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아동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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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지속된 아동과 회복된 아동의 기질 특성 비교: 종단연구 (Temperament characteristics of children with persistent and recovered stuttering: A longitudinal study)

  • 전희정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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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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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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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말더듬의 지속과 회복에 따른 하위유형의 기질 특성을 종단적으로 비교하고, 외현적 말더듬 중증도와 기질 특성의 관련성을 살피는 것이었다. 연구 참여자는 학령전 아동으로 41명의 말더듬 아동(CWS, children who stutter)과 30명의 말을 더듬지 않는 아동(CWNS, children who do not stutter)이었다. 아동들은 4년간 종단연구에 참여하였으며, 마지막 평가에 참여하였을 때 전체 CWS 중 27명은 말더듬이 회복된 아동으로, 14명은 말더듬이 지속된 아동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각 아동의 기질 특성은 유아기질척도-간편형을 사용하여 평가하였으며, 기질 평가는 첫 평가 이후 1년이 지난 시점과 첫 평가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각각 이루어졌다. 기질 특성 비교를 위해 유아기질척도-간편형의 상위요인(외향성, 부정적 정서, 의도적 통제)과 15개의 하위영역 점수를 분석하였으며, 집단과 평가 시점에 따른 차이를 각각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말더듬이 지속된 아동 집단은 말더듬이 회복된 아동 집단과 CWNS보다 상위요인인 부정적 정서 점수가 평가 시점과 관계없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더듬이 지속된 아동 집단은 다른 아동 집단보다 부정적 정서를 구성하는 하위영역인 '공포'와 '분노/좌절'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말더듬이 지속된 아동 집단을 대상으로 평가 시점별로 외현적 말더듬 중증도와 기질의 상위요인 및 하위영역 점수 간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현적 말더듬 중증도와 기질 특성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기질 특성이 말더듬의 지속 및 회복과 관련 있는 요인이라는 이론적 관점을 지지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질이 말더듬으로 인한 반복적인 경험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걸음마기 기질평가척도를 이용한 한국 아동의 기질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TEMPERAMENTAL CHARACTERISTICS OF KOREAN CHILDREN USING TODDLER TEMPERAMENT SCALE)

  • 최성구;홍성도;손정우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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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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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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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연구 목적:걸음마기 기질평가척도(Toddler Temperament Scale)를 이용하여 국내 아동의 기질 특성을 파악하고 사회인구학적 및 환경적 조건에 따른 기질 특성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법:전국 25곳의 삼성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1,175명의 아동이 연구대상이었다. 한국판 걸음마기 기질평가척도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에서 고안된 아동 발달력 평가지를 연구대상 아동의 부모들에게 배포한 후 채점된 결과를 이용하여 9개 기질범주의 점수를 구하였으며, Fullard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각 아동의 기질유형을 결정하였다. 연구대상 아동의 남녀별, 출생 순위별, 외동 여부별, 거주 도시별 및 거주 지역별, 아동 부모의 결혼 상태별, 부부간의 사이별로 기질범주 점수 및 기질유형 분포를 비교하였다. 결 과:국내 아동의 기질유형 분포는 양육용이형 35.8%, 중하형 33.1%, 중상형 11.1%, 완만형 6.3%, 양육곤란형 13.6%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의 기질은 성별, 출생 순위, 외동 여부, 거주 도시, 거주 지역, 아동부모의 결혼 상태, 부부간의 사이 등의 차이에 따라 9개 기질범주 소항목 중 일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5개 기질유형의 분포에서는, 부부간 관계가 나쁜 경우보다 좋은 경우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양육용이형 아동이 높고 양육곤란형 아동이 낮았으며(p=.022),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첫 번째 태어난 아동, 외동인 아동, 중소 도시 아동, 충청도 지역의 아동, 부모가 결혼 상태에 있는 아동에서 양육이 용이한 아동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결 론:국내 아동의 걸음마기 기질 특성은 여러 사회인구학적 조건 및 환경적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아동의 기질에서'양육 적합(goodness of fit)'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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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 소통 장애 아동의 기질 특성 (TEMPERAMENTAL CHARACTERISTICS OF KOREAN CHILDREN WITH COMMUNICATION DISORDERS)

