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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사상의 인문정신과 인류평안의 이념

  • 잔스촹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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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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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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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대순사상은 인간의 행위와 정신적 틀, 즉 몸과 마음을 닦고 세상을 다스리며 백성을 평안하게 하는 도리를 설파하고 있다. 우주 공간의 질서와 깊은 연관을 맺는 이러한 도리는 인간 자신의 인지(認知)와 심신 수양의 내용을 포함하며, 사람이 사회와 우주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에 관한 문제도 다루고 있다. 따라서 대순사상을 인문이라는 관점에 입각하여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서양의 인문주의와 비교해 볼 때, 중국 전통의 인문정신은 인류 개체의 창조력과 그 성과를 인정하고, 인격적 수양과 개선을 주장하며, 사회의 조화를 강조하는 한편, 인류가 반드시 천지인의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개체와 전체의 생존을 파악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인문정신은 『전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 하나가 모악산과 단주(丹朱)에 대한 서술인데, 모악산은 산 즉 '간'(艮)괘이며 단주는 적색에 상응하니 곧 '리'(離)괘가 된다. 이 두 괘가 서로 조합하면 '비(比)'괘가 되며, 『주역』의 비괘와 연관하여 서로 간의 모순을 없애고, '바둑'을 두는 기법을 거울삼아 심성을 다스리며, 인격을 완성하고, 인신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며, 사회를 안정시킬 것을 말한다. 대순 신앙의 최종 목표는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것인데,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격수양을 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인격수양의 목표는 바른 도인이 되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수도 공부를 해야만 한다. 수도는 춘추시기 노자 이래로 유구한 문화적 전통을 지닌 것이지만, 대순진리회는 한국사회 역사의 경향과 현실의 필요에 부응하여 수도 이론을 새롭게 수립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대순진리회는 수도자가 '성(誠), 경(敬), 신(信)'에 힘쓰는 품격 함양을 매우 중시한다. 또 도인들이 가정의 화목에 힘써야 하며, 솔선수범하는 도인으로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볼 때, 대순진리회는 '인도'(人道)를 함양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것은 전통적인 유가에서 말하는 '수신, 제가' (修身, 齊家)의 정신과 그 의미가 맞닿아 있다. 또한 중국 도교의 '선도(仙道)를 이루고자 하면 먼저 인도(人道)를 행하라'는 사상적 취지와도 일치한다. 대순진리회에서 수도의 최종 목표는 도통이다. 도통은 수도자가 매우 높은 경지에 이르게 되었을 때 가지는 특수한 능력과 정신의 경지이다. '도통'에 대한 기록은 『장자·제물론』, 『문자』의 「부언편>(符言篇)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대순진리회가 말하는 도통은 중국의 도가 전통에 보이는 도통과도 연관되지만 강한 인륜수양(人倫修養)적 특색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것은 대순진리회가 가지는 중요한 인문적 함의라 하겠다. 대순진리회는 수도 공부로써 광제창생·보국안민·지상천국건설의 사회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조화로운 사회적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토대는 대순진리회의 종지 첫 번째인 음양합덕이다. 음양합덕은 대순진리의 인문 취지의 이론적 기초를 형성하는 사상이다. 음양합덕의 철학적 사고는 종지 두 번째인 신인조화(神人調化)의 이상으로 이어진다. 신인조화는 『상서·순전』(尙書·舜典)의 신인이화(神人以和)에서 그 사상적 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다만 신인이화가 율려 조화의 '결과'를 표현한 것이라면, 신인조화에서 중시하는 것은 '과정'이며 인간과 신의 상호작용이라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신인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며, 그 배후에는 인본(人本)의 사상이 깃들어 있다. 그것은 종지 세 번째인 '해원상생'의 내용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신인조화가 인간과 신의 관계를 조화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면, 해원상생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조화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긴 역사의 과정 속에서 맺힌 원을 풀어 우주의 기운을 잘 통할 수 있게 하고 인간 사회의 정상적인 교류를 이루도록 한다. 이러한 내용은 사회적인 인문적 관심과 배려를 다분히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대순진리회의 종지 네 번째인 도통진경은 수도의 가장 높은 경지를 말하는데, 이러한 이념은 노장 일파의 도가 학자들이 말한 순박한 본성으로 회귀하자는 정신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한진(漢晉)시대 이래 중국 도교가 추구했던 '진경' 의 의미와도 합치된다. 그러나 시대와 환경이 다름으로 인해, 대순진리회의 '진경'은 사회생활의 의미까지 내포한다. 비록 대순진리회의 경전이 인본(人本)을 명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대순진리회의 요의(要義) 중 하나인 인존사상은 대순진리회의 인문정신을 말해주는 것이다. 인존사상의 직접적인 기능은 평안(平安)으로서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대순진리회는 우주대원의 진리를 '도'라 하였는데 이러한 '도'는 중국의 도가에서 말하는 '도'와 동일하며, 여기에는 '안(安)'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대순진리회의 신조 중 '안심', '안신'은 마음을 정(靜)하게 하고, 몸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심신의 공포와 두려움을 떨쳐내어 안전과 보호를 얻는다는 의미도 있으므로 결국 평안이 전제가 된다. 이렇듯 대순진리회에서는 '평안에 대한 희구'를 근본으로 하여 신앙인들이 열심히 수도에 정진하고 있다. 대순진리회가 인류 평안을 기본으로 하는 종교라는 점에서, 반드시 세인들의 환영을 받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흰불나방의 용중과 포란수에 미치는 기주식물의 영향 -용중과 포난수와의 상관- (Effects of host plants on the pupal weight and number of eggs in the ovary of the fall webworm, Hyphantria cuncunea Drury -Correlation between the pupal weight and the number of eggs­)

