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미상의 경부 전이암의 경우에 있어 동시성 양측 편도암은 드물며, 일부에서는 일측 편도 절제술을 선호하나, 본 증례와 같이 양측 편도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양측 편도절제술이 일측 편도절제술보다 이환율이 크지 않기 때문에 양측 편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종양은 아직 그 발생 원인과 기작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정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종양이란 정상 세포가 갖고 있는 세포 분열의 특이성을 상실하여 일어나는 조직의 자율적인 과잉 성장을 말한다. 이와 같은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에 의한 종양을 임상 및 병리 형태학적으로 양서 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분류한다. 양성 종양을 일으키는 종양 세포는 정상 세포와 비슷할 뿐 아니라 그 주변 세포들과 확실한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증식도 느리며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없다. 이에 반해 악성종양은 일반적으로 증식도 빠르고 이형의 세포로서 주변의 조직으로 확산, 전이될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숙주인 개체를 사망시킨다. 악성종양은 다시 상피 조직에서 유례한 암, 비상피 조직에서 유래된 육종, 백혈구에서 유래된 백혈병 등으로 구별하지만 그의 본질은 거의 같으며 모든 악성종양은 통속적으로 암이라고 불리운다. 종양의 발생원인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화학물질, 바이러스 및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의 발암물질로 알려진 benzopyrene에 의한 발암 등 연구에 의해 화학적 발암원들은 직접 발암 물질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체내에서 대사된 후 이들 대사 산물일 DNA 등에 작용함으로써 발암이 유도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이 화학적 변화를 거친 후에야 DNA에 영향을 미치는 것외에 다른 화학물질들은 또 다른 기작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데 쥐의 피부에 benzopyrene을 한 번 처리하면 암을 유발하지 않으나 여기에 phorbol ester를 처리하면 높은 빈도로 암이 형성된다. 여기서 benzopyrene과 같이 세포의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작용을 하는 발암물질을 발암개시제라 하고 phorbol ester처럼 그 자체로는 발암능이 없으나 발암개시제에 노출된 세포에 영향을 미쳐 발암능을 크게 강화시켜 주는 것을 발암촉진제라고 한다. 암은 세포증식 제어계에 DNA가 이상을 일으킨 현상을 말하는 데 이와 같은 DNA의 변형된 유전정보에 의해 암과 관련된 단백질을 합성하므로 이 DNA를 암유전자라 부르며 바이러스에서 유래된 것을 V-one 그리고 세포에서 유래된 것을 c-one이라 한다. 암유전자는 본래 암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증식제어 유전자로서 변이나 비정상으로 활성화 됨으로써 암을 유발시키므로 proto-oncogene이라 부른다. 또한 고등동물의 유전자 중에는 세포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들이 있으며 이들은 세포의 성장 생존 분화를 조절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유전자는 세포의 암변형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유전자의 이상으로 세포성장 억제기능이 상실되면 세포의 과잉 성장이 초래되면 결과적으로 암으로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암세포에서 암억제 유전자의 이상과 암유전자의 활성화가 함께 발견 되면서 정상세포가 암으로 변형되는 과정에는 암억제 유전자의 이상과 암유전자의 활성화가 동시에 관여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세포가 암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발암의 다단계설에서와 같이 여러 단계의 변과가 필요한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정상세포의 염색체가 변화되어 정상세포들이 가지고 있는 세포분열의 특이성을 상실하고 증식이 빠르고 저항력이 강한 세포가 선택 되어지고 비정상 서ㅔ포으 과잉 분여러에 의해 종양이 형성되며 이어서 혈관의 신생을 촉진하는 맥관형성, 전이 등이 과정을 거쳐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다. 20세기 초까지는 암은 노화와 함께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피할 수 없는 질병으로 여겨졌으며 그 치료도 조기에 발견된 암환자에게 외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이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암환자의 80% 이상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암이 발생 된다고 믿어지고 있다. 과거 치료에 중점을 둔 것에서 점차 예방의 가능성과 그 방법의 모색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치료적인 면에서도 외과적 수술 이외에 방사선 치료, 항암제의 투여 등 약물요법, 면역요법의 이용 이외에 더 나아가 gene theraph 및 tumor vaccines 개발에 대한 관심도 증가되고 있다. 국제암연구협회에서는 인간에게 발암이 가능한 물질의 종류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발암 가능성이 높다고 널리 알려진 위험요인을 크게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흡연, 음주, 식이요인, 호르몬 및 기타 요인으로 약물, 자외선 등을 들 수 있는데 현재까지 이들 요인에 의한 발암 기작이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 의한 발암의 확률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므로 이 위험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암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암발생의 예방법으로는 암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과 이미 발생한 암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현재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들을 보면 유전적인 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암 위험인자들은 개개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92년 대한 암협회에서는 '암 예방 14개 권장 사항'을 발표하여 국민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내용의 반 이상이 식생활 습관과 관련되어 있을 정도이므로 암예방에 있어서의 식품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따라서 건전한 생활습관과 더불어 적절한 식품의 섭취는 암예방을 위한 기본이 될 것이다.
