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국내 기업도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해외 글로벌 기업 또한 한국시장에 진출하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한국 진출 기업이 한국시장에서 신속하게 성과를 보이는데 있어서 기술적 역량 요인, 마케팅 역량 요인,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 요인이 신속한 글로벌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기업 유형에 따라 영향 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하는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과 회귀분석을 활용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적 요인 중 기술적 혁신성과 제품 차별성은 신속한 글로벌화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신속한 글로벌화에 매우 중요한 선행요인으로 해석된다. 둘째, 마케팅 요인 중 마케팅 지식획득과 브랜드 명성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또한 신속한 글로벌 성과에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한국 시장 내 네트워크 범위와 해외 네트워크 강도 또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해외 네트워크 요인은 신속하게 글로벌 성과에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밝히고 있다. 한편, 해외 자회사 기업 유형(B2C, B2B) 조절변수 효과에 대한 가설 검증으로 회귀분석을 통한 분석 결과, B2C 해외 자회사 기업이 B2B 해외 자회사 기업보다 본 연구모형에서는 설명력이 31.9% 증가를 보였다. 또한 B2C 해외 자회사의 경우 마케팅 역량이, B2B 해외 자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술적 역량 요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보였다. 따라서 기업유형이 기술적, 마케팅 역량 요인 그리고 네트워크 요인이 신속한 글로벌화에 영향을 주는데 조절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하여 실무적 측면에서는 우선 기업의 신속한 글로벌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행 요인 중 마케팅 요인과 기술적 요인, 한국 시장 네트워크 등은 중요한 선행 요인임을 확인하였으며, 한편 학문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기업이 신속하게 해외로 진출하는 영향요인을 체계적으로 심층 연구에 기여하였다라고 여긴다.
전 세계적으로 농식품 벤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농식품 벤처창업이 늘고 있으나 산업적 특성으로 인한 제약요인과 함께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한 인프라와 투자가 부족한 현실이다. 본 연구는 기술사업화역량 및 경쟁전략이 농식품 벤처기업의 성장전망에 미치는 영향과 비즈니스모델 혁신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후, 선행연구와의 비교를 통해 전체 벤처기업과 다른 농식품 벤처만의 산업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원데이터로부터 농식품 벤처기업만을 추출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기술사업화역량의 생산화역량과 경쟁전략의 원가우위수준, 차별화수준은 성장전망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 이 중 생산화역량과 차별화수준은 비즈니스모델 혁신의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농식품 벤처의 장기적 성장 전망을 위하여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영향요인을 규명하였으며,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연계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객관적 측정 도구의 개발, 업력 및 규모에 따른 세부 분석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990년대 후반 국내 공공건설사업의 효율성 저하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1999년 공공건설사업 효율화 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 종합대책에 포함된 52개 대책 관련 제도는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모두 개선되었다. 그리고 2001년 정부는 본 대책의 정량적(사업비 절감 등)인 성과분석은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정량적인 분석보다 선행되어야 할 관련대책이나 규정의 효용성 및 활용정도에 대한분석은 수행된 사례가 없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공공건설사업의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대책의 인식도, 실무활용도, 효율성, 만족도를 건설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나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일부 대책은 당초 기대했던 효과보다 실적이 미미하거나, 후속대책 마련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에서 유명무실화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어 온 공공건설사업 효율화 종합대책에 대한 성과를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향후 유사한 대책 수립 시 더 효율적인 공공건설사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그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 지식경영에 있어 특허를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는 기업 운영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성공적인 특허 확보를 위해서, 먼저 변화하는 특허 분류 제계를 이해하고, 방대한 특허 정보 데이터를 빠르고 신속하게 특허 분류 체계에 따라 분류화 시킬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머신 러닝 기술 중에서도 계층적 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특허 자료의 초록을 학습시켜 분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제안된 계층적 주의 네트워크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수정된 입력데이터와 다른 워드 임베딩을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특허 문서 분류에 활용하려는 계층적 주의 네트워크의 성능과 특허 문서 분류 활용화 방안을 보여주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많은 기업 지식경영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경영 연구자, 기업의 관리자 및 실무자에게 유용한 특허분류기법에 관한 이론적 실무적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비파괴검사 기술의 레벨 향상과 안정화를 통한 시간적 재현성이 있는 비파괴검사 결과의 확보를 위해서는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자격 인정 및 인증(nondestructive testing qualification and certification of personnel)제도의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 비파괴검사 결과에 대한 유효성은 비파괴검사을 실시하는 사람의 능력이나 비파괴검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의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 1974년부터 원자력 선진국들이 중심이 되어 수행된 PISC 프로그램(program for inspection of steel components) 및 EPRI 등에서는 순회시험 (piping inspection round-robin: PIRR trial) 결과 기존 비파괴검사 방법은 모의 시험편에 있는 상당히 큰 결함도 탐지하지 못하거나 정확한 결함크기를 측정하는데 실패한 경우가 있으며, 검사자의 기량 또는 신체조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기량인정 및 인증에 대한 국제규격안 DIS(draft international standard) 9712에서는 비파괴검사를 기획 실시 감독 감시 평가를 하기 위한 적절한 이론적 및 실무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술자의 능력을 평가하고, 문서화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한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기량인정 및 인증에 