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수학교과서에서 기하 영역의 반 힐레 수준과 학생들의 반 힐레 수준을 비교 분석하였다.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오면서 기하 영역에서의 내용은 감소되었지만 반 힐레 수준의 변화는 크지 않았고,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내용의 기하 수준과 학생의 기하 수준과는 차이가 많이 남을 알 수 있었다. 교과서의 반 힐레 수준은 1학년의 경우 1, 2, 3수준, 2, 3학년의 경우 2, 3, 4수준에 분포되어 있고, 학생의 수준은 1학년의 경우 1수준 이하가 69%, 2, 3학년의 경우 2수준 이하가 각각 73.7%, 47.6%로 나타나 차이가 큼을 알 수 있다. 특히 2, 3학년의 경우 문제에서보다 교과서 본문의 내용의 반 힐레 4수준 비율이 높아 학생에게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하여 사회경제적 차별출산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2003년 전국출산력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20-49세 기혼 여자의 총출생아수와 1998년 이후의 출생아수에 대한 비교분석이 이루어 졌다. 또한, 분석대상을 1997년 이전에 결혼하였거나 재혼한 부인들과 1997년 이후 처음 결혼한 부인들의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출산력 수준과 출산행태를 비교함으로써 IMF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의 변화양상을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총 출생아수에 대한 분석 결과, 부부의 교육수준, 직업, 종사상 지위 등의 사회경제적인 조건과 출산수준은 대체로 뒤집어진 J 자형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높은 집단은 바로 밑의 집단보다 출산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런데, 최근의 출산수준은 이러한 사회경제적 차별출산과는 뚜렷하게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출산수준 감소의 폭은 기존의 출산수준과 정비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출산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급속한 출산력 저하가 이루어졌으며, 출산수준이 낮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완만하였다. 그 결과, 최근의 출산수준은 중상층에 해당하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지닌 집단이 가장 높고 다음이 최상위 집단, 그리고 하위 집단의 순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경향은 부부의 교육수준, 직업, 종사상 지위, 주관적 계층에 따른 최근 출산력의 변화양상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전문성 인식 수준 및 민감성 수준에 따른 교사-유아 상호작용의 차이는 어떠한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유아교사 226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인식, 민감성, 교사-유아 상호작용에 대한 평정척도를 활용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교사의 배경변인에 따른 전문성 인식, 민감성, 교사-유아 상호작용의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연령, 경력, 학력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교사 전문성 인식 수준에 따른 교사-유아 상호작용의 차이는 어떠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집단별 평균을 비교한 결과, 전문성 인식이 높은 수준의 교사는 낮은 수준의 교사에 비해 정서적, 언어적, 행동적 상호작용의 평균이 높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민감성 수준에 따른 교사-유아 상호작용의 차이는 어떠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집단별 평균을 비교한 결과, 민감성이 높은 수준의 교사는 낮은 수준의 교사에 비해 정서적, 언어적 상호작용의 평균이 높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와 유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으며, 교사의 전문성과 민감성의 수준 향상은 교사의 전문적인 역할수행능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운전자의 신경증 수준에 따른 상황인식과 안구운동 및 운전수행에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정적인 운전장면을 실험자극으로 사용한 실험 1에서는 신경증 수준에 따른 상황인식에서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던 반면, 안구운동의 경우 신경증 저집단에 비해 고집단이 실험자극의 주변영역에 대해 안구고정 시간비율과 안구고정 빈도비율이 모두 낮았다. 실험 2에서는 운전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실험참가자들이 실제 상황에 가깝게 운전하도록 한 후, 신경증 수준에 따른 상황인식, 안구운동, 그리고 운전수행 측정치에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실험 1의 결과와는 대조적으로 신경증 고집단은 저집단에 비해 상황인식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실험 1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신경증 실험자극의 주변영역에 대한 안구고정 시간비율과 안구고정 빈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운전수행 측정치에 대한 비교 결과, 신경증 고집단이 저집단에 비해 차선중앙 이탈값이 더 컸고 평균 운전속도도 더 느렸다.
