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스펙터클

검색결과 50건 처리시간 0.022초

<디 워>, 매혹의 영화 (, the Cinema of Attractions)

  • 류재형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 /
    • 통권29호
    • /
    • pp.209-241
    • /
    • 2012
  • <디 워>는 실패한 블록버스터인가?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이 영화의 가치에 대해 재고의 여지는 남아 있지 않은가? 이 연구는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7년 심형래 감독의 <디 워>는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영화를 둘러싼 민족주의 담론으로 평단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이야기와 형식 모두에서 분명 기존의 한국형 블록버스터와 차이를 보이면서 850만이라는 투입 대비 다소 실망스러운 박스오피스 성공과 민족주의에 경도된 일부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 그리고 영화의 예술성과 완성도에 대한 평단의 비판적 시각이라고 하는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았다. 결국 <디 워>는 문화적으로 논쟁거리를 제공했을 뿐 산업계와 비평계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영화로 남겨졌다. 그러나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디 워>를 지지하는 관객들과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 평론가들 사이에 한 가지 공통된 시각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디 워>의 스펙터클이 한국 관객의 기대 이상으로, 그리고 스토리 전개와 불균형을 이룰 정도로 불거졌다는 것을 양자 모두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러티브를 압도하는 <디 워>의 스펙터클은 일면 팬들을 열광시키는 동시에 평론가들로 하여금 이 영화를 외면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디 워>의 예술적/이론적/비평적 가치에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러한 측면, 즉 '내러티브를 압도하는 스펙터클' 내지는 '스펙터클을 보여주기 위한 구실로서 존재하는 내러티브'라는 영화의 미학적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작품성의 측면에서 실패작으로 치부되어 온 <디 워>에 일말의 비평적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또한 <디 워>는 "기존의 영화비평 방식을 통해 접근해갈 수 없는 새로운 범주에 속하는 영상물"임을 제시하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개념적 틀을 통해 비평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 하겠다. <디 워>의 서사미학을 밝히기 위해 스펙터클 중심적인 서사성(narrativity)의 미학, 내지는 내러티브보다 스펙터클을 더 중시하는 제작 양식을 일컫는 앙드레 고드로(Andre Gaudreault)의 '기교성(trickality)'이라는 개념과 이러한 미학이 지배하는 영화를 가리키는 톰 거닝(Tom Gunning)의 '매혹의 영화(the cinema of attractions)'라는 개념을 살펴볼 것이다.

메가 스포츠 이벤트와 ICT 익스피어런스 프레임워크 (Excellence in ICT Services for MSE(Mega Sports Event))

  • 양광호;나인호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콘텐츠학회 2016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 /
    • pp.331-332
    • /
    • 2016
  • 메가 스포츠 이벤트(Mega Sports Event, MSE)는 방대한 수의 내방객, 스펙터클한 미디어 캠페인, 대규모 투자와 지역 인프라 혁신을 특징으로 하는 스포츠 대회이다. 본 논문에서는 MSE에서 다루는 서비스를 살펴보고 향후의 경기장에서의 ICT(정보통신기술)의 역할을 기술한다. ICT는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의 방문동기를 최대한 충족하는 익스피어런스를 제공하도록 활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ICT 익스피어런스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

  • PDF

첨단영상제작장비 원리 및 응용사례 (The Principal of Application Advanced Picture Production Equipments)

  • 박성규;이민기;최진성
    • 전자통신동향분석
    • /
    • 제20권4호통권94호
    • /
    • pp.58-66
    • /
    • 2005
  • 2004년, 개봉 39일만에 국내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영화사상 신기록을 수립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선 사상 유례없는 10만여 명 이상의 피난 및 중공군 진격장면이 연출되었다. 그러나, 10만여 명이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동원된 엑스트라는300여 명에 불과하다. 1982년작 영화 ‘간디’의 장례식에 동원된 30만 명의 엑스트라를 생각한다면 괄목할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스펙터클 잠연이 영화에서 빈번히 활용될수록 첨단영상 장비에 대한 활용도는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시네마와 디지털애니메이션을 위한 CGI 시각형식 구조화 -영화<정글북>을 중심으로- (Structuralization of CGI Visual Format for Digital Cinema and Digital Animation -Focused on Film -)

  • 유형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7권7호
    • /
    • pp.22-30
    • /
    • 2017
  • CGI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디지털시네마와 디지털애니메이션으로 진화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 상업 영화와 애니메이션 안에 리얼리즘 시각중심의 스펙터클의 영상문화를 정착시킨 중요한 시각형식이다. 영상문화를 설명하는 도상성, 포토리얼리즘, 핍진성, 언캐니밸리, 하이퍼리얼리즘, 스펙터클 사실주의 담론 연구를 통해 CGI 시각형식이 세 가지 관점에서 구조화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첫째는 그림과 사진의 도상적 차이에서 생기는 조형적 관점이고, 둘째는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자연스러움과 이상함을 사실적 개연성의 문제로 보는 인식적 관점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전통에 뿌리를 둔 관습적 관점이다. 그리고 이렇게 구조화된 시각형식의 틀로 영화 '정글북'(2016)에 사용된 CGI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결과 이 영화는 사실적인 개연성의 바탕 위에 극사실적 포토리얼의 사진적도상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과장 및 증폭된 시각적 내러티브를 주된 시각형식으로 하는 영화의 영상미학적 관습을 따르면서 동시에 동물캐릭터의 의인화로 인해 애니메이션 영상미학의 관습도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영화 표현기법의 변화 (Variation of the Cinema and Techniques of the Expression in the Digital Technology)