대한 국제통합을 추진하는 동기는 제 3자에 의한 체계적인 인증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와 새로운 NDT 방법에 대해서 인증제도를 적용할 때 세계적인 공통성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현재, 우리나라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기술자격 인증제도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거하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여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로 구분하여 실시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의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자격과 인증에 대한 국제 통합화(안)[2]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국제규격을 기초로 한 새로운 인증제도를 발족시켜 거의 시행 단계에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한국비파괴검사학회(KSNT)에서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자격인정 및 인증제도의 개선방향이 제시된 바 있고 [3], 표준화위원회에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실천단계에와 있지 못하다. 본 고에서는 최근 대폭수정 보완된 ISO/DIS 9712 국제규격(안)을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향후 대응방안에 관한 회원 여러분의 의견 수렴에 도움을 주고자 ISO/DIS 9712(1997)를 번역하여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수자원 관리분야에서도 수문관측 및 해석 등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하고 고도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하천관리 및 운영 분야는 상대적으로 기술 열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천에서 발생하는 현상해석과 운영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를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SOC 분야의 스마트 기술 현장화 수준과 하천관리를 위한 요소기술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여 스마트하천관리를 위한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미래기술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2008년 금융위기의 시기에 파산을 겪고 타 완성차 업체에 비해 늦게 자율주행차 개발에 합류한 General Motors (GM)가 기술 및 실행력에 있어 앞서 나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술개발 전략과 정책적 지원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성공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첫째, GM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수익성이 낮은 해외사업의 축소와 더불어 자율주행차 관련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공격적 M&A를 통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였다. 둘째, 자율주행차 개발과 생산을 위한 기술뿐아니라, 부품, 솔루션, 서비스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계열화를 추진하여 실행력을 강화하였다. 셋째, 커넥티드카 프로젝트, M-City 및 NCHRP 프로그램과 같이 직접적 협업을 유도한 안정적인 제도와 정책적 지원이 신속한 기술개발의 배경이 되었다. 본 연구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개발이 늦은 국내기업들의 향후 기술개발 전략 제고를 위한 실무적 시사점 및 제도 수립과 지원 측면에서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보안 관련 연구는 지난 10여 년 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보안 관련 학회가 만들어지고, 대학에 산업보안학과가 신설되면서 산업보안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연구 또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학문적 관심과 연구가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반면에 학문적 체계화의 기초가 되는 이론 분야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개념화를 비롯한 이론적 바탕에 대한 고민 없이 특정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실무적인 해결 방안 제시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대부분 연구에서 산업보안 개념은 선행연구에서 적용한 개념을 그대로 수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산업보안 연구 대부분이 '산업기술보호'라는 특정 주제로 집중된 이유가 산업보안 개념을 산업기술보호로 축소해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보안은 매우 다양한 영역과 분야로 이뤄져 있음에도 특정 분야를 산업보안의 전부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산업보안 연구에서 산업보안 개념은 모호하고 부정확하고 편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보안 개념을 논리적 명확성과 경험적 타당성에 근거하여 정확하고 히 인식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점점 통합화 되고 있는 기업 회계정보시스템의 운영과 최종사용자의 업무처리 능력과의 관계를 분석 하였다. 또한 최종사용자의 전산회계 관련 업무의 운용능력과 교육의 경험 정도가 실무에서 반영되는 상관적 관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요약하면, 첫째로, 중규모의 기업에서 전산회계 교육의 경험 정도는 회계정보 시스템의 업무에 보다 적합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둘째, 최종사용자의 교육과 업무개발은 시스템을 이용한 업무 처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통합화 시스템의 도입과 지속적인 기술적용에 따라 최종사용자의 업무는 전반적으로 낮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었다. 따라서 최종사용자의 업무처리 능력은 교육과 지속적인 업무개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 하였다. 향후 이러한 결과는 사용자 중심적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전략에 지침을 제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경쟁력 강화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는 홍수피해잠재능(Potential Flood Damage, PFD) 산정방법은 잠재성요소(인구, 자산, 사회기반시설, 도시화율)와 위험성요소(홍수피해액, 확률강우량, 외수방어능력, 댐 및 저수지, 내수방어능력)로 산정 후 지역평가를 통해 그룹(A,B,C,D)별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홍수피해잠재능(PFD) 산정인자가 많아 자료조사 및 구축에 많은 시간이 소요 되며, 인자별 다양한 공간적 범위로 인해 실무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소구역 단위 평가로 인해 하천의 침투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여 하천 주변의 중요도 평가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중요도 분석 인자 단순화를 통해 자료 조사 및 구축 시간 단축과 더블어 위험성요소를 내포하는 홍수위험지도 사용을 통해 작업을 간소화하고, 하천 주변까지 고려하여 중요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낙동강권역을 대상으로 홍수위험지도 및 중요도 분석 인자(인구, 자산(공시지가), 시회기반시설(도로,철도), 도시화율(시가화지역)) 공간정보를 구축하였고, 점수할당법에 의한 인자별 중요도 분석 및 상관성 분석을 통해 피해우선순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인구·자산(공시지가) 인자가 높은 구역이 대체로 사회기반시설 연장 및 도시화 면적이 높게 나타났으며, 하천의 치수단위 구역별 중요도 분석시 인구·자산(공시지가) 두가지의 인자로도 치수안전도 결정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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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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