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린이가 일상에서 노인과의 접촉을 통해 노인에 대한 차별적 태도(Ageist attitude)를 완화할 수 있는지, 해당 태도의 개선방안을 탐색하였다. 명시적 태도(Explicit attitude)의 측정에 사용되는 자기보고식(Self-reported) 척도가 의식에서 여과된 수준의 편견만 반영하는 한계를 고려해, 내면의 차별적 인식을 나타내는 '암묵적 태도(Implicit attitude)'를 측정하였다. 명시적 태도 측정에는 웃는 얼굴 5점 척도를, 암묵적 태도 측정에는 어린이용 암묵적 연령 연합검사(Children Implicit Age-association Test)를 사용하였다. 서울 및 수도권 초등학교 4~6학년 초등학생 503명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기술통계, 다항 및 서열 로지스틱 회귀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노인에 대한 어린이의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의 예측요인이 달랐다. 이는 편견의 '표출'을 완화하는 요소를 이용해 '내적 편견'을 예측하고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암묵적 편견에 대한 별도의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둘째, 어린이의 연령차별적 태도와 노인 접촉경험의 관계는 어린이와 노인의 관계특성, 그리고 접촉의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에 따라 다소 복잡한 관계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요약하면 노인을 많이 그리고 긴밀하게 만나는 아이들이 표면적으로 또는 내면적으로 연령차별적일 가능성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접촉질이 중요한 명시적 태도와 달리 암묵적 태도는 접촉량과 약한 관련을 보였으며, 접촉질과는 관계가 없었다. 이는 편견 완화에 접촉량보다는 질의 효과를 강조해온 집단 간 접촉이론(Intergroup contact theory)으로 설명되지 않는 결과로, 접촉의 암묵적 태도에 대한 영향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이론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암묵적 방법에 의해 도출된 영재성과 명시적 이론간에 차이가 있는가\ulcorner 둘째, 과학 분야와 인문 분야에는 어떤 영재성 요인들이 있는가\ulcorner 셋째, 분야별로 영재성의 요인구조 어떤 차이가 있는가\ulcorner 연구의 방법은 세 단계로 이루어졌다. 연구의 첫 단계는 과학자, 학부모, 교사,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묵적 이론 접근으로 영재 의미를 구명하였다. 연구의 두 번째 단계는 자연계 영재 집단 469명, 인문계 영재집단 285명에 대하여, 암묵적 이론 접근에 의해 밝혀진 영재의 특징들은 과학영재와 인문영재를 구분하는 준거가 되는지의 여부를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연구의 세 번째 단계는 검증된 자료를 가지고 인문계 영재 집단과 자연계 영재 집단 간의 영재성 요인 구조상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다양한 업계에서 한 번에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다목적 제품과 이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대한 인식 관련 연구는 아직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들이 미(美) 에 대해 갖고 있는 암묵적 이론이 다목적 제품 관련 지식과 브랜드 지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외모 지향성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미(美)에 대한 증가(vs. 실체) 이론(즉, 본인의 아름다움은 타고난 것이 아닌, 노력에 의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이 강할 수록 다목적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는 전반적인 브랜드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제품/브랜드 관련 지식경영에 있어, 소비자들의 암묵적 이론과 그에 따른 선호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노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남녀 대학생 64명과 남녀 노인 64명을 대상으로 명시적 태도검사, 명시적 선호도검사와 암묵적 연합검사(IAT)를 사용하여, 노인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대학생은 명시적 및 암묵적 수준 모두에서 젊은이를 더 선호하는 내집단 선호를 보인 반면, 노인의 경우에는 두 수준 모두에서 젊은이를 더 선호하는 외집단 선호를 보였으나 두 집단 모두에서 노인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더해, 성별 및 연령에 따른 노인에 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명시적 수준에서는 노인에 비해 대학생들이 노인을 더 선호하고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암묵적 수준에서는 남성의 경우에는 노인이 대학생보다 노인을 더 선호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대학생 이 노인에 비해 노인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노인에 대한 태도를 이론 및 실제적인 측면에서 논의하였고, 마지막으로 연구의 함의 및 제한점을 역시 기술하였다.
수학 문제해결 교육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폴리아(G. Polya)의 이론이다. 폴리아가 제시하는 발견술은 수학 문제해결 과정을 명시적으로 세분화여 드러내고 정리한 것이다. 이와는 달리, 수학 문제해결 과정의 암묵적 차원을 강조하고 있는 폴라니(M. Polanyi)의 이론은 폴리아의 이론과 상보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 조명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폴라니의 인식론을 개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그의 문제해결 교육 이론을 고찰한다. 지식과 앎을 개인의 마음의 총체적 작용으로 보는 폴라니는 문제해결에 있어서 지적, 정서적 부분과 함께 헌신과 몰두를 강조한다. 또한 명시적 앎 이면에 있는 묵식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을 중시한다. 이와 같은 폴라니의 관점은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문제 해결 양상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시사를 제공한다.
