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예술연구회는 실험무대를 창단하고 창단 공연작으로 니꼴라이 고골 작『검찰관』을 선택하였다. 이 공연은 극예술연구회의 창립 공연작에 해당하는 공연인 만큼, 회원들의 토론과 합의를 거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삼아야 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에서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와, 실제 공연 상황, 그리고 그 성패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구된 바 없다.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실험무대의 이 공연은 축지소극장에서 공연된 『검찰관』 공연의 강력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무대 디자인과 배우 연기 그리고 연출 콘셉트에서 독창적인 면모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 공연 이후 극예술연구회의 공연 방식의 변화가 예고될 수밖에 없었고, 극예술연구회는 무대화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 자체 반성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는 실제 콘서트홀에서의 무대음향측정과 무대 위 연주평가를 통해 듀엣연주자의 무대음향 선호요인을 도출한 것이다. 실험은 1186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진행하였으며, 무대에는 오케스트라 쉘(Orchestra Shell)이 설치되었다. 실험에는 15쌍(총30명)의 연주자가 참여하였고, 선별된 5개 위치에서 순서에 따라 쌍을 지어 자기연주에 따른 각 지점의 선호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무대 중앙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S(Clarity at stage) 및 $ST_{Late}$가 가장 유의한 선호요인으로 도출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장방형 콘서트홀에서 무대천장높이 변화가 객석의 음향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먼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객석부에서의 음향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대표적 장방형 콘서트홀인 Boston Symphony Hall (이하 BSH)의 단순화 모델을 적용하였다. 또한 신축된 400석 규모의 장방형 홀의 축소모형 $(1.2m{\times}0.68m{\times}0.31m)$ 실험과 축소모형의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무대부 천장높이의 변화에 따른 객석에서의 음향특성의 영향을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축소모형실험 및 축소모형실험의 시뮬레이션에서 모두 무대천장높이가 낮아질수록 잔향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무대천장 높이에 따른 잔향시간의 변화율은-0.09[sec/m]$\~$-0.061[sec/m]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한 전(Omni)방향 이동무대와 수직 상승 무대로 구성된 복합형 무대 시스템의 설계 및 제어 방법에 대해 제안하였다. 복합 무대 시스템은 전후/좌우/회전 등 3 자유도 모션의 이동무대와 1 자유도 상/하 모션의 상승 무대 등 총 4 자유도 동작이 가능하도록 개발 되었다. 이동무대는 2개의 구동 휠과 조향 휠 구조로 설계하여 기존 차동 방식의 이동무대에 비해 기동성을 높였으며, 상승무대는 전고대비 수식 상승비가 10배 이상 가능하도록 맞물림 방식의 구조로 설계하였다. 또한, 공연연출에 필요한 모션 구현을 위해 경로계획 방법과 계획된 경로를 추종하기 위한 제어방법에 대해서도 제안하였다. 그리고 복합형 무대 시스템의 수평 이동 및 수식 상승 등 복합 모션 실험을 통해 그 성능을 검증하였으며, 공연 공간 디자인 도록을 제시하여 개발된 시스템이 공연에서 다양한 연출에 활용이 가능함을 보였다.