LIS 기준의 소득개념과 방법론을 이용하여 계산된 한국의 가처분소득 기준의 소득불평등도(지니계수)는 1996년에 0.298, 2000년에 0.358로 나타나 소득불평등도가 외환위기 전후로 상당히 상승되었다. 이러한 가처분소득 기준의 불평등도는 다른 OECD국가에 비하여 1996년경에는 중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나 2000년에는 미국, 멕시코와 함께 상당히 높은 수준의 그룹에 속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소득재분배기능이 작동하기 이전의 소득, 즉 정부로부터의 공전이전지출과 조세납부 이전 소득인 시장소득 기준의 불평등도는 1996년(0.302)에 비해 2000년(0.374)에 역시 상승하기는 하였으나 양자 모두 OECD국가 중에서는 중간이하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은 OECD국가에 비하여 시장소득과 가처분소득의 불평등도 차이가 아주 적은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외국에 비하여 국민연금제도 등 공적연금제도의 미성숙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빈곤율 역시 국제비교시에 외환위기 전후로 타국에 비하여 상당히 상승하여 2000년에 OECD국가 중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혼성제 케이슨의 활동파괴모드에 대한 목표파괴수준에 따른 저항 및 하중 그리고 신뢰함수의 부분안 전계수를 산정하였다. 이를 위해 파력의 편이를 고려한 혼성제 케이슨의 활동파괴모드에 대한 신뢰함수를 수립하 고, 관련 확률변수의 불확실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Level II AFDA 해석법을 이용하여 여러 수심조건 및 단면조건 그리고 파랑조건에 대해 신뢰성 해석을 수행하였다. 특히 대산항, 동해항 그리고 포항항의 실제 혼성제 케이슨의 활동파괴에 대한 신뢰성 해석도 수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목표수준에 따른 혼성제 케이슨의 최소 소요 폭을산정하는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 산정된 부분안전계수에 대한 비교 평가를 실시하였다. 비교 결과, 목표수준 1%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모든 수준에서는 비교적 잘 일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연도별로 학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 교수 학습, 교육 정책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과학과 학업성취도 평균 점수와 성취수준별 비율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였다. $2003{\sim}2006$년 연도별 과학과 성취도 점수를 비교한 결과, 학교급에 상관없이 학생들의 성취도는 증가 또는 감소의 특별한 경향이 보이지 않았다. 연도별 과학과 성취도 점수의 평균과 우수학력에 속하는 성취수준 비율을 성별로 비교한 결과, 초등학교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더 높았지만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더 높아졌다. 한편 기초학력미달에 속하는 학생의 비율은 모든 학교급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았다. 그리고 연도별 과학과 성취도 점수의 평균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초 중 고등학교 모두 읍 면지역 학생들의 성취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할 때 성별, 지역별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하여 교육적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학업성취도 평가 연구 결과가 교육과정 및 교육 정책 입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어 온 제7차 교육과정의 주요한 특징은 수준별 교육과정이라는 말로 대변될 수 있다. 수준별 교육과정의 구현을 위해 현재 수준별 수업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수준별 수업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을 고려하여 수준별로 적절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나름대로 학습에 성공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 몇 몇 선행연구들을 통해 수준별 수업의 운영방식과 교육효과에 대한 사례가 보고 되어왔다. 반면 학생들이 이러한 수준별 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수용이나 의견에 대한 연구결과는 대체로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수학교과의 수준별 이동수업에 관한 학생들의 성별과 각 수준에 따른 인식의 차이극 비교 분석하여, 수준별 수업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고(本稿)에서는 정부투자기관(政府投資機關)의 적정보수(適正報酬) 수준(水準)에 관한 이론(理論)을 제시(提示)하고 이를 배경으로 하여 25개 정부투자기관의 보수실태를 민간기업(民間企業) 및 공무원(公務員)의 경우와 대비(對比)하여 실증적으로 분석 평가하고자 하였다. 정부투자기관의 보수수준(報酬水準)은 "민간(民間) 공공대등(公共對等)의 원칙(原則)"을 반영하여야 한다는 것이 본고(本稿)의 주장(主張)이며, 이에 따라 본고(本稿)에서는 1985년 3월의 시점에서 공공(公共) 민간(民間) 각 부문 종사자들의 직종별(職種別) 학력별(學歷別) 생애임금(生涯賃金)(퇴직금(退職金) 포함(包含)) 수준(水準)을 추계하여 비교하였고, 동시에 부문별(部門別) 임금함수(賃金函數)를 추정(推定)하여 임금격차(賃金隔差) 구조상(構造上)의 부문간 상이여부(相異與否)를 검증(檢證)하였다. 검증(檢證)에 의하면 민간기업(民間企業)(500인(人) 이상(以上))에 비하여 정부투자기관의 평균생애임금(平均生涯賃金)은 사무관리직(事務管理職)의 경우 21%, 생산기능직(生産技能職)의 경우 39% 높았다. 동시(同時)에 정부투자기관 상호간(相互間)의 생애임금(生涯賃金) 격차(隔差)도 적지 않았다. 반면에 학력(學歷) 성(性) 직종(職種)에 따른 임금격차는 민간기업에 비하여 정부투자기관이 훨씬 적었다. 보수체계(報酬體系)에 있어서는 사무직의 경우 각종 수당(手當)이 민간기업에서는 총급여(總給與)의 25%를 차지하였으나 투자기관에서는 총급여(總給與)의 53%에 달하였다. 한편 공무원(公務員)의 평균생애임금(平均生涯賃金)은 민간기업의 수준보다 낮아 사무관리직(事務管理職)의 경우 민간기업 수준의 71%, 생산기능직(生産技能職)의 경우 민간기업 수준의 90%에 불과하였다. 본고(本稿)의 결과에 의하면 공공부문(公共部門)의 보수정책(報酬政策)에는 개선(改善)의 여지가 적지 않다고 하겠다.
한 나라의 정밀수준망을 구성, 완성하는데는 다양한 장비 및 기술, 오랜 시간이 요구되므로 각각의 측정값에는 각종 오차가 내포되어있다. 따라서 정확한 수준망을 구성하기 위하여는 각각의 수준측량값에 대하여 그 정확도에 상응하는 중량값을 주어야 한다. 본 연구는 수준측대의 오차전파모델로부터 중량값을 추정하고 이를 우리나라 1등수준측량 데이타에 적용시켜봄으로써 적합한 중량함수를 구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으며 아울러 우리나라 1등수준측량에 대한 오차분석을 실시하여 좀더 정확한 수준망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와 같이 비교적 큰 정오차가 내포된 수준망에서는 중량함수 W=1/L보다 W=1/$L^2$의 경우가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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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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