  • 최승윤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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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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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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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9
  • 야외에서 흔히 흰불나방의 피해를 입는 7개의 기주식물에서 채집된 흰불나방의 기주식물별 용의 크기와 포란수 및 그들간의 상관을 실내사육하여 보고된 결과와 비교검토하기 위하여 실험하였다. 그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용의 체중은 기주식물의 종류와 자웅 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자웅에 있어서 평균용중의 순위는 이태리푸라, 가래나무, 버즘나무, 네군도 단풍나무, 낙우송 수양버들 및 벗나무이었고 웅용에 있어서 평균용중의 순위는 낙우송, 버즘나무, 가래나무, 네군도단풍나무, 이태리 포푸라, 수양버들 및 벗나무이었다. (2) 포란수는 기생식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그의 평균치의 순위는 이태리포푸라, 가래나무, 낙우송, 네군도단풍나무, 버즘나무, 수양버들 및 벗나무 이었다. (3) 기주식물별 흰불나방의 용중과 포란수는 실내사육에 의하여 보고된 결과에 비하여 야외집단의 경우가 현저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4) 공시기주식물은 모다 용의 크기와 포란수간에 고도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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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품종간의 상호접목이 생육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Reciprocal Grafting between Varieties on Growth and Yield in Soybeans)

  • 정승근;손석용;허성수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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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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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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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콩 품종간의 상호접목을 통하여 지상부와 지하부의 능력을 비교하여 콩품종개량이나 재배법 개선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황금콩, 팔달콩, 보광콩 및 장경콩을 공시하여 자가접목 및 품종간 상호접목을 하여 이식재배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보광콩의 초장이 106.3-109.8cm로 가장 컸으며 팔달콩이 68.6-70.3cm로 제일 작았는데, 접목에 의하여 초장이 감소되기는 하였지만 대목의 영향은 인정되지 않았다. 2. 엽수는 팔달콩이 9.6-9.8매로 가장 적었으며, 장경콩이 14.2-15.3매로 제일 많았는데 처리간의 차이는 없었다. 3. 개화일수는 접목에 의하여 2-4일 지연되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황금콩과 팔달콩은 자가접목보다는 상호접목에서 지연정도가 켰으나 보광콩과 장경콩은 상호접목보다는 자가접목에서 지연정도가 더 커서 품종간에 접목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4. 부위별 건물중에 대한 접목의 영향도 품종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황금콩과 팔달콩에서는 엽중에 대한 접목의 영향이 인정되었고, 보광콩과 장경콩의 상호접목에서도 장경콩이 보광콩의 부위별 건물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 경태는 접목에 의하여 증가하였으며, 분지수는 감소하였고, 보광콩은 접목에 의하여 증중이 감소하였다. 6. 수양은 자가접목이 비접목에 비하여 11%, 상호접목은 자가접목에 비하여 14%그리고 상호접목은 비접목에 비하여 24% 감소하였으며, 경중은 수양과 같은 경향이었으나 접목에 의한 감소가 29-32%로 정도가 수량에 비하여 더 켰으나 자가접목과 상호접목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7 .수확지수는 접목에 의하여 황금콩과 장경콩은 1.4-6.1% 그리고 팔달콩과 보광콩은 4.4-8.6% 높아졌다. 8. 접목하였을 때의 수양이나 경중은 대목보다는 접수로 사용된 품종의 유전적 특성에 의하여 좌우되었으며, 품종과 특성에 따라서 접목에 대한 반응의 차이가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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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기(播種期)와 피복재료(被覆材料)가 황금(黃芩)의 생육(生育) 및 수양(收量)에 미치는 영향(影響) (Effect of Sowing Date and Mulching Materials on Growth and Yield of Scutellaria baicalensis Georg)

