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숲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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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江原道) 중왕산(中旺山) 지역(地域) 소나무 천연림(天然林)내 숲틈 갱신(更新) 소나무의 수관(樹冠) Architecture (Crown Architecture of Pinus densiflora in Canopy Gap of Natural Forests at Mt. Joongwang in Kangwon-do)

  • 김영환;이돈구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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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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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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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소나무의 갱신 특성을 구명하기 위하여 강원도 평창군 중왕산 지역 소나무 천연림에서 교란에 의해 형성된 숲틈을 대상으로 line-transect 조사법에 의해 소나무의 수관 architecture 특성을 조사, 분석하였다. 갱신 초기단계에 소나무는 숲틈에서 생장환경에 적응능력을 나타내었고 소개된 임분에서 자라는 소나무에 비해 architecture 특성은 다르게 나타났다. 소나무 천연림내 숲틈에서 소나무의 주 가지의 분지각의 변이폭은 작았고 주 가지의 길이 생장량은 가지 연령이 4~5년생 일 때까지 비교적 크게 나다났고 그 이후에는 점차 작아졌다. 숲틈에서 소나무의 줄기로부터는 주 가지가 평균 5개씩 발생하였고 주가지에서는 잔가지가 평균 4개씩 발생하였다. 줄기에서 발생한 주 가지는 방위별로 균일한 분포양상을 나타내었지만 주가지에서 발생하는 잔가지의 수는 숲틈의 크기가 $100{\sim}120m^2$이하일 때 주로 $S44^{\circ}E{\sim}S90^{\circ}W$ 사이의 방위에 많이 분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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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에 분포하는 소나무(Pinus densiflora)림에서의 교란체제와 천이 과정 (Disturbance and Regeneration Process of the Pinus densiflora Forest in Mt. Worak)

  • 김홍은;권기철;정택상
    • 임산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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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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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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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월악산에 소재하여 있는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함으로써 소나무림의 숲틈형성과 재생 및 천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월악산 소나무림을 이루고 있는 수종들로는 교목층으로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며, 중층으로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쇠물푸레 등의 수종이 우점하고 있다. (2) 소나무림의 숲틈형성요인으로서 고사목의 고사유형은 입목고사형이 가장 많았다. (3) 흉고직경급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소나무림은 먼저 굴참나무림으로 바뀌다가 다시 신갈나무와 졸참나무로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4) 소나무 치수는 건조한 지역에서 생성된 숲틈에서만 발견되고 있어 이러한 지역에서만 환경적 극상으로서 소나무림이 유지될 가능성을 조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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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imulation을 이용(利用)한 이차활엽수림(二次闊葉樹林)의 노숙림(老熟林) 발달예측(發達豫測) (Prediction of Old-Growth Development in Second-Growth Hardwood Forests using Computer Simulation)

  • 최정기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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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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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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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미국 북부 이차 활엽수림지역의 2개 임분을 대상으로 노숙림 발달과정을 평가하였다. 한 임분(phelps)은 77년생 임목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동령임분이고, 다른 임분(Wildcat Creek)은 노숙림의 구조적 특정을 다소 갖고 있는 연령이 많은 임목들이 있는 이령임분이다. 각 임분은 노숙림 자연발달 과정을 평가하기 위하여 임분구조, 직경분포, 고사목의 크기분포, 임분의 숨틈(Gap)크기, 3차원 임분공간도 및 수관투영도와 같은 구조적 특정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본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Phelps 임분은 현재를 기준으로 74년 후에, Wildcat Creek 임분은 13년 후에 노숙림 초기단계에 각각 도달하였다. 45년 시뮬레이션 동안 두 임분의 흉고직경분포는 직경크기가 커짐에 따라 모두 넓고, 평평한 형태를 나타냈으며, 고사목 크기분포에서는 두 임분 모두 직경크기가 커짐에 따라 고사목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Phelps의 숲틈 크기는 시뮬레이션 초기 연도보다 45년 후에 작게 나타난 반면, Wildcat Creek의 숲틈은 시뮬레이션 동안 일정한 패턴을 보였고, 큰 나무들의 고사로 인하여 큰 숲틈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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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갈퀴 자생지의 생태학적 특성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a Korean Endemic Plant, Vicia chosenensis Habitat)