간접광고의 한형태인 영화나 드라마 속에 제품배치(PPL)는 온셋 배치와 크리에이티브 배치로 분류할 수 있다. 온셋 배치(on-set placement)는 맥락효과 속에 전경(foreground)에 해당되며, 크리에이티브 배치(creative placement)는 배경에 해당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정보처리에 의한 기억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온셋배치의 경우 자극의 현저성으로 인하여 정교화 가능성 모델이론의 설득의 중심경로를 통한 정보처리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명시적 학습을 하게 된다. 반면에 드라마 배경에 해당하는 PPL의 크리에이티브 배치는 정교화의 수단이 낮아서 배경의 여러 단서들과 함께 설득의 주변경로를 통한 정보처리를 할 것이다. 따라서 암묵적 학습을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제품배치의 형태에 따른 학습기억의 형태는 조절변수인 관여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제품관여도가 높은 경우에는 크리에이티브 배치를 하여도 명시적 학습을 할 가능성이 많은 반면 제품관여도가 낮은 경우 크리에이티브 배치를 하게 되면, 암묵적 학습효과가 미약하거나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제품관여도가 낮은 상품의 경우에는 제품배치시 가능한한 크리에이티브 배치피하는 것이 유리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를 통해 이론과 실천의 관계에서 교수 행위를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관점 중 bottom-up 관점에서 유아 교사의 실천을 탐색한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으로 유아교육에서는 top-down 관점을 중심으로 발달심리학 이론, 발달에 적합한 이론과 실제에 관한 담론, 그리고 발달이론에 근거하여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모델의 틀 안에서 유아교사의 실천과 교수행위를 정의하고 합리화해 왔다. 둘째, 이와 반대로 bottom-up 관점은 현장에서의 교사의 행위와 실천이 이론을 이끈다고 보며 반성적 사고를 통해 교사가 현장에서 실천방법을 구성해 가는데 초점을 둔다. 이 관점에서 실천은 이론의 근거가 되며, 교사는 암묵적 이론을 형성하면서 연구자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서 개인경험, 학교풍토와 맥락, 그리고 우세한 교육담론이 교사의 이론을 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본다. 셋째, 실제로 예비교사와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결과로부터 예비교사는 경험으로부터 오는 교수에 대한 기대가 양성과정에서의 담론과의 교류, 실습 및 학교의 영향으로부터 교수에 대한 이론을 발달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현직교사들은 그들이 지닌 암묵적 지식의 전개가 지속적인 전문성 발달과 관련이 있으며 행정적 압력 및 현장의 복잡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개인적으로 발달시킨 전략을 사용하여 해결함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에 따라 bottom-up 관점에 근거한 향후 교사 실천에 관한연구 방향과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1998~99년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 이 입법화되었다. 이 법은 이름 그대로 경영상 해고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계약상의 고용조정 제한을 완화시켜 노동시장 유연화를 달성하자는 취지에서 입법화되었다. 본 연구의 이론모형은 '코즈정리'의 관접에서, 이러한 공식 제약(formal constraint) 이 민간계약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본다. 즉 법의 고용보호 정도가 변화해 감에 따라 민간 주체들이 맺는 '암묵적 계약(implied contract)'의 경제효율성과 계약의 기회주의적 파기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분석한다. 본고의 이론모형은 공식 제약의 변화가 민간 주체들의 암묵적 계약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약의 과도 혹온 과소함을 우회하기 위해 민간 주체들은 추가척인 암묵적 계약을 맺게 되고 이는 결국 계약의 경제효율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합의를 제시한다. 이러한 이론모형의 합의를 한국 노동판결 자료를 통하여 검토해 본다. 사용자의 기회주의를 반영하는 대리변수로서 부당해고 사건의 원고승소율 혹은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의 시계열상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공식 제약의 변화 이전과 이후에 기회주의적 계약파기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살펴본다.
본 연구는 암묵적 이론(implicit theory)의 관점에서 한국 초등학생들의 학습동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학습동기 요인의 구성은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밝혀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한국 초등학생들의 학습행동에 관련된 동기에 대한 암묵적 이론을 이끌어내고 체계화시키기 위하여 초등학생들이 가장 열심히 학습하고 있는 활동이 무엇이고 그러한 학습활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하여 그 원인을 문항으로 하는 측정도구를 제작하여 학습동기 요인을 분석하였다. 전국에 걸쳐 지역을 고려하여 7개 도시에서 무선 표집한 초등학교 4~6학년 856명을 대상으로 학습활동의 원인에 관한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 유용성, 흥미, 인정, 지식획득, 기대충족의 5가지 요인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보면 남학생은 유용성-흥미-인정-지식획득-기대충족의 순으로 5가지 요인이 나타났고, 여학생은 흥미-유용성-보상-인정--기대충족-경쟁의 순으로 6가지 요인으로 나타나 남녀간 요인수와 요인구조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암묵적 방법에 의해 도출된 영재의 특성을 조사하고, 과학 분야와 인문 분야에는 어떤 영재성 요인들을 가지고 있는가와 분야별로 영재성의 요인구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방법은 세 단계로 이루어졌다. 연구의 첫 단계는 과학자는 71명, 대전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73명, 인문계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104명,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암묵적 이론 접근으로 영재 의미를 구명하였다. 연구의 두 번째 단계는 자연계 영재 집단 469명, 인문계 영재집단 285명 그리고 평재 집단 399명으로 모두 1153명에 대하여, 암묵적 이론 접근에 의해 밝혀진 영재의 특징들이 과학영재와 인문사회 영재 그리고 평재를 구분하는 준거가 되는지의 여부를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과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ive factor analysis)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연구의 세 번째 단계는 검증된 자료를 가지고 인문계 영재 집단과 자연계 영재 집단 간의 영재성 요인 구조상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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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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