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ICS/LABA는 천식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으나 COPD에서는 덜 알려져 있다. 최근 COPD 환자에서 고용량의 ICS/LABA의 사용시 급성악화를 줄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중등도와 고용량의 ICS/LABA사용시 용량에 차이에 따른 COPD의 급성악화를 비교하였다. 방 법 : 2001년 1월 1일부터 2004년 8월 31일 사이에 고대안암병원에 내원하여 진단된 46명의 중등증 이상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flu/sal $250{\mu}g/50{\mu}g$ 하루 2번 사용한 군(A군)과 flu/sal $500{\mu}g/50{\mu}g$ 하루 2번 사용한 군(B군)으로 나누어 1년 기간 동안 급성악화의 횟수 및 입원 횟수, 처음악화까지 걸린 기간을 분석하였다. 결 과 : A 군 26명중 11명에서 급성악화를 경험하였고, 평균 악화 횟수는 0.96회, 입원횟수는 0.15 회였다. B군 20명중 11명에서 급성 악화를 경험하였고 평균 악화 횟수는 1.05회, 입원횟수는 0.30 회였다.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처음악화까지 걸린 시간도 차이가 없었다. 결 론 : 중등증 이상의 COPD 환자에서 ICS 와 LABA 복합제제를 사용 할 때 고농도와 중등도 용량에서 급성 악화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향후 COPD 에서 ICS/LABA 사용시 효과적인 용량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96년중 우리나라 제조업은 수출주력품목의 국제가격 하락, 엔화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금융비용 증가와 큰 폭의 환차손 발생 등으로 매출신장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낮아지는 등 수익성도 악화되었음. 또한 차입의존도가 심화되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므로써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한편 생산성도 95년보다 크게 낮아지는 등 부진상을 보였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8월 11일 주요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배출권거래제가 계획대로 실시될 경우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예상 피해 사례 유형을 조사 발표했다. 전경련은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면 (1)국내 생산물량 해외 이전 (2)위기기업 경영 악화 (3)국내 사업장의 생산 제약 (4)신기술 개발 및 신시장 선점 지연 등 4가지 피해 사례가 나타나 산업경쟁력이 크게 악화되어 국민경제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본 논문의 목적은 아시아, 특히 한국의 외환위기 발생원인을 실증적으로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먼저 103개 개발도상국의 1980~97년 동안의 자료를 이용하여 외환위기 발생의 일반적인 원인들을 추정한 다음, 그 결과에 기초하여 한국 외환위기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는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외환위기의 발생원인을 크게 국내 기초경제여건과 유동성으로 나우어 살펴보고 있는데, 실증결과에 의하면 외환위기 국들은 공통적으로 외환위기 발생 이전에 성장률, 교역조건 등의 기초여건 악화나 외환보유고 등의 유동성 부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외환위기의 발생은 sunspot과 같은 임의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미리 예측할 수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대별로는, 80년대의 외환위기가 주로 환율 및 통화정책의 실패에 크게 기인한 반면, 90년대의 외환위기에는 실물부문의 악화와 유동성의 부족이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의 결과에 기초하여 한국의 외환위기를 살펴보면, 먼저 한국의 사전적 외환위기 발생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96년 당시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은 다른 아시아 외환위기국들보다 더 높은 정도의 외환위기 발생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외환위기의 원인면에서는 한국의 경우 다른 외환위기사례에 비하여 교역조건의 악화와 유동성의 부족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한국의 외환위기는 기초여건(fundamental)의 악화와 유동성(liquidity)의 부족 모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에서는 한 국가가 요소부존도의 독특성을 상실함으로써 교역조건의 악화 및 후생손실을 겪을 수 있다는 '헥셔올린 구축가설'을 이론적 토대로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제조업의 구조변화를 분석함으로써 당면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려 하였다. 그 결과 그간 중고등교육 노동력의 급속한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요소를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부문(전기 전자, 기계 등 일본가 같은 선진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부문)의 비교우위 획득속도가 매우 더디었을 뿐 아니라, 이 부문의 상대가격이 중장기적으로 하락하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이 요소부존도의 독특성 상실에 기인하는 한 이는 헥셔올린 구축가설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비숙련산업(섬유 의류 등)은 중국 및 동남아의 등장 이후 비교우위를 급속히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부문에서 수입물가대비 수출물가가 오히려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은 헥셔올린 구축가설이 의미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합적으로 반숙련 및 숙련(화학 등)산업에서의 상대가격 및 교역조건(수출물가/수입물가) 하락현상이 두드러져 제조업 전체로는 80년대 후반 이후 교역조건 악화현상이 일어났다고 판단된다. 