환경하에서 특징적으 로 발달한다. 즉, 대한해협과 같이 지효과에 의하면 저층류가 가속되는 지형협소지역 과 조류와 연안류가 조화를 이루는 대륙붕 사질 평탄지역으로 대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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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성소분지 북동부 백악기 하양층군의 고수류 (Paleocurrent Analysis of the Cretaceous Hayang Group in the Northeastern Part of Euiseong Subbasin, Southeast Korea)

  • 고인석;이용태;신영식
    • 한국석유지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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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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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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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백악기 의성소분지 북동부 하양층군 (일직층, 후평동층, 점곡층)에서 관찰된 방향성 퇴적구조는 하도구조, 곡상사층리, 판상사층리, 사엽층리 및 유수연흔 등이다. 이들 퇴적구조들은 주로 세립사암으로부터 역질의 극조립사암에 발달한다. 대소규모의 하도구조는 모든 층에서 ,하도구조와 곡상사층리는 일직층 (충적선상지 환경)에서 , 판상사층리 , 판상사엽층리 , 유수연흔은 후평동층 (범람원 환경)과 점곡층 (호수변 환경) 하부에서 자주 관찰된다. 연구지역에서 측정한 4깨의 방향성 퇴적구조들의 벡타평균 방향은 $290^{\circ}C$며 표준편차는 $\pm68$이다. 주된 고수류의 흐름은 서북서 방향을 지시하며. 퇴적물의 기원지는 연구지역으로 부터 동남동 방향의 어느 곳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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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사질 퇴적물의 층면구조 형성 속도에 대한 수조 실험 예비 연구 (A Preliminary Study of Flume Experiments on the Flow Velocity for Initial Formation of Bedforms on Bimodal Sand-sized Sediments)

  • 김현우;최수지;최지수;권유진;이상철;곽창환;권이균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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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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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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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층면구조 안정성 다이어그램은 층면구조가 주어진 입도와 유속에서 나타나는 층면구조의 모양과 크기를 지시한다. 이 다이어그램은 대부분 수조실험에 의해 획득한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수조실험은 입자의 크기와 유속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분급이 좋고 단일입도의 분포를 보이는 퇴적물을 이용하여 수행되었다. 이 다이어그램에 의하면, 세립사와 중립사 퇴적물 표면에서 유속이 빨라지면서, 평행층 에서 연흔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층면구조 안정성 다이어그램의 결과가 실험을 통하여 잘 재현되는지를 확인하고, 분급이 좋은 퇴적물과 달리 분급이 불량한 경우인 이정 입도 분포를 보이는 사질 퇴적물에서도 잘 재현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 실험 결과는 2D 연흔이나 3D 연흔 층면구조가 형성되기 위해서, 분급이 불량한 퇴적물의 경우에, 분급이 좋은 퇴적물보다 더 높은 유체의 유속과 전단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탄산염 퇴적물은 수력학적 분급작용이 활발하지 않으며, 퇴적물의 구성이 알로켐과 기질로 이루어지는 이정 입도 분포를 보이는 퇴적물로서 일반적으로 분급이 불량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실험의 결과는 탄산염 퇴적물에서 층면구조 형성을 위해 쇄설성 퇴적환경의 퇴적물 보다 더 높은 유속이 필요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분급이 불량한 퇴적물 입자가 침식되어 이동기 위해 더 높은 에너지와 유속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급 효과, 마찰 효과, 안정성 효과, 갑옷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예비적 고찰로서, 이어지는 연구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입도와 층면구조 형성의 상관성을 보다 정교하게 규명하고자 한다.

서해 곰소만 조간대 퇴적작용에서 모래톱의 역할 (Role of Sand Shoal in the Intertidal Flat Sedimentation, Gomso Bay, Southwestern Korea)

