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닥나무속 식물의 분류학적 특징을 재검토하였다. 한지를 만드는데 사용해 온 닥나무와 꾸지 나무의 교잡종인 꾸지닥나무가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자생하고 있어 새로이 Broussonetia ${\times}$ hanjiana M. Kim으로 명명하였다. 꾸지닥나무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닥나무라고 일컫기 때문에 꾸지닥나무 대신에 닥나무라고 하였다. 따라서 Broussonetia kazinoki는 닥나무 대신에 애기닥나무라고 변경하였다. 또한 가거도에서 발견된 자웅이주인 애기닥나무를 가거애기닥나무(B. kazinoki for. koreana M. Kim)라고 새로이 명명하였다.
국내 미기록 식물인 긴화살사초(Carex benkei T. Shimizu)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재원도와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확인하였다. 긴화살사초는 화살사초(Carex transversa Boott)와 흰꼬리사초(Carex brownii Tuck.)의 근연종으로, 까락을 제외한 자인편의 길이가 과낭의 길이와 거의 유사하며, 수과에 연결된 부리에 고리모양의 부속체가 있는 특징으로 구분된다. 새로운 국명은 화살사초에 비해 까락을 제외한 자인편의 길이가 긴 특징에 따라 '긴화살사초'로 하였고, 이에 대한 기재, 도해, 사진 및 흰꼬리사초절 분류군과의 검색표를 제시하였다.
가거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는 한국의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가거도의 관속식물은 93과 246속 289종 7아종 36변종 9품종으로 총 341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열매가 노란색인 참식나무의 새로운 품종이 발견되어 노랑참식나무 $Neolitsea$$sericea$ (Bl.) Koidz. for. $koreana$ M. Kim 라고 명명하였다. 가거도의 특산식물은 흑산도비비추, 처진물봉선, 새끼노루귀, 개족도리풀 등 8종이 발견되었으며,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은 박달목서와 으름난초 등 3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지리학적으로 흥미있는 종은 푸른가막살, 가거꼬리고사리, 가거애기닥나무 등 9종이다. 귀화식물은 11종이며 귀화율은 3.2%이다.
근래에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및 소흑산도와 제주도에서 보고된 주민의 microfilaria(mf) 양성률은 각각 평균 11.5%, 11.l%, 0.5%였다. 저자 등은 흑산도와 본토와의 중계항인 전남 신안면 도초면(도)에서 1987년 7월 주민들의 microfilaria 양성률을 조사하였다. 이 섬의 해숭암당에서 Aedes togoi가 채집되었다. Mf 조사 방법은 Ae. togoi 서식처에 가까운 4 개 부락(화도, 지남, 지북, 지동)의 주민 195명(남 102, 여 93)을 21:00∼01:00시 사이에 호별 방문하여 채혈하고 후속도말(20mm3)한 후 Giemsa 염색하고 검경하였다. 검사 결과 전 표본이 음성이었으며 이 지역에서 사상충증의 분석는 흑산도에만 한국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저자 등은 또한 1988년 5월 과거 사상충증의 유행도가 높았던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면 태흥리, 서귀포시 하예(예)동, 북제주군 애월읍 구엄리 및 신엄리의 4개 부락에서 주민 357명 (남 167, 여 190)에 대하여 상기 도초도에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microfilaria를 조사하였던 바 단 1건의 mf 양성자(52재, 남)가 태흥리에서 발견되었고(1/180 또는 0.6%), mf 밀도는 l1/20 mm3이었다. 상기와 같이 제주도에서 사상충증의 소멸이 관련된 제 인자를 구명코자 1988년 9월 태흥리에서 미충학적 조사와 주민의 생활양태의 일단을 관찰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Ae. togoi의 서식처는 여전히 많아 Ae. togoi 개체군의 절대밀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사료되나 주간 가옥 내 휴식 모기 밀도(평균 매 가옥당 0.4)와 인/모기 접촉도(man-mosquito contact)는 부락주거 지역의 확대, 인구의 증가, 생활수준의 향상등에 의해 감소되었음이 나타났다(indoor human biting catches-0.2/man/hour, outdoor-0/man/hour) (상대적 밀도의 감소를 의미). 총 20가구의 표본 조사에서 19가구는 모기향, 에어로졸 사용과 함께 모기장(전가족 보호 가능한 수)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와 같은 양호한 개인 방어(personal protection) 는 옥내 흡혈성(endophagy)을 가진 Ae. togoi의 매개 능률을 결정적으로 저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한국 미기록종인 큰청사초(Carex chungii Z. P. Wang), 바늘청사초(C. tsushimensis (Ohwi) Ohwi), 흰밀사초(C. multifolia Ohwi)의 사초속 청사초절 3분류군이 발견되었다. 큰청사초(C. chungii Z. P. Wang)는 전라남도 완도, 거금도와 경상남도 남해에서 발견하였다. 청사초(C. leuchoclora Bunge)와 유사하나 수과의 중륵이 수축하여 뚜렷이 구분된다. 바늘청사초(C. tsushimensis (Ohwi) Ohwi)는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에서 발견되었으며, 애기사초(C. conica Boott)와 유사하나 암꽃인편에 현저하게 긴 까락으로 구분된다. 흰밀사초(C. multifolia Ohwi)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발견되었으며, 녹빛실사초(C. sachalinensis var. sikokiana (Franch. & Sav.) Ohwi)와 유사하나 총생하며 잎이 분백색인 특징으로 구분된다. 미기록 3분류군에 대한 기재, 도해, 사진 및 근연종과의 차이점을 검색표로 제시하였다.
