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호스피스 암 환자에게 적합한 경과기록지의 부재 또한 적절한 암성 통증 관리의 장애요인으로서 기존의 "문제 지향식 의무기록"의 경과기록지 형식에서 벗어나 호스피스 암 환자를 위한 의무기록지(HOMR)를 개발하게 되었다. 방법 및 결과: 2004년 3월부터 5월 사이 고대 구로병원 호스피스 팀은 20여 차례의 모임을 갖고 호스피스 환자의 초기 평가 이후 경과기록에 사용할 수 있는 의무기록지를 개발하였다. 구성항목의 결정은 pilot study를 통해 수정과정을 거쳤다. HOMR은 A4용지 크기로 작성자를 위한 지침서 1장과 2장의 경과기록지로 구성되었다. 앞면에는 환자의 인적 사항, 현재 문제목록 및 활동 수행 능력 상태, 검사 결과, 1주일 간의 활력 징후 및 I/O, 배변 횟수가, 뒷면에는 통증 부위, 통증의 성격 및 강도, 약물 및 비약물 요법, 진정 정도, 동반 증상, 약물 부작용 등을 한꺼번에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결론: 호스피스 암 환자를 위한 의무기록지는 짧은 여명과 다양한 신체 증상을 갖고 있으며 증상의 변화가 빠르지만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호스피스 환자에게 적합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교육자료로서의 가치가 높고 환자를 돌보는 데 있어 진료의 질을 평가하거나 심사할 수 있으므로 진료의 질을 높이는 역할도 기대된다.
Lowe syndrome은 X-염색체 반성열성 유전 질환으로 1952년 Lowe 등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대부분 남성에게 발생하며, 주요 임상증상으로는 선천성 백내장 및 녹내장 등의 안구증상, 정신지체 및 근긴장저하 등의 근신경계 증상, 신장의 기능이상 등이 있고, 정신지체에 의한 행동조절 문제로 인해 전신마취를 시행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에 따른 대사성 산증과 악성 고열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Lowe syndrome으로 진단된 10세 2개월 된 남아가 치석이 많고, 칫솔질이 어렵다는 것을 주소로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하였다. 임상 검사 시 전반적으로 심한 치석의 침착, 법랑질 형성 부전, 변연성 치은염, 영구치의 맹출 지연, 전반적인 치아 동요 등의 소견을 보였으며, 심한 정신지체로 인해 환자의 협조도가 부족하여 진정요법 하에 외래에서 치과치료를 시행하였다. 행동조절의 어려움과 전신마취시의 위험성, 대사장애 처치에 사용되는 각종 약물로 인한 치아착색과 치석형성의 용이함 때문에 Lowe syndrome 환아의 치과적 관리는 특히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2020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일개 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관할지역 거주 중증 장애인 중 뇌병변 장애와 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표준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이 중 1명의 중증 지체 장애인이 구강 건조증을 앓고 있어, 한의 치료의 개입을 통한 통합적인 관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팔물탕(八物湯) 연조엑스제를 포함한 한의 치료는 YDQ에 의해 음허(陰虛)로 변증된 지체 장애인의 약물 유발성 구강 건조를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호전시켰다. 2. 건강 보험에 포함된 한의 치료를 제공하여 한·양방 통합적 개입으로 양약으로 발생한 구강 건조 증상을 관리할 수 있었다. 3. 6개월간 투약된 팔물탕(八物湯) 연조엑스로 인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4. 팬데믹 상황에서 한의약 방문 진료와 전화 진료가 혼합된 형태의 공공보건기관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장애인의 SHCN를 충족하고 장애인의 만성 질환 관리가 가능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본 연구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증상 및 질환도 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포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유관 학회의 협력 및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This study is an attempt to evaluate the effect of the medication and symptoms self-care education on the psychiatric patients' quality of life. This exploratory study was designed to a quasi-experiment of pretest-postest with a non equivalent control group. Subjects of 40 patients who were discharged from a mental hospital in Pusan were selected to be experiment and control group, with each group consisting of 20. The research period was from March, 6 to May, 29, 1999 and the pre-post test was given before and after implementing MSSE to the both experiment and control group. The results finding were summarized as follows ; 1. subjects who attended self-care education scored significantly higher than control group in quality of life.(Z=-2.06, P=0.034) 2. Those who were in the experiment group reported more significant higher scores than control group in item of quality of life, living situation(A=-2.62 P=0.012), relations with spouse (Z=-2.31 P=0.038) and children (Z=3.37, P=0.008), fear (Z=-1 95, P=0.049) and anger(Z=-2.07 P=0.041), work functioning (Z=-2.34, P=0.021), environmental adjustment. (Z=-2.05, P=0.039)