  • 이인태;전승수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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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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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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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곰소만 중앙부의 하부 조간대(lower tidal flat)에는 길이 1300m, 폭 400m규모의 조간대 모래톱(intertidal sand shoal)이 남북 방향으로 발달한다. 이 모래톱을 경계로 3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각 구역에서 표층 퇴적구조, 입도 분포, 퇴적물 이동량(집적율), 그리고 천부 퇴적상을 분석하여, 각 구역의 에너지 영역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각 구역의 퇴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A 구역(offshorewards zone) -세립사(평균입도 3${\varphi}$), 혀모양 연흔, 월 평균 70mm의 집적율과 미발달생물교란구조, B 구역(sand shoal) -중립사(평균입도 2.5${\varphi}$), 사구(4${\sim}$5m의 파장),월 평균 30mm의 집적율과 미발달 생물교란구조, C 구역(onshorewards zone) - 조립질 실트(평균입도 5${\varphi}$), 굴곡형 연흔, 월 평균 10mm의 집적율과 잘 발달된 생물교란구조. 이러한 결과로부터 하부 조간대에 분포하고 있는 모래톱은 외해에서부터 유입되는 파랑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거나 또는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즉 곰소만 조간대에 사주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 에너지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만의 안쪽 지역에 위치하는 모래들이 방파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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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해 천리포 사질 조간대 해빈층과 해안 사구층의 연구 (Study of the Cheonripo Intertidal Beach Sands and Coastal Dune Sands, Cheonripo, the West Coast of Korea)

  • 박용안;최경식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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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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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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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한국 서해안의 특징적인 조간대 퇴적층의 종류로서 사립질 퇴적층(sandy deposit) 즉, 조간대 해빈층과 해안사구의 사질퇴적물의 분포를 구분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는 충남 서산군 천리포의 사립질 퇴적층에 관한 표면 퇴적구조(bedform)로서의 메가 연흔(megaripple) 이동양식과 조직 매개변수(textural parameter)의 연구이다. 이 곳 천리포의 조간대 해빈층과 연속하여 발달한 해안 사구층의 조직 매개변수를 규명하므로서 조간대 환경과 해안 사구 환경을 각각의 환경적 단종(endmember)으로 구분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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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지역의 공룡발자국 화석층 : 산상, 고환경 및 자연사적 가치 (Dinosaur Track-Bearing Deposits at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in Daegokcheon Stream, Ulju (National Treasure No. 285): Occurrences, Paleoenvironments, and Significance in Natural history)

  • 김현주;백인성;임종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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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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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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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지역에서 새로이 확인된 공룡발자국 화석층의 퇴적특성과 고환경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 화석층의 자연사적 가치를 분석하였다. 반구대 화석층은 전기백악기 말의 대구층에 해당하며, 연구지역의 화석층에서는 20여 개 층준에서 조각류 발자국 43개, 용각류 발자국 36개, 수각류 발자국 2개 등 80여 개의 공룡발자국이 확인되었다. 공룡발자국 화석층은 불규칙한 엽층리를 이루는 실트스톤과 이암의 교호층, 석회질의 사질 내지 실트질이암, 얇은층으로 발달한 응회질사암, 수평 내지 사엽층리가 발달한 사암, 얇은층 내지 중간층의 점이층리가 발달한 사암 등 5개의 퇴적상으로 구분되며, 이들 퇴적상은 충적평원의 층상범람퇴적층으로 해석된다. 이들 퇴적층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연흔과 건열, 우흔, 무척추동물의 생흔 등이 관찰되며, 파랑연흔들의 연흔정선 방향이 분산되어 나타남이 특징이다. 공룡발자국은 성층면에서 진흔, 하흔, 상흔, 캐스트 등 다양한 상태로 나타나며, 퇴적층 단면에서는 눌림구조의 형태로 나타난다. 성층면에서 관찰되는 공룡발자국들의 보행방향은 특정 방향으로 편향되지 않고 분산되어 나타남이 특징이다. 반구대 암각화 지역에 공룡이 서식하였던 백악기 당시, 이 일대의 기후는 건기와 우기가 반복적으로 발달하는 아건조성의 기후 조건이었으며, 간헐적으로 오랜 가뭄이 발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룡발자국은 우기 시의 범람 이후에 평원에 형성된 작고 얕은 웅덩이들 주변에 공룡들이 모여들면서 반복적으로 보존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지역 퇴적암층 내에서의 공룡발자국 화석의 높은 산출빈도는 대곡천 일대에 분포하는 백악기 퇴적암층이 한반도 공룡시대의 고생태와 고환경을 이해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지질 및 고생물학적 기록임을 지시해주는 것으로,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제고를 위해 대곡천 일대의 공룡발자국 화석층에 대한 보다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퇴적지질 및 고생물학적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