  • 전평국;김형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9권1호
    • /
    • pp.205-214
    • /
    • 2009
  • 2000년대 이후 영화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영화제작과 표현기법에 있어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영화제작시스템의 축이 촬영중심의 프로덕션 제작과정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편집중심의 포스트프로덕션으로 이동되면서 기존의 프리 프로덕션->프로덕션->포스트 프로덕션으로 이뤄진 제작시스템의 경로와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다. 미학과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영화작가에게는 창조성과 독창성을 더욱 확장시키고, 관객들에게는 전통적인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현실감과 생동감을 보다 크게 느끼게 함으로써 영화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환영적인 스펙터클’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서사와 아우라(aura)를 온전하게 보지 못하게 하는 특징도 함께 보여주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뉴미디어 콘텐츠에서 재현되는 과산화수소 분해 실험의 이미지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을 중심으로- (Images of Decomposition of Hydrogen Peroxide Demonstration Represented in New Media Contents: Focusing on Simulacra and Simulation)

  • 신세인;하민수;이준기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40권1호
    • /
    • pp.13-28
    • /
    • 2020
  • 이 연구는 대표적인 뉴미디어 매체인 유튜브 상에서 재현되고 소비되는 과학 실험의 이미지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자 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이미지의 강력한 지위와 가상과 실재의 경계의 모호함에 대해 논의한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과 시뮬라크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유튜브의 과산화수소 분해 실험 영상 사례를 분석했다. 총 14편의 국내외 과산화 수소 분해 실험 관련 유튜브 영상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뉴미디어 매체 속에서 과산화 수소 분해실험은 전형적으로 과학적 실험을 의미하는 기호들과 함께 재현되고 있었으나, 가장 핵심적인 기호는 실험을 통해 생성되는 거품이었다. 콘텐츠의 더 많은 소비 촉진을 위하여 유튜브 속에서 재현되는 과산화수소 분해 실험의 거품은 더욱 자극적인 '초거대한 거품 폭발'의 이미지로 변화되어갔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댓글을 통해 과산화수소 분해 실험을 수행하는 교실에서도 이 거대한 거품의 이미지는 실재보다 더 실재같은 시뮬라크르이며, 실제 실험의 수행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시뮬라시옹이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며 수많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뉴미디어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뉴미디어 속 과학실험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친밀함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즉각적이고 표면적 이미지만을 주로 다루는 뉴미디어의 특성으로 인해 과학실험의 목적이 '스펙터클 이미지의 생성'으로만 고착될 위험성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 뉴미디어의 특성과 한계를 이해를 토대로 그 속에서 재현되고 굳어지는 과학 관련 이미지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과학 미디어리터러시가 요구됨을 주장했다.

생명정치, 몽타주, 이미지의 잠재성: 조르조 아감벤과 영화 (Biopolitics, Montage, and Potentialities of the Image: Giorgio Agamben and Cinema)

  • 김지훈
    • 비교문화연구
    • /
    • 제49권
    • /
    • pp.59-93
    • /
    • 2017
  • 이 논문은 조르조 아감벤의 미학 및 철학과 영화와의 관계를 세밀히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이 논문은 아감벤이 개입하거나 발전시키는 주요개념인 몸짓(gesture), 매개성(mediality), 생명정치(biopolitics), 역사성(historicity), 세속화(profanation) 등이 영화의 역사적, 미학적 범주와 연결되는 방식을 설명하고 이러한 방식이 양가성(ambivalence)이라는 관념으로 요약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한편으로 아감벤은 영화를 비롯한 19세기의 사진 및 광학기구를 몸짓의 포획과 통제를 위한 장치로 간주함으로써 시각 미디어를 자신의 생명정치 및 스펙터클에 대한 논의와 연결시킨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아감벤은 영화 이미지를 비롯한 이미지 일반에 몸짓을 보존하고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이러한 의견은 영화의 주요한 미학적, 기술적 차원인 몽타주를 세속화의 작용으로 보는 아감벤의 사유, 그리고 몽타주가 이미지의 선형적 흐름을 중단시키고 대안적 기억을 활성화하는 방식에 대한 아감벤의 벤야민적인 사유로부터 비롯된다. 19세기 및 20세기 초의 영화를 비롯한 광학기구의 발전사 및 이미지의 중단과 반복에 근거한 습득영상(found footage) 영화제작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이 논문은 아감벤의 사유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잠재성(potentialities) 개념이 영화는 물론 시각 미디어 이미지 일반에 대한 그의 논의에도 확장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대한제국기 극장국가(theater state) 연구(2) -스펙터클의 문화사회사적 분석을 통한 문화적 퍼포먼스 고찰의 한 방법- (On the study of 'Theater State' in Daehan Empire of the Emperor Gochung -analyzing the cultural performance with the visual spectacles-)

