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의 주의장애 원인이 반응 결정에서의 억제의 미숙인지, 전반적인 주의 기능의 미숙인지 알아보기 정상아동과 ADHD 아동을 대상으로 flanker 과제를 실시하였다. 실험 1 에서는 방해자극과 목표자극의 일치 (3: 일치, 불일치, 중립), 방해자극과 목표자극의 SO (3: -100, 0, 100 ms), 집단 (2; 정상, ADHD)의 3 요인 실험을 실시하였다. 정상아와 ADHD 아동간에 반응시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정상아동에 비해 ADHD 아동이 부정확 반응을 더 많이 하였다. 특히 방해자극이 100 ms 먼저 제시되기 시작하는 SOA -100 ms 조건에서 두 집단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 결과가 반응결정 단계에서의 억제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 2 에서는 목표자극의 반응 set(좌, 우)에 포함되지 않는 방해자극(상, 하로향함)을 제시하는 무관련조건을 추가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 과 같이 불일치조건에서는 정상아동에 비해 ADHD 아동이 오반응을 더 많이 산출하였다. 그러나 무관련조건에서는 정상아와 ADHD 아동 간에 오반응에서 차이가 없었다. 즉 두 집단 모두에서 중립조건보다 무관련 조건에서 반응시간은 길었으나, 오반응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즉 정상아와 ADHD 아동 모두 전반적인 주의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두 실험의 결과는 정상아에 비해 ADHD 아동이 반응 결정 단계에서의 억제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정서와 생리 반응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최근에는 아동정서에 대하나 생리반응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지표인 피부전기 반응을 이용하여 아동의 정서를 구분하는데 목적이 있다. 실험참여자들은 남녀 학령 전\ulcorner학령 아동 132명이었다. 다섯 정서를 유발하기 위해 사용한 자극세트는 각 정서를 유발하는데 적합하다고 평가되는 배경음악과 조명 하에서 인형을 통해 들려주는 정서유발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정서가 유발되기 전 안정상태와 정서를 경험하는 동안 피부전기활동을 측정하였다. 안정상태에 비해 모든 정서상태에서 피부전기반응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변화하였다. 다섯 정서간에 피부전기반응의 변인들인, 피부전도수준, 피부전도수준의 수와 피부전도반응의 크기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 결과는 피부전기반응을 이용하여 아동의 정서 구분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그동안 정서의 실험적 유도의 어려움과 많은 제약으로 인해 성인 위주로만 이루어져 오던 정서연구가 최근 수 년 간의 정서연구에 대한 방법론의 발달로 아동에게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다섯 가지 정서 (기쁨, 분노, 슬픔, 스트레스, 놀람)에 의해 유발되는 아동의 자율신경계 패턴을 확인하고자 한다. 놀람 정서를 추가한 "아동용 정서유발 프로토콜 (양경혜 등, 2000)"을 사용하여 아동에게 정서를 유발시키고, 정서가 유발되는 도안의 자율신경계 반응(KST, ECG, EDA, PPG)을 측정하였다. 초등학교 1, 2 학년인 34명(남: 18, 여:16)의 아동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실험 결과 다섯 가지 정서가 아동들에게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유발되었으며, 정서에 따른 생리반응 변화가 관찰되었다. 분석에 사용된 12개 생리반응 변수 중 8개 변수에서 정서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었으며, 정서에 따라 다른 자율신경계 반응 패턴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한 본 연구실의 선행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아동용 정서유발 프로토콜이 표준화된 아동정서 유발자극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생리반응 주형(template)을 이용하여 아동정서를 구분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 성격검사지(Personality Inventory for Children: PIC)의 하위척도 중의 하나인 비행척도 점수가 높은 아동과 낮은 아동의 안정상태 시의 생리반응 특성을 밝히고, 다양한 정서 유발조건에서의 생리반응 변화의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87명의 아동이 실험에 참여하였으며, 아동의 연령범위는 7∼9세였다. 안정상태와 각 정서(기쁨, 분노, 슬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동안에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와 피부전기활동(Electrodermal activity: EDA)을 측정하였다. 각 정서 유발자극이 제시된 후, 아동들은 자신이 느낀 정서를 보고하였다. 한국판 아동용 성격검사지에 포함되어 있는 비행척도 문항을 이용해 아동의 비행점수를 계산하였으며, 비행척도 점수가 높은 아동과 낮은 아동을 각각 임의로 12명씩 선정하였다 비행척도 점수가 높은 아동은 비행척도 점수가 낮은 아동에 비해 안정상태에서 피부전도수준(Skin conductance level: SCL)과 심장박동률(Heart rate: HR)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를 유발하는 조건에서도 비행척도 점수가 높은 아동은 비행척도 점수가 낮은 아동에 비해 피부전도수준 변화와 심박률 변화가 적었다.
