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인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스마트 물관리가 미래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물관리는 수자원 및 상하수도 관리에 IT기술을 융합하여 정보화와 지능화를 구현하는 일련의 움직임을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스마트 물관리의 핵심요소인 스마트 워터그리드와 관련된 주요국의 산업전략 및 기술개발 동향을 파악하였다. 전력분야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리드와의 비교를 통하여 스마트 워터그리드의 정치적 실현가능성, 법 제도적 실현가능성, 재정적 실현가능성, 기술적 실현가능성을 분석하고, 결론적으로 IT 융합을 통한 스마트 워터그리드 추진방안에 대한 전략적 제언을 하고자 하였다.
가능의 의미를 나타내는 양태 표현은 본래 사태의 실현이나 비실현을 나타내는 것이 주 임무가 아니다. 그러나 '-을 수 있-' 같은 가능 표현이 사태의 실현을 나타내는 현상, '-을 수 없-' 같은 불가능 표현이 사태의 비실현을 나타내는 일이 종종 있다. [참여자 내부 양태]로부터 [참여자 내부 요인에 의한 실현], [참여자 외부 양태]로부터 [참여자 외부 요인에 의한 실현]으로 의미의 확장이 일어난 것이다. 가능 표현이 실현을 나타낼 때에는 [바람직한 사태]라는 평가 양태적 의미를 나타내고, 불가능 표현이 비실현을 나타낼 때는 [아쉬움, 바람직하지 않음]이라는 평가 양태적 의미를 나타낸다. 이런 현상은 한국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에서도 보인다. 현대 일본어에는 [가능]을 나타내는 표현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크게 '가능동사', '-れる/られる(-reru/rareru)', '-できる(-dekiru)', '-得る(-eru)'로 나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참여자 내부 가능성과 참여자 외부 비당위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지만 참여자 외부 당위 가능성에는 '-eru'가 쓰일 수 없고, 인식적 가능성에는 이와 반대로 '-eru'만이 쓰인다. 또한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실현 비실현용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편 형용사+가능표현의 조합은 불가능하므로 한국어에서 '형용사+-지 못하다'가 나타내는 '아쉬움'은 문맥에 기대어 나타낼 수밖에 없다. 현대 중국어에서 [가능]의 의미는 주로 조동사 '능(能)', '회(会)', '가이(可以)', '가능(可能)'을 통해 나타낸다. '능(能)', '회(会)', '가이(可以)'는 공통적으로 참여자 내부 가능성을 나타낸다. '능(能)'과 '가이(可以)'는 참여자 외부 가능성을 나타낼 수도 있다. '회(会)'와 '가능(可能)'만 인식적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다. 네 조동사 중 '능(能)'만이 실현 용법으로 확장되어 쓰인다. 네 조동사에 대한 부정형 중 '몰능(沒能)'만 비실현으로 확장되어 쓰이고 다른 부정형은 모두 가능성 자체에 대한 부정을 나타낸다.
