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성어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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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신경기반의 한국어 어휘습득 계산주의적 모델 (Cognitive-Neuro Computational Model of Lexical Acquisition in Korean)

  • 유원희;박기남;류기곤;임희석;남기춘
    • 한국산학기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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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학기술학회 2007년도 추계학술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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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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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논문은 인간의 어휘획득(Lexical Aquisition)과정을 하이브리드(hybrid)한 형태의 계산주의적(Computational) 모델을 설계,반복 실험을 통해 인지신경기반의 어휘습득 모델을 구현하고 실험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인간의 어휘획득 과정을 모사(simulate)할수 있었고, 이로인해 인지신경기반 어휘 정보처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자동어휘 획득, 심성 어휘집 표상, 어휘 인식(word recognition)의 계산주의적 모델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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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필기 행동의 연구(II): 정보처리적 접근 (A study on Hangul writing behavior(II): an information processing approach)

  • 이광오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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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3년도 제5회 한글 및 한국어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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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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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이광오[1]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글 필기 행동의 설명을 시도하였다. 한글 필기에 나타나는 실수에는 예기, 지속, 부가, 생략 등의 유형이 있었으며, 실수에 개입되는 단위로는 단어, 글자, 자모가 인정되었다. 필기에 필요한 기본단위로 글자표상을 가정하고, 심성어휘집에서의 부분적 표기정보 인출과 음소-자모 변환에 의해 글자표상이 생성되는 필기행동 모형에 대해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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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용언의 형태소 정보처리 특성 (III): 피동 정보처리 (A model of Korean morphological passive processing)

  • 황유미;권유안;임희석;남기춘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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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2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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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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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어 용언의 형태소 정보처리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피동의 처리 양상을 살펴보았다. 한국어의 피동문은 용언에 파생접사가 붙어 이루어지는 경우와 '-어 지다'와 같이 구문 변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중 피동 파생접사 '-이, -히, -리, -기'가 붙은 피동사만을 선정하여 고려대학교에 재학중인 일반인 학생을 대상으로 점화어휘판단 관제를 실시하였다. 실험조건은 표면적 형태와 기능으로 구분하여 4조건으로 설계하였고 SOA는 150msec과 750msec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피동('어근+파생접사')의 정보처리는 선행연구의 '어간+(시제)선어말어미'의 결과와 유사한 형태를 보였으며, '어간+(연결)어말어미'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런 결과로 미루어보아 어근과 접사는 각각 따로 저장되어 있다기보다는 '어근+접사'의 형태로 심성어휘집에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형태소 분석에서 거론되고 있는 Fullist, Decomposition, Hybrid의 세 가지 모형으로는 한국어 용언의 다양한 표상 및 처리 과정을 설명하기 어려우므로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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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명사 어절 처리에서의 어휘 근접 과정 (Lexical Access in Processing Korean Noun Eojeols)

  • 민승기;이광오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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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05년도 제17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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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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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한국어 명사 어절의 시간 경과에 따른 처리 양상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점화어절판단과제(primed eojeol decision task)를 이용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점화어 제시 방식은 차폐점화, SOA 100ms, SOA 300ms 조건으로 하였으며, 점화어-표적어의 관계는 어절일치, 어간일치, 통제조건으로 조작하였다. 그 결과 어절일치조건과 어간일치조건에서 촉진효과가 있었으며, SOA가 증가함에 따라 어절일치조건과 어간일치조건에서의 촉진효과도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점화어의 제시 방식과 점화어-표적어의 관계간의 상호작용도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성어휘집에서의 어절 표상의 실재성과 어절 속성과 어간 속성이 어절 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방식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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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에서 나타나는 참조어 정보처리과정의 특성 : 명칭 실어증과 이해성 실어증을 중심으로 (Anaphoric Resolution in Anomia and Wernike Aphasia)

