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리행동적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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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빈곤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 (The Psychosocial Adjustment of High-Risk Adolescents in Poverty)

  • 박현선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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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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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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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고위험 빈곤청소년이란 동일한 빈곤 상황에서도 청소년기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개인적, 환경적 위험을 보다 많이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일컫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고위험 빈곤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위험의 내용과 주관적 괴로움 정도를 고찰하고 이들의 심리사회적 적용에 영향을 마치는 다양한 개인적, 환경적 특성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최저수준의 생존상태에서 살아가는 극빈 가구들인 생활보호대상가구의 청소년을 고위험 빈곤청소년으로 정의하고, 351명의 생활보호대상가구의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 생활보호대상가구의 청소년들은 만성적인 생활조건에서 기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크게 가정환경관련 스트레스 의료 및 경제적 스트레스, 낙인이나 편견에 의한 스트레스로 나뉘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위험요소에서 기인하는 스트레스는 우울/불안과 같은 정서적 문제성향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적으로 동일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자존감과 같은 개인적 특성을 갖는 청소년들은 우울/불안과 같은 내재화되는 문제성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학업성취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한 고위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민주적인 가정환경과 지지적인 학교환경이 뒷받침되면 학업성취에도 긍정적일 뿐 아니라 비행과 같이 행동화되는 문제성향향도 경감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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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운동성 틱 장애와 뚜레뜨 장애의 인지-행동적 차이 (THE COGNITIVE-BEHAVIORAL DIFFERENCES BETWEEN CHRONIC MOTOR TIC DISORDER AND TOURETTE'S DISORDER)

  • 신민섭;김자성;홍강의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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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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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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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본 연구에서는 만성 운동성 틱 장애와 뚜레뜨 장애가 같은 원인을 갖는 동일한 스펙트럼상의 장애인지, 아니면 표면적인 증상은 유사하지만 기저의 원인은 다른 별개의 장애인지를 규명하고자, 만성 운동성 틱 장애와 뚜레뜨 장애 집단이 심리검사 반응상에서 서로 구분되는 특성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서울대학병원 소아정신과를 내원한 6세 이상 13세 이하와 환아들 중에서 소아정신과 의사에 의해 만성 운동성 틱 장애와 뚜레뜨 장애로 진단을 받았던 환아들(틱 집단 : N=29 ; 뚜레뜨 집단, N=10)이 본 연구에서 포함되었다. 두 집단의 심리 검사 반응 특성을 비교한 결과, 뚜레뜨 장애가 만성 운동성 틱 장애보다 더 신경학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뚜레뜨 장애 아동들이 만성 운동성 틱 장애 아동들보다 사회적 적응에 더 어려움이 있고, 정서적인 영향에 더 취약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만성 운동성 틱 장애보다 뚜레뜨 장애에 신경학적 요인,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요인, 그리고 기질적인 요인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더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뚜레뜨 장애와 주의력결핍 과잉활동 장애간의 공통병리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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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성 도전 장애 아동과 연관된 공존 증상 및 위험 요인에 관한 연구 - 지역사회 연구 - (COMORBIDITY AND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CHILDREN WHO HAVE THE SYMPTOMS OF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 COMMUNITY BASED STUDY -)

  • 김붕년;정광모;조수철;홍강의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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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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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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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연구목적 :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반항성 도전장애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이하 ODD)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역학적 특징, 공존 정신병리 및 환경적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서울 근교의 지방도시(부천시)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초등학생 986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모든 정보는 부모로부터 얻었다. 우선 DSM-III-R과 DSM-IV에 의한 파탄적 행동 평가척도를 통해 대상군을 선정하였고, 나머지 군을 대조군으로 선정하였다. 소아행동조사표, 아동성격척도를 통해 아동 문제 및 기질을 조사하였다. 또한 가족적응/결속척도, 가족기능/만족도척도를 통해 가족 기능을 평가하였고, 동시에 임신-분만-주산기 문제들을 조사하였다. 두 군간의 차이는 t-검정과 $\chi^2$-검정을 통해 비교하였다. 결과 : ODD군 아동은 대조군에 비해 아동행동조사표(child behavior checklist : CBCL)의 모든 소항목과 파탄적행동장애평가표(disruptive behavior disorder scale : DBDS)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항목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여 전반적인 공존 정신병리가 심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가족 결속력, 가족 기능/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임신-분만-주산기 문제 중에서는 임신기의 심한 정서적 스트레스, 임신 중 약물 복용, 산후 우울증 빈도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성격척도에서는 ODD군이 보다 높은 위험회피성, 새것추구성을 보이는 것에 반해 보상의존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ODD를 독립된 대상군으로 선정하여 시행된 첫번째 지역사회 연구라는 점에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의 결과는 반항성 도전장애 아동들에게 임신-분만-주산기의 생물학적인 환경적 위험 요인과 가족 기능으로 대표되는 심리-사회학적인 환경적 위험 요인이 동시에 증상 발현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한 대조군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ADHD), 우울, 불안 등의 다양한 공존 병리를 보여 ODD에 동반된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향후 ODD의 질병 경과를 파악하고 위험 요인간의 상호관계를 밝히며 공존 병리 존재 시 치료 모델을 확립하기 위한 보다 자세한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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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환자의 정서상태와 성격특성 (Emotional State and Personality Characteristics in Patient with Panic Disorder)

