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케미루민센스와 HPLC를 사용하여 산소 표백시 수산기 라디칼의 생성과 리그닌 및 탄수화물의 분해와의 상호관련성을 밝히기 위하여 간단한 리그닌 모델화합물인 아포사이놀과 탄수화물 모델화합물인 $\alpha$-D-glucopyranose와 methyl-$\beta$-D-glucopyronoside를 사용하여 연구하였다. 또한 수산기 라디칼의 생성과 금속이온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탈리그닌을 촉진함과 동시에 탄수화물의 분해를 억제하는 최적의 금속이온 농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금속이온의 존재가 수산기 라디칼의 형성과 탈리그닌화에 효과적인 영향을 주며, $Cu^{2+}$ > $Mn^{2+}$ > $Mg^{2+}$ > $Fe^{2+}$의 순서로 수산기 라디칼이 생성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금속이온들은 탄수화물도 분해시키는 문제가 있음을 증명하였다. 그러나 $100{\mu}m\;Mg^{2+}$를 첨가하면 수산기 라디칼의 생성이 억제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Cu^{2+}$은 탄수화물의 안정성에 나쁜 영향을 미쳤으나, $3{\mu}m\;Mn^{2+}$을 첨가하면 놀랍게도 methyl-$\beta$-D-glucopyranoside에 대해 약간의 보호효과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이산화염소 라디칼 표백 용액 중에서는 이와 반대로 금속과 관계없이 상당한 양의 수산기 라디칼을 생성하지 않으나 이산화염소 자체의 라디칼이 리그닌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였다.
'선물'은 서양 문화의 이해에서 핵심적인 코드 중 하나이다. 이 글에서는 선물에 대한 연구에서 혁혁한 업적을 남긴 모스, 데리다, 리쾨르의 선물론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선물 자체에 대한 이해와 이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용서' 개념의 이해를 위한 초석을 놓고자 한다. 모스에 따르면 선물은 없다. 선물은 주는 것, 받는 것, 갚는 것이라는 세 가지 의무의 지배를 받는 경제적 교환으로 이해된다. 다만 모스는 주는 것이 의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도덕 정립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데리다는 이론적으로 선물 이해의 폭을 최대한 확장시키고 있다. '시간'이라는 요소에 주목하면서 선물은 찰나적으로만 존재하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경제적 교환이 되고 만다는 점, 곧 선물의 아포리아를 지적한다. 리쾨르는 선물 개념에 적용되는 등가성의 논리와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정의'를 벗어나 넘침의 논리에 입각한 '사랑'과 '초윤리' 정립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리쾨르는 또한 이런 선물 개념을 토대로 '용서'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다수의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윤리가 힘을 얻고, 도덕과 인간성이 회복되는 사회를 지향하는 기획에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Objectives Amyloid β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Aβ PET) is widely used as a diagnostic tool in patients who have symptoms of cognitive impairment, however, this diagnostic examination is too expensive. Thus, predicting the positivity of Aβ PET before patients undergo the examination is essential. We aimed to analyze clinical predictors of patients who underwent Aβ PET retrospectively, and to develop a predicting model of Aβ PET positivity. Methods 468 patients who underwent Aβ PET with cognitive impairment were recruited and their clinical indicators were analyzed retrospectively. We specified the primary outcome as Aβ PET positivity, and included variables such as age, sex, body mass index, diastolic blood pressure, systolic blood pressure, education, dementia family history, Mini Mental Status Examination (MMSE), Clinical Dementia Rating (CDR), Clinical Dementia Rating-Sum of Box (CDR-SB), hypertension (HTN), diabetes mellitus (DM) and presence of apolipoprotein E (ApoE) E4 as potential predictors. We developed three final models of amyloid positivity prediction for total subjects,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and Alzheimer's disease (AD) dementia using a multivariate stepwis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curve analysis was performed and the area under curve (AUC) value was calculated for the ROC curve. Results Aβ PET negative patients were 49.6% (n = 232), and Aβ PET positive patients were 50.4% (n = 236). In the final model of all subjects, older age, female sex, presence of ApoE E4 and lower MMSE are associated with Aβ PET positivity. The AUC value was 0.296. In the final model of MCI subjects (n = 244), older age and presence of ApoE E4 are associated with Aβ PET positivity. The AUC value was 0.725. In the final model of AD subjects (n = 173), lower MMSE scores, the presence of ApoE E4 and history of HTN are associated with Aβ PET positivity. The AUC value was 0.681. Conclusions The cerebral amyloid positivity model, which was based on commonly available clinical indicators, can be useful for prediction of amyloid PET positivity in MCI or AD patients.