우리나라의 최남서단(最南西端)에 위치(位置)하는 전라남도(全羅南道) 신안군(新案郡) 흑산면(黑山面)에 속(屬)하는 소흑산도(小黑山島)와 홍도(紅島)의 식물자원(植物資源)을 조사(調査)하였다. 소흑산도(小黑山島)의 식물상(植物相)은 매우 다양(多樣)하였으며, 이중 출현빈도(出現頻度)가 많고 관상식물(觀賞植物)로도 개발(開發) 가능(可能)한 27과(科) 54종(種)을 보고(報告)하였다. 그중 난과식물(蘭科植物)은 새우난(Calanthe discolor)등(等) 8종(種)이었다. 홍도(紅島)의 식물상(植物相)은 소흑산도(小黑山島)와 매우 유사(類似)하였으나 덜 풍부(豊富)해 보였으며, 아직 미기록(未記錄)된 1종(種)을 추가보고(追加報告)하였다. 풍란(風蘭), 석곡 등(等) 기호도(嗜好度)가 높은 관상식물(觀賞植物)은 이미 절종상태(絶種狀態)에 이르고 있어 이의 보호(保護)가 절실(切實)히 요청(要請)되었다.
전남(全南) 신안군(新安郡) 흑산면(黑山面) 홍도리(紅島里)에 위치(位置)하고 있는 홍도(紅島)의 적송집단(赤松集團)을 대상(對象)으르 개체(個體)의 수형(樹型), 분지각(分枝角), 수피색(樹皮色), 추재율(秋材率) 침엽장(針葉長), 수지도(樹脂道)의 위치(位置)와 수(數) 등이 조사(調査)되었다. 홍도(紅島)에 자라는 송류(松類)는 적송(赤松)이 대부분(大部分)으로 필자(筆者)는 조사(調査)도중 단일주(單一株)의 해송치수(海松稚樹)를 발견(發見)하였을 뿐이다. 20년생(年生) 이상의 적송(赤松) 14개체(個體)의 침엽(針葉)을 검경(檢鏡)한바 어느 정도(程度)의 해송인자(海松因子)가 혼입(混入)되어 있었다. 밀엽형개체(密葉型個體)와 소엽형개체(疎葉型個體)를 볼 때 부수지도(副樹脂道)의 수(數)가 현저하게 적은 것이 특징(特徵)이며 특히 소엽형(疎葉型)의 경우 부수지도(副樹脂道)의 수(數)가 1.3 이라는 평균치(平均値)를 보였다. 현 단계로서는 과거부터 홍도(紅島)에 해송(海松)이 있었던 것으로 보기 어렵고 해안일대(海岸一帶)에 분포(分布)하는 해송(海松)으로부터 화분(花粉) 비산공여(飛散供與)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대장도에 부존하는 장도습지는 선캠브리아기로 추정되는 매우 심하게 규화된 변성퇴적암층을 관입한 화강암이 풍화되어 형성된 와지로 사료되며, 습지주변으로 비교적 다양한 화강암 풍화지형들이 관찰된다. 그리고, 장도습지의 형성은 화강암이 차별침식작용에 의하여 잘게 부스러지고 암편들이 홍수성 강우나 혹은 표토의 사면이동으로 낮은 경사지형이 되었고, 그 결과로 습지가 형성될 수 있는 지형특성을 보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해석된다. 또한, 습지주변의 사면토양과 습지퇴적물을 분석해 본 결과, 장도습지는 주변 사면토양의 영향하에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습지로의 수분공급은 오랜 기간동안 지속되어 지형적으로 오목한 곳에 수분과 유기물을 끊임없이 공급하여 유기물의 분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습지환경을 만들어 냈으며, 습지에 적합한 식생들이 정착하여 지속적으로 습지의 두께를 높여 현재의 습지를 형성해 낸 것으로 사료된다.