  • 박윤미;김만조;황석인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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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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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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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홍천 지역에 자생하는 노랑갈퀴(Vicia chosenensis) 개체군을 대상으로 개체군 내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규명하기 위해 생물적, 무생물적 환경 요소를 조사하였다. 자생지 내 교목 층은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소나무가 드물게 존재하고 있었으며, 관목층은 생강나무, 조록싸리가 우점하고 있었다. 초본류는 결실이 된 노랑갈퀴와 미 결실된 노랑갈퀴 주변에 공통적으로 우산나물이 가장 많이 분포하였고(21%), 넓은잎외잎쑥(13~18%)과 큰기름새(10~11%)가 다음으로 높은 빈도수를 나타내었다. 자생지의 토양 특성을 분석한 결과, 토양 수분은 20.4~21.9%, 유기물 함량은 8.6~14.9%, 전질소함량은 0.3~0.5%, 유효인산은 12.7~16.9 parts per million, 양이온 치환용량은 22.5~28.5$cmol_ckg^{-1}$, 평균 산도는 pH 5.3~5.5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노랑갈퀴는 빛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결실이된 개체가 미 결실된 개체보다 수관의 열림 정도가 크고 상대적으로 광량이 풍부한 숲틈에 분포하였다. 따라서 노랑갈퀴의 개체군 유지를 위해서는 간벌 등을 통해 상층목을 적절히 제거함으로서 숲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오대산(五臺山) 전나무림(林)의 숲틈에서 발생(發生)된 전나무 치수(稚樹)들의 공간적(空間的) 유전구조(遺傳構造) (Spatial Genetic Structure of Needle Fir(Abies holophylla Seedlings on the Forest Gap Within a Needle Fir Forest at Mt. Odae in Korea))

  • 홍경낙;최영철;강범용;홍용표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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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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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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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오대산의 전나무 노령임분(老齡林分)내 숲틈에서 발생된 1~2년생 전나무 치수(416개체)의 공간적 유전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ISSR(inter-simple sequence repeats) 표지자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 숲틈의 크기는 $1,500m^2(50m{\times}30m)$로 전나무이외 수종의 상층임관 일부와 중 하층임관이 제거되고, 전나무 성목은 입목고사(立木枯死) 혹은 수세가 불량한 상태이다. 31개의 다형성 ISSR 표지자를 이용한 공간의 자기상관성분석에서는 15.6m이내에 유전적 동질성을 갖으며, 이후 31.2m까지는 임의분포를 나타내었다. 숲틈내 전나무 성목의 평균수고(21.1m), 종자의 산포범위, 성목간 평균거리(23.7m)를 고려할 때, 전나무 치수의 유전적 군락 크기(genetic patch size)는 모수의 분포밀도에 따라서 제한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수 산포에 대한 방향성 파악을 위하여 유전적 거리를 이용한 다차원척도법의 형상좌표를 '유전적 형상(genetic configuration)'으로 설정하고, 이를 이용한 분산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지향성 분산도에서는 동서방향으로 거리의 증가에 따라 치수간 유전적 동질성이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대산 전나무림의 막대한 종자생산량과 조사구내 치수 발생수의 임의분포와 임상(林床)의 균일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전나무 치수의 유전적 방향은 모수간 충실율 차이나 국소환경보다는 종자 산포의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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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나무림에서 인공 숲틈 처리에 대한 졸참나무 식재목 및 하층식생의 초기 반응 (Early Responses of Planted Quercus serrata Seedlings and Understory Vegetation to Artificial Gap Treatments in Black Locust Plantation)

