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에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서 익숙지 않아서 어려움을 느낀다. 심지어 신문기자나 아나운서들도 가끔씩 혼동하기도 하는 '보험용어'는 몇몇 단어만 정확히 알고 있더라도 그 어려움을 확연히 줄일 수 있다. 이번 호에는 많이 쓰이는 보험용어 중 헷갈릴 수 있는 용어와 보험가입 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보험상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수질개선과 아리수 홍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의 주요 신문, 텔레비전, 인터넷 신문에 보도된 수돗물 관련 뉴스를 기사 유형 및 내용, 기사 작성자, 취재원, 그리고 뉴스 가치라는 분석 유목을 통해 그 보도 경향을 살펴보았다. 언론에서 다뤄진 주제는 식용수로서의 적합성 논의가 가장 많았고 수돗물 이물질 발견, 수돗물 관련 정부정책, 수도 관련 보도, 수질 검사 결과 순이었다. 기사 본문 내용의 논조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이 가장 부정적인 보도태도를 나타냈다. 기사 작성자의 경우, 일반 취재기자가 작성한 뉴스가 압도적이었고 전문기자가 쓴 경우는 전체 기사의 1% 미만이었다. 결론적으로 수돗물과 같은 공적 이슈를 제대로 보도하기 위해서는 전문기자의 육성이 시급하고 취재원을 다양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흥미위주의 보도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통한 기사 작성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중앙일간지 편집기자의 역할인식을 사회안정 및 개혁 견제로, 역할지향을 취재원지향, 사시지향, 독자지향으로 구분하고 역할인식과 사실적 보도태도 사이에서 역할지향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취재원지향은 사회적 안정 역할 인식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실적 보도 역할 인식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시지향은 사회적 안정 역할의 영향을 받을 뿐 사실적 보도태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자지향성은 편집기자의 역할인식이 사실적 보도역할인식을 강화하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취재원의 기대에 영향을 받을 경우 사실적 보도태도는 감소하며, 독자의 기대에 영향을 받을 경우 사실적 보도태도는 증가하는바 편집권이 외부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전자신문과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매일경제TV가 후원하는‘제5차 벤처CEO포럼’이 지난 20일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벤처기업의 정체성 형성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조직사회학적인 관점에서의 벤처의 정체성과 문화에 관한 연구결과를 서울대 장덕진 교수, 연세대 박찬웅 교수, 연세대 한준 교수 등 3명의 연구진이 발표했다. 뒤이어 경북대 이장우 교수의 사회로 비트컴퓨터 조현정 대표, 조선일보 우병현 기자, 서울시립대 이춘우 교수, 일신창투 고정석 대표가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6월과 7월, 중국 위해시 전기민 신문출판국 국장(인쇄협회장 겸임)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이 대한인쇄문화협회를 두 차례나 연거푸 방문했다. 그들은 한국의 인쇄시설과 기술 발전에 놀랐다면서 위해시에 조성중인 인쇄공단에 한국 인쇄업체들이 진출해 주길 간곡히 요청했다. 그리고 위해시에 조성중인 인쇄공단을 보여 주겠다며 기자를 정식 초청했다. 체재비용 일체를 부담하겠다는 조건도 달았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특별히 알려진 바 없는 위해시에 대단위 인쇄공단이 조성되고 한국 인쇄업체를 유치하겠다는 그들의 발상에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전기민 단장을 비롯한 투자유치단의 설명이 워낙 진지해 보여 현장 취재를 해 보기로 결심했다.
한국출판학회(회장 남석순)는 지난 7월 30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제14회 한 중 출판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전환기 시대에서 한 중 출판정책의 현황과 방향'이라는 대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한중출판학술회의에는 총 8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본지에서는 팡치원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출판발행연구잡지사 부편집장이 발표한 '클라우드 출판은 디지털 출판의 최종 발전 목표이다'에 대해 게재한다.
우리나라 신문사중에서 가장 먼저 과학부가 독립부서로 설치된 곳은 한국일보사로 1958년 3월1일 이었다. 그때 견습기자로 한국일보에 입사한 필자는 과학기술기사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과학기술기사를 독자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쓴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기사를 서서 편집부에 넘기면 기사가 재미없다거나 내용이 신통치 않다고 칼질하기가 일쑤였다. 아인슈타인은 전문용어를 쓰지않고도 쉽게 설명했다는데 우리도 과학기술기사를 쉽고 재미있게 쓰는 지혜가 아쉽다.