  • 박규철;박태동;박인진;최경주;김상철;김명석;허길현;정병준
    • 한국약용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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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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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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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남부지방(南部地方)에서 황금재배시(黃琴栽培時) 적정(適正) 파종기(播種期)와 재식밀도(栽植密度)를 구명(究明)하여 재배기술(栽培技術)을 개선(改善), 보완(補完)하고 수양(收量)을 증대(增大)시켜 안정생산(安定生産)에 기여(寄與)하고자 여천종(麗川種)을 공시(供試)하여 책시(責施)한 시험결과(試驗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출아률(出芽率)은 비닐피복(被覆) 재배(栽培)가 무피복재배(無被覆栽培)에 비하여 48% 높았고 비닐피폭(覆栽) 재배시(栽培時) 파종기(播種期) 및 피복(被覆) 재료(材料) 간(間)에는 5월(月) 10일(日일) 파종(播種)이 93%, 투명(透明)P.E피복재배(被覆栽培)가 90%로서 가장 높았으며 무피복(無被覆) 재배(栽培)에서는 4월(月) 1일(日) 조기파종(早期播種)에서 양호(良好)하였다. 2. 개화기(開花期)는 4(월)月 1일(日) 조기파종(早期播種)과 투명(透明)P.E피복재배(被覆栽培)가 빠른 경향(傾向)이었고 개화(開花) 소요(所要) 일수(日數)는 5월(月) 10 일(日) 파종(播種)에서 $74{\sim}80$일(日) 로 가장 짧았다. 3. 동엽중(童葉重)등 지상부(地上部) 생육양(生育量)과 주근장(主根長), 근경(根徑), 상근수(上根數)등 지하부(地下部) 생육양(生育量)은 파종기(播種期) 간(間)에는 4월(月) 20일(日,) 피복(被覆)비닐 종류간(種類間)에는 흑색(黑色)P. E 피복재배(被覆栽培)가 증가(增加)되었다. 4, 건근수양(乾根收量)은 파종기(播種期) 간(間)에는 4월(月)20일(日) 파종(播種)이 4월(月) 1일(日) 파종(播種)(109.Sfg/10a)에 비해 5% 증수(增收) 가져 왔으며 피복재료(被覆材料) 간(間)에는 흑색(黑色)P.E피복재배(被覆栽培)가 투명(透明)P.E 피복재배(被覆栽培) (99.4kg/10a) 대비(對比) 13% 증수(增收)를 보였고 무피복(無被覆) 재배(栽培)에서는 4월(月) 1일(日) 조기파종(早期播種)에서 가장 증수(增收)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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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요인이 맥류수량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Weather Condition for Grain Yield in Barley)