  • 조용찬;김준수;이중효;이헌호;마호섭;이창석;조현제;배관호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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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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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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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아까시나무 임분은 우리나라 저지대에 주로 조성되어 있는 도입종 조림지로서, 인위적 또는 자연적 교란, 그리고 입지조건에 의해 온전한 숲의 종조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며, 천이가 느리거나 정체되어 있다. 또한 그것의 개체들이 인접 자연림으로 침투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아까시나무 임분에서의 천이를 촉진시켜 자연 식생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복원 실험은 경상북도 포항시 용흥동의 아까시나무 임분에서 작은 숲틈(${\sim}57m^2$)을 조성하여 실시하였고, $5 m{\times}5m$ 방형구 내에서, 벌채 및 하층 식생 제거(CU), 벌채(C), 환상박피 및 하층 식생 제거(GU), 환상박피 (G) 및 대조구(Control)의 5개 실험구를 3반복으로 설치하였다. 각 처리구 별 수관 열림도(%), 빛(total estimated transmitted light, $mol{\cdot}m^{-1}{\cdot}day^{-1}$), 목표 종(졸참나무)의 생장(직경, 높이 및 엽면적)을 측정하였다. 하층식생의 반응(종조성 및 종다양성)은 각 처리구에 영구 소방형구를 설치하여 측정하였고, 피도변화, Multiresponse Permutation Procedures (MRPP) 및 Detrended Correspondence Analysis(DCA)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숲틈 조성 후, 광환경은 처리구 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고, 수관 열림도는 CU, C, GU, G, Control의 순으로 높았다. 졸참나무 유묘의 생존은 수고 및 엽면적 생장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목표 종의 생장은 대조구와 비교하여 처리 후 증가하였다. 하층식생의 종조성 및 종다양성은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후자의 경우 약간 감소하였고, 각 소방형구의 총 피도는 약간 증가하였다. 아까시나무림에 대한 생태적 복원의 한 방법으로서 작은 규모의 숲틈을 조성한 결과, 급격한 환경 변화를 발생시키지 않았고, 수고 생장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었다. 복원 교란에 대한 하층식생의 반응은 연구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최소한의 교란을 통한 삼림 관리 및 복원 기법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상수리나무림의 토양호흡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oil Respiration in a Quercus acutissima Forest)

  • 이윤영;문형태
    • The Korean Journal of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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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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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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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상수리나무림에서 교란이 가해지지 않은 대조구(Con), 그리고 인위적으로 만든 숲틈(Gap)과 낙엽층 제거지역(Lr) 두 곳을 실험구로 설정하여 토양호흡과 호흡에 영향을 주는 토양온도, 수분, 유기물함량을 조사하였다. Con, Gap, Lr의 토양호흡률은 7월에 가장 높았으며, 이 때 각각의 평균 토양호흡률은 15.6±0.9, 11.2±1.4, 7.7 ± 1.3 CO₂μmol·m/sup -2/·s/sup -1/로 Con에 비해 Gap과 Lr에 서 28.6%와 50.6% 낮았다. Con, Gap, Lr에서 동절기에는 토양호흡률이 각각 0.5±0.0, 0.4±0.1, 0.3 ±0.0 CO₂μmol·m/sup -2/·s/sup -1/로 지소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Con, Gap, Lr에서 조사기간의 평균 토양호흡률은 각각 5.0±4.7, 4.3±3.5, 2.8±2.2 CO₂μmol·m/sup -2/·s/sup -1/로 지소간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 Gap과 Lr은 Con에 비해 각각 24%, 44% 감소되었다. 토양으로부터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연간 CO₂의 양은 Con, Gap, Lr에서 각각 6.86, 5.84, 3.81 CO₂㎏·m/sup -2/·yr/sup -1/ 이었다 (P<0.01). Gap과Lr는 Con에 비해 각각 14.8, 44.5%감소되었다. 교란의 정도와 관계없이 토양호흡률은 토양온도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낙엽층은 토양생물의 에너지원이 되고 안정한 서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토양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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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산 일대 금강소나무림의 군집구조 및 종조성 (Community Structure and Species Composition of Pinus densiflora for. erecta Forest in Mt. Cheonchuk)