광인터넷망의 구현을 위한 최종 솔루션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되어온 광패킷 라우팅 기술이 최근들어 잇달아 실험시제품들이 발표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고에서는 광패킷 라우팅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발표된 실험시제품들을 정리하였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의 연구방향을 중심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광 라우팅망의 구조와 라우팅 방식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감성심리 기반의 자기계발, 자아실현과 같은 삶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한 베이비부머 평생교육 요구 및 평생학습 지원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파악하여 평생교육 지원정책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 지원의 최적 탐색을 위해 제1계층(상위기준) 2가지, 제2계층(세부기준) 6가지, 평가대안을 각각 5가지로 설정하였다. 제1계층에서는 어느 대안이 더 바람직한가의 문제인 '소망성'과 어느 대안이 더 실현가능한가의 문제인 '실현가능성'을 살펴보았고, 제2계층에서 '소망성'의 세부기준은 형평성, 대응성, 효율성으로 '실현가능성'의 세부기준은 재정적, 법 윤리적, 정치 행정적 실현가능성으로 각각 구분하여 설정하였다.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베이비부머 정책 우선순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 지원은 '소망성(어느 대안이 더 바람직한가)' 보다 '실현가능성(어느 대안이 더 실현가능한가)'에 더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기준 6가지 중에서는 '평생실천활동'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았으며, '평생학습활동'에 대한 5개 평가대안의 상대적 중요도에서는 '직업능력교육(0.377)', '시민참여교육(0.181)' 순으로, '평생실천활동'에 대해서는 '사회관계활동(0.200)', '사회봉사활동(0.161)' 순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평생교육 요구를 구체화, 세분화하고, 상대적 중요도를 파악하여, 본격적인 노년기 진입을 앞둔 베이비 부머 세대 평생학습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최근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요소 기술들의 고용영향에 대한 논의를 정리하고 탐색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2015년 9월 세계경제포럼(WEF)의 Global Agenda Council에서의 ICT 분야 경영진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하고 확장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조직 종사자나 전문가를 대상으로 요소 기술들의 실현가능성뿐만 아니라 고용 영향에 대한 실증조사를 수행하였다. 실현가능성에대한 23개 항목별로 2025년에 실현가능한가에 대해 응답자들(n=169)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반응하였다. 또한 고용 영향 정도에 대해서는, 23개 항목별로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항목이 많았지만 일부 요소기술 항목들은 고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의 고용영향에 대한 실증연구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안전사고와 민원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새로운 건설기술, 특히 자동화 장비가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 자동화 장비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고려하여야 하는 기술도입 영향요인들을 도출하고 분석하였다. 먼저, 영향요인들을 기술과 비기술 요인으로 분류하고, 기술요인을 사용성과 기능성 요인으로, 그리고 비기술 요인을 비용, 공사특징, 조직요인으로 분류하였다. 다음으로, 전문가 설문을 통하여 각 영향요인들의 중요도와 실현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사용성과 기능성이 중요도와 실현 가능성이 모두 높은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영향요인들의 중요도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건설사와 장비 개발사의 관점 차이를 분석하였다. 사전관계와 운전자 태도, 구성원들 의지, 공사품질들은 모두 건설사가 장비 개발사보다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장비 개발사는 건설사와의 관점 차이를 인지하고, 건설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들을 중심으로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자동화 장비 개발 사전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평가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의 에너지 문제는 핵융합과 태양에너지 이외에는 다른 해결방법이 없고 환경오염문제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태양에너지 이용쪽이 실현가능성이 크다는 견지에서 서독연구기술성은 베를린 공과대학, AEG테레프겐회사, 도르니에 ㆍ시스팀회사에 인공위성에 의한 태양에너지 이용의 가능성에 대하여 조사연구를 위촉하였다. 그 결과에 대하여 AEG테레프겐회사의 하르트밤박사는 한 강연에서 2020년경에는 태양에너지 위성에 의하여 세계에너지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김경희)는 지난 6월 17일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제12회 출판포럼을 개최했다. '출판유통 구조 개혁 어떻게 해야 하나'의 논제를 발표한 김종수(한울대표, 성공회대 신방과 겸임교수)는 당면한 출판계의 개혁하기 위해서 유통업계의 빅딜을 통한 새로운 유통센터 설립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토론자로 나선 허창성(한국출판유통 대표), 박기봉(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조병석(한국출판정보통신 전무이사), 손재완(영풍문고 전무이사), 한기호(창작과비평사 영업기획실장) 등은 논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 참석한 많은 출판인은 출판계의 변신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오면서 결국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가치를 발생 시킬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와 같은 긍정적 영향 이면에는 이를 이용한 사회적 역기능 및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 또한 존재할 것이다.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는 수많은 부정적 영향 중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중 매우 현실성 있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기본적인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모델을 제안한다. 유비쿼터스 환경이 실현되면서 구현 가능성이 있는 전자명함 전달을 기반으로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모델을 설계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모델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전자 명함을 전달할 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자신의 정보, 즉 전자명함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향후 유비쿼터스 컴퓨팅시대가 실현되어 전자명함 서비스가 우리의 생활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을 때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모델을 적용하면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에 있어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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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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