  • 정유숙;홍성도;김이영;이수근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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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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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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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연구 목적:소아를 다루는 임상의들에게 관찰되는 가장 흔한 발달상의 문제 중 하나는 언어 지연이다. 언어 발달은 주변 환경의 자극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환경과의 상호 작용에는 아동 자신의 기질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기질 연구의 가설에 의하면 아동의 고유한 행동 양식은 상당 부분 타고난 것이며, 이것이 향후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동의 기질과 언어 지연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활발치 않아, 본 연구는 한국에서 의사 소통 장애를 가진 아동에서 어떤 기질 특성이 있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방 법:환자군은 DSM-IV 진단 기준에 의해 의사 소통 장애라고 진단되고, 전반적 발달 장애, 정신 지체, 언어 운동 장애 혹은 감각 장애를 갖지 않은 세 살에서 일곱 살 사이의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하고 정상대조군은 상기 장애를 갖지 않는 50명을 대상으로 하여 어머니에게 한국판 '부모 기질 설문(Parental Temperamental Questionnaire)'을 완성하도록 하여 기질을 측정하였다. 기질의 9가지 범주 및 요인 A점수를 비교하기 위하여 비모수적 통계법을 사용하였으며, 아동들의 기질 진단을 비교하기 위하여 Chi-square통계법을 사용하였다. 결 과:의사 소통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서 정상 아동들에 비해 기분의 범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 반응의 강도의 범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기질 진단 면에서는 두 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의사 소통 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양육 곤란형에 가까운 집단에 더 많이 포함되었다. 결 론:이와 같은 결과는 의사 소통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 특징적인 기질 양상이 있음을 시사한다. 기질양상의 조기 발견은 부모들에게 의사 소통 장애 아동들의 발달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양육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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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과 가정환경 및 발달사이의 관계에 관한 예비연구 (A PRELIMINARY STUDY OF RELATIONSHIP AMONG TEMPERAMENTAL CHARACTERISTICS, FAMILY ENVIRONMENT AND DEVELOPMENTAL HISTORY)

  • 홍성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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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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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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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기질적으로 양육용이형(Easy type), 양육곤란형(Difficult type), 완만형(Slow-To-Warm-Up type)으로 분류된 세 아동집단 간의 가정환경, 산모의 출산력, 아동의 발달지표, 아동의 신체건강 상태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서울 및 서울 근교 4곳의 유치원 아동 484명(남아 296명, 여아 188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부모기질설문지(Parent Temperament Questionnaire)'와 본원에서 자체 제작한 '발달력 평가표'를 작성하게 하였다. 평가된 기질을 Fullard 등이 1978년에 제안한 방법에 따라 다섯 개의 진단군(diagnostic cluster)으로 분류하였다. 이중에서 양육용이형 아동 98명, 양육곤란형 아동 36명, 완만형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발달력 평가표'의 각각의 항목에 대해 세 집단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세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이나 완만형 아동을 둔 부부일수록 양육용이형 아동을 둔 부부에 비해 부부관계가 나쁘다. (2)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부모와의 관계가 나쁘다. (3)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나쁘다. (4)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을 둔 가정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을 둔 가정에 비해 월 평균 수입이 적다. (5) 기질적으로 양육곤란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대변을 가리는 나이가 늦다. (6) 기질적으로 완만형의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2살에서 5살 사이의 운동발달 속도가 또래 아동들에 비해 느리다. (7) 기질적으로 완만형 아동들은 양육용이형이나 양육곤란형 아동들에 비해 낯가림을 시작하는 시기가 빠르다. (8) 기질적으로 양육용이형 아동들은 양육 곤란형이나 완만형 아동들에 비해 신체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결론적으로 기질상 양육곤란형이거나 완만형의 특징을 보이는 아동들은 양육용이형 아동들에 비해 가정환경이 불리하고 몇몇 발달지표상의 차이를 보이며 신체적으로도 불량한 건강상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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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기질특성과 신체발육 사이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TEMPERAMENTAL CHARACTERISTICS AND PHYSICAL GROWTH OF CHILDREN)

