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연속적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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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서 조망하는 부산항 경관의 시각적 특성 (Visual Characteristics of the Busan Port Landscape Viewed from Young-do Island)

  • 박문순;강영조;조승래;강헌우;차명숙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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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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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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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영도에서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는 조망점을 대상으로 조망점의 공간적 분포, 부산항을 체험하는 시선의 유형, 항구경관의 구도적 특성 그리고 조망점의 시각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선정된 조망점 27개소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망점의 공간적 분포 유형은 공원형, 공공시설형, 도로변형으로 구분되었다. 조망점은 도로변형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산항을 체험하는 시선의 유형은 수제선회유형, 항만대변형, 도시관통형으로 나타났다. 영도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경관에 대한 시선의 유형은 도시관통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유로는 영도라는 섬이 도시화로 인해 시가지와 도로가 점점 확장되면서 부산항을 바라보는 시선이 도시를 관통하여 바다를 조망하는 시선이 많아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셋째, 항구경관의 구도적 특성은 파노라마형, 회랑형, 지붕너머형으로 파악되었다. 그 중 지붕너머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영도에서 체험하는 부산항의 모습은 대부분 경관의 연속성이 상실되고, 주거지의 지붕이 거리감을 차단하여 일종의 차경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조망점의 시각특성을 분석하였다 조망정의 부각은 수평경에 가까운 $-3^{\circ}{\sim}-1^{\circ}$사이에 13개소, $-6^{\circ}{\sim}-4^{\circ}$의 범위에 12개소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부감의 시축에 해당되는 조망점은 2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건물에 의해 내려다보는 시선이 차단된 결과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시거리의 지리적 범위는 0.2km~6.4km에 이르는 광범위한 조망역을 이루고 있었다. 최적의 부감경을 체험할 수 있는 조망점 2개소는 지속적으로 조망을 보전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성과는 부산의 경우와 같은 항만도시에 있어서 조망점의 관리 및 보전 등의 경관계획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경관 보존계획을 위한 지정구역 설정에 대한 기초연구 - 선형(線形) 명승의 지정 현황을 중심으로 - (A Basic Study on the Establishment of Designated Area for Conservation plan of Traditional Landscape - Focus on the Designation Status of Linear Scenic Sites -)

  • 이창훈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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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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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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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명승 중에서 선 형태으로 지정된 대상을 중심으로 지정현황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명승 구역의 재검토 및 신규 지정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설정 요소를 추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재보존관리자료를 바탕으로 113개소의 국내 명승 중 23개소의 선형 명승을 도출하였으며, 선형 자원특성은 계곡형, 통로형, 하천형, 능선형으로 구분이 가능하였다. 선형 명승은 형태적으로 연속성과 방향성을 지녀 대상지에서 나타나는 이용행태 또한 유사한 특징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FGI를 통해 추출한 선형 명승의 6가지 설정 요소를 기준으로 23개소의 대상지의 지정 현황을 살펴본 결과 자원중심 요소가 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번·필지 요소와 기준이 모호한 곳이 각각 8곳, 관리동선 요소가 5곳, 능선 요소가 4곳, 유역과 주변 경관 요소가 3곳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선형지정 명승의 시계열상 특징은 2010년 이전에는 지정구역이 지번·필지가 지정을 위한 우선 요소로 고려되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해당 자원을 중심으로 지정구역을 설정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대면적 특성을 갖는 명승 문화재 구역 내 사유재산권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명승의 본질에 입각한 보존이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명승 구역의 지정 및 타당성 재검토에 있어 선형 명승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자원 중심 요소로 파악되었다. 선형명승은 해당 자원의 경계를 참조하여 지정구역이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계에서 일정 폭원 내의 지역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변 경관을 보호하는 성격의 넓은 폭(500m 이내)의 현상변경구역에 대한 우선적인 등급기준 마련은 선형 명승의 향후 보존관리의 실효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보 철거를 통한 하천 생물이동통로의 생태적 복원 (Stream Corridor Ecological Restoration by Small Dam Removal - Removals of Gongreung2 & Gotan Small Dams in Korea -)

