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아동에서 요충감염의 양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지역의 국민학교 학동 936명과 전북 옥구군에 위치한 농촌지역의 국민학교 학동 308명 그리고 서울 난지도에 거주하고 있는 92명의 아동에 대하여 Graham 씨법으로 검사하였다. 서울지역의 국민학교 학동에서는 936명중 114명에 요충란이 검출되어 12.2%의 양성율을 나타내었고, 농촌지역의 국민학교 학동에서는 308명 중 77명이 충란 양성자로 25.0%의 양성율을 나타내었다. 난지도에 거주하고 있는 92명의 아동에서는 요충란 양성자가 26명으로 28.3%의 양성율을 나타내었다. 서울지역 국민학교 학동의 충란양성율은 농촌지역 국민학교 학동의 양성율보다 낮았으며 같은 서울지역에서는 난지도 아동에서 충란양성율이 높았다. 남자 아동의 충란양성율은 여자 아동에서의 충란양성율보다 낮았으며, 국민학교 학동의 경우 고학년이 될수록 양성율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였다.
목적 : 급성 발열 환아에서 요로감염의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는 신손상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개발된 dipstick 요분석($Multistix^{(R)}$)은 간편 신속하고 저렴하여 성인 요로감염의 선별검사로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검사시에는 보다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드는 현미경적 요분석이나 요배양 검사를 대치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소아에서는 연령과 증상 유무에따라 상반괸 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이에 저자들은 발열을 보인 영유아에서 요로감염의 신속한 선별검사로 dipstick 요분석의 진단적 가치를 평가하고자 한다. 방법 : 1994년 10월부터 1996년 2월까지 이화여자대학 부속병원 소아과에 발열을 주소로 입원한 영유아 685명(남 392명, 여 29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방광 천자나 2회의 중간뇨 배양검사에 의해 요로감염으로 확진된 80명(11.6%)과 타 질환으로 판명된 605명 (88.4%)에서 dipstick 요분석 ($Multistix^{(R)}$)의 leukocyte esterase(LE), nitrite 검사를 현미경적 요분석(백혈구, 세균)및 요배양 검사와 비교하였다. 결과 : 1) Dipstick 요분석상 요로감염 환아에서의 LE 양성율은 38.7% (31/80), nitrite 양성율은 13.8% (11/80)로 낮았고 비요로감염 환아에서도 LE 양성율 2.1% (31/605), nitrite 양성율 1.2% (7/605)가 관찰되었다. 2) 현미경적 요분석상 요로감염 환아에서의 백혈구 양성율은 31.2% (25/80), 세균 양성율은 17.5% (14/80)로 낮았고 비요로감염 환아에서도 백혈구 양성율이 4.1% (25/605) 세균 양성율이 0.6% (4/605)가 관찰되었다. 3) Dipstick 요분석의 LE 검사 양성율 38.7%는 현미경적 요분석의 백혈구 양성율 31.2%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P<0.05), dipstick 요분석의 nitrite 검사 양성율 13.8%는 현미경적 요분석의 세균 양성율 17.5%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4) Dipstick 요분석은 민감도 43.7%, 특이도 98.3%, 양성 예측치 63.6%, 음성 예측치 92.9%로 현미경적 요분석의 40.0%, 99.0%, 54.0%, 92.3%, 60.0%, 4.5%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05). 두 검사를 상호보완 하더라도 민감도는 50.0%로 여전히 낮았다. 5) Dipstick 요분석에서 음성이나 현미경적 요분석에 양성인 경우는 5례로 현미곁적 요분석에 의하여 6.3% (5/80)에서 추가 진단되었다. 결론 : 급성 발열을 보이는 영유아에서 요로 감염의 선별 검사로서 dipstick 요분석의 민감도는 낮았고 현미경적 요분석으로 보완하여 약간 상승하였다. 그러나 상호 보완 하여도 민감도는 여전히 낮기 때문에 두 검사가 음성이어도 요배양 검사는 필수적이어야 한다.