  • 김가영;황유미;문영선;박윤;남기춘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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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9년도 제11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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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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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의 목적은 실어증 화자가 참조어(대명사)를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있어서의 오류 반응을 살펴봄으로써 참조어에 관한 처리기제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명칭성 실어증 환자와 이해성 실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각의 환자에게 두 가지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1은 정오판정 과제로 문장, 혹은 문단을 제시하고 사용된 참조어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험 2는 채워넣기 과제로 문장, 문단을 제시하고 괄호 안에 들어갈 참조어를 보기에서 고르도록 하는 것이다. 사용된 참조어는 인칭 대명사와 지시 대명사, 그리고 지시 관형사였다. 인칭 대명사의 경우는 인칭과 수로 나누어 각각 1인칭, 2인칭의 단수 복수로 구분하여 제시되었으며, 문장 내에서 각각 주격조사 '가', 보조사 '는', 소유격조사 '의'와 결합되어 제시되었다. (나는, 너는, 우리는, 너희는/ 내가, 너가, 우리가, 너희가/ 나의, 너의, 우리의, 너희의) 지시 대명사의 경우는 사물을 나타내는 것과 장소를 나타내는 것으로 구분되어 제시되었다. (이것, 그것, 저것/ 이곳, 그곳, 저곳) 지시 관형사의 경우는 '이', '그', '저'가 각각 명사와 결합되어 제시되었는데 지시대명사로 분류하였다. 실험결과는 실험과제간(정오판정, 채워넣기), 실험재료간(인칭 대명사, 지시 대명사)의 차이로 분석될 수 있다. 또한 인칭 대명사와 지시 대명사 내에서도 각각의 재료들 간에 오류반응의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참조어 범주간 별개의 처리과정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가 사용되는 문맥적 상황, 대명사의 개념적 거리, 빈도, 사용된 문장의 길이 등 여타의 요소들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보조용언으로 쓰일 때 어휘적 의미가 전혀 활성화되지 않아 정상인과는 다른 언어처리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류의 의미가 모두 활성화되는 것을 보여 주었다. 즉, "먹은"과 간은 어절 이해는 구성 형태소로의 분석과 구성 형태소 어휘 접근을 통해 어절 이해가 이루어진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실험 2에서는 실험 1과 다르게 한 뜻으로만 안일 수밖에 없는 "쥐어"와 같은 어절을 사용하여 이런 경우에도(즉, 어절의 문맥이 특정 뜻으로 한정하는 경우) 구성 형태소로의 분석 과정이 일어나는지를 조사하였다. 실험 2의 결과는 실험 1의 결과와는 다르게 어간의 한가지 의미와 관련된 조건만 촉진적 점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실험 2에서 SOA가 1000msec일 경우, 두 의미의 활성화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 같은 결과는 어절 문맥이 특정한 의미로 한정시킬 경우는 심성어휘집에 활용형태로 들어있다는 것이다. 또한 명칭성 실어증 환자의 경우에는 즉시적 점화과제에서는 일반인과 같은 형태소 처리과정을 보였으나, 그이후의 처리과정이 일반인과 다른 형태를 보였다. 실험 1과 실험 2의 결과는 한국어 어절 분석이 구문분석 또는 활용형태를 통해 어휘 접근되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또 명칭성 실어증 환자의 경우에는 지연된 점화과제에서 형태소 처리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결과가 옳다면 한국의 심성 어휘집은 어절 문맥에 따라서 어간이나 어근 또는 활용형 그 자체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으며, 레드 클로버 + 혼파 초지가 건물수량과 사료가치를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ell}$ 이었으며 , yeast extract 첨가(添加)하여 배양시(培養時)는 yeast extract 농도(濃度)가 증가(增加)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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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구조와 과정을 반영한 이중언어 정보처리 모형의 제언 (Suggestions on bilingual models from the perspectives of mental structures and processes)