본 연구는 무대음향 지표인 ST1을 이용하여 성악 및 기악 연주형태 모두에 대해 독주 연주자의 선호도 모델을 평가하였다. 실험은 오케스트라 쉘이 설치된 팬형상의 다목적홀에서 수행되었다. 다양한 무대 조건을 평가하기 위해 무대 위 15개 지점에서 음향지표의 측정을 실시하였으며, ST1은 -19.9 dB에서 -11.3 dB의 분포를 보였다. 청감평가를 위해 성악 및 기악 연주자들이 현장 연주평가에 참여하였으며, ST1을 기준으로 선택된 무대 위 5지점에서 연주하면서 그 위치에서의 무대음향을 평가하였다. 연주자의 선호도는 5점 척도의 등급평가법과 평가지점간의 순위결정법을 통해 도출하였다 실험결과, 성악연주자의 선호도 모델은 기악연주자의 선호도 모델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ST1은 무대 위 연주자의 선호도 평가결과와 잘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무대기술 적용을 위해 UWB 센서를 이용한 동적 피사체 추적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한다. 최근 공연산업에서는 실감미디어를 활용하여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여 극도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시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우와 무대장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디지털 미디어 연출 요소로 활용한다면 관객의 실재감과 몰입감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위치추적 솔루션은 제조, 물류, 유비쿼터스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공연 무대기술과 관련하여 위치추적 솔루션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고속의 근거리 무선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Ultra Wide Band 무선 센서를 사용하여 무대 공연기술 활용에 적합한 동적 피사체 위치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실험하여 위치정보의 정확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라이브 시네마 연극(Live cinema theatre)은 연극과 영상 매체가 결합된 공연 형태로서 하나의 극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라이브 이벤트로서 무대화 된 것이다. 여기서 배우는 카메라를 보며 연기하며 모든 시청각적 효과는 라이브로 조합된다. 무대는 실시간으로 장면이 구성 편집되고 있는 프로덕션 상황으로서 제시되며 연극은 카메라를 매개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 앞에 생중계된다. 영국 연출가 케이티 미첼(Katie Mitchell)은 이야기 전달 및 공유 과정을 효율화한다는 목적의식 아래, '라이브 시네마 연극'이란 특정용어로 작업 형태를 구별 지칭하며 이를 장르문법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서 '시네마'와 '연극'은 사이성의 실험을 넘어 동기화(synchronization)를 통해 수평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각자의 위상을 유지한다. 이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연극 영화의 결합을 통해 기술매체 시대에 총체의 의미를 재규정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여기서 카메라는 무대 안팎에 현존하고 몸은 이러한 상황 안에 실존하면서, 카메라-몸-무대는 서로 불가분한 관계를 구축한다. 무대 배우들은 기술적이고 심리적인 상태를 넘나들며 카메라의 현존을 체화하고, 스텝들은 몸에서 내면성을 분리하여 외현화하며, 연출은 이를 프레임 단위로 조직함으로써 무대 위 존재양식은 뉴미디어와의 관계 안에서 재구성되고 있다.
이동 무대의 곡선 주행에 있어서 정확한 곡선경로와 양쪽 바퀴의 속도프로파일이 필요하다.본 논문에서 이동을 할 3 점의 위치 정보를 이용하여 곡선경로 생성하는 방법을 제안 한다. 설계된 곡선경로와 속도 프로파일을 이용하여 이동무대의 궤적을 시뮬레이션 하였고 이에 따라 결과와 3 점의 위치 정보와 비교하여 곡선 경로와 바퀴 속도 프로파일을 보정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동무대 하드웨어를 구현 후 곡선 주행 실험을 하였고 설계된 곡선경로와 이동무대의 실제궤적을 비교 분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주홀 특성에 맞는 무대 위에서의 악기 배치를 가상적으로 구현하는 문제를 다룬다. 악기 배치에 따른 소리의 변화를 예상하기 위한 모델로는 위치기반 잔향 효과 이론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무대 위 여러 지점에서 발생된 임펄스 응답을 측정한 후, 각 악기가 배치된 곳에 해당하는 임펄스 응답과 악기 음원을 컨볼루션하고 이를 무대 위 모든 악기에 적용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하였다. 또한, 사용자가 무대에서의 악기 위치를 지정함에 따라 실시간 분할 컨볼루션 엔진을 기반으로 이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국립국악원 내 공연장에서 측정된 임펄스 응답과 국악기 음원을 사용하여 본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청취 평가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시뮬레이션 된 잔향효과가 악기 무대 배치에 따른 위치의 느낌을 잘 나타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Fire Dynamics Simulator (FDS)를 이용한 공연장 화재 축소모형 전산시뮬레이션(Numerical simulation)을 통해 공연장 화재 시 방화막 설치 여부 및 무대부 자연배출구 개폐 영향을 검토하였다. 기존의 축소모형 실험 연구를 바탕으로, 실존하는 공연장에 대해 상사법칙을 적용하여 1/14 비율로 축소하여 설정한 축소모형 및 조건을 대상으로 하였다. 축소모형 전산시뮬레이션을 통해 연기 유동을 가시화하고, 무대부 및 객석부 온도, 자연배출구를 통한 유출 질량 유량, 객석부로의 연기 유출 시작 시점을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본 전산시뮬레이션에서 예측된 방화막 설치 여부 및 무대부 자연배출구 개폐 영향에 대한 일반적인 경향은 기존 축소모형 실험에서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전산시뮬레이션 결과와 기존 축소모형 실험 결과 간 정량적인 비교를 위해 무대부 및 객석부 온도, 자연배출구를 통한 유출 질량 유량에 대해 평균 백분율 오차를 계산하였고, 본 전산시뮬레이션 결과와 기존 축소모형 실험 결과가 비교적 일치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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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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