저자들은 국내에서 B형 간염백신이 사용된 이래 일반주민의 혈청 anti-HBs양성율과 접종이후 장시간이 경과된 후의 접종자들의 혈청 anti-HBs 양성율을 조사하기 위하여 1986년 1월 부터 1987년 3월까지 영남의료원 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한 2,459명을 대상으로 한 문진과 검사결과를 토대로 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B형 간염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에서의 혈청 HBsAg 양성율은 각각 0.7%와 9.6%였으며 전체검사자중에서는 8.0%로 나타났다. 2. B형 간염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에서의 혈청 anti-HBs 양성율은 각각 66.3%와 47.9%였으며 전체검사자중 51.0%였다. 3. 1회나 2회의 기본접종만 받은 군에서의 혈청 anti-HBs 양성율은 각각 51.4%와 68.6%였고 3회의 기본접종을 받은 군에서는 67.6%의 양성율을 나타냈다. 따라서 현재 일반주민의 혈청 anti-HBs 양성율은 과거보다 높아져 있으나 특히 백신접종으로 항체를 획득한 후는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역가가 저하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접종후는 혈청 anti-HBs의 출현을 확인한 후에 필요시는 더욱 정밀한 방법으로의 검사와 각자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시기의 추가 접종이 요구될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 발열을 동반한 소아요로 감염 환아에서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는 신손상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요분석은 성인 요로 감염의 선별검사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소아에서는 연령에 따라 상반된 보고도 있다. 이에 저자들은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여 뇨 배양검사상 요로감염증으로 진단된 환아를 대상으로 요분석과 신영상 소견을 평가하고자 한다. 방법 : 1996년 9월부터 1998년 8월가지 서울위생병원 소아과에 발열을 주소로 입원한 소아 환아에서 무균 채취 주머니, 중간뇨, 방관 요관 카테터법 및 방광 천자에 의한 요배양 검사에 의해 요로 감염으로 확진된 56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Dipstick 요분석(Leukocyte esterase, nitrite)과 요침사 검사(농뇨 및 Gram 염색하지 않은 현미경상 세균관찰)와 신영상 검사 소견을 비교하였다. 결과 : Dipstick 요분석상 요로감염 환아의 Leukocyte esterase(LE)양성율은 54%(30/56), Nitrite 양성율은 36%(20/56), LE 또는 Nitrite 양성율은 68%(38/56)로 관찰되었다. 요침사 검사상 요로감염 환아의 백혈구 양성율은 68%(38/56), 세균양성율은41%(23/56), 백혈구 또는 세균 양성율은 73%(41/56)로 관찰되었다. 요로감염 환아에서 Dipstick 요분석과 요침사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보였던 경우는 18%(10/56)였다. DMSA 신주사에서 신반흔을 보인 24례(43%)의 요로감염 환아 중 Dipstick 요분석상 양성율은 71%(17/24), 요침사 검사상 양성율은 83%(20/24)였으며 신 주사에서 정상소견을 보인 32례(57%)의 요로감염 환아 중 Dipstick 요분석상 양성율은 66%(21/32), 요침사 검사석상 양성율은 66%(21/32)로 신반흔을 보인 군에서 요침사 검사상 양성율이 높게 나왔지만 통계학적으로 의미있지는 않았다(P=0.117). 배뇨중 방광 요도 조영술을 시행한 18례의 요로감염 환아 중 7례에서 요관 역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요관 역류를 보인 군과 요관 역류를 보이지 않은 군에서 요분석상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결론 : 요로감염 소아에서 신 반흔 및 방광 요관 역류와 요분석의 관계는 신반흔이 있었던 경우 요침사 검사가 약간 높게 나왔지만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연구배경 : 암화 과정상의 한 요소는 조절되지 않는 세포의 증식인바 그 증식성을 알아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었는데 그중 한 방법이 소위 증식표지인 PCNA를 검색해 보는 것이다. PCNA는 36KD의 핵단백질로서 세포의 증식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암세포에선 그 발현성이 잘 조절되지 않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암세포의 