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중국 고전문학 작품을 원텍스트로 한 중국과 한국의 시의도(詩意圖)를 통해 문학작품이 그림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는지, 또 그 그림들이 원텍스트를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작업으로 문학을 통해 그림을, 그림을 통해 다시 문학작품을 읽는 하나의 실험이다.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와 "도화원기병시(桃花源記幷詩)", 두보(杜甫)의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 소식(蘇軾)의 "적벽부(赤壁賦)", 구양수(歐陽脩)의 "추성부(秋聲賦)"와 이들을 화제(畵題)로 삼은 중국 및 한국의 시의도(詩意圖)를 대상으로 하여 중국과 조선에서 공유했던 중국 문학 작품이 각기 어떤 식으로 수용되고 향유되었는지 그 양상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의도(詩意圖)의 특징을 귀납하였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사실을 도출하였다. 첫째, 중국에서 역사적으로 형성된 각 시의도(詩意圖)의 전형적인 양식들이 조선의 회화에도 모두 보이는 점을 통해 조선시대 화가들은 중국의 회화양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잃지 않았다. 둘째, 중국 시의도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각화된 이미지와 전달하려는 중심주제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중국의 전통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감이 전해지기도 하고 새로운 양식이 창조되기도 하였다. 셋째, 위와 같은 결과를 통해 같은 문학작품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수용과 해석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지난 5월 20일 법무부가 주최한 '제3회 세계인의 날'에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이민자 사회통합을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있는 단체들 중에서 영예로운 수상의 영광을 누린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만나본다.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와 그에 따른 WWW(World Wide Web)상에서 발생하는 통신지연의 해결책의 한 방법으로 웹 캐싱 방법이 고려되어 왔다. 이와 같은 웹 프락시는 인터넷 상에서의 위치에 따라 그 효용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5]에서는 인터넷상에서 프락시가 될 수 있는 잠재노드들이 트리 구조를 이룰 때 전체적인 접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정해진 개수(M)의 프락시의 위치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서버 관리자의 측면에서는 서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과 직결되는 요소인 프락시의 개수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본 논문에서는 인터넷상에서 프락시가 될 수 있는 잠재노드들이 양방향 트리 구조를 이룰 때 서비스 노드들 각각이 정해진 임계값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 프락시의 개수와 그의 위치를 동시에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이 때 프락시의 위치는 서비스 그룹 내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임의의 위치에 올 수 있는 경우를 고려한다.
두보(杜甫)의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와 이를 화제(畵題)로 삼아 회화화(繪?化)한 시의도(詩意圖) 3편과, 원텍스트를 패러디한 <음중팔선도(飮中八仙圖)>를 다시 원텍스트로 삼아 패러디한 세편의 서발(序跋)을 살펴보면서 시라는 양식의 원텍스트가 그림이라는 양식으로, 다시 산문이라는 양식으로 그 모습을 바꾸면서 패러디되는 모습을 보았다. 개원(開元) 천보(天寶) 연간에 취중기행(醉中奇行)로 유명했던 여덟 명의 기인(奇人)을 노래한 두보(杜甫)의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는 많은 화가들에 의해 사랑받는 화제(畵題)가 되어 송(宋) 원(元) 명(明) 청(淸), 조선(朝鮮), 일본(日本) 등지에서 <음중팔선도(飮中八仙圖)>로 다시 태어났다. 이처럼 화가가시에 대한 해석을 회화적으로 재창조한 것을 시의도(詩意圖)라고 하는데 시의도(詩意圖)는 이미 존재하는 시를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이 둘 사이에는 원텍스트와 패러디 텍스트라는 관계가 성립한다. 두보의 마음에 공명한 화가들의 그림 3점, 명대(明代) 우구(尤求)의 <음중팔선도(飮中八仙圖)>, 조선(朝鮮) 김홍도(金弘道)의 <두보시의신선도(杜甫詩意神仙圖)>, 일본모모야마(桃山)시대의 가이호유쇼(海北友松)의 <음중팔선도(음중팔선도(飮中八仙圖)>를 살펴보며 원텍스트를 반복하면서도 각 화가의 개성에 따른 차이를 고찰하였다. 언어로 표현된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를 원텍스트로 삼아 패러디한 시의도(詩意圖) <음중팔선도(飮中八仙圖)>는 문인들이 그림에 부친 서문(序文) 및 제발문(題跋文)을 통해 다시 언어화된 텍스트로 패러디되었다. 