방사선 촬영실은 감염원을 지닌 환자와 간접적인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 2차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본 연구는 흉부 X선 촬영을 대상으로 방사선사와 환자가 빈번하게 접촉하는 부위를 4급 암모늄세정제 중 하나인 에니오설프(ANIOS, ANIOSURF Premium NPC)를 이용하여 소독 전, 후의 미생물을 채z취한 후 비교하였다. 2020년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대구광역시 P병원을 대상으로 X-ray tube handle, Chin rsgion, Chest region, Palm region을 수송배지(TransystemTM, Copan Diagnostics Inc., Murrieta, CA, USA) 내의 멸균면봉을 사용하여 10×10㎠ 크기로 채취한 후 비색법을 통해 소독 전, 후 동정결과를 획득하였다. 그 결과 X-ray tube handle의 경우 Proteus mirabilis, Staphylococcus epidermidis, Bacillus spp., Candida spp이 검출되었고, Chin region의 경우 Proteus mirabilis, Enterococcu faecium, Pseudomonas aeruginosa, NTM이 검출되었고, Chest region의 경우 Proteus mirabilis, Enterococcu faecium, Pseudomonas aeruginosa이 검출되었고, Palm region의 경우 NTM, Candida spp.이 검출되었으며 공통적으로 103 CFU(Colony Forming Unit) 이상이 측정되었다. 소독 후 Chest region, Palm region에서는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X-ray tube handle에서만 Bacillus spp.이 검출되었으며 102 CFU 이상이 측정되었다. 소독 전 검출된 미생물은 대부분 기회감염균의 일종으로 소독 후 이러한 미생물의 수가 줄어들거나 제거되는 것을 통해 에니오설프(0.25%)는 에탄올(ethanol, 70~90%)와 이소프로필 알코올(Isopropyl alcohol, 70~90%)과 비교하였을 때 우수한 경제성과 유사한 소독효율을 보였다. 하지만 소독 후 Bacillus spp.가 검출됨에 따라 아포균에 대한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방사선 검사실 내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재고하였으며 병원 내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문헌기록에 숙신이란 명칭이 처음 확인되는 것은 "사기(史記)"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이다. 그러나 숙신이 어떤 계통의 종족이고, 언제 처음 나타났으며, 주 활동지역이 어디이고, 어떻게 생활하였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동안 숙신의 활동지역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었으나, 중국의 경우 흑룡강성 동부지역을 숙신의 활동지역으로 보는 "숙신동북설"이 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숙신동북설"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문헌비판에만 그치고 있어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문헌사적 연구성과를 토대로 중국측이 주장하는 숙신 활동 지역의 고고학적 자료를 분석해 봄으로써 "숙신동북설"의 문제점과 허구성을 밝혀보고자 한다. 흑룡강성 동부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으로는 신개류유적, 소남산유적, 앵가령유적, 석회장유적, 진흥유적, 아포력유적 등이 있다. 이들 유적에서 생활한 선사인들은 어렵과 수렵 중심의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목단강유역의 경우 어렵과 수렵 이외에도 일부 원시 농업이 행해지고 있다. 사회구조는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씨족부락 단계에 해당되며, 복합사회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문헌에 중국 왕조와 숙신과의 교류 관계 기사는 요순시기와 주 무왕 시기 두 차례 보인다. 두 시기로 나누어 중원과 흑룡강지역 유적에 보이는 문화양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양자간의 문화적 교류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선사시대 흑룡강성 동부지역은 중원과 교류할 수 있을 정도의 복합사회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가부장적인 씨족부락단계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결과적으로 중국에서 주장하는 "숙신동북설"은 진수의 "삼국지" 저술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현재적 시점에서 중화민족통일론에 입각해 만들어진 허구적 학설에 불과하다.
