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 긴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가지려는 인간 성향인 애착은 내적작동모델로 기능하면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어머니의 성인애착은 자녀와의 상호작용인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만족도 역시 긍정적 심리 요인으로 기능하면서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어머니의 애착인 성인애착이, 그리고 삶의 질을 반영하는 삶의 만족도가 양육행동 중 애정적 양육행동에 더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는 거부적 양육행동에 더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통해 어머니의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도가 애정적 또는 거부적 양육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도는 애정적-거부적 양육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애정적-거부적 양육행동에 대한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도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역내 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만 3, 4, 5세 유아의 어머니 331명을 연구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통해 자료수집하였으며 SPSS PC(15.0 version)프로그램의 단순 및 표준적 중회귀분석을 통해 유의수준 .05미만에서 자료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행동은 성인애착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반면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거부적 양육행동은 성인애착이 낮을 때, 삶의 만족도가 낮을 때 높게 나타났다. 둘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행동에 대한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도의 설명력은 성인애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거부적 양육행동 역시 삶의 만족도보다 성인애착에 의해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애정적 또는 거부적 양육행동에 있어 어머니의 성인애착이 삶의 만족도보다 더 영향력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 외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도는 애정적 양육행동보다 거부적 양육행동을 설명하는 힘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행동을 높이기보다 거부적 양육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도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브랜드 애착이 제품의 내형 변형 행동과 사용상황 확장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제품 속성 정렬가능성(attribute alignability)의 조절적 역할을 파악하는 연구이다. 실험을 통한 연구 결과 브랜드 애착이 높을수록 제품 내형변형행동과 제품 사용상황 확장행동이 더 크게 나타났으며, 브랜드애착이 높은 소비자는 브랜드 애착이 낮은 소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속성 정렬 가능 차별점이 높을수록 제품의 내형변형행동이 크고, 속성 정렬 불가능한 차별점이 클수록 사용상황 확장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기업에서 소비자의 제품 내형변형행동에 있어, 제품에 대한 속성정렬 가능 차별점을 높임으로써, 브랜드 애착을 강화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제품 사용상황 확장행동에 있어서는 제품에 대한 속성정렬 불가능 차별점을 통해 경쟁제품 속성과 차별화하여 브랜드 애착을 강화하고, 자사 제품에 있어 차별적 경쟁우위로 활용할 수 있다.
활동관여와 장소애착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개념이다. 활동관여와 장소애착의 영향관계, 그리고 각 개념과 환경행동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선행되었으나, 두 개념을 결합하여 환경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이루어진 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남한산성 방문객을 대상으로 활동관여와 장소애착을 결합한 유형구분을 실시하고 유형별 환경책임행동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남한산성의 주요 등산로에서 총 587부의 표본을 수집하였으며 빈도, 신뢰도, 요인, 교차, 평균비교분석, 상관분석과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활동관여-장소애착에 따라 고관여-고애착, 고관여-저애착, 저관여-저애착, 저관여-고애착의 4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유형별 환경책임행동은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 환경행동과 전문적 환경행동 모두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활동관여보다는 장소애착이 환경책임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등산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남한산성에 애착이 높은 방문객이 가장 적극적인 환경행동을 보인 반면 등산에 대한 관여도와 장소애착이 모두 낮은 방문객의 경우 소극적인 환경책임행동이 나타나 장소애착이 사람들의 친환경행동을 이끌어내므로 향후 관광 레크리에이션 자원 관리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 및 형제에 대한 초기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관련변인으로 부모애착, 부모모니터링 사회경제적 지위 및 조망수용 등을 탐색하여 가족맥락 안에서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되었다. 이에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남녀 310명과 학부모를 대상을 질문지를 적용하여 측정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초기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과 사회경제적 지위를 포함한 인구학적 배경은 부모용 응답지를 그리고 부모애착, 부모모니터링 및 조망수용은 청소년용 자기보고식 응답지를 이용하였다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t-test와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결과, 첫째, 부모애착과 부모모니터링이 높을수록 부모와 형제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조망수용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그리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형제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높았다. 둘째, 여아가 남아보다 부모를 향한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다회귀 분석결과 전체 청소년의 부모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애착과 조망수용이, 형제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애착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요한 예언변인이었다. 성 차 구분에 의한 분석에서 남아의 경우, 부모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애착과 조망수용이, 형제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예언변인이었다 여아의 경우 부모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애착이, 형제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애착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예언 변인으로 나타나 성 차에 따른 관련변인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애착관계를 중심으로 모-자녀간 상호작용의 특성 및 외조모 모, 손녀 3세 대간의 애착관계의 전이와 그것이 반영이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전생애적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14-20개월의 영아와 그 어머니 45쌍 국민학교 1,2,3학년 아동과 그들의 어머니 226쌍 그리고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과 어머니 외할머니로 구성된 모녀간 3세대 140쌍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 애착관계는 전생애에 걸쳐 비교적 높았 고 상호작용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애착의 특징은 발달단계별로 달라 영아의 어머니에 대 한 애착관계는 어머니의 적절한 양육행동이 아동기는 신뢰감을 주는 양육행동이 청년기에는 애착감정이 그리고 중년기 이후에는 자율성만이 애착관계와 관련이 있었다 3세대간의 애착 관계의 전이는 중년기 이후에만 나타났고 애착과 사회적 능력과의 관계는 아동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까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애착관계가 전생애적으로 사회적 능력에 중 요함을 보여준다. 