  • 이경규;최은영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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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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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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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연구목적: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황발작 중에 나타나는 극단적 불안을 즉각 해소하기 위하여 공격적 행동의 문제, 공존하는 성격장애로 인한 대인관계에서의 문제, 우울증과 관련된 자살시도 및 물질남용과 관련된 물질추구행동으로 인한 문제 등 매우 많은 문제점이 나타난다. 이러한 공황장애 환자들이 보이는 행동이나 심리적 문제의 기저에 있는 성격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치료진과 환자간의 관계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많은 갈등을 야기할 수 있고 치료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황장애 환자의 불안과 우울의 정도 및 성격특성을 잘 이해함으로써 좀더 나은 치료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신체형장애 환자 및 정상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하여 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단국대학교 부속병원 정신과 외래를 방문한 공황장애 환자 20명과 신체형장애 환자 21명 그리고 정상대조군으로 단국대학교 부속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하여 Beck의 우울검사(BDI), Spielberg의 상태-특성불안 검사(STAI) 및 Cattell의 16 성격요인검사(16PF)를 이용한 양군간의 불안, 우울 및 성격특성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1) BDI 점수에서 공황장애 환자군이 신체형장애 환자군과 정상대조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p<0.001). 2) 상태-특성불안 검사 모두에서 공황장애 환자군이 신체형장애 환자군과 정상대조군 유의하게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3) 16PF 요인 중에서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점수를 보이는 요인은 없었다. 그러나 일차요인 중 O요인(p<0.01)과 Q4요인(p<0.001)에서 공황장애 환자군이 신체형장애 환자군과 정상대조군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그리고 16PF 이차요인 중 TOU요인(p<0.05) 낮게 나왔으며, ANX요인에서는 높게 나타났다(p<0.05). 4) 환자군내에서 성별에 따라 그리고 BDI 점수 18점, STAI-T 점수 54점을 기준으로 하여 나눈 두 군간에서의 16PF의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 환자군내에서 STAI-S 점수 52점을 기준으로 하여 나눈 양군간의 비교에서는 16PF의 일차요인에서는 G요인(p<0.001) 및 Q3요인(p<0.05) 그리고 이차요인 중 SUP요인(p<0.001)에서 52점 이상군이 52점 미만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차요인 중 L요인(p<0.05)에서는 52점 이상군이 낮은 점수를 보였다. 결 론: 공황장애 환자들은 신체형장애 환자들과 정상대조군에 비해 우울과 불안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 특성은 좀더 죄책감이 많고 불안해하며 정서적으로 유약한 성격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공황장애 환자들 중에서는 상태불안이 높은 군이 더욱 도덕적이고 강한 통제력과 초자아를 지니면서 높은 신뢰감을 보이는 것 같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공황장애 환자의 이러한 심리적 그리고 성격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환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에서의 적절한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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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입생의 자살위험성에 영향을 미치는 융합적 요인 (Convergence Factors Affecting Suicide Risk of University Freshmen)

  • 강문희;김선희;오은진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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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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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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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대학신입생의 ADHD, 우울, 불안 및 자살위험성 파악과 자살위험성 관련 융합적 요인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대학신입생의 자살위험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수행된 연구이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자살위험성과 ADHD, 우울 및 불안간의 상관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살위험성과 ADHD(r=-.411)의 상관관계는 중간정도의 음의 상관관계, 우울(r=-.594) 과 불안(r=-.563)은 각각 높은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대학신입생의 자살위험성에 유의한 영향요인은 ADHD, 우울, 불안으로 각 변수들의 abnormal 군에서 ADHD(OR=3.17; 95% CI 1.36-7.38), 우울(OR=10.80; 95% CI 4.32-27.02), 불안(OR=3.39; 95% CI 1.55-7.41)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대학신입생의 자살위험군은 ADHD, 우울, 불안과 높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추후 대학신입생의 개인상담 및 정기적인 심리검사 실시하여 자살 고위험군에게 관리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행동 청소년을 위한 긍정심리학 기반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효과 (Effects of the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 based on Positive Psychology for Adolescents with Problem Behavior)