  • 안홍규;김시내;우효섭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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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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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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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하천 수위를 유지하거나 농업용수를 취수 할 목적으로 조성되는 크고 작은 보는 용수공급 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나, 하천 생물이동의 차단, 보 상류부의 수질악화, 수변 생물서식처의 변화, 하천경관 훼손과 같은 환경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토지이용의 변화,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매년 50~150개 정도의 보가 폐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본 연구는 하천에 설치되었으나 용도와 기능이 상실된 보를 철거하여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하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며,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 및 향상 시키고자 하였다. 보 철거 시범사업으로 공릉천에 설치된 길이 76m, 높이 1.5m의 공릉2보와, 한탄강에 설치된 길이 190m, 높이 2.8m의 고탄보를 철거하였고, 각 시범사업 대상지의 물리/화학/생태특성 모니터링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철거 직후 보의 직 상류부에 전체적으로 침식이 발생하고, 보 하류부는 여울, 하중도, 사주, 침식 등 다양한 지형으로 변모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하천복원의 취지에 맞는 하천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기능 및 용도가 상실된 보의 경우는 기존의 보체를 개량하거나 어도를 설치하여 주는 것 보다 구조물 자체의 완전철거를 통한 생물 이동통로 조성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미중부지역 농지보전 프로그램에 의한 경관구조 변화분석 (Spatial Analysis of Landscape Structure Changes Caused by the US Conservation Reserve Program in the Central High Plains)

  • 박선엽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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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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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9-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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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미전역에 걸쳐 80년대 중반부터 시행된 미농지보전 프로그램(CRP)은 1992년까지 약 1480만 헥타르에 이르는 농경지를 초지, 임지, 삼림, 또는 기타 보전용도로 전환하였다. CRP 시행에 의한 한 가지 주요결과는 수백만 헥타르에 이르는 초지를 확보함으로써 야생동물을 위한 잠재서식처 면적을 현저하게 증가시킨 점이다. 본 연구는 CRP 시행에 따른 자연경관의 공간구조변화를 지역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계절별 Landsat Thematic Mapper 자료를 이용하여 캔자스주 남서부 6개 카운터에 대한 CRP 시행 이전과 이후의 경지 및 초지분포 지도를 생성하였다. 다음으로, 분류후 차이분석기법(post-classification differencing)을 적용하여 경지에서 초지로 전환된 지역의 분포를 파악해내었다. 공간구조분석 프로그램 FRAGSTATS을 이용하여 지표피복의 공간패턴을 나타내는 10개 주요 총계지표를 계산함으로써 CRP 시행에 따르는 경관구조변화를 살펴보았다. 연구지역에 미친 CRP의 주요 영향은 전반적으로 자연초지 분포의 분절화가 현격하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야생동물 서식처관리의 측면에서 CRP 초지의 도입은 지편(地片)의수, 평균 지편 크기, 지편 내부면적 등을 크게 증가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CRP 시행은 녹지간 연결성 및 결합도를 높였는데, 이는 넓게 연속된 서식처를 요하는 종들을 보호하는 데에 잠재적인 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CRP는 이웃한 녹지간 거리를 감소시킴으로써 생물종들의 녹지간 이동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 CRP 시행은 캔자스주남서부 지역의 자연공간구조를 현저히 변화시킨 주요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향후 야생동물 서식처 보호를 위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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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관광도로 위험구간의 교통사고 요인분석 및 감소방안 -제주도의 지방도를 중심으로- (The traffic accident factors and reduction method in the hazard zone of mountain sightseeing roads -focused on Jeju local roads-)

  • 오재환;황경수;김경범;양정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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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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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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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제주도 산악관광도로를 대표하는 교통사고가 잦은 지방도 1100도로, 516도로, 비자림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사고특성을 분석하고, 통행 AHP 분석을 통해 주요 사고요인을 분석하고 지점속도의 분포와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도로특성상 관광객이 통행이 많고, 렌트카의 혼합율이 1100도로 및 비자림로는 36.70%~71.60%로 분석되었으며, 현재 조사대상 지방도는 60km/h의 제한속도로 규제하고 있으나, 도로선형 및 기후, 경관 등의 운전자 시거를 고려할 경우 제한속도를 40km/h로 규제할 필요성이 있으며, 조사대상 지방도의 40km/h이상 과속비율이 516도로는 87.0%, 1100도로는 88.57%, 비자림로는 93.1%로 분석되어 과속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과속에 따른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516도로, 1100도로, 비자림로의 과속비율이 87.0%~93.1%로 무인과속단속시스템은 한 지점의 속도만으로 과속을 단속하는 시스템으로 단속지점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캥거루효과가 발생하고 있어 연속적인 속도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제주도의 도로특성상 연속적인 위험이 존재하는 도로구간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구간의 평균속도로 과속차량을 단속하는 무인구간속도 위반단속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자궁경부 선암종의 자기공명영상 소견 (MR Imaging Findings of Uterine Cervical Adenocarcinoma)