본 연구는 아동의 학습 과제 수행 이후에 보이는 부모와 아동의 정서적 반응이 문화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계 이민자 가정과 백인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미국 서북부 시애틀 지역의 8에서 9세 사이의 자녀를 둔 31 한국계 가정과 31백인 가정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를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였고 각 가정의 부모와 아동의 정서 반응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컴퓨터를 이용한 초 단위 행동 분석 결과 아동이 과제에 실패했을 때 한국계 어머니들과 아동들의 긴장과 불안 행동이 미국 백인 어머니들과 아동들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아동의 과제 실패시, 어머니들의 부정적인 정서표현도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더 많이 표출되었다. 아동들이 과제에 성공했을 때는 미국 백인 어머니들과 아동들이 좀 더 긍정적인 정서 반응을 많이 하였고 특히 백인 어머니들이 적극적 칭찬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흥미 있게 아동들의 과제 성공 후에도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어머니들이 부정적인 정서 표출이 더 많았다. 자녀의 성에 따른 상호작용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는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고 미국 백인 가정의 부모들이 남자아이들에게 더 긍정적인 정서 표현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유머와 슬픔을 느낄 때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및 안면근육반응의 차이를 밝히고자 하였다. 11-13세의 아동 47명(남: 23명, 여: 24명)에게 각 정서를 유발하는 동영상 자극을 2분 동안 제시하고, 이때의 심리반응과 생리반응(SKT, EDA, ECG, EMG)을 측정하였다. 각 정서는 적합하고 효과적으로 유발되었고, 자율신경계반응에서는 유머가 슬픔보다 피부 전도수준, 피부전도반응, 피부전도반응의 수, 심박률분산에서 유의하게 큰 반응을 보였다. 반면 피부온도는 유머에 비하여 슬픔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안면근육반응 결과, 유머가 Orbicularis oris muscle에서 슬픔보다 더 큰 근육활동의 증가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아동은 유머와 슬픔에서 서로 다른 자율신경계와 안면근육의 반응을 보였다.
본 연구는 칭찬의 한계를 대신할 수 있는 언어로 교사의 격려반응을 구체적으로 개념화하여 제안한 후, 여기에서 제안된 격려반응이 교사의 자기-연수를 통해 그 빈도가 증가할 수 있는가를 탐색하고, 이러한 교사의 격려반응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쳤다. 각 단계에 따른 연구과정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실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사의 적절한 격려반응은 어떤 것인가를 변별추출 하기위하여 2학년 담임교사 2명(7년경력, 여)을 대상으로 수업시간, 쉬는시간, 청소시간에 사용된 교사의 언어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교사가 사용하는 언어 유형을 범주화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의 교사의 격려반응은 경청하기, 권장하기, 지지하기, 학생감정 수용하기, 적절한 행동에 대한 언급하기로 제안할 수 있었다. 둘째, 앞에서 제안된 격려 반응을 실험집단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하여 교사의 자기-연수를 통해 격려반응이 증가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실험교사인 본 연구자는 교사 언어분석, 동료교사와의 협의, 아동들과의 면담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자기-연수를 실시하였다. 2주에 1번씩 총 5회에 걸쳐 실험교사와 비교교사의 격려반응 빈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비교교사에 비해 실험교사의 격려반응 빈도가 증가했고 이는 자기-연수를 통하여 교사의 격려반응을 증진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셋째, 교사의 격려반응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초등학교 2학년 2학급 아동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눈 후 실험집단 학급을 대상으로 약 8주에 걸쳐 교사의 격려반응을 적용하였으며, 통제집단의 학급에는 어떠한 처치도 가하지 않았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학급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적응에 대해 사전-사후 평가 후, 공분산분석(ANCOVA)을 하였다. 그 결과, 교사의 격려반응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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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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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4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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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본 논문은 아동분리반응척도 개발에 관한 것으로 그 신뢰도와 타당성, 그리고 정신과 입원 아동들에 대한 임상 연구 이용도를 검증하였다. 아동분리반응척도는 신뢰성과 타당성있는 연구 기구임이 나타났고 아동의 분리반응을 들의 정신병리와 구별지어주는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또한 감별진단하는데 임상가들에게 도움이 될것으로 보이며 아동의 정신과 입원시 일어날수 있는 분리반응과 그 부작용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이 기초연구는 입원치료 프로그램은 입원 아동들의 발달적 요구와 능력 그리고 정신병리시 나타나는 특정한 결함에 대해 반드시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개념을 지지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패널 7차 자료를 활용하여 부모의 자아존중감이 학령전기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정서적 반응과 주의집중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 7차 년도 조사의 본조사와 어머니, 아버지 설문조사에 모두 참여한 가족 1383 가구(부모 1383쌍과 아동 1383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어머니의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직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정서적 반응과 주의집중에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정서적 반응과 주의집중에 직접효과가 있으며,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아동의 정서적 반응과 주의집중에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부모의 자아존중감이 아동의 정서적 반응성과 주의집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학령전기 아동과 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학령전기 아동의 자아존중감 강화를 위한 교육과 어머니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과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이하 ASD)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적 단서 및 후속 자극에 따른 공동주의 반응 행동이 달라지는지 알아보고, 비장애(neurotypically developing, 이하 NT) 아동 그룹과 비교하는 실험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만 3세에서 5세 사이의 ASD 아동 13명과 NT 아동 14명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동주의 반응을 유도하는 단서(음악적 단서 대 언어적 단서)와 아동의 공동주의 반응 행동에 대한 후속 자극(언어 자극 대소리 자극 대 음악 자극)을 구성하고 총 6가지 과제 조건을 2회씩 총 12회 제시하였다. 먼저, 주의 유도 단서를 제공하고 3초 이내 대상자의 주의 전환을 평가하였고 대상자의 공동주의 반응 행동이 나타난 경우, 후속 자극을 제공하였으며 후속 자극을 제공하는 동안 대상자의 사회적 참조 행동의 발생 빈도를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주의 유도 단계에서는 음악적 단서를 제공했을 때 ASD 아동의 공동주의 반응 행동 수준을 높게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한 결과를 보였다. 이어 후속 자극 제공 단계에서는 음악 후속 자극이 ASD 아동의 사회적 참조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음악 후속 자극이 단서로서의 감각자극에서 나아가 대상자로 하여금 타인의 사회적, 정서적 정보를 이해하고 반응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적용 범위가 확장된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ASD 아동의 공동주의 행동 이후 제공하는 후속 음악 자극이 효과적인 사회적 강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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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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