  • 염은영;정찬섭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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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5년도 제7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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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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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기존의 이중언어정보 처리 모형을 기억 모형과 상호 작용 모형으로 나누고 기억모형은 다시 발달적 관점을 지닌 모형과 개념 표상과의 관계 구조에 촛점을 둔 모형으로 분류하여 개관하였다. 이중 언어 정보 처리 과정에 관한 이상적인 모형은 심성 어휘집의 관계 구조. 언어이해와 산출의 자동성, 두 언어 체계간의 작용에 관하여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까지 개관된 모형을 비판하였다. 일부 모형에서는 위의 가정들을 언급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모형들이 각각의 가정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있지 않았다. 비판점들을 보완하여 한국인에게 적합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국어-영어 번역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용과 일반적인 언어 정보 처리 기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새로운 이중 언어 모형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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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의 심성 어휘집 접근 과정 (The Lexical Access of Regular and Irregular Korean Verbs in the Mental Lexicon)

  • 박희진;구민모;남기춘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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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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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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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한국어 동사의 활용된 형태인 굴절 동사의 심성어휘집 접근 과정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차폐 점화 어휘 판단과제 실험을 실시하여 점화크기를 비교하였다. 한국어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실험을 수행하였다. 활용의 종류는 1) 완전규칙 2) 발음변화규칙 3) 철자변화규칙 4) 어간변화 불규칙 5) 어미변화 불규칙으로 1), 2), 3)은 규칙 활용의 범주로 4), 5)는 불규칙활용의 범주이다. 기본형의 동사를 표적자극으로 사용하였고, 점화자극으로 총 세 가지 유형이 사용하였다. 점화자극으로 사용한 자극은 기본형의 어간의 변화가 없는 규칙활용, 기본형의 어간이 철자적, 음운적으로 변화하는 불규칙활용과, 의미 및 형태적으로 관련 없는 통제된 단어이다. 또한 단어재인의 처리에서 형태소 분해 정보처리의 시간대를 살펴보기 위하여 SOA의 간격을 43ms, 72ms, 230ms의 3가지로 나누어 실험하였다. 모든 동사가 모든 SOA에서 규칙활용과 불규칙활용이 통제단어에 비해 빠른 반응시간을 보임으로써 점화효과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규칙활용과 불규칙활용에서 뚜렷이 점화효과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는다. 이러한 규칙활용과 불규칙활용의 범주의 구분 없이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는 결과는 한국어가 단순히 규칙과 불규칙의 기준으로 나뉘어서 처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모든 SOA에서 촉진효과를 보임으로써 형태소 정보처리가 초기과정부터 일어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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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주의적 시각단어재인 모델에서의 시각이웃과 음운이웃 효과 (Visual and Phonological Neighborhood Effects in Computational Visual Word Recognition Model)

  • 임희석;박기남;남기춘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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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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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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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논문은 인간의 언어정보처리 과정 중 시각단어재인(visual word recognition) 과정에서 음운정보(phonological information)와 철자정보(orthography information)의 역할 및 심성어휘집의 표상(representation) 형태를 알아보기 위해 신경망(neural network)을 이용한 계산주의적 모델(computational model)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모델은 한국어 2음절을 입력 값으로 사용하는 입력층(input layer), 은닉층(hidden layer) 그리고 의미를 표현하는 출력층(output layer)으로 구성된 전방향 신경회로망(feed forward network) 구조로 설계하였다. 실험결과 계산주의적 모델은 한국어에 대한 시각 단어재인 시 보이는 언어현상 중 음운, 철자 이웃 크기효과(phonological and orthographic neighborhood effect)를 나타냈으며, 이를 통해 한국어 시각단어재인 과정에서 심성어휘집이 음운정보로 표상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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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시·청각 동음동철이의 어절 재인에 나타나는 어휘-의미 상호작용 (Lexico-semantic interactions during the visual and spoken recognition of homonymous Korean Eojeols)