비단가리비의 인공 종묘 생산을 목적으로 전라남도 신안군 대흑산도 주변에 서식하는 비단가리비를 대상으로 인공 종묘 생산을 위한 산란 유발, 수정란의 발생 과정, 유생 사육, 채묘 및 중간 육성 등 양식 생물학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어미의 각종 산란 유발 자극에 대한 반응은 Serotonin 주사, 온도 자극, 혼합 자극에서 반응율이 가장 높았으며, 자외선 조사 해수 자극은 수컷만 반응을 하였고 간출 자극은 반응이 없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란의 크기는 $69.5{\mu}m$이었고, 수정 후 약 2시간에 2 세포기, 8시간 후에 8 세포기, 20시간 후에는 담륜자 유생으로 부화하였으며 40시간 후에는 D상 유생으로 되었다. 수온별 비단가리비 유생의 성장은 수온 $20^{\circ}C$에서 각장 $178.9{\mu}m$로 가장 좋았으며, 이 때의 생존율은 15.5%이었다. 그러나 수온 $15^{\circ}C$에서는 낮은 성장을 보여 각장 $135.9{\mu}m$로 성장하였으며, 생존율도 9.8%로 저조하였다. 수용 밀도별 사육 시험에서 $1m{\ell}$당 1개체와 5개체에서 성장 및 생존율이 양호하여 성장 및 생존율을 볼 때 적정 사육 밀도는 $1m{\ell}$당 5개체 이하로 나타났다. 먹이 생물 종류에 따른 유생의 성장을 알기 위하여 I, gal-baba, C, calcitrans, N, oculata를 단독 또는 혼합으로 공급하였을 때 실험 종료후 각장의 성장은 I, galbana+C. calcitrans+N. oculata구가 $194.2{\mu}$로 가장 좋았고 N. oculata구는 $162.2{\mu}m$로 가장 낮은 성장을 보였다. 생존율에서는 I. galbana+C. calcitransoculata구는 9.4%로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채묘기별 유생의 부착률은 염화비닐판을 수평으로 놓은 것과 패각이 각각 3.43%와 3.17%로 가장 양호하였으나, 양파망과 염화비닐판을 수직으로 놓은 것은 각각 1.52%와 1.61%로 비교적 저조하였다. 수정 후 40일째부터 90일째까지 측정한 부착치패의 경과 일수에 따른 각장의 성장은 $SL=184.44e^{0.0335X}(r^2=0.9861)$의 회귀직선식으로서 나타났다. 중간육성 시험에서 수심별 성장을 분석한 결과, 비단가리비 치패는 저층보다 표층이 각장 5.92mm, 전중량 6.07g 정도 더 빨리 성장하였다.
1998년 전남 신안군의 양파 상온 저장고에서 발생한 검은색의 곰팡이는 검은곰팡이병을 일으키는 Aspergillusniger로 동정되었다. A. niger AnYD-1은 3$0^{\circ}C$에서 균사생장, 포자발아 그리고 양파에 대한 병원성이 가장 양호하였다. PDA 배지 상에서 실시한 in vitro의 실험에서 flusilazole과 hexaconazole은 A. niger AnYD-1의 균사 생장 억제 효과는 적었지만, 병원균에 살균제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 증기 상태로 처리하였을 때 포자의 형성을 강하게 억제하는 특이적 인 훈증효과를 보였다. Flusilazole과 hexaconazole의 훈증의 효과는 사용하는 용매, 처리 농도와 배양 온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다. Dimethylsulfoxide와 dimethylformamide를 용매로 사용하였을 때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으며, 고온에서 배양할수록 포자형성 억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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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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