  • 현명선;윤미경;정선미;손정아;박은영
    • 한국간호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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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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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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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 based on Positive Psychology for adolescents with problem behavior. Methods: The study used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Eligible participants were first grade students in two high schools in K Province. The inclusion criteria for the study were those with scores in the upper 15% on the Korean Youth Self-Report. A total of 74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an 8-session program (n=38) or to a control (n=36) group. The outcome variables were psychological well-being, depression, and self-esteem. Results: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demographic variables or outcome variables, except self-esteem, between the two groups at the baseline. The experimental group had higher mean scores on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elf-esteem and a lower mean score on depression.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well-being (t=3.45, p=.001), self-esteem (F=5.45, p=.022), and depression (t=-2.80, p=.007) between the two groups. Conclusion: The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 based on Positive Psychology was effective in decreasing depression as well as improving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elf-esteem for adolescents with problem behavior. This study contributes to suggesting a framework for promoting mental health for high school students with problem behavior.

환경인지의 시각적 질과 그 효과에 관한 연구 - 경험미학적 관점 - (The Visual Quality in Environmental Cognition and Its Effect on Human Behavior - From the Perspective of Empirical Aesthetics -)

  • 김주미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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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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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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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미래 도시경관 ·건축환경에서 요구되는 미학적 질에 관한 연구로 다수가 선호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미적 가치, 시각적 특성들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이다. 연구의 이론적 접근방법은 경험 과학적 미학으로 이를 통한 인간지각.인지.행동의 본성을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미적 환경이 갖는 시각적 질의 특성을 범주화하고 그 효과를 설명, 예측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환경지각.인지이론과 새롭게 제시된 환경미학모델들을 검토하였으며 환경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는 미학적 특성들을 제안하였다. 첫째, 시각적 질에 대한 미적 경험은 심리 생물학적 특성과 인간활동의 결합과정으로 환경의 형식적.상징적 그리고 내적인 표상체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각적 질은 사회 문화적 가치, 개인적.집단적 가치 등으로 인해 다양성과 차이가 있으므로 절대화 할 수 없는 복잡한 영역으로 간주되었다. 둘째, 시각적 질의 효과, 미적 반응은 궁극적으로 즐거움, 선호, 인간생존을 위한 적응과 자율성 등에 관계된다. 셋째, 미학은 더욱더 통합적인 학제간 연구를 통해 발전될 수 있으며 이러한 미학적 경험자료는 디자인, 계획, 평가를 위한 기초적인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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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살 후 교사의 애도 경험에 관한 개념도 연구: 어려움 및 도움 요인 (Factors that Help and Hinder South Korean Teachers' Bereavement Following Student Suicide: A Concept-Mapping Approach)

  • 서정일;이화연;김가연;이동귀
    • 한국심리학회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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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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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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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학생의 자살 이후,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상실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도움 요소를 경험하는지 개념도 방법을 활용하여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학생의 자살을 경험한 중·고등학교 교사 7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시행하였고, 진술 내용을 기초로 총 113개의 핵심 문장을 추출하였다. 이 문장들은 참여자들에 의해 비슷한 의미를 가진 것끼리 분류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차원척도분석과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교사들의 애도 과정에서의 어려움 요인은 '자살사별자 관련 및 자살 학생 관련' 축과 '외부시스템 및 내적 경험' 축의 2차원으로 구조화되었으며, 총 4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각각의 군집은 '자살을 예방하지 못한 후회,' '자살 사건에 대한 학교의 무관심,' '자살사별자 관련 무력감,' '자살사별자 관련 접근-회피 갈등'으로 명명되었다. 교사들의 적응과정에서 도움 요인은 '직업적 활동 및 개인적 활동' 축과 '상실 경험 분리 및 상실 경험 밀착' 축의 2차원으로 구조화되었고, 총 6개의 군집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군집은 '자살사별자 간 협조와 보살핌,' '바쁜 일상과 현재에 집중,' '영성 활동,' '사회적 지지,' '이타적 행동을 통한 애도,' '고인에 대한 연민'으로 명명되었다. 본 연구는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교사 집단의 학생 상실 경험을 조명하고, 이들이 애도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 요인과 도움 요인의 개념적 구조를 당사자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반복적 복통 환아의 정신과적 연구(反復的 腹痛 患兒의 精神科的 硏究) (A PSYCHIATRIC STUDY ON THE CHILDREN WITH RECURRENT ABDOMINAL PAIN)