  • 서형수;이봉호;정근식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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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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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8-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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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논보리 수량에 미치는 기상의 영향을 구명하고자 답리작 9개 시험지에서 12개년간 수행한 올보리의 보리쌀 수양성적을 발표하고 이 시기에 조사된 수량구성요소와 기상관측치와의 관계를 검토하였던 바 몇가지 결과를 얻었기에 여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 보리쌀 수량은 전작에 비하여 답리작에서 감수되었고 지역간에도 차이가 현저하였으며 경남은 보리 재배에 안전성이 있었다. 2. 보리쌀 수량의 연차간 변리계수는 12.2~42.6%로서 풍ㆍ흉연간의 차이가 현저하였고, 출수기는 풍년이 흉년보다 남부가 중부보다 빨랐으며, 출수기와 수양간에는 부의 유의상관이 존재하여 출수기가 빠른 것이 증수되었다. 3. 풍년은 흉년보다 간장이 긴반면 수장은 짧은 경향이었고 수당입수는 비슷하였으나 천립중은 가벼웠으며 수수와 수량과는 고도의 정의 유의상관이 인정되어 풍ㆍ흉에 관계없이 수수가 $m^2$당 500개 이상이었던 것은 보리쌀이 10a당 250kg 이상 생산되었다. 4. 보리의 수량에 미친 온도는 풍년이 흉년에 비하여 감온성에 영향하는 영양생장기는 고온으로 교대기는 저온으로 경과되었고 감광에 지배되는 생식생장기는 비슷하였으며 월동기간의 온도와 보리 수양간에는 일정한 경향이 없었다. 5. 강우량은 풍년이 흉년보다 파종기는 적었고 유묘기에는 많았으나 월동기간에는 적었다. 4월 상순의 강우량과 논보리 수량과는 부의 유의상관이 있었는데 이 시기에 강우량이 40mm 이상이었던 것은 보리쌀이 10a당 250kg 이하로 생산되어 보리의 수량 결정적인 영향을 하있으며 4월 중순 이후에는 풍년이 흉년보다 다소 많은 경향이었다. 6. 일조시간은 풍년이 흉년보다 파종기에는 길었고 월동기간은 짧았으며 해동후 수확기까지는 긴 상태로 경과하였는데 일조시간이 보리 수량에 미친 영향은 온도 및 강우량보다 명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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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화합물별(化合物別) 수도(水稻) 흡수(吸收) 및 생육(生育)에 미치는 영향(影響) (Effect of Various Cadmium Compounds on the Growth and Cadmium Uptake of Paddy Rice)

  • 김규식;김복영;박영선
    • 한국환경농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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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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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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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3
  • 수도(水稻)에 대(對)한 cadmium화합물(化合物)의 형태(形態)에 따른 피해농도(被害濃度) 및 cadmium흡수정도(吸收程度)를 구명(究明)하기 위(爲)하여 $Cd(NO_3)_2$, $CdCl_2$, $CdSo_4$, $CdCo_3$ 및 CdS 등(等)의 화합물(化合物)을 토양(土壤)에 Cd로서 0, 5, 10, 25, 50 ppm처리(處理)하여 수도(水稻)의 수양(收量)에 미치는 농도(濃度)와 수도체중(水稻體中)의 cadmium함량(含量)을 조사(調査)한 바 그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토양중(土壤中) cadmium처리농도(處理濃度)가 높을수록 식물체(植物體) 경엽(莖葉) 및 현미중(玄米中) cadmium함량(含量)은 증가(增加)하였으나 수량(收量)은 높은 농도(濃度)에서 감소(減小)되었다. 2) 수양감수(收量減收)를 가져오는 토양중(土壤中) Cd의 농도(濃度)는 $Cd(NO_3)_2$ : 12.9ppm, $CdSO_4$ : 21.5ppm, $CdCl_2$ : 25.8ppm $CdCO_3$ : 33.2ppm, CdS : 97.6ppm 이었다. 3) 현미중(玄米中) cadmium함량(含量)이 1.0ppm이 되는 토양중(土壤中) Cd의 농도(濃度)는 $cd(NO_3)_2$ : 13.8ppm, $CdCl_2$ : 14.4ppm, $CdSO_4$ : 16.9ppm, $CdCO_3$ : 19.2ppm이었다. 4) cadmium의 현미흡수양/지상부흡수량비(玄米吸收量/地上部吸收量比)는 최고(最高) 분얼기(分蘖期) 28%, 유수형성기(幼穗形成期) 20%, 수확기(收穫期) 15%이었다. 5) 유수형성기(幼穗形成期) 식물체(植物體) 경엽중(莖葉中) cadmium함량(含量)과 현미중(玄米中) cadmium함량(含量)과의 관계(關係)는 $Y=0.067-0.0028x+0.007x^2$으로 고도(高度)의 유의성(有意性)이 있었다. 6) 용해도(溶解度)가 낮은 cadmium화합물(化合物)이 시험후(試驗後) 토양중(土壤中) 가용성(可溶性) cadmium합량(合量)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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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천궁(土川芎)의 재식밀도(栽植密度)가 생육(生育) 및 수량(收量)에 미치는 영향(影響) (Effect of Planting Density on the Growth and Yield of Ligusticum chuanxiong Hort.)