  • 김종철
    • Investigative Magnetic Resonance Im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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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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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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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목적 : 자궁경부 선암종은 자궁경부 편평 세포 암종보다 림프절 전이와 국소적인 파급이 빨리 일어나고 5년 생존율이 낮으므로 임상적으로 선암종이 진단되었거나 의심될 경우에는 방바선학적 검사로 종양의 림프절 전이와 국소적인 파급을 세심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궁경부 선암조의 자기공명영상(MRI) 소견을 분석하려 편평 세포암종과 다른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는 데에 있다. 대상 및 방법 : 병리학적으로 확진된 자궁경부 선암종 환자 21명 중 MRI에서 종양이 관찰되는 18명(조직학적 병기 : Ib 10예, IIa 4예, IIb 2예, IIIa 1예, IIIb 1예)을 대상으로 그 MRI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후, 최근에 연속적으로 입원하여 편평 세포 암종으로 확진된 40명의 환자로 구성된 대조군과 비교하였다. 1.5T의 MRI기기로 조영 전후의 T1강조 및 급속 스핀 에코 T2 강조 영상을 축상 및 시상면에서 얻었다. MRI에 나타난 종양의 최대직경, 위치, 신호강도 및 조영증강정도, 윤곽, 형태, 상하 침범 범위, 동반 질환 유무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자궁경부 선암종의 최대 직경은 0.8-4.1cm(평균 2.2cm)이었고, 이 종양이 경관내막을 따라 위치한 경우가 9예이었다. 모든 선암종의 신호 강도는 T1 강조 영상에서 주위 자궁경부 간질과 비슷하였고 급속 스핀 에코 T2 강조 영상에서는 높았다(균질성 10, 비균질성 8). 모든 선암종은 gadolinium 정맥 주입시 모두 조영 증강되었다(균질성 6, 비균질성 12 : 높은 신호강도의 고리 2). 선암종의 윤곽이 매끈한 경우가 8예이었고, 불규칙한 경우가 10예이었다. 선암종의 모든 예에서 자궁경부의 하부가 침범되었는데, 이중에서도 상부까지 침범된 경우는 6예이었다. 선암종 2예에서는 MRI상 직경 1.5cm 이상의 골반강 림프절들이 관찰되었고, 1예의 MRI에서는 림프절이 관찰되지 않았는데, 병리 검사상 모두 악성으로 판명되었다. 2예의 선암종에서 자궁 유수증이, 1예에서 자궁 유혈증이 동반되었다. 이상의 소견을 편평 세포 암종의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대 선암종에서 경관내막형과 술통형이 더 많은 것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 : 자궁경부 선암종은 편평 세포 암종에 비해 경과내막형, 술통형이 많은 MRI 소견을 보였다. MRI에서 자궁경부암의 모양이 경관내막을 따라 술통형이거나 병기가 낮은데도 주위 림프절로 파급되는 경향을 보이면, 자궁경부 선암종을 의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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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 자연형 하천 조성을 위한 적정 공간기능 배분과 조성방안 연구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을 사례로 - (A Study on the Construction Methods and the Distribution of Proper Spatial Function for Restoring Urban Streams into Close-to-Nature Streams - A Case Study of Hongjecheon(Stream) in Seodaemun-Gu, Seoul -)

  • 정태준;이경재;한봉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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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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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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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도시 하천의 자연형 하천 조성을 목표로 도시 하천에 요구되는 이용기능, 생태기능, 경관기능에 대하여 평가를 실시하여 각 공간에 적합한 공간기능을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조성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천으로 유로연장은 총 6.12km이며, 2003년 말부터 자연형 하천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정비가 완료되었다. 평가 항목 및 지표는 총 3단계를 거쳐서 선정하였다. 먼저 문헌 검색을 통하여 하천 및 공원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도시 하천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를 추가하였다. 다음으로 목표 적합성, 지표 검증, 유사 항목 병합의 단계를 거쳐 최종 평가 항목 및 지표를 선정하였다. 최종 평가 항목은 이용기능에서 이용요구도, 이용편의성, 생태기능에서 생물다양성, 생물 서식 잠재성, 희귀성, 경관기능에서 역사 문화요소 및 경관성으로 선정되었다. 구간별 평가 결과, 이용요구도가 높게 평가된 구간 1~4는 시민휴양지구, 주요녹지와의 거리가 가깝고 하천 고유성이 남아있는 구간 5~6은 생태보전 복원지구, 이용요구도가 높고, 이용편의성이 좋은 구간 7~8은 하천 연속성을 고려하여 자연이용지구, 역사 문화자원 및 조망점이 다수 분포하고, 녹시율이 높은 구간 9~10은 하천경관지구로 설정되었고, 각 구간별로 세부 공간기능과 조성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공간기능 배분 결과, 하천의 자연적 특성과 함께 인문 사회적 특성, 주변의 경관적 특성이 반영된 공간기능 배분이 이루어져 도시 하천에 요구되는 여러 가지 기능들에 대한 합리적인 공간계획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개재 전기 고생대 퇴적층 단면의 지질유산적 가치와 보전 및 활용방안 (Geological Heritage Value and Appropriate Conservation/Utilization of the Seokgaejae Early Paleozoic Sedimentary Stratal Section)