이상을 통해 볼 때 본 연구는 전체적으로 전생애적 관점에서의 애착이론 을 지지하였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성인애착, 유아의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양육태도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어머니의 성인애착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조절역할을 하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만3~5세 유아의 어머니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연구결과, 어머니의 성인애착 중 회피가 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의 위축에 미치는 영향을 자율적 양육태도가 조절하는 효과를 나타냈으며, 성인애착 중 불안이 문제행동의 위축에 미치는 영향을 자율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가 조절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자율적 양육태도는 성인애착의 불안이 유아의 불안/우울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애착이 유아의 문제행동 중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양육태도는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불안정한 성인애착을 보유한 어머니들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있어서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따라 유아의 문제행동의 형태가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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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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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98-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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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자폐아동을 위해 개발된 모-아애착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참여군과 비참여군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대상자는 S대학교병원 애착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폐아동과 어머니 7쌍, 참여하지 않는 자폐아동과 어머니 4쌍이었다. 6개월 간격으로 2회, 비디오 촬영법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Wilcoxon Rank(Sign) Sum Test로 모-아애착, 양육행위, 자폐적인 행동 특성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참여군의 애착행동의 변화는 같은 기간 비참여군의 애착행동의 변화보다 유의하게 컸으며 일치성을 제외한 근접성, 상호성, 정감성에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p<.05). 접촉유지, 차별적, 애정적 행동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공감적, 일치적, 합동주시 행동의 변화는 적었고 아동간에 개별차가 컸다. 아동의 성장발달을 위한 어머니의 양육행위도 참여군에서 크게 증가하였으나 그룹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p<.05). 애착행동의 증진은 또한 자폐적 행동 특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모-아애착 증진 프로그램이 자폐아동들의 사회적 행동의 증진 뿐만 아니라 문제 행동의 개선에도 유용한 조기중재 프로그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객가치창출행동은 기업의 성과나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 등과 같은 중요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마케팅 영역에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온 반면, 대부분의 연구가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고객가치창출행동은 서비스 기업과 관련된 다른 고객에 대한 다양한 고객의 행동들을 포함하고있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고객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고객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상호작용 유형들과 관련해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서비스 환경 내에서 고객과 고객 간의 상호작용 요인인 사회적지지, 사회적 상호작용, 유사성이 브랜드 애착과 자발적 가치창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하였으며, 변수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을 검증한 결과 고객과 고객 간의 상호작용 요인이 브랜드 애착에 미치는 영향과 브랜드 애착이 고객의 자발적 가치창출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가설은 모두 채택되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상호작용, 유사성은 브랜드애착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가설은 연구를 통해 검증되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브랜드 애착은 고객의 자발적 가치창출행동인 정보공유행동, 도움행동, 제안행동에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서비스 비즈니스에서 경쟁우위가 될 수 있는 고객의 브랜드 애착과 자발적이고 자유재량적인 가치창출행동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고객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 및 친화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관광목적지의 브랜드자산과 자아일치성간에 유의한 관계와 브랜드자산이 애착과 행동의도에 영향관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첫째, 관광목적지의 브랜드자산은 관광객 자아일치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의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브랜드자산은 자아일치성에 이미지와 충성도만이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둘째, 관광목적지의 자아일치성은 관광객 애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자아일치성은 애착에 대하여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셋째, 관광목적지의 애착은 관광객 행동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애착은 행동의도에 대하여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본 연구의 주목적은 청소년들의 부적응 행동과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 애착과 모 애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D지역에 소재하는 H, G 고등학교 남 여학생 313명을 대상으로 편의표집방법을 활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99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SPSS win18.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단순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후 본 연구의 주 목적인 상호작용모형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의 관계는 부적인 방향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 애착은 조절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에서 모 애착은 양적인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근거로 청소년 부적응 행동을 줄이기 위한 논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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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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