  • 김충국;임대준;유홍섭;이승택
    • 한국약용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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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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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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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토천궁(土川芎)의 재식밀도(栽植密度)가 생육(生育) 및 수양(收量)에 미치는 영향(影響)을 조사(調査) 분석(分析)하여 재배기술개선(栽培技術改善)을 위한 자료(資料)로 이용(利用)하고자 시험한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주당(株當) 경수(莖數)와 엽수(葉數), 주경분지수(株莖分枝數)는 밀식(密植)할 수록 감소되었지만 단위면적당 경수(莖數)와 엽수(葉數), 주경분지수(株莖分枝數)는 증가되었다. 2. 경장(莖長)은 밀식(密植)할 수록 커졌으나 $50{\times}10cm$에서는 약간 작아졌으며 경태(莖太)는 재식밀도간(栽植密度間)에 큰 차이가 없었고 지표면에서 1차분지(分枝)까지의 높이는 밀식(密植)할 수록 높아졌으나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3. 지상부(地上部)와 지하부(地下部) 생육특성(生育特性)은 $m^2$당 경수(莖數)가 많으면 주당(株當) 엽수(葉數)와 주경분지수(株莖分枝數)가 적어지고, $m^2$당 경수(莖數)와 엽수(葉數), 주경분지수(株莖分枝數)가 많아지면 지표면에 서의 1차분지착생(分枝着生)높이가 높아졌다. 4. 10a당 근경수양(根莖收量)은 주당(株當) 경수(莖數)와 엽수(葉數)와는 유의적인 부(負)의 상관(相關)이 인정되었으며, $m^2$당 경수(莖數)와 엽수(葉數), 주경분지수(株莖分枝數)와는 유의적인 정(正)의 상관(相關)이 인정되었다. 5. 개체당(個體當) 근경중(根莖重)과 세근중(細根重)은 밀식(密植)할 수록 작아졌으며 10a당 근경(根莖)과 세근(細根)의 수양(收量)은 오히려 밀식(密植)할 수록 증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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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戴震)의 중화론(中和論): 미발론(未發論)의 해체와 욕망 소통론의 수립 (Daizhen's theory of Zhong-He)

  • 홍성민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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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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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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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논문은 중화론(中和論)을 중심으로 대진(戴震) 철학의 의의를 재조명하는 데 있다. 주자(朱子) 철학에서 중화론은 주체의 선험적 도덕 본질을 정립하고 주체의 내면적 정신 수양을 유도하는 이론적 근거이다. 그러나 대진은 이러한 주자의 중화론이 심각한 윤리적 독단주의의 폐단을 양산하였다고 비판한다. 대진에 따르면, 주자는 중화론을 통해 도덕의 본원을 주체의 선험적 의식 상태 안에 안치시키고 수양의 범위를 주체 내면의 심리 영역으로 제한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수양의 주체는 다양한 타자와 소통하는 통로를 스스로 차단하고 자기 주관성의 성벽(城壁) 안에 스스로 갇히게 만들었다. 그래서 대진은 중화(中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대진의 새로운 해석에 따르면, 중(中)은 주자가 말하는 바와 같이 마음의 선험적 도덕 상태 혹은 초월적 도덕 실체(성(性))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존재자들이 각자의 본성대로 각자의 삶의 자리에 온전히 안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화(和)는 개체의 의식 활동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존재자들이 호혜적으로 소통하면서 사회 전체의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대진은 중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주자학의 미발론의 전통과 윤리적 주관주의를 해체하고 다원적 주체들이 호혜적으로 소통하고 조화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합리적 소통의 윤리학, 여기에 대진 철학의 의의가 있다.