곤충병원성 진균은 다양한 흡즙형 및 저작형 해충 방제에 적용이 가능하며, 익충과 천적에 낮은 영향을 보여, 화학농약의 대체체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70여개의 제품들이 등록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연구측면에서는 작용기작 및 곤충-진균 상호작용체 구명에 집중하고 있다. 해충 방제를 위한 곤충병원성 진균의 산업화 연구는 초기 살충성이 높은 균주 선발에 집중하였으나, 최근에는 환경 스트레스 인자에 대한 저항성 확보를 포함한 생산성 향상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이다. 분생포자(conidia)가 주된 처리 형태였지만, 액체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아포자(blastospore)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대량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들도 진행되고 있다. 추가로 살충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형질전환을 비롯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유전자 및 유전체 기능 구명에 집중하고 있다. 해충방제 시장측면에서, 글로벌 작물보호제 기업들은 인수합병 또는 공동 연구개발 형태로 전문 생물농약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화학농약과 곤충병원성 진균의 tank-mix 전략을 주된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현장에서 곤충 생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적 처리(ecological application)는 곤충병원성 진균의 살충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앞으로의 디지털팜(digital farming) 기술과 접목된다면, 지상부 해충 방제를 위한 실질적인 적용도 가능하다. 곤충병원성 진균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분쟁 해결을 위한 명확한 비교 연구자료 확보도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곤충병원성 진균이 식량생산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미생물자원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개발되길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갈색거저리 유충 추출물의 암세포 선택적인 세포독성 활성을 암세포주를 대상으로 하는 in vitro 및 in vivo 실험으로 증명하였다. 먼저 갈색거저리 유충의 에탄올 추출물은 정상세포라 할 수 있는 primary hepatocyte에 대한 독성은 미미하였으나 암세포주들에 대한 세포독성과 함께 다른 정상세포인 primary cardiomyocyte에 대한 독성도 가지고 있었다. 에탄올 추출물을 hexane, butanol, ethyl acetate, 물을 이용하여 liquid-liquid partition으로 추가로 분획, 구성물질들을 분리하였고 이들 분획물 중에서 hexane 분획물은 다양한 암세포들(PC3, 22Rv1, HeLa, PLC/PRF5, HepG2, Hep3B, SK-HEP-1, HCT116, NCI-H460, MDA-MB231, SKOV3)에 대한 독성을 유지하면서 cardiomyocyte에 대한 독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0.4 mg/mL 에탄올 추출물이 cardiomyocyte를 대부분 죽이는 독성을 보였으나 동일조건에서 hexane 분획물은 약 20% 정도의 세포독성만을 보여주어 독성이 상당히 감소된 것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비특이적인 세포독성이 물질분리 및 분획을 함으로써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로 hexane과 ethyl acetate 분획물들이 아포토시스, 세포괴사, 오토파지와 같은 대표적인 세포죽음 기전들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더불어 hexane 분획물의 세포죽음 유도활성은 현재 임상에서 널리 처방되고 있는 항암물질들과 함께 간암세포주에 처리되었을 때 항암활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갈색거저리 유충 추출물들이 단독으로 혹은 다른 세포독성 약물들과 함께 항암활성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hexane 분획물의 항암활성을 in vivo xenograft 실험쥐 모델에서 확인하였는데, 간암세포주인 SK-HEP-1을 이식한 실험쥐에서 hexane 분획물을 15일간 복강주사 하였을 때 종양의 성장을 뚜렷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앞선 정상세포에 대한 제한적인 영향과 일치하게 몸무게의 감소 등 부작용이라 할 수 있는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하면 갈색거저리 유충 추출물의 항암활성을 in vitro와 in vivo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새로운 항암활성을 가지는 물질 발굴을 위해 추가적인 분획과 물질 분석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목적 : 방사선치료가 세포매개면역을 저하시킨다는 보고들이 있었으나 이를 방사선치료 부위 안의 혈류와 관련해서 고려되지는 않고 있다. 