본 연구는 입원환자 섬망의 아형별 위험요인, 증상 및 중재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뒤 섬망을 진단받은 환자 108명의 전자의무기록을 SPSS 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대상자는 고령, 남성, 정형외과, 골절이나 절단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섬망의 아형은 과활동형 51.9%, 저활동형 6.5%, 혼재형 41.7%이었다. 위험요인 중 우울과 향정신성 약물 복용은 저활동형 섬망군에게 더 많이 선행되었다. 섬망의 중재 중 행동문제 관리와 공격적 행동 중재는 과활동형, 혼재형 섬망군에게 주로 시행되었고 정서적 지지는 저활동형, 혼재형 섬망군에게 주로 시행되었다. 공격적 행동을 동반할 경우 즉각적으로 중재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따라서, 추후 입원환자의 섬망을 조기발견하고 중재할 수 있도록 중재전략과 프로토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치과의원에 내원한 일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측두하악장애 실태와 음식섭취능력을 파악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대전광역시 소재 5개 치과의원에 내원한 외래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2010년 1월부터 9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측두하악장애의 주관적 증상, 악습관 및 이상기능, 음식섭취능력에 대해 조사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조사대상자의 측두하악장애의 주관적 증상을 보면 악관절 동통 45.7%, 관절잡음 45.2%, 저작 시 동통 41.3%, 개구 시 동통 38.0%, 비저작시 동통 19.7%, 관절탈구 13.0% 순으로 나타났다. 2. 성별에 따른 측두하악장애의 주관적 증상을 보면 관절탈구별로는 남자군 18.0%, 여자군 8.3%로 관절탈구를 보였으며(p=0.038), 저작 시 동통별로는 남자군 49.0%, 여자군 34.3%로 저작 시 동통을 보였으며(p=0.031) 유의하게 높았다. 3. 성별에 따른 악습관 및 이상기능을 보면 이악물기별로는 남성군 35.0%, 여성군 22.2%로 이악물기를 보였으며(p=0.041), 이갈이별로는 남성군 21.0%, 여성군 9.3%로 이갈이를 보였으며(p=0.018) 유의하게 높았다. 4. 연령에 따른 측두하악장애의 주관적 증상을 보면 악관절 동통별로는 21-30세군에서 자주 27.8%, 가끔 25.0%로 52.8%가 악관절 동통을 보였으며(p=0.001) 유의하게 높았다. 5. 연령에 따른 악습관 및 이상기능을 보면 두통여부별로는 31세 이상군에서 48.3%가 두통을 보였으며(p=0.046) 유의하게 높았다. 6. 측두하악장애의 주관적 증상에 따른 음식섭취능력을 보면 관절잡음이 없는 군일수록(p=0.000), 저작시 동통이 없는 군에서(p=0.000), 악관절 동통이 없는 군 일수록(p=0.000) 유의하게 높았다. 7. 악습관 및 이상기능에 따른 음식섭취능력을 보면 이악물기가 없는 군에서(p=0.000), 이갈이가 없는 군에서(p=0.000), 두통이 없는 군에서(p=0.000) 유의하게 높았다. 8. 조사대상자의 측두하악장애에 따른 치료방법을 보면 휴식 30.8%, 물리치료 24.0%, 약물치료 16.4%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 시 동통별로는 저작 시 동통에서 36.0%로 약물치료가, 악관절 동통별로는 악관절 동통에서 자주 52.4%, 가끔 40.5%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유의하게 높았다(p=0.000).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측두하악장애의 복합요인에 대한 관리 조사가 병행되어 치료 및 예방 등에 대한 프로그램의 구축과 음식섭취능력을 높여 삶의 질이 향상되어지도록 신체적,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인 측면을 고려함과 동시에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후속 연구가 계속 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당뇨병은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와 합병증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 운동, 약물 처방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필수적이다. 본 논문에서는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 스마트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식단 관리 시스템을 제안한다. 현재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의 식단 서비스는 영양사나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식단을 처방하며 상황 및 개인의 선호도는 반영 되지 않는다. 제안하는 시스템은 당뇨식단을 계절, 날씨, 시간, 선호도에 맞추어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폰 서비스로 구현하여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사용자에게 레시피 및 개인화된 식단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손쉽게 식단 변경이 가능하다.