  • 최성구;홍성도;김승태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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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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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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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는 아동의 기질특성이 신체발육에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설계되었다. Thomas와 Chess에 의해 개발된 기질설문지의 한국 표준화 판을 이용하여 3세에서 7세 사이의 남녀 아동 395명의 기질을 측정하였다. 동시에 각 아동의 신장과 체중을 측정한 후 한국 소아 신체 발육 표준치에 근거하여 신장 및 체중 절대치를 백분율 값으로 전환하였다. 기질의 난이도 지수인 요인 A 점수 및 9가지 기질범주 점수와 신장 및 체중 백분율 값 및 신장에 따른 체중 백분율 값 사이에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가족 평균 월 수입액에 따라 7단계로 분류한 가정 경제력을 통제변수로 하여 경제력을 통제하였다. 그 결과 기질적으로 어려운 아이일수록 동일 연령의 아동들에 비해 체중이 낮았으며, 동일한 신장을 갖는 아동들 중에서도 체중이 낮은쪽에 포함되었다. 이런 경향은 여자 아동들에서 두드러졌다. 이 결과는 기질특성이 심리적 발달뿐만 아니라 신체 성장과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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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통제 기질이 청소년기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Effect of Grit on relationship between Temperamental Effortful Control and Academic Failure Tolerance)

  • 장나리;곽금주;김연수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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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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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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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의 통제 기질이 청소년기의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서울과 경기 지역의 참여자 108명을 대상으로 만 8세 때에는 기질을 측정하고, 만 14세 때에는 그릿과 학업적 실패내성을 측정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아동의 통제 기질은 청소년기의 학업적 실패내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통제를 잘 하는 아동일수록 실패내성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둘째, 그릿은 학업적 실패내성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쳤다. 그릿이 높을수록 실패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열정과 끈기가 높아 실패상황에 대해 건설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동기의 통제 기질이 청소년기 학업적 실패내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그릿의 매개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즉, 그릿은 통제 기질의 영향력을 증가시켜 학업적 실패내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하였다.

시설 보호 아동의 기질과 사회적 지지가 희망에 미치는 영향 (Temperament and Social Support in Relation to Hope of Institutionalized Children)

  • 임정하;문지윤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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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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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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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시설 보호 아동이 지각한 희망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고, 아동의 기질과 사회적 지지가 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서울 소재 아동복지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생 19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일반적 특성과 기, 사회적 지지, 희망에 대해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이용해 평가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신뢰도 분석, t 검증, 단순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시설 보호 아동이 지각한 희망은 중간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고, 아동의 성에 따라 차이가 없었지만, 아동의 나이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둘째, 시설 보호 아동의 나이가 많을수록, 친구, 시설가족, 학교교사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희망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동의 기질은 희망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동기적 측면인 희망주도에는 친구의 지지가, 수단적 측면인 희망경로에는 시설가족과 학교교사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걸음마기 아동 기질척도의 타당도 연구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the Toddler Behavior Assessment Questionnaire in Korean Children)

  • 박성연;케네스 루빈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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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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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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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Replication of the factor structure of the TBAQ(Toddler Behavior Assessment Questionnaire Goldsmith, 1988) in Korean 2-year-old children was examined by Multitrait Multimethod matrix of observed and reported child behavior. Participants included 113 toddlers and their mothers. Three factors comprising 63 items were identified and labeled as easy, difficult and fearful. On the Child Behavior Checklist(Achenbach & Edelbrock, 1983) difficult temperament was positively related to externalizing while fearful temperament was positively related to internalizing problems. Observation of inhibited child behavior in both unfamiliar social and nonsocial situations demonstrated a positive relationship to observed inhibition of fearful temperament. Easy temperament correlated negatively with both social inhibition and internal behavior problems. Results supported construct validity of TBAQ factors for Korean 2-year-old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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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기질의 발달적 변화와 영아기 사회적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 : 초기 기질 특성과 기질의 변화 패턴을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of Developmental Change of Temperament and Problem Behaviors During Infancy: Early Characteristic of Temperament and Developmental Patterns)