‘장애인과 노인 등 소외된 이웃의 복지증진에 기여‘를 편성이념으로 하는 복지TV가 지난 4월 1일 개국한 후 100일을 맞이하였다. 복지TV는 전문 수화프로그램 ’손으로 읽는 세상 이야기‘, TV장애인 취업 뱅크 등의 자체 제작프로그램은 물론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미니시리즈, 시트콤 등에 수화, 자막, 화면해설 등을 삽입함으로 그동안 매체 접근에 제한을 받아왔던 장애인들에게 시청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장애인신문에서부터 복지TV에 이르기까지 사회복지계 언론의 선두에 서있는 최규옥 회장을 만나 보았다.
신문의 역할은 정부의 비판과 감시다. 공공의 문제에 해설과 논평을 하는가 하면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고 전달한다. 메타데이터가 확실한 사진 기록물을 담고 있으며, 지역신문의 경우 로컬리티 확보의 중요한 도구다. 신문에 실린 광고와 신문의 편집 역시도 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런 신문의 기록학적 가치 때문에 도큐멘테이션 전략을 수립할 때도 신문은 늘 우선적으로 수집이 고려되는 기록물이다. 신문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신문 아카이브는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이 된다. 신문의 교육적 활용인 NIE에도 이용되지만 신문 아카이브는 디지털 시대에 들어와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미디어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MAM의 핵심에 아카이브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신문 제작뿐만 아니라 신문사 경영 등 전 영역에 걸쳐 새로운 역할을 온라인 아카이브가 하게 될 거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1991년 기사통합 DB인 KINDS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네이버에서는 뉴스 라이브러리라는 온라인 신문 아카이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KINDS의 경우 초기에는 뜨거운 반응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용률이 저조한 상태이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신문사가 빠져 있고, 이용자 인터페이스도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예산이 투입되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나, 지방지에 대한 접근성 등은 큰 장점이다. 고신문의 경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속적으로 디지타이징을 하고 있다. 개별 신문사들의 경우도 아카이브라고 하기 민망한 수준이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의회도서관에서 국립인문기금과 함께 역사적 신문을 디지타이징 하는 'CHRONICLING AMERIC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각 주의 대학과 역사협회, 공공 도서관에 기금을 줘 매년 10만 페이지의 지역신문을 디지타이징하고 있다. 영국 역시도 국립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The British NEWSPAPER Archive'라는 온라인 신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는데, 미국과 달리 유료로 운영된다. 이곳 역시도 합동정보시스템위원회의 공공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지금도 구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개별 신문사들은 아카이브 솔루션을 구매해 온라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ProQuest Archiver, Gale Cengage-NewsVault가 대표적인 아카이브 플랫폼으로 신문 자체가 표준화되고 규격화되어 있는 만큼 이를 통한 아카이브 구축도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국내의 온라인 신문 아카이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카이브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과감한 투자 등이 요구된다.
이 연구는 1920~1930년대 식민지 시기 신문의 사회면-사회적 보도가 정치적으로 부호화되고 해독되는 양식화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있다. 민족국가와 정치부재, 그리고 주밀한 검열체제 하에서 신문은 비정치적 장르를 정치화하는 담론전략을 시도하며 사회면은 이 식민지적 맥락 안에서 정치적 언설로 구성되고 해독되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첫째 민간지의 사회면의 위상 및 편집방향, 둘째 사회면의 사회적 사실을 생산하기 위한 취재, 조직, 기자, 기사작법, 셋째 사회면을 둘러싼 신문과 기자의 부호화 전략 및 이에 공조하는 독자의 해독 규약을 분석했다. 사회면 또는 사회적 사실의 정치적 양식화는 객관적 사실보다 이면의 심리적 사실을 중시하고, 식민지 현실의 부정적 현상(現狀)에 주목하면서 운명공동체로서 민족적 비참을 형상화하며 뉴스를 극적 구조의 감정적 현실 서사(實事敍辭)로 구성하였다. 사회면은 민족공동체적 감각을 공유하고 유지하는 데 의미를 부여하며 이를 위해 민족적 감정을 동요하는 취재보도와 기사의 양식화를 이룬 것이다. 식민지에서는 모든 사회적 사실들이 정치적 문제로 환원된다는 점을 전제하면 사회면에 배치되는 사회적 사실들에 정치적 함의를 덧씌우기 위한 식민지 지식인/기자들의 전략과 전술, 의도는 식민지 저널리즘의 한 특수한 양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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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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