  • 이승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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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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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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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삼척시에 걸쳐 드러나 있는 석개재 하부 고생대 퇴적지층 임도 및 도로 단면에는 전기 고생대 약 6천만 년 동안 퇴적된 태백층군의 모든 지층들이 연속적으로 드러나 있다. 지질학 분야에서 총 38편의 국내외 학술논문이 발표되었고 세계적인 학자들이 직접 방문하기도 한 석개재 단면은 학술적으로 중요한 곳임에 틀림없으나, 문화재 지정 논의도 이루어진 바 없고 최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강원고생대지질공원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 지정 기준에 따른 평가 결과 석개재 단면은 다수의 항목에 충분히 부합하지만, 인위적으로 노출된 지질 단면일 뿐 아니라 지질 노두의 멸실 위험이 낮고 경미한 노두 훼손이 단면의 가치를 저해하지 않으며 경관적 가치가 낮기 때문에 문화재 지정의 당위성은 떨어진다. 최근 보완하여 제시된 지질유산 평가기준에 따른 평가결과 석개재 단면은 학술적, 교육적, 본질적, 기능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지질유산 등급 분류기준에 따라 국가급 보호대상 지질유산에 해당한다. 현 제도 하에서 석개재 단면은 강원고생대지질공원에 포함되어 보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석개재 단면의 경우를 통해 국가지질공원 신청 인증 과정의 보완이 필요함을 알 수 있으며, 향후 중요한 지질유산이 방치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뿐 아니라 지질분야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도시 외연부 녹지 활용 사례연구 - 베를린, 밀라노, 서울을 대상으로 - (Green Spaces in the Urban Peripheries of Metropole Regions for Sustainable Development - Focused on Berlin, Milano and Seoul -)

  • 허윤경;채진해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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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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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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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도시 외연부 녹지를 활용한 해외사례에 주목하였다. 그 대상으로 서울의 외연부 녹지와 입지적 형태적 상황이 유사한 독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광역공원화 사례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방사형 녹지축 사례를 선정 및 분석하였다. 분석의 틀로 기존 인프라 접근성 및 연계, 재활용, 협력적 관리를 세웠다. 사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 외연부 녹지의 생태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된 공간 전략이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의 토대로 이용되었다. 둘째, 도시 중심에서 외곽으로 이어지는 물리적 연계가 생태적, 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경제적 가치 향상과 연결되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셋째, 도시 외연부에 걸쳐있는 녹지의 통합적인 협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행정관리 주체의 다원화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갈등을 유기적인 조절을 통해 지속성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현재 서울 외연부는 녹지가 분산되어 있고 연속적인 산지가 이루어져 있으나, 전체 경관이 획일적이기 때문에, 도시 외연부 녹지 경관의 정체성을 재정립한 차별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부산지와 도심지 녹지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생태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도심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시 외연부에 위치한 녹지의 대부분이 여러 행정경계 상에 위치하여 녹지관리주체가 파편화 되어있는 현 실정을 해소하기 위한 통합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도심 중심의 도시 발전 관점에서 벗어나 도시 외연부 녹지의 접근성 및 연계, 활용 및 관리로부터 이루어지는 도심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보행환경 인식이 보행환경 만족도 및 건강증진 기대효과에 미치는 영향 - 건강 목적의 공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 (The Influence of Pedestrian Environment Perception on Pedestrian Environment Satisfaction and Expected Health Promotion Effects - Focused on Park User for Health Promotion -)

  • 이경미;이우성;정성관;장철규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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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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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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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건강 유지 및 증진 목적 공원 이용자들의 보행환경 인식이 보행환경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건강증진 기대효과와의 관계성을 분석하였다. 먼저, 보행환경 인식을 평가한 결과, '완만한 경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공원까지 접근로의 경사가 완만하여 보행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혐오요소가 많음', '장애물이 많음', '이륜차의 위험성' 등 보행안전과 관련된 항목들의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보행환경 인식 요소들이 보행환경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공기의 쾌적성', '주변경관의 아름다움', '보도의 연속성', '다양한 볼거리', '나무그늘 제공', '혐오요소가 많음' 등 6개 인식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수목식재로 쾌적한 대기환경 및 녹음을 제공하고,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혐오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다양한 볼거리 요소를 도입하고, 보도의 연결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거주지에서 공원까지의 보행환경 만족도와 건강증진 기대효과의 관계성을 분석한 결과, 보행환경에 만족할수록 공원 이용이 늘어나고, 더 나아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 기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