  • 최진숙;홍강의;서정기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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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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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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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반복적(反復的) 복통(腹痛)을 주소(主訴)로 1988년(年) 7월(月) 1일(日)부터 1989년(年) 2월(月) 28일(日)까지 서울대(大)병원 소아과(小兒科)를 방문하여 기질적(器質的) 원인(原因)이 배제(排除)된 후 소아정신과(小兒精神科)로 의뢰된 만 6재(才)~11재(才)의 아동(兒童) 35명(名)을 연구(硏究) 대상(對象)으로 하여 이들을 정상(正常) 아동(兒童)과 비교하여 반복적(反復的) 복통(腹痛) 환아(患兒)의 특징과 증상(症狀)의 발현(發現)및 유지(維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한 요인(要因)들에 대하여 연구(硏究)하였다. 연구(硏究) 결과(結果) 반복적(反復的) 복통(腹痛) 환아(患兒)의 증상(症狀) 호소는 부모(父母)등 돌보아 주는 사람과의 접촉시간(時間)에 많았으며 가족중에 위장관기(胃腸官器) 질환의 병력이 많았다. 반복적(反復的) 복통(腹通) 환아중(患兒中) 정신과적(精神科的) 진단(診斷)이 가능(可能)하였던 경우는 16명(45.8%)이었는데, 적응 장애(適應 障碍) 4명, 과잉불안장애(過剩不安障碍)4명(名), 분리 불안장애(分離 不安障碍) 1명(名), 우울증(憂鬱症) 2명(名), 틱 장애(障碍) 2名, 주의력(注意力) 결함장애(缺陷障碍) 2명(名), 야요증(夜尿症) 1명(名) 등이었다. 행동조사표(行動調査表)에 의하면 반복적(反復的) 복통(腹通) 환아(息兒)는 대조군 아동에 비하여 주회적(柱會的) 수행(遂行) 능력(能力)과 활동(活動)영역의 점수가 유의하게 낮으며, 내향화(內向化) 척도(尺度)의 값이 유의하게 높았다. 가정(家庭) 환경(環境) 진단검사상(診斷檢査上)의 항목별 비교 결과 반복적(反複的) 복통(腹通) 환아(患兒)는 대조군 아동에 비하여 훈육상(訓育上) 부모(父母)와의 마찰이 심하고, 부모(父母)가 자녀(子女)에게 주는 훈육(訓育)이 보다 합리적(合理的)이지 못하고, 지시(指示)의 정도가 많으며, 감정적으로 냉철하지 못하였다. 반면 자녀의 복지에 대한 배려와 애정 표현(愛淸 表現)은 대조군 부모에 비해 높았다. 전반적으로 반복적(反復的) 복통(腹通) 환아(患兒)는 겁이많고 위축적이며 가족 성원 역시 사회적 적응도가 낮으면서 심리적(心理的)으로 불안(不安)한 경우가 많았으며 모(母)와 밀착된 관계를 지속하고 있었고 이러한 갈등의 신체적(身體的) 표현(表現)인 복통(腹通)은 환아(患兒) 자신 뿐 아니라 보다 신체화 증상을 갖고있는 부모(父母)에 의해 선택되어지고 강화되어 반복적(反復的)으로 지속되는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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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음악 활용 (Use of Music by International College Students in Korea)

  • 신완주;박혜영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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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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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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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음악 활용을 살펴보기 위해 B시에 소재한 5개의 4년제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음악 활용 현황, 음악 활용 목적, 개인 변인 등 총 25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 150부를 배포한 후 회수된 81부의 설문지 중 불충분한 12부를 제외한 총 69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노래부르기나 악기연주에 비해 음악감상 활동을 선호하였으며 주로 혼자 기숙사에서 대중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을 선호하였으며 한국의 음악 보다는 본국의 음악에 대한 활용도가 높았다. 둘째, 음악 활용 목적은 편안함, 기분전환, 즐거움, 소속감, 성취감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개인변인(성별, 한국거주기간, 음악교육경험 유무)별 음악 활용에는 전반적으로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한국거주기간에 따른 선호 음악분위기와 음악을 통해 소속감을 얻는 정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음악 활용 현황 파악을 통해 이들의 문화적응 및 심리 정서적 지원을 위한 음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