퇴계 심학과 정신주의 철학 (Toegye's Simhak and Spiritualism)

  • 장승구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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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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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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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퇴계학은 주자학 계열에 속하면서도 오히려 심학적 성격을 강하게 지닌다. 퇴계 심학은 리와 심을 구분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심과 리의 합일[심여리일(心與理一)]을 추구하는 수양론적 의미가 강하고, 양명의 심학은 심즉리(心卽理)로서 본체론적 의미의 심학으로 구분된다. 퇴계 심학이나 양명 심학이나 진리의 객관성보다도 그것이 나의 실존에 와 닿아야 참된 것이라고 보는 점에서 진리의 주체성 실존성을 중시하고, 이론적 탐구보다는 실제적 실천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 퇴계는 많은 고전 가운데 특히 "심경부주(心經附註)"를 매우 중시하였다. "심경부주"에 대해 제자들과 주위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심경부주"에 대한 퇴계의 존숭은 결코 변하지 않고 지속되었다. 퇴계가 "심경"을 좋아하고 중요한 텍스트로 여겼던 것은 그의 심학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심학도"를 통해서 보면 도심과 인심, 천리와 인욕 사이의 마음의 갈등 상황에서 "존천리알인욕(存天理?人欲)"을 위한 심성 수양공부의 방법이 심학의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수양공부를 통해 심학은 공자의 "종심소욕부유구(從心所欲不踰矩)"나 맹자의 '불동심(不動心)'과 같은 성인의 마음 즉 '심여리일(心與理一)'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주목적인 것이다. 퇴계 심학은 20세기 프랑스 정신주의 철학자 루이 라벨(Louis Lavelle)의 철학과 유사한 공통점이 있다. 즉 존재의 원천으로서의 절대적 존재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물질에 대한 정신의 존재론적 우위, 마음의 눈을 안으로 돌리는 향내적 자각을 강조한다. 퇴계 심학은 단순히 종교적 도덕적 금욕주의로 회귀하자는 것이 아니라, 참된 존재의 욕망을 충족시킴으로써 깊은 차원의 희열을 추구하는 것이다. 심학의 정신주의 철학은 현대인에게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삶의 양식을 보여줄 수 있다. 퇴계의 주자학적 심학은 양명의 심학이 지닌 장점을 수용하면서도 그것의 한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선학의 폐단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심학이 지닌 생생한 실존적 체험의 생명력을 주자학에 끌어들려 주자학의 새로운 재활성화를 추구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논어』 '학이불사장(學而不思章)' 고석(考釋) - 특히 수양방법을 중심으로 - (Interpretation of 'Hakyibulsajang (學而不思章)' on Analects of Confucius)

  • 김영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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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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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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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공자는 "논어" '학사장(學思章)'에서 '학'과 '사' 둘 모두를 강조하였으니 양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둘 사이의 경중을 따진다면 '사'보다는 '학'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공자는 "논어"에서 주로 3단계를 말하고 있다. 즉 '학사장'에서 공자는 표면적으로 2단계를 말하였으나 실제로는 3단계로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3단계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공자사상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문제이다. 공자사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찍이 정이천이 강조한 바와 같이 '배워서 성인에 이르는 것'이니 이상적인 인간상으로서의 성인이다. 본 논문은 그 성인이 되기 위한 공자의 수양방법으로서의 '학사합일(學思合一)' 3단계와 그 이중 구조까지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성인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면 '통(通)'이다. 즉 배우고 생각하여 통하는 것이니 이는 학- 사- 통의 3단계인 것이다. 또한 이 단계는 그 자체로서도 한 과정이지만(知) 더 나아가 행의 실천을 통해서만(行) 진정한 완성(이중 구조)임을 강조하였다. 결국 공자의 수양방법은 경전을 배우고(學) 이를 기초로 생각하며(思) 더 나아가 이 모두를 통한 바탕으로(通) 행이란 실천을 통해서(行)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지(학- 사- 통)- 행의 3단계, 이중구조인 것이다.