  • 변준기;박병주;주성현;천광일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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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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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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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천축산 일대 금강소나무림을 중심으로 한 군집구조와 종조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사지 내 관속식물상은 총 66과 165속 211종 2아종 29변종 6품종으로 248분류군으로 조사되었으며 금강소나무림을 중심으로 신갈나무 군집, 굴참나무 군집, 갈참나무-국수나무 군집으로 3가지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군집 간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의 차이는 유기물층 깊이, 연년생장량, 해발고도, 양이온치환용량, 전질소, pH 등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하층식생을 중심으로 한 DCA 분석 결과 P-1, P-2의 조사구가 광범위한 환경에 분포하는 것에 반해 P-3 군집은 두 군집과 비교하여 이질적인 종조성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다양도와 지표종 분석결과 P-3군집에서 목본층과 하층식생의 종풍부도 및 종다양도 지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숲틈에 의한 임내 광량이 다량 유입되어 선구종(pioneer species) 및 여러 식물종이 생육하기 용이한 공간을 마련한 결과로 나타났다(Schnitzer and Carson, 2001). 이에 따른 만경류와 같은 수관열림에 의한 수종 유입에 따른 금강소나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임내 환경과 하층식생의 변화상을 관찰하여야 한다. 특정지역에 대한 생태적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이는 곧 서식처로 삼고있는 동물들의 보전으로 이어져 생물다양성과 종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한 효율적인 보전방안의 하나는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데이터를구축하는 것으로 대면적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공간적 범위가 넓어 인간이 수동적으로 인지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연구대상지 내 수집한 데이터를 정량화 시키고 유기적인 경관보전을 위해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며, 이는 왕피천 유역의 시계열적인 생태계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일본 특별천연기념물 녹나무군락의 특성 분석 (The Characteristics of Cinnamomum japonicum Community in Japan's Special Natural Monument Area)

  • 심항용;박석곤;최송현;이상철;유찬열;성찬용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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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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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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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일본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쿠오카현(福岡?) 카스야군(粕屋郡) 다치바나산(立花山) 일원의 녹나무군락지를 대상으로 식생구조 특성을 분석했다. 본 조사지의 녹나무는 교목층(수고 약 30m, 평균흉고직경 92.79cm)에서 우세했으나,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는 출현하지 않았다.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녹나무의 경쟁종이자 난온대 천이 후기종인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생달나무 등이 주로 분포했다. 또한 이곳은 종다양성이 전반적으로 낮아, 전형적인 상록활엽수림과 다른 식생구조를 보였다. 이는 과거 귀한 가치가 있던 장뇌(樟腦)를 생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녹나무를 조림하여 보호 육성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이곳은 장뇌 원료를 채취하지 않으면서 90년 동안 인위적 관리가 없었는데도 독특하게 식생천이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녹나무가 수관층을 압도적으로 우점하여 숲틈이 발생되지 않아 식물종의 유입이 제한되고, 녹나무의 타감효과로 인해 치수 발아가 방해된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한반도 도서지역의 식물사회네트워크 분석 (Analysis of Plants Social Network on Island Area in the Korean Peninsula)

  • 이상철;강현미;박석곤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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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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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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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난온대림에 속한 도서지역에서 조사한 대량의 식생 데이터로 식물사회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식물군락의 수종간 상호관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상록활엽수 성숙림에 출현하는 교목성 후박나무·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광나무, 관목성 돈나무·자금우, 덩굴성 마삭줄·멀꿀이 서로 강한 양성결합(+)을 보였다. 이 수종들은 낙엽활엽수종과는 음성결합(-)하거나 친소관계가 없었는데 이는 입지환경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식물사회네트워크 소시오그램에서 4개의 그룹으로 묶어 상록활엽수종인 그룹I과 낙활엽수종인 그룹II의 수종간에는 중심성과 연결성이 높게 나타났다. 소시오그램의 수종(노드) 배치와 연결정도(그룹화)는 DCA분석와 같이 환경요인과 식물군집의 특성을 간접적으로 추정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물사회네트워크상 중심성과 영향력이 큰 수종은 마삭줄·사스레피나무·생강나무·때죽나무 등이었다. 이 수종은 생태적 지위의 범위가 넓은 일반종이면서 숲틈과 훼손지 등에 흔히 출현하는 기회종의 특성과 생존전략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이 수종들이 식물군집의 종간 상호작용과 군집의 구조와 기능 변화에 그 역할이 클 것이다. 하지만 실제 식물사회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통해 식물군집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장기적인 연구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