화가의 마음에 공명한 조선의 세 문인 이덕무(李德懋), 박제가(朴齊家), 이봉환(李鳳煥)의 서발(序跋)을 통해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가 어떻게 변주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원텍스트와 연속적인 관계에 의한 반복과 각 작가의 독자적인 해석에 의한 차이를 알 수 있었는데, 이덕무(李德懋)는 집정자에 대한 경계로, 이봉환은 회재불우(懷才不遇)한 현인(賢人)으로, 박제가는 현세의 규율을 초월한 천연(天然)스러운 선계(仙界)를 꿈꾸게 하는 대자유인으로 음중팔선(飮中八仙)을 이해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신제품개발 시의성, 표준화 및 국제신제품시판 시의성간의 관계에 대해 본사-자회사간 협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검증결과는 본사-자회사간 협력이 신제품개발 시의성과 국제신제품시판 시의성간의 관계에 대해 조절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본사-자회사간 협력은 표준화와 국제신제품시판 시의성간의 관계에 대해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업에서 본사와 자회사간 긍정적인 관계, 오픈 커뮤니케이션, 정규적인 상호작용을 갖는 경우에는 개발된 신제품이 해외시장에 더욱 빠르게 출시됨을 알 수 있다. 즉, 당초 계획한 시간프레임에서 개발한 제품들이 보다 빠르게 해외목표 국가시장에 출시하는데 본사와 자회사간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협력관계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서비스의 주요 특징으로 언급되는 자연성, 사용 간편성, 비가시성, 선응성 등은 모두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관련이 높다. 특히 이동중의 사용자들에게 그들이 처한 상황에 맞게 시의적절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의 질 향상에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터페이스의 시의적절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필요한 기준들과 구현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연구가 미흡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시의적절성을 서비스 제공의 양상의 자연스러움과 존대등분의 자동적 적응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보고 상황인식에 기반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서비스의 시의적절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프레임워크 및 방법론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의전서(是議全書)"는 조선시대 다양한 음식의 조리법이 적혀 있는 조리서이다. 여러 음식의 조리법과 함께 각 종 식재료 및 상차림에 대한 내용들도 담겨 있어 당시 식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비빔밥에 대한 조리법이 기록된 최초의 문헌이다. 일부 학자들은 "시의전서(是議全書)"가 비빔밥에 대해 최초로 언급된 문헌이라고 하지만 그 이전에 기록된 고문헌들 속에서 비빔밥의 기록들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비빔밥에 대한 조리법이 소개된 것은 "시의전서(是議全書)"가 최초이며, 그 조리 방법이 구체적이면서 한글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시의전서(是議全書)"는 조선시대 다양한 음식의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어 그 당시 선조들의 식생활 문화를 살펴 수 있는 귀중한 조리서이다. 본 연구는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소개된 여러 음식의 조리법 중 현대화 및 계량화를 통해 상품화가 가능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상품화 가능한 메뉴 72종을 선정하고, 이 메뉴들을 시연 및 전시하여 일반인 68명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일품요리로는 갈비적(16%), 반찬류로는 파나물(32%), 장아찌류는 송이장아찌(27%), 떡 및 잡과류는 건시단자와 도라지정과(각각 25%)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림정식으로는 시의전서 한상차림(32%)을 가장 선호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 레시피를 만들어 상품화 메뉴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개념을 규정하고 교육내용을 개발하는 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문헌 분석과 현장 전문가 대상 인터뷰, 사서교사 대상 설문조사가 수행되었다. 분석 결과, 현장 전문가들은 미디어를 정보를 활용하는 도구로 인식하였으며 정보문제해결능력과 독해능력, 미디어의 기능, 사례 활동, 정의적 영역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교육의 영역으로 인식하였다. 사서교사들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역량과 교육내용에 있어서 정보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의 역량과 교육내용을 디지털 리터러시의 역량과 교육내용에 비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개념을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 정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복된 영역으로 지식, 기능, 태도가 포함된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민주사회에 참여, 미디어 도구와 콘텐츠의 종류, 인간의 기본권, 기능, 디지털 도구 조작, 정보 문제 해결 과정이 맥락에 따라 결합되어 응용될 수 있도록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의 교육내용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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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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