생물학적 성상을 보다 잘 이해하려는 연구들이 시도되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암세포에서의 PCNA 발현율은 암세포중 증식세포 비율뿐 아니라 암세포의 분화정도, DNA의 배수성, 항암제에 대한 감수성 등과 관련된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그 방법의 단순성 및 신속성과 아울러 통상적 조직 보관법인 파리핀 포매 절편을 이용하므로써 조직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폐암조직에서 PCNA 발현양상을 조사 분석하여 그 병태 생물학적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연구 대상은 폐암으로 진단받고 폐절제술로 적출되어 파라핀에 포매된 43예의 폐암조직을 사용하여, 면역조직화학 염색법으로 PCNA 발현을 조사하여 암세포형, 병기, 병소 종류, 생존율 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1) 세포형에 따른 구분 : 편평상피암은 89%, 선암은 54%의 양성율을 나타내어 세포형에 따른 차이를 보였고 대세포암은 1예인데 양성이었다. 2) 병기에 따른 구분 : 병기가 진행할수록 즉 1기에서 보다 2, 3기에서 양성율은 높은 경향을 보이나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 3) 병소에 따른 구분 : 원발암 부위와 전이 임파절 부위에서의 양성율은 각각 77%와 62%로서 큰 차이가 없었고, 전이 병소를 가진 13예에서 두 부위간의 양성율은 92%와 62%로서 원발부위에서 높으며, 전이 병소를 가진 원발 부위에서의 양성율이(92%) 전이 병소가 없는 원발 부위의 양성율보다(70%) 높았다. 4) 생존 기간에 따른 구분 : 12개월 생존율을 비교할 때 양성율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결론 : 본 연구 결과 폐암조직에서의 PCNA의 발현은 편평상피암에서 보다 높으며, 전이병소를 가진 원발 부위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병기 및 생존율 등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았으므로 향후 더많은 예수에 대한 검증, 여러 다른 치료를 받은 경우에서의 검증, 더 오랜 기간의 생존율 관찰 및 다른 생물학적 지표와의 비교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피부의 백선 병소에서 균의 검출율이 높은 부위를 확인하고자 58예의 환상 병소에서 부위에 따른 KOH양성율에 대하여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KOH도말검사 양성율은 병변의 중앙부에서 94.8%, 경계부에서 100%, 병소경계부 1cm 외측에서 22.4%, 2cm 외측에서 5.2%였다. 검출된 균의 양도 경계부, 중앙부, 명소외측의 순으로 많았다. 2. 병소에서 균의 양이 많으면, 병소외측에서 균의 발견율이 높았다. 3. KOH도말검사상 가장 양성율이 높은 부위에서의 균배양율은 82.8%였다. 이상의 결과로 병소의 경계부가 균학적 검사의 장소로서 가장 적절함을 확인하였다.
한국 및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벡터 매개성 바이러스에 의한 소 질병으로 인하여 경제적 손실이 몇년을 주기로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본 질병의 정확한 역학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확실한 연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벡터 매개성 질병에 대한 역학을 좀더 명확하게 밝히기 위하여, 일본 열도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오끼나와 섬에서 사육되고 있으면서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소(Japanese black cattle)를 대상으로 하여 1988년도부터 1992년도에 걸쳐 벡터 매개성 바이러스군에 대한 중화항체가를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소의 유행성 바이러스(bovine ephemeral virus)에 대한 항체 양성율은 연도 및 계절별로 크게 변화를 보였고, Ibaraki virus에 대한 항체양성율은 그 어느 다른 계절보다도 5월에 높은 항체가를 보였으며, Akabane virus에 대한 항체 양성율은 이바라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Chuzan virus에 대한 항체양성율은 계절적인 변화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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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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