47세 남자가 내원 3주 전부터 발생한 호흡곤란 및 흉막성 흉통으로 입원하였다. 단순흉부촬영 및 흉부 CT 상 흉수 소견을 보여 시행한 흉강천자 결과, 림프구 우세 삼출액 소견을 보였으나, adenosine deaminase (ADA) 16.4 U/L로 감소하였고 세포진 검사 음성 소견을 보였다. 흉강경 검사 관찰되는 흉막의 다발성 결절에서 조직 생검 결과 전이성 유두모양 (papillary) 암으로 진단하였고, 원발 병소로 갑상샘 우엽의 미세결절 발견하여 갑상샘절제술을 시행했다. 갑상샘암은 내분비계의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며, 유두모양 갑상샘암이 가장 흔하다. 특징적으로 진행이 더디며 예후도 좋은 편으로, 원격 전이는 흔하지 않다. 전이성 악성 흉수는 드물게 보고되며, 대부분 원발 갑상샘암의 수술적 절제 등의 치료 후 경과 중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특히 기존에 진단되지 않은 갑상샘암이, 흉수 형태로 처음 발현되는 경우를 경험하여 진단 및 치료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배 경 : 폐는 악성 종양이 흔히 전이되는 장소로 흔히 폐실질, 흉막, 혹은 임파선으로 주로 전이되며, 기관지내 전이는 흔하지 않아 악성 종양의 기관지내 발생율은 2%정도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굴곡성 기관지경 검사로 확인된 증례들을 대상으로 기관지내 전이암에 대한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1991년 6월부터 2001년 5월까지 10년 동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에서 굴곡성 기관지경 검사로 폐외 악성 종양의 기관지내 전이가 확인된 27예를 대상으로 임상 양상, 치료, 경과 등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 평균연령은 53세이고, 남자가 17예, 여자가 10예이었다. 원발 종양은 대장암이 가장 많았으며,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의 순서이었다. 원발 종양의 진단에서부터 기관지내 전이를 발견할 때까지의 기간은 평균 45.5개월이었으며, 유방암이 85.3개월로 다른 종양들에 비해 길었다. 임상 증상은 기침이 가장 많았고, 흉부 X-선 소견은 폐문부 종괴음영, 단일결절, 무기폐가 많았다. 치료는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하였고, 생존기은 평균 12.3개월이었다. 결 론 : 기관지내 전이암은 임상에서 흔한 질환이 아니며, 증상, 방사선 소견, 기관지경 소견 등이 원발성 폐암과 유사하다. 따라서 악성 종양의 병력이 있으면서 지속적인 증상이 있거나 비전형적인 병리소견을 보일 때에는 기관지내 전이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의 첫 증상하면 붉은 반점을 흔하게 떠올리게 된다. 사실 이것은 에이즈 전구 증상이 아니고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고 8-10년간의 무증상기를 거친 후에 인체의 면역기능이 바닥까지 망가졌을 때에 생기는 카포시 육종이라는 질병이다. HIV에 감염된 후에 면역기능이 파괴되면 본래 정상인에게 병을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에 의해서 감염증이 생기고(이를 기회감염이라고 함)암도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HIV 감염인에게 기회감염 혹은 암 등이 발생한 상태를 에이즈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HIV에 감염된 후에 에이즈가 발병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는 에이즈 발병 전에 여러 가지 증상들(에이즈 전구 증상)을 겪게 된다. 오늘은 HIV에 감염된 후 에이즈가 발병하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전구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백작약 물 추출물과 유기용매 분획물들의 항산화 활성, 트롬빈 억제 및 구강암세포주에서의 암전이 억제 및 암세포 사멸능을 확인하였다.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이 85.13%의 높은 항산화 활성과 87.54%의 높은 트롬빈저해 효과를 나타냈으며, 또한 구강암세포주에서도 트롬빈 처리에 의해 활성화된 MMP-2/pro-MMP-2이 높은 암전이 억제 활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구강암세포주에 대한 세포사멸 효과는 물 추출물이 5배 이상의 높은 능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백작약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은 새로운 항산화제, 트롬빈억제제 및 암전이억제제의 개발을 위한 우수한 천연물 소재 후보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배경: 폐는 대장암의 가장 흔한 복강 외 전이 장소이며, 폐 전이는 대장암의 근치적 수술 후 약 10%에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 폐 전이에 대한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sim}47%$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대장암의 폐 전이에 대한 임상연구가 미흡한 상태이다. 