  • 김기란
    • 한국연극학
    • /
    • 제40호
    • /
    • pp.125-162
    • /
    • 2010
  • This is the study on the 'Theater State' in the Daehan Empire of the Emperor Gochung in the late 1900 with the theatrical concepts of cultural performance theory which has been useful for investigating historical, social, and cultural collective memories and their transformation mechanism in the society. The performance theory is based in the notion, '$Performativit{\ddot{a}}t$', by which the performance can contain vary performance forms. $Performativit{\ddot{a}}t$ is the notion which points up the certain process that can cause the perceptional emotion communication to the performers and audiences in the performance. The spectacle of a society is also understood and presupposed by the $Performativit{\ddot{a}}t$. Generally speaking, the spectacle has been used of explaining the visual cultural experiences in society. Fundamentally, spectacle had resulted from the latin 'spectaculum', which was used to designate theatrical representation in France. In the case of movie, spectacle was the grand show with showy technological attractions. The spectacle have been to show the political and socio-historical relationships in a society. But in my study, I want to start the premise that the cultural performance planed by the Emperor Gochung in the Daehan Empire has the attribute of 'theater state', which can awaken the certain collective emotion to connect the Emperor and his people in the Daehan Empire period of the Emperor Gochung of the late 1900. In addition to it, I search for the historical collective memories of the Daehan Empire. The government of the Daehan Empire was continuing with its efforts to enforce and recollect the imperial images and authority of the Emperor and his Empire to get the approval of the people and international society. The effect of spectacle consisting of theater state was the concrete effort to establish the collective memories of the Daehan Empire by remodelling and rebuilding the Seoul, the capital of the Empire and performing the national ceremony such as the korean pagent(Gae-Dung거둥) and parade to set the portrait of the Emperor(A-Jin어진), the geo-body of the Empire.

모바일 역할수행 게임의 시간 기반 재구조화 (Time-based Restructuring of Mobile Roleplaying Games)

  • 이진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 /
    • 제17권5호
    • /
    • pp.39-50
    • /
    • 2017
  • 본고는 모바일 미디어의 이동성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개념과 게임하기의 변화를 살피고, 모바일 매개의 시간 변수를 통해 재구조화된 모바일 게임의 텍스트를 역할수행 게임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이동하는 존재로서 플레이어는 모바일 미디어를 통해 게임 플랫폼과 결합한다. 모바일 미디를 통해 매개된 일상의 시간은 중첩된 시간으로 재구성되며,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서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모바일 역할수행 게임의 캐릭터는 사건을 경험하는 아바타가 아닌 플레이어가 머무르는 플레이 거점이 되며, 이는 거주의 공간이 아닌 이동 중 거주의 공간으로서 비장소적 특성을 가진다. 자동전투는 비경험한 전투를 명시적 통합체의 형태로 반복 재생한다. 중첩된 시간에서 전투의 경험은 시각적 스펙터클로서 기능하며, 플레이어로 하여금 기경험한 전투들을 환기시킨다.

오뜨꾸뛰르(Haute Couture) 작품에 표현된 현대패션의 경향 연구 (A Study on Contemporary Fashion Expressed in Haute Couture)

  • 김선영;임영자
    • 복식
    • /
    • 제51권6호
    • /
    • pp.147-165
    • /
    • 2001
  • Haute couture denotes a luxurious made-to-order dressmaker's shop. In principle, it refers to a place that is registered with the Paris Apparel Association and has met the size and criteria specified by the association. The features of modern fashion expressed in haute couture have been contemplated by categorizing them into mixed impression appearing in haute couture work pieces. turning the collection event into a spectacle and commercialization for the succession of haute couture. Mixed impression manifested in the haute couture has engendered (1) the creative and dynamic feature (2) eclecticism with popular culture (3) mixed impression of reactionism (4) ethnic characteristics. From the above considerations, one could say that the factors drive the very existence of haute couture and comprise three elements of impeccable backgrounds, They are (1) organizing ability and protective policies of the French fashion industry, (2) relentless experimental spirit of the haute couture designers and (3) Paris that supports creativity and fashion fabrication, have coincided with rising up of the value of persistence on originality of work pieces in accordance with diversifying cultural transformations. consumer-oriented patterns by way of capital symbolized by consumers and restructuring of company operation by each shop. This report describes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haute couture, creativity and dynamic power of the haute couture work pieces. Akin to the efforts to maintain the existence of high-grade cultures throughout the overall cultures themselves, haute couture, on the basis of these factors, should also become the motive power through which luxurious culture in fashion is created in the days ahead.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