본 연구는 폐암의 방사선치료 후에 발생하는 백혈구 감소, 특히 림프구의 감소를 후향적으로 분석하고, 면역억제의 한 기전으로서 방사선치료 부위 안의 많은 혈액량과 동적인 혈류가 관련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34명의 폐암환자 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방사선치료 단독군(RT군)이 10명,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병용군(RT/CT군) 16명, 화학요법 단독군(CT군)이 8명이었다. 말초혈액의 전체 백혈구수와 림프구수, 전체 백혈구수 중 림프구수의 비율(림프구 율)을 방사선치료 전중후에, 화학요법 전후에 측정하였는데 방사선치료 중에는 매 주마다 검사를 하였고,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후에는 좀 더 긴 간격으로 하였다. 환자의 특성과 병변의 특성은 세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다. 치료방법에 있어서도 RT군과 RT/CT군 사이에 총 방사선량, 분할조사선량, 치료면적, 치료용적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군(RT군, RT/CT군)과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군(CT군)의 평균 추적기간은 각각 6개월과 8개월이었다. 결과 : 치료 후 전체 백혈구수의 변화는 다른 치료군 간에 의미 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RT군과 RT/CT군은 방사선치료 후 훨씬 낮은 림프구수와 림프구 율을 보였다. 치료 전 림프구수와 최종 림프구수 사이의 감소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군과 시행하지 않은 군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4). 또한 림프구 율에 있어서도 치료 전과 최종 림프구 율 사이의 감소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군과 시행하지 않은 군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37). 결론 : 림프구 감소증은 화학요법만을 시행한 경우보다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더 현저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림프구 감소증이 폐암의 흉부 방사선치료 후 면역감소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겠다. 저 선량의 방사선조사 후 림프구의 아포토시스 유도를 보여준 이전의 몇몇 연구들을 함께 생각해 볼 때,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혹시 본 연구에서 보이는 림프구 감소증이 방사선조사야 내의 많은 혈액량이나 역동적인 혈류와 약간의 관련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탄저균(Bacillus anthracis)은 탄저(Antrax)의 원인균으로 사람은 물론, 초식동물인 소, 양, 말 등에서 급성의 폐사성 전염병을 일으킨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탄저 치료 및 예방법은 항생제 치료와 약독화 백신주를 토대로 하고 있으나, 항생제 내성주의 출현 및 잔류 병원성이 문제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인체에 적용 가능하며 보다 안전한 탄저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최근 탄저균 아포 및 영양세포, 그리고 탄저독소(Anthrax toxins)에 대한 동시 면역을 유도하는 다가백신 개발이 보고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향후 탄저균에 대한 새로운 다가백신 후보물질 발굴을 위하여, 탄저균에 대한 전장 유전자 발현 라이브러리(whole genomic expression library)를 구축하였다. 라이브러리 구축을 위하여, 탄저균(ATCC 14578) 게놈 DNA를 Sau3AI으로 부분 제한효소 처리였고, 유도 발현이 가능한 pET30abc 벡터에 접합시킴으로써, 총 $1{\times}10^5$개에 해당하는 대장균 BL21(DE3) 유래의 전장 유전자 발현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였다. 염기서열분석을 통한 중복성(redundancy) 확인 결과, 111개의 무작위 클론 중 56개(50.5%)가 탄저균 유전자로 확인되었으며, 17개(15.3%)는 벡터 유전자였고, 38개(34.2%)는 BLAST 탐색에서 일치하는 유전자를 찾지 못하였다. 또한 웨스턴 분석을 통하여 단백질 유도발현을 확인하였으며, 탄저균 항혈청에 대한 colony blot으로부터 양성반응을 보이는 일부 클론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물들은, 구축된 전장 유전자 발현 라이브러리가 향후 탄저균에 대한 면역체(immunome) 분석을 위해 적용 가능함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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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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