이에 저자들은 대장암의 근치적 수술 후 폐 전이가 발생한 환자에서 폐 절제술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 환자는 1996년 7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대장암의 폐 전이로 폐절제술을 시행 받은 6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는 대장암 병기, 폐 전이의 위치, 폐절제술의 방법, 전이된 폐 결절의 수와 크기, 재발, 생존 등을 조사하여 그 예후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결과: 환자들의 평균 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61%, 41%였다.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예후 인자는 없었다. 환자들의 평균 무병 기간은 17개월이었다. 수술 후 재발은 폐가 가장 흔한 위치였고, 이 중 3명의 환자에서 재수술을 시행하여 2명은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결론: 대장암의 근치적 수술 후 폐 전이 발생 시 수술적응이 되는 경우 폐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목적 : 접형동에 발생하는 일차성 암은 매우 드물어 전체 부비동 악성종양의 $0.3\%$를 차지한다. 접형동암이 드물게 발생되므로 많은 환자들을 분석하여 얻은 치료결과나 생존기간의 통계가 지금까지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본원에서 치료를 시행했던 접형동암 환자 1예의 치료경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보고 : 일부 증례보고들과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연구들을 재검토한 한 보고에 따르면 2년 생존율이 $7\%$였다. 본 증례는 접형동암으로 진단된 후 지금까지 29개월동안 생존하고 있다. 또한 척수내 전이는 암환자에서 드문 합병증인데 본 증례에서는 접형동암으로 진단된 후 25개월 만에 갑자기 하지 마비증세와 배뇨곤란을 호소하여 흉추부위를 MRI촬영한 결과 척수내 전이성종양을 3번 4번 흉추부위에서 관찰할 수 있었고 척수공동증을 그 이하부위에 동반하고 있었다. 저자들은 접형동암환자에서 척수공동증을 동반한 척수내 전이소견을 보인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폐암의 진단에 유용한 방법인 경피적 폐생검술에 미세바늘이 도입된 1970년대 이후 경피적 폐생검술 에 의한 폐암의 흉벽 전이는 아주 희귀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치명적 인 합병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저자들은 65세 남자로 폐암(편평상피세포암, T2N0M0)진단으로 우상엽과 우중엽의 양폐엽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수술전 시행한 경피적 폐생검술 60일(폐절제술 48일)만에 흉벽에 촉지된 직경 1mm 의 돌기를 발견하였라.이 돌기는 20일 만에 직경 1.5cm의 화농성 종괴로급속히 성장하여 폐암의 흉벽 전이로 진단하고 ni생검술 80일째 종괴를 포함한 광범위 절제술과 피부 이식술을 시행하였다. 병리 조직 검사상 피부와 피하 지방 조직의 흉벽에 전이된 암으로 훤발성 폐암과 같은 편평상피세포암으로 확 인하였다.
손으로의 전이성 암은 드문 질환으로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 간과되기 쉽다. 간세포성 암종 환자에서 손으로의 전이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5예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 논문에서는 간세포성 암종의 우측 4번째 손가락으로의 전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였으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절단 수술을 받고 증상이 호전되었다. 이 보고는 진료의사들이 암환자의 손에 병변이 관찰될 때 전이성 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여 증상 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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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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