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사동 푸른마을 3단지 주민들은 남들이 쓰는 에어컨 비용의 3분의 1만 내고도 원하는 시간에 에어컨을 사용하고 쾌적함까지 맛보고 있다. 바로 지역냉장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공동주택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시범설치된 것으로 하절기 소각열 등 버려지는 열을 이용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안산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주)이 시행되고 있다.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말이다. 다른 뜻으로는 어떠한 현상이 몰라보게 변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2011년 ESCO산업은 상전벽해라는 단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예년과 달리 정책자금이 3,900억 원 규모로 확대되었고, ESCO자금지원에 경쟁체계를 도입하여 평가 후 자금을 지원하는 등 그야말로 파격적인 변화가 생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변화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ESCO자금실 우재학 실장을 만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은 부가가치 기준 에너지 원단위가 높아 에너지 비(非)효율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에너지 원단위 격차는 에너지다소비산업 비중이 38%(2006년)로 선진국 대비 높은 한국의 산업구조적 특성에 주로 기인한다. 그러나 에너지다소비산업은 주요 산업에 원료를 제공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에너지다소비산업의 에너지 효율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너지효율성의 대표적인 지표로 부가가치 기준 에너지 원단위가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부가가치 기준 에너지 원단위는 제품가격과 제품구성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포함하고 있어 에너지효율성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 이에 본 연구는 에너지효율성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생산량 지수를 활용한 생산량 기준 에너지 원단위를 도입하여 한 일 에너지다소비산업의 에너지효율을 비교하였다. 부가가치 기준 에너지 원단위로는 한 일 간 격차가 2006년 기준으로 2.2배였으나 생산량 기준으로는 1.2배에 불과하였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최신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신기술 신공정 개발 등 추가적인 노력 부족으로 에너지효율성이 낮다. 따라서 정부는 에너지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토대로 에너지 가격 설정 및 기술개발 지원 등 에너지효율화 관련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 또한 공장단위를 넘어 산업단지 지자체 수준에서 에너지 이용의 최적화를 도모해야 한다. 기업도 에너지효율성 향상과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독자적인 신기술 및 신공정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야간의 잉여전력으로 열을 저장해두었다 주간에 이용하는 축열공조에는 50여년에 걸친 긴 역사가 있었다. 이 방식이 가지는 효용에 일찍부터 눈뜬 선각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초 보급은 늦어져 그다지 진전이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정세가 일변한 것은 전력공급에 병목현상이 생겨 부하 평준화가 안정공급에 있어 필요불가결의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조는 피크성이 강한 수요이므로 공조용 전력을 야간으로 옮기는 작업의 이점이 큰 것은 당연하다. 비 수요시간대의 요금이 큰 폭으로 떨어짐으로써 수요자측에서 보아도 야간의 전력을 어떻게 활용할까하는 것은 매력적인 연구테마였다. 이리하여 축열공조가 관심을 불러 보급이 기도에 놓인 지 2O년 가까이 되었다. 처음에는 물을 사용한 축열이 대부분이었으나, 축열조 용량의 제약으로 얼음을 만들어 저장하는 빙축열방식이 도입되어 현재의 표준적인 축열방식이되었다. 그러나 빙축열에도 비용상의 문제가 있어 전면적인 보급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연구의 여지가 더 남아있는 듯하다. 한편, 교토의정서의 발효 등에 의해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 같은 배경 속에 건물및 건축설비의 에너지절약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특히 창 주변의 공조방식, 조광제어, 축열 공조시스템 등, 건물부하의 직접적인 저감과 전력부하 평준화에 의한 환경부하저감 및 운영비용의 저감을 목적으로 한 건물일체형 설비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환경을 배려한 건축구조.설비시스템의 채택 사례가 증가하며 건축물 종합환경성능 평가시스템과 성능검증 등 건물설비의 평가.검증 수법도 연구되어 건물에 적합한 운용면에서의 사고가 중요함이 인식되었다. 이와 같이 건축구조와 설비시스템의 양면에서 에너지절약성 및 환경성, 쾌적성, 편리성의 추구가 적극적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슬래브축열시스템은 건축구조와 공조설비가 균형있게 융합됨으로써 초기비용의 삭감과 부하 평준화에 의한 경제성 향상, 복사에의한 실내환경의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있는 시스템으로 추목받고 있다.
최근 국내최초로 저주파(250kHz) 구동용 전구형 200W 무전극램프가 개발됐다. 이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일본 마쓰시타와 거의 동시에 출시됨으로써 국내 조명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조명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무전극램프를 개발한 곳은 LED조명, 전자식안정기뿐만 아니라 배전차단기, 개폐기 등 중전기기를 생산해 오고 있는 일진전기(대표 최진용). 조명업계 뿐만 아니라 ESCO 시장에서도 리딩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진전기를 찾았다.
지난 5월 13일 녹색성장위원회는 IT 부문의 녹색화와 IT를 통한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녹색화를 파급시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그린 IT 국가 전략'을 수립 심의하였다. 이번에 수립된 그린 IT 국가전략은 기존에 각 부처별로 산재되어 있던 그린 IT 분야 개별 계획들을 연계하는 동시에, 부처간 협력과 조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사업 분야를 적극 발굴하려는 취지 하에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되어진 종합계획이다.
도시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은 이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토지이용, 주택, 교통, 환경, 산업, 행정계획 등 다방면에 걸쳐서 여러 곳에서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의 보전, 사회적 약자의 보호와 문화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도시성장이 경제위주의 양적 성장이었다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은 환경문제와 사회문제를 경제문제와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나가는 질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2005년 LG그룹 계열사에서 독립한 LS산전은 전력솔루션, 자동화솔루션, Drive솔루션 등 전력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LS산전은 그린비즈니스 사업, 전력솔루션, Drive 솔루션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 ESCO 선도 업체이기도 하다. 이번 만남은 Drive 사업부 김광진 부장 이하 ESCO 사업팀과 이뤄졌다. 정도경영을 강조하는 김 부장의 지휘아래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ESCO 사업팀. 그들의 열정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최초 패시브하우스의 아이디어는 1988년 Prof. bo Adamson (Lund 대학, 스웨덴)와 현재 독일의 패시브하우스 연구소 소장인 Dr. Wolfgang Feist에 의해서 계획되어 졌으며, 이후 독일 헤센(Hessen)주 경제부의 지원하에 1991년 Prof. Bott / Ridder / Westermeyer의 설계로 독일의 Darmstadt 북쪽의 Kranichstein에 최초로 완공되었다. 그 이후 Wuestenrot-Stiftung와 헤센주 환경처의 지원아래 여러분야의 검사와 측정이 이루어 짐으로써 실현되어 졌으며, 그 후 독일에 약 13,000여채의 패시브하우스가 보급되었고, 여러 용도(주택, 학교, 사무실, 기숙사 등)에 적용되며 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창안해 낸 가장 훌륭한 대안적 개발 패러다임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 할 수 있다. 어젠다21(Agenda 21) 등 국제기구에서 논의되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은 '미래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개발'이다. 그리고 이 지속가능한 개발은 세 가지 핵심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바 이는 환경적 가치, 미래 지향성, 그리고 형평성이다. 이와 관련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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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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