  • 김수정;곽금주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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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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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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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is longitudinal study investigated developmental changes in temperament and examined social adjustment problems by early temperamental characteristics and developmental patterns of temperamental change during infancy. Subjects were 153 six-month-old infants and their mothers. Infant temperament and toddler's problem behavior were measured by the Infant Behavior Questionnaire-Revised (Garstein & Rothbart, 2003) and the Toddler Behavior Checklist (Larzelere et al., 1989), respectively. Results showed that distress to limitations, high pleasure, perceptual sensitivity, and approach increased with age, while activity level, cuddliness, and vocal reactivity decreased. Infants with high scores in activity level, fear, sadness, and approach at 6 months showed more problem behaviors at 18 months. Infants showing abrupt developmental change of high pleasure and perceptual sensitivity developed more negative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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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만의 위험요소에 관한 연구 II (Risk Factors of Childhood Obesity II)

  • 임원정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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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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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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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서론 : 본 연구는 아동의 놀이 습관, 기질, 부모 및 가족 환경적 요인이 아동의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임상에서 비만아동 및 비만 성인을 치료할 때 활용하며 정확한 부모교육의 지침을 마련하고,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대책을 강구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연구 대상은 서울과 천안 소재의 유치원에 다니는 만 4세에서 6세 아동 중 본 연구를 위해 고안한 설문지, 가정환경척도, 부모용 기질평가척도를 모두 답하고 신장, 체중 및 체지방율 측정이 가능했으며 특별한 과거력이 없는 260명이었다. 대상 아동들의 비만도는 한국소아의 신장별 체중 백분위의 50 퍼센타일을 이용하여 비만도(obesity index, 이하 OBI)를 계산하여 비만도가 2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였고, 체지방 측정기기인 Bioelectrical Impedance Fatness Analyzer로 측정한 체지방율이 30%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 총 대상 아동 260명중 비만으로 측정된 25명을 비만군으로 나머지 235명을 정상체중군으로 평가하였고, 비만군의 평균 체지방율은 $32.0{\pm}2.4%$이었고, 정상체중군은 $22.4{\pm}2.9$ 이었으며, 비만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비만아와 정상체중아의 부모의 BMI, 학력, 직업, 월평균소득을 비교한 결과 비만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유의하게 높은 교육 수준을 보였고(p<0.05). 비만아의 어머니가 직업을 가진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p<0.05). 비만아의 어머니가 유의하게 높은 BMI를 보였다(p<0.05). 월 평균 소득은 비만아동의 가정에서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대상 아동들의 놀이 형태를 관찰한 결과 비만아에서 TV나 비디오 시청 시간이 유의하게 길었으나(p<0.05). TV나 컴퓨터를 이용한 오락시간, 독서시간 및 장난감 가지고 노는 시간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정상체중군에서 실외놀이 시간이 긴 경향을 보였다(p<0.1). 부모용 기질 평가 설문지의 결과 활동성에서 비만아동이 정상체중아에 비해 유의하게 적은 활동성을 나타내었고(p<0.05), 비만아와 정상체중아에서 가정환경척도의 각 소척도를 비교해 본 결과 비만아의 가정에서 성취지향성, 지적-문화적 지향성, 도덕적-종교적 강조 소척도들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부모의 BMI, 부모의 학력, 월평균 소득, 비만 아동의 놀이 습관, 기질의 각 소척도 및 가정 환경척도의 각 소척도들과 비만 아동의 체지방율의 상관 관계를 살펴본 결과, TV 시청 시간이 길수록, 아동의 활동성이 적을수록, 가정환경 척도 중 성취지향적이고 지적 문화적 지향적일수록,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체지방율이 높았다(p<0.05). 어머니의 BMI가 클수록, 가정의 평균 월수입이 높을수록, 아버지의 BMI가 클수록, 비만 아동의 체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p<0.1). 결론 : 결론적으로 비만한 아동은 기질특성상 저 활동성이며. TV 시청 시간이 길었다. 비만아동의 부모들은 높은 교육 수준을 보였으며 비만 아동의 어머니는 BMI가 높았고,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비만아의 가정에서 성취지향성, 지적-문화적 지향성, 도덕적-종교적 강조 소척도들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가정 요인이 아동의 비만에 미치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니고 유전적 요인과 동시에 행동적 요인, 심리적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비만 아동을 치료시 아동 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참여와 변화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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