5년령의 수컷 코커스파니엘견이 갑작스런 발작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내원당시 중등도의 탈수, 과다유연이 관찰되었고, 의식이 소실된 상태였다. 신체검사상 상복부에서 복강내 종괴가 촉진되었고, 실험실 검사에서 저혈당증과 간효소 수치의 상승이 관찰되었다. 진단으로는 병력, 임상증상, 신체검사, 신경검사, 기본적 실험실 검사와 방사선 검사 및 세포검사가 이용되었다. 특히 원발성 간 선암종이 의심되어 혈청 중 alpha-fetoprotein (AFP)을 측정하였다. 혈청 중 AFP 수치는 특이적으로 정상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1513.5 ng/ml). 이 환축은 원발성 간 선암종이 의심이 되었으며 이로 인한 저혈당으로 발작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포도당투여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보호자의 요청에 의해 안락사가 실시되었고 부검 후 조직 검사를 통하여 원발성 간 선암종으로 확진되었다. 결론적으로 본증례의 경우 개에서 원발성 간암의 진단에 혈청 중 AFP 측정이 진단에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례다.
편평태선은 면역 매개 점막피부 질환으로 병인은 여전히 알려져 있지 않고, 중년의 백인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고 구강점막에서 증상이나 징후가 생기기도 한다. 편평태선의 피부 병소는 가려움을 유발하나 자기 제한적이고, 구강편평태선의 구강 병소는 만성적이고 좀처럼 스스로 치유되지 못하고, 드물긴 하나 잠재적으로 전암 병소로 발전할 수 있다. 구강편평태선은 비록 비치태 연관 질환이나 통증, 출혈로 인해 적절한 치태 조절이 어렵게 되어 치태 연관 질환을 야기할 수 있고, 작열감, 자발적인 출혈 등 구강편평태선과 관련된 점막 증상이 축적된 치태에 의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구강편평태선 환자에서 구강편평태선 자체의 약물적 치료뿐만 아니라 적절한 구강 위생 관리, 치석 제거 등의 치주 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본 증례에서는 구강편평태선 환자에서 국소적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뿐만 아니라 구강 위생 교육을 포함한 치주 치료를 통해 증상 및 징후를 개선시키고 재발 방지를 도울 수 있었다.
연구목적 : 당뇨병 환자들은 질환 자체에 대한 부담감과 혈당 관리를 위한 약물 및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 등의 유지에 대한 부담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혈당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우울증 및 불안장애의 유병율이 높으며, 이러한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증상은 또 다시 혈당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본 연구는 우울과 불안증상이 혈당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외래통원치료 중인 3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하여, 정맥 혈액채취로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이하 HbA1c) 수치를 얻었으며, 자가보고식 설문지인 Beck의 우울척도(Beck's Depression Inventory;이하 BDI) 및 Beck의 불안척도(Beck's Anxiety Inventory;이하 BAI)를 시행하여 통계분석을 하였다. 결과 : 65명의 당뇨병 환자 중 경한 우울증상을 보인 환자는 27명(41.5%),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상을 보인 환자는 6명으로(9.23%) 일반 인구에 비해 높은 빈도를 보였다. HbA1c와 BDI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HbA1c와 BAI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0.567, P<0.001), 다중회귀분석에서 BAI는 혈당조절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beta=0.551$, T=4.912, P<0.001) BDI와 체질량지수, 당뇨병 합병증의 수 및 유병기간은 HbA1c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에 비해 우울증상을 보이는 당뇨병 환자의 빈도가 높았으며, 불안증상을 보이는 당뇨병 환자의 빈도는 높지 않았다. 당뇨병 환자에서 우울증상과 혈당조절간의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불안증상과 혈당조절 간에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우울증상은 혈당조절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불안증상은 혈당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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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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