  • 김준우;강귀영;유도영;전인서;김현경;남현민;신지영;남기춘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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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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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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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중의성을 가진 어휘가 심성 어휘집에 표상된 방식과 감각 양상에 따른 처리 과정을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어 동음동철이의 어절의 시·청각 재인 과정을 조사하였다. 청각 어절 판단 과제(실험 1)와 시각 어절 판단 과제(실험 2)를 이용한 두 실험에서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 동음동철이의 어절(예: '물었다')과 단일한 의미만을 가진 통제 어절(예: '고통을')이 사용되었다. 어절 자극들의 누적 빈도는 조작하는 한편, 각 동음동철이의 어절의 다양한 의미가 가지는 상대적 빈도는 통제하였다. 어절 판단 과제를 사용한 두 실험 모두에서 유의한 빈도의 주효과와 함께 의미 수에 따른 어절 유형과 빈도 간의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실험 1에서 청각적으로 제시된 동음동철이의 어절은 저빈도 조건에서 단의 어절에 비해 반응시간이 빠른 중의성 이득 효과가 나타난 반면, 고빈도 조건에서는 이와 반대로 비이득 효과가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시각적으로 제시된 실험 2의 자극에서도 유사한 상호작용 패턴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시각 및 청각 양상 모두에서 어휘-의미 처리가 상호의존적으로 이루어짐을 보여주며, 이는 의미 처리가 감각 의존적 단계보다는 일반적 어휘 지식 처리 단계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더불어 의미 선택 과정에서 동음동철이의 어절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의 후보군은 어절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에만 촉진적 피드백을 제공함을 보여준다.

한국어 중의적 형태소 표상양식과 처리 특성 : 실어증 환자를 중심으로 (The Processing and Representations of Ambiguos Morpheme in Korean Words : Centered in Aphasics.)

  • 정재범;편성범;김태훈;남기춘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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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2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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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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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중의적인 단어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선행연구로, 첫째 문맥에 맞는 의미가 먼저 활성화된다는 가설과 둘째, 여러 뜻 중에 상대적인 빈도에 따라 많이 쓰이는 의미가 먼저 활성화되고, 그것이 문맥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다른 관련된 의미를 찾는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마지막으로 문맥에 상관없이 모든 의미가 활성화 된 후 문맥을 고려하여 문맥에 적절한 의미를 선택한다는 가설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먹을', '감을' 등과 같이 2가지 의미의 품사가 다른 중의 어절과 '쥐어', '감어' 등과 같이 어절 문맥('어')이 주어진 어절의 의미 활성화가 어떻게 다른지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점화어휘 판단 과제를 사용하였다. 실험 1의 결과는 SOA 150ms 조건에서 점화자극어절과 관련된 의미가 품사와 관련 없이 모두 활성화되었다. SOA 1000ms 조건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는 체언의 의미는 계속 활성화 되어 있는 반면, 용언의 의미 점화량은 감소하였다. 명칭성 실어증 환자인 SDK의 경우 SOA 150ms 조건에서는 일반인과 같은 형태소 처리특성을 보였으나 1000ms 조건에서는 달랐다. 다른 명칭성 실어증 환자인 BIS과 전반성 실어증 환자인 PSB는 SOA 150ms 조건과 1000ms 조건에서 일반인과 아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것은 실어증 환자의 타잎에 따라 형태소의 처리나 중의적인 의미 활성화가 일반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험 2에서는 어절 문맥이 있는 '먹어', '쥐어', '감어' 등과 같은 어절을 사용하였다. 실험 2의 결과는 SOA 150ms 조건일 때 어절문맥의 영향으로 용언의 의미만 촉진적 점화효과가 있었고, 체언의 의미는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SOA 1000ms로 지연시켰을 때는 용언뿐만 아니라 체언의 의미도 촉진적 점화효과가 있었다. 실험 1과 2의 결과는 중의적인 한국어 어절의 경우에도 모든 의미가 활성화되나 어절 문맥이 존재할 때는 어절 문맥의 제약으로 어절 문맥에 맞는 한 가지 의미만 활성화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한국어 어절이 분석된 형태가 아닌 어절 형태로 심성 어휘집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실어증 환자의 경우 실험 1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수준이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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