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제10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건강행태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 관련 요인을 파악하여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고, 학교에서 알레르기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와 증상 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문화 가정 청소년 712명의 자료를 본 연구에 활용하여 조사 대상자의 건강행태 특성, 알레르기 질환 특성은 빈도,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건강행태와 알레르기 질환과의 관계는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건강행태 특성은 음주 경험이 있는 학생이 267명(37.5%),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은 164명(23.0%), 약물 경험이 있는 학생은 35명(4.9%), 우울감이 있는 학생은 198명(27.8%)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학생이 259명(36.3), 피로 회복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학생이 286명(40.2%)으로 나타나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497명(69.8%),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449명(63.1%) 이었으며, 살찐 편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251명(35.3%) 이었다. 둘째,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중 천식은 중학생이 46명(6.5%), 고등학생이 35명(4.9%), 알레르기 비염은 중학생이 95명(13.3%), 고등학생은 87명(12.2%), 아토피 피부염은 중학생이 67명(9.4%), 고등학생이 53명(7.4%) 이었다. 천식이 있는 남학생은 47명(6.6%), 여학생은 34명(4.8%),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남학생은 81명(11.4%), 여학생은 101명(14.1%),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남학생은 53명(7.4%), 여학생은 67명(9.4%) 이었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천식이 있는 학생이 81명(11.4%),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학생이 182명(25.5%),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학생이 120명(16.8%)으로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순의 발병률을 나타냈다. 셋째,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건강행태 특성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은 우울감(p<0.001), 음주 경험(p<0.05), 약물 경험(p<0.05), 건강 인지(p<0.05), 행복 인지(p<0.05), 체형 인지(p<0.05)에서 천식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피로 회복 인지(p<0.001), 건강 인지(p<0.001), 스트레스 인지(p<0.05)에서 알레르기 비염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체형 인지(p<0.01), 우울감(p<0.05), 피로 회복 인지(p<0.05), 건강 인지(p<0.05), 행복 인지(p<0.05)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에 관련이 높은 변인인 건강 인지, 행복 인지, 체형 인지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학교와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우울감, 스트레스 인지, 피로 회복 인지를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도와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