교역조건의 악화현상은 우리가 만든 물건을 값싸게 수출하고 값비싼 물건을 수입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후생의 손실을 의미한다. 동태적으로도 반숙련 및 숙련산업에서의 상대가격 및 교역조건 악화는 중등 및 고등교육인력의 상대임금을 하락시켜 인적자본의 축적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원인이 본고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요소부존도의 독특성 상실에 있다면 이에 대한 대책은 차별화 및 혁신능력을 보유한 양질의 인력양성과 같은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본고가 물적자본이나 기술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지 못한 한 구체적 정책적 함의의 도출에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목적 폐암이 동반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와 폐암 비동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서 폐섬유증 급성 악화의 발병률, 생존율 및 전산화단층촬영 소견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04년 6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진단받은 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26명의 폐암 동반 특별 폐섬유증 환자군과 63명의 폐암 비동반 특발 폐섬유증 환자군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폐섬유증, 폐암, 급성 악화와 관련된 임상 검사 소견과 CT 소견을 검토하였다. 폐암 환자들은 1차 또는 2차 치료로 수술(n = 6), 항암치료(n = 23) 등을 받았다. 두 군 간에 생존율, 급성 악화의 CT 소견, 무병 기간과 급성 악화 발병 이후 사망까지의 시간을 비교하였다. 결과 급성 악화의 발병률은 폐암 동반군에서는 61.5%, 비동반군에서는 58.7%였다(p = 0.806). 폐암 동반군과 비동반군의 평균 생존 기간은 각각 16.8개월과 83.0개월이었다(p < 0.001). 치료 시작부터 급성 악화까지의 기간은 수술과 항암치료에서 각각 16.0개월과 4.6개월이었다. 급성 악화에 의한 사망을 비교하였을 때, 생존율은 폐암 동반군이 비동반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 = 0.008). 급성 악화의 CT 소견은 폐암 동반군에서 기관지 주위 분포(p < 0.001)와 비대칭 분포(p = 0.016)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결론 폐암을 동반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서, 급성 악화에 의한 사망률이 폐암 비동반 특발 폐섬유증 환자들보다 높았다. 또한, 기관지 주위 또는 비대칭 분포의 CT 소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몽골은 석탄 매장량이 매우 풍부하고 석유연료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석탄액화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몽골에 하루 10,000배럴의 석유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석탄액화플랜트를 건설할 경우에 대한 경제성분석을 수행한다. 먼저 기존에 있는 산업계의 석탄액화플랜트 프로젝트 데이터와 학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몽골 석탄액화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비용과 기대수명, 그리고 예상 수명기간 동안 운영했을 때 발생하는 운영비용과 소득을 추정한다. 추정된 비용과 소득을 이용하여 네 가지 시나리오(기본, 악화 1, 악화 2, 매우 악화) 하에서의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다. 분석결과 투자수익률이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45%에 가까우며, 가장 나쁜 시나리오에서도 5%보다 컸다. 이는 몽골 석탄액화플랜트 건설이 경제적으로 충분히 타당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배 경 :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는 주요한 사회경제적 부담이다. 이 질환의 높은 사망률이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급성악화로 입원했던 환자의 장기 예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악화로 입원했던 환자에서 장기간 사망의 예측인자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방 법 :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입원 중 또는 퇴원 후 6개월 이내에 사망하거나 흉부 X-선 촬영에서 결핵반흔, 흉막비후나 기관지확장증이 동반된 경우, 추적기간 중 악성종양을 진단받은 환자는 제외하였다. 결 과 : 평균 연령은 69.5세였고, 추적기간은 49개월이었으며, 평균 $FEV_1$은 1.00L(예측치의 46%)였다. 사망률은 35%(17/48)였다. 다중 Cox 회귀분석 결과 분당 100회 이상의 빈맥과(p=0.003; 상대위험도, 11.99; 95% 신뢰구간, 2.34-61.44) 35mmHg이상의 우심실수축기압이(p=0.019; 상대위험도, 6.85; 95% 신뢰구간, 1.38-34.02) 사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예측인자였다. 결 론 :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악화로 입원했던 환자의 장기간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데